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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의 아름다운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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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마찬가지지만, 20대에는 저에게 많이 집중했던 것 같아요. 오죽하면 ‘나는’으로 시작해서 ‘나는’으로 끝나는 단편을 쓴 적도 있어요. 사람들하고 얘기하고 나누고 오해하고 실망하고 상처받는 과정도 나를 중심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세상은 왜 이런 곳이야? 화도 내고요. 그게 정말 답답하기도 하고 엄살을 부리고 불평하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인간끼리 소통이 안 돼서 진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거든요.(웃음)
이야기를 써서 그럴까요? 포기라기 보다는 인정하게 된 것 같아요. 생각하는 것도 모양새도 다 다르고, 각각 서있는 자리도 다르고. 그것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하게 됐어요. 20대 글 쓸 때는 ‘왜 우린 소통이 안되는거야!’ 답답해하면서 썼다면, 30대로 넘어가면서, 그 낙차에 오히려 집중하게 됐어요. 안 되는 게 다행이고, 그래도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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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2002년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에 「노크하지 않는 집」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2005년 대산창작기금과 같은 해 제38회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았다. 1980년 인천에서 태어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를 졸업했다. 2005년 대산창작기금과 같은 해 최연소로 제38회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일상을 꿰뚫는 민첩성, 기발한 상상력, 탄력있는 문체로 “익살스럽고 따뜻하고 돌발적이면서도 친근”(문학평론가 김윤식)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칼자국」으로 제9회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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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의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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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일, 최재천 저 | 휴머니스트
인문학자 도정일 선생님과 자연과학자 최재천 선생님의 테니스 경기. 우리가 사는 별, 지구를 닮은 파란 공이 탕- 탕- 소리를 내며 두 분 사이를 오간다. 아름다운 곡선, 흥겨운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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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플로베르 저/진인혜 역 | 책세상
<많은 작가들의 꿈은 자기만의 사전을 따로 갖는 것. ㄱ부터 ㅎ까지, A 부터 Z 까지, 이를 테면 아래와 같이. ㅁ마을의 종탑 ; 심장을 뛰게 하는 데 쓰인다. 명백한 사실 ; 그것이 눈을 피로하게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장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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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 겐이치로 저/양윤옥 역 | 웅진지식하우스
<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 > < 사요나라 갱들이여 >로 잘 알려진 겐이치로 아저씨의 따뜻하고 유쾌한 글쓰기 교실. 아래, 겐이치로 아저씨의 인사말을 보고 호감이 느껴진다면 당신도 내 친구. "당신은 소설을 좋아하십니까? 좋아하신다면, 참 다행입니다. 당신은 내 친구입니다. 소설이 너무 좋아서 직접 써보고 싶을 정도라고 생각하신다면, 역시 친구. 벌써 쓰고 있죠, 소설쯤이야, 라고 하신다면, 당연히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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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가와 이쿠오 저/데라니시 아키라 그림/황혜숙 역/김동성 감수 | 황금부엉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온갖 예쁘고 무섭고 우스꽝스러운 생물과의 미팅. 읽다 보면 웃으면서 겸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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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서 역주 | 민음사
창작자가 먹을 만한 플랑크톤이 풍부한 심해. 고대인의 꿈 언저리에 살짝 발을 적시자, 현대까지 밀려오는 큰 동그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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