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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영의 아름다운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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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힘든 세상이라, 근면절약해야 하지만, 서점에 가서는 과소비를 했으면 좋겠다. 나는 책을 반드시 사서 본다. 도서관에서 볼 때도 많지만, 대출해서는 잘 안 본다. 책 한 권이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저자, 출판사 등 다양한 사람들의 정신과 땀이 배여 있다. 책을 사는 것은 이를 쉽게 얻으려 하지 않고, 기본적인 정신이나 노고에 대해 반응하면서 당당하게 보는 방법이다. 또 하나, 나는 책을 험하게 본다. 한 번 다 읽고 접어놓고, 밑줄 친 곳만 다시 보면 내 것이 된다. 책을 접고 밑줄 긋는 건 내 책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사서 본다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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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영
부지런, 성실 그리고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신명을 바치는 인문학 실천가이다.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실천인문학센터 교수로 활동 중인 그는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사랑의 인문학’을 전해주는 메신저 노릇을 하느라 하루 24시간이 짧다. 여러 자치 단체, 노숙인 쉼터, 사회복지관, 도서관 등지에서 매일 쇄도하는 인문학 강의 요청을 거절하는 법이 없다. 2000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시나리오 부문)를 통해 등단한 이후 늘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와 강의를 병행하던 그는 SBS, 교통방송 등에서 책 소개 코너를 진행했다. 7년 전 성프란시스 대학 교수로 ‘노숙인을 위한 인문학 강의’에 참여한 이후 노숙인 인문학자, 길거리 인문학자, 심지어는 '거지 교수'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페이스북에서 매일 아침, 시의성 있는 주제를 특유의 촌철살인과 번뜩이는 촉각으로 풀어낸 420자 칼럼은 수많은 ‘얼숲’ 친구들이 열독하는 인기 칼럼이다. 얼숲 친구들은 그의 칼럼을 “420자로 이뤄지는 유쾌한 난타”, “찰진 운문 같은 산문”, “소통의 기호를 420자로 풀어낸 페이스북 논객”으로 화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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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영의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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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저 | 후마니타스
『전태일 평전』을 넘어서는 이 시대 노동현장의 절정에 다다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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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저 | 돌베개
고전은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자기 것으로 수용하면서 읽을 때, 실질적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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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지글러 저/유영미 역 | 갈라파고스
이 책에 등장하는 보고서는 우리 현실이 얼마나 잔인하고 안타깝고 슬픈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세상을 좀 더 넓게 볼 필요가 있다. 이런 책들이 총괄적으로 사람을 다룬 책이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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