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 정가 | 80,000원 |
|---|---|
| 판매가 | 72,000원 (10% 할인) |
| YES포인트 |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 구매 시 참고사항 |
|
|---|
| 발행일 | 2025년 11월 2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000쪽 | 1,126g | 130*185*86mm |
169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부모의 부모도 아직 태어나지 않은 낯선 시간대에 던져져 갱생의 하루하루를 살아야 한다. 등뒤로 닫힌 시간의 감옥 문이 눈앞에서 열리는 그날까지. 원하면 사랑을 할 수 있고 아이도 기를 수 있다. 그래도 미래는 바뀌지 않는다. 유형지의 삶이 얼마나 고독하든 어떻게 다복하든 그들이 과거로 수감되는 미래는 어김없이 도래하리니. 과거가 현재를 결정하는 게 아니다. 현재를 결정하는 것은 미래. 우리는 지나간 미래가 남긴 죄와 기쁨의 흔적에 지나지 않는다. - 김경욱,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거나 사라질' 중에서, p.34~35다섯 명의 소설가가 하나의 주제로 함께 글을 쓰는 열린 책들의 '하다 앤솔러지' 다섯 번째 책이자 마지막 책이다. 이 시리즈는 우리가 평소 하는 다섯 가지 행동 즉 걷다, 묻다, 보다, 듣다, 안다, 라는 동사를 테마로 진행되고 있다.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다섯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앤솔러지만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떤 작품은 잘 읽히고, 어떤 작품은 잘 와닿지 않고, 또 어떤 작품은 공감되고, 어떤 작품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 들어 읽게 되니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같은 책이 아닐까 싶다.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외관이 매우 아름답다는 것이다. 반투명한 트레싱지로 된 표지가 아름다운 이 시리즈는 책배와 위, 아래에 프린트가 함께 되어 있어 책의 물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래서 시리즈가 완간되고 한꺼번에 모아 두니 정말 예쁘다. '하다 앤솔러지' 그 다섯 번째 책 <안다>에는 김경욱, 심윤경, 전성태, 조경란, 정이현 작가가 참여했다. 김경욱 작가의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거나 사라질>에서는 SF 소설을 쓰는 작가가 어머니가 사라진 뒤 과거와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고, 심윤경 작가의 <가짜 생일 파티>에서는 21년 차 직장인이지만 여전히 타인과의 회사 생활이 어려운 중견 간부의 하루를 담았고, 전성태 작가의 <히치하이킹>에서는 우연히 낯선 남자의 차를 얻어 타게 된 대학생 커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정이현 작가의 <다시 한번>은 20년 전 함께 여행을 떠났던 두 친구가, 20년 후 다시 여행을 가게 되는 이야기를, 조경란 작가의 <그녀들>에선 지금은 소원해진 사이가 된 세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담아내고 있다.
검은색이라면 가릴 수 있는 얼룩을 흰색은 가리지 못한다. 아주 작은 얼룩도. 누구와의 관계가 검은색에서 흰색으로 넘어가는 그 단계 어디쯤의 찰나에서 이전까지와는 다른 감정이 생겨나 어떤 것은 우정으로 신뢰로 혹은 안쓰러움으로 각인되곤 했다. 윤 선배가 처음 자식 이야기를 했을 때 영서는 선배에게서 우정을 느꼈다고 기억한다. - 조경란, '그녀들' 중에서, p.171이 책의 주제인 '안다'는 HUG의 의미이지만, 책을 읽으며 KNOW의 의미로서 안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내가 누군가에 대해 '안다'고 믿는 것은 과연 진실일까.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 알고 있다고 믿는 것들은, 때로 사실이 아닌 경우가 많으니까. 이는 내가 상대에게서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이기도 하고, 내가 기대하는 바가 상대를 그렇게 만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누군가에게 배신을 당할 때에도 대부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에 의한 것이다. 믿음과 의심 사이의 그 조그만 간격은 사실 종이의 앞뒷면과 같다. 연인들의 헤어짐도, 친구들과의 다툼도, 부부 간의 신뢰가 깨어지는 것도 모두 단 한순간이다. 사소한 행동, 말투들이 쌓여 오해를 만들고, 견고하게 쌓인 세월을 넘어 믿음을 깨트린다. 오랜 세월 쌓아온 신뢰와 구축된 관계들을 차례차례 부식시켜 바닥에 이르게 만드는 것이 사실 별 것 아닌 사소한 지점에서 시작된다는 것은 인생사의 아이러니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자신을 안아 준 낯선 품이 갑자기 떠오르게 된 어느 소설가, 지금은 멀어진 상대에 대해 한 번 안아 줄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운 마음이 드는 순간, 어떤 이례적인 사건 따위 없이도 우정의 농도가 서서히 옅어지는 상황, 가벼운 포옹으로 느꼈던 온기와 향기와 기억, 폭소와 당황과 눈물까지 폭넓게 오갔던 감정의 진폭... 우리는 타인을 얼마나 품에 안아줄 수 있을까, 또한 우리는 상대를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에 수록된 다섯 편의 작품들은 '안다'라는 행위를 통해 우리가 타인을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는지, 두 팔을 벌려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거나 그렇게 하여 품 안에 있게 한다는 뜻으로서 타인을 얼마나 안아줄 수 있는지에 대해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나 이번에 참여한 작가들은 한국 문학의 대가들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관록있는 작가들이기에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사유의 깊이를 느낄 수 있게 해주어 더 좋았다. 젊은 작가들이 보여줄 수 있는 신선한 반짝거림도 좋지만,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내는 묵직한 밀도는 꼭 그만큼의 시간을 쌓아와야만 가능한 것이니 말이다.
#도서협찬
열린책들 하다 앤솔러지는 동사<하다:걷다,묻다,보다,듣다,안다>를 주제로 한 단편소설집이다. 시리즈 첫 책은 동사 <걷다>로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성해나 작가가 포함되어 있다.
조석으로 선선해 걷기 딱 좋은 계절이다. <걷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산책이다. 느린 속도로 걷는 산책을 즐기는 편이지만 운동을 위해 속보로 걷기도 한다.
걷는다는 건 이유 불문하고 긍정적인 이미지였다. 이주혜 작가의 ‘유월이니까’를 읽기 전까지는. 살기 위해 기를 쓰고 걷는 사람들이 있다. 죽겠으니까 살려고. 그러고 보니 살기 위해 걷는 사람들이 있었다. 잊었을 뿐.
모든 작품에 걷는 동작이 나온다. 맨발로 걷는 사람, 관절염 때문에 뒤로 걷기 시작한 근성, 무덤만 찾아 걷는 아내, 유령 개와 산책하는 여자, 글을 써보기 위해 산책을 시도한 명길. 어쩌면 걷기는 치유와 동의어가 아닐까.
책을 읽기 전엔 사뿐사뿐 가벼운 산책만 떠올렸다. 그 이미지랑 가장 부합하는 건 임선우 작가의 <유령 개 산책하기>다. 슬픈 감정을 적당히 말랑하게 표현할 줄 아는 작가만의 매력이 듬뿍 담긴 단편이다.
<걷다>라는 행위는 같지만 5편이 각각 다른 감정을 보여준다. 갈망, 추억, 아픔, 애도, 사색 등 여러 감각을 만나면서 그들의 걸음에 집중했던 시간이었다.
앤솔러지는 한 주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내어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있다. 몰랐던 작가를 알게 되는 기회가 되면서 세계가 확장되기도 한다. 이주혜 작가를 알게 된 것도 큰 소득 중 하나다.
묻다,보다,듣다,안다 나머지 시리즈도 기대하며 기다리게 될 것 같다. 여러 작가의 문체와 세계관을 한 번에 접할 수 있는 하다 앤솔러지 추천하고 싶다.
p.28
너무 늦게 이뤄진 소망은 그것을 갈망하던 시기를 계속 상기시켜서 가슴을 아리게 만든다.
p.49
선명함 속에선 받아들일 정보가 많고 그만큼 쉽게 피로해지곤 했다. 뭉개지고 흐리고 자글자글한 세계를 근성은 늘 더 선호했다. 지금의 고민을 잊을 수 있는 희미하지만 부드러운 세계를.
p.113
너와 함께 걷고 싶었다. 그곳이 무덤가라도. 죽음의 곁이라도. 날개 달린 여자의 말대로 다 죽겠으니 살려고 걷고 있으니까.
p.118
하지와의 산책은 귀찮으면서도 좋은 점이 많았다. 공기 냄새가 하루하루 다르다는 것, 들꽃 종류가 이렇게나 다양하다는 것, 동네 개들마다 성격도 취향도 제각각이라는 것을 나는 하지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p.173
가장 진실한 표정은 가장 외로운 순간에 드러나는 거라고, 믿었던 순간이 명길에게는 있었다.
p.178
산책을 한자로 어떻게 쓰는지 알아요? 흩어질 산, 꾀 책.
근데 그 둘을 더하면 어떻게 걷는다는 의미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걷다 #김유담 #성해나 #이주혜 #임선우 #임현 #열린책들 #하다앤솔러지 #하다 #앤솔러지 #단편소설집 #책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배송 안내
| 배송 구분 |
예스24 배송
|
|---|---|
| 포장 안내 |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반품/교환 방법 |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 반품/교환 비용 |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 소비자 피해보상 |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