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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해병대를 제대하던 1981년 5월 말, 광주에서 강제로 징집되어 온 장기하사들에게 “작년에 광주 빨갱이 놈들 때문에 날마다 비상근무 서느라고 잠도 못 자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느냐.”며 애먼 분풀이를 하던 반공 청년이었다. 노동조합을 하면서 ‘광주 사태’가 아닌 ‘광주 항쟁’임을 알게 되었고, 그날의 부끄러운 분풀이를 사죄하고자 열심히 노동운동을 하고 있다. 198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1987년 노동조합을 만난 이후 대의원, 교섭위원, 운영위원, 사무국장, 비상대책위원장, 위원장까지 노동조합의 공식 직책을 차례차례 밟으며 노동운동가로 단련되었다. 비공식 학습이나, 지하 서클의 이념 교육을 받지 않은 탓인지, 소련 사회주의가 몰락했을 때도 충격 없이 노동조합 일에만 집중했다.
1998년 민주노총 위원장을 한 후, 2000년 국회의원 후보로 나왔다 떨어졌고, 2002년에는 노동자 출신으로는 최초로 구청장(울산 동구)에 당선되었다. 2004년 공무원 노조에 대한 징계를 거부해 구청장 자리에서 중도 사퇴 당한다. 의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상도 출신 가부장의 화신이었다가, 사나이들의 세계야말로 의리가 아닌 권력과 이권에 의해 움직여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걸 어떻게 드러내서 바꿔볼까 궁리하고 있다. 권력을 위해 이합집산하는 민주노총의 정파 조직들을 혹독히 비판한 대가로 별명처럼 '외로운 늑대'로 살고 있다. 외롭지만, ‘유연한 좌파’나 ‘부드러운 직선’ 보다, 그냥 ‘좌파’와 ‘직선’인 삶을 좋아하며, 자본주의에서 사는 한 언제나 싸움은 현재 진행형일 뿐, '후일담'은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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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운동가 이갑용의 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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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고리키 저/최윤락 역 | 열린책들
지금과 읽으면 처음과 다르겠지만, 그때 처음 읽었을 때, 감정은 ‘야, 이 책은 시대의 차이가 없구나’하는 것이었다. 충격이 컸다. 불과 이십 년 전인데, 우리 사회는 지금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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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래 저 | 아름다운전태일
노동운동의 살아있는 증언이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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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엽 저 | 후마니타스
한 사람 역사가 이렇게 기구할 수도 있구나.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구나. 책을 읽고 나서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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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강 저 | 후마니타스
노동자들이 읽기 쉽도록 잘 정리해서 이야기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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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구 저 | 한겨레출판
역사에 대한, 세상에 대한 흐름을, 맛깔나고 재미있게 잘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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