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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우리가 당신을 찾아갈 것이다』, 『여기서 울지 마세요』, 장편 소설 『스모킹 오레오』, 『엉엉』, 『프라이스 킹!!!』, 『말뚝들』 등을 썼다. 문학동네소설상, 한겨레문학상을 받았다.

작가의 클래스24

작가의 추천

  • 1939년 경성의 삶이 조립된 아파트는 갖은 사람의 욕망을 밟고 서 있다. 이 소설은 빠르고, 예측 불허하고, 통쾌하다. 그리고 재밌다! 퍼즐을 맞춰가는 유희적 즐거움을 넘어서 시간 여행자의 설렘을 느끼게 한다. 손에 잡힐 듯한 일제강점기의 생활상 속에서 입분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경성의 산책자가 된 당신을 발견하게 된다. 선과 악의 빗금 사이로 미끄러져가는 범죄스릴러!
  • 어떤 화려한 미학도 한 인간의 내면에 대한 진지하고 깊은 탐색만큼 감동적일 수 없으며, 가장 치열한 모험은 형식이 아닌 인간의 본질 그 자체에 대한 것이라는 깨달음을 심사 과정에서 얻을 수 있었다.

작가 인터뷰

읽다
김홍 작가의 작업실 - 『말뚝들』
맛깔나는 유머의 스쿠터를 타고 이야기 위를 종횡무진하는 김홍 작가의, 제30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말뚝들』 작업 이야기.
2025.09.17.
읽다
[젊은 작가 특집] 김홍 “언젠가 청자에 대해 써보고 싶어요”
김홍 작가의 ‘처음과 시작’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2025.06.18.
읽다
김홍 “자본주의에서 절대 사고팔 수 없는 것은?”
자본주의는 모든 걸 사고 팔 수 있는 것 같지만, 아주 많은 자본을 가진 사람이 ‘내가 돈을 줄 테니까 너희는 아무것도 사거나 팔지 마’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2024.03.19.

작품 밑줄긋기

s*****3 2026.08.14.
p.280
큰 빛이 큰 부자를 만드는 진리는 언제나 통한다. 하지만 우리의 빛은 저들의 것과 다르다. 아무에게도 빚지지 않은 사람의 마음은 가난하다. 서로에게 내어준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노트에 눌러쓰고, 그 빚을 기억하며 평생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으로 언젠가 세상을 설득할 것이다.P.280 중에서
s*****3 2026.08.14.
p.248
누군가에게 말뚝은 전복된 선박의 선원이었고 부모였다. 바다에 가라앉은 자식이었고, 길에서 죽은 청년이었으며, 정리 해고로 생명줄이 끊긴 노동자였다. 그게 전부 살아남은 사람의 기억으로 쓰여 있었다. 지우는 사람이 기록하는 사람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P.248 중에서
s*****3 2026.08.14.
p.226
말뚝은 인간과 비인간의 중첩 상태이 농였습니다. 그것들의 의식은 양자적으로 존재하죠. 실체조차 그렇습니다. 자꾸만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것도 전부 그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P.226 중에서
s*****3 2026.08.14.
p.180
거실 한가운데에 아직 말뚝이 서 있을까? 나타났을 때처럼 사라져버리지 않았을까? 이유는 모르지만 떠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확신에 적절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세상에는 설명이 없어도 그냥 알 수 있는 게 있었다.P.180 중에서
s*****3 2026.08.14.
p.169
비밀번호를 하나씩 누르는 손이 떨렸다. 조심스럽게 현관문을 열자 코끝이 간질간질했다. 금세 눈이 매워졌다. 현관의 센서 등이 어두운 집을 희미하게 비췄다. 베란다 창문 앞에서 있는 형체가 낯설지 않았다. 믿기지 않아 눈을 깜빡였다. 감았다 뜰 때마다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곳에 말뚝이 서 있었다. 낮에 회사에서 본 것과 비슷하면서 또다른 모습이었다. 여전히 눈을 감고 입을 다문 채였다.P.169 중에서
s*****3 2026.08.14.
p.144
창문을 조금 열고 담배에 불을 붙였다. 단숨에 비운 맥주 캔 위에 담배를 걸쳐두었다. 연기가 흔들거리며 천장을 향해 올라가 다 사라졌다.P.144 중에서
s*****3 2026.08.14.
p.142
솔직히 말씀드리면 왜 그래야 하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알 수 없고, 어떻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부탁드리는 겁니다. 전후 사정이 밝혀질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그래야 정확히 조사해 공식적으로 알릴 수 있으니까요. 벌써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이 떠돌고 있습니다. 협조 부탁 드립니다.P.142 중에서
s*****3 2026.08.14.
p.137
우리는 저주를 두려워하는 게 아닙니다. 말뚝들이 세상에 꺼내놓았을지 모를 불안을 걱정하는 것입니다. 그게 일종의 저주라면 저주를 두려워하는 게 맞습니다. 과학으로 정체를 밝힐 몇 구의 말뚝들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부 소각하면 되지 않습니까. 말뚝들이 퍼뜨린 바이러스가 이미 당신들의 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공포와 불합리가 그것입니다.P.137 중에서
s*****3 2026.08.14.
p.122
내가 볼 때는 네가 세상을 오해하고 있는 거 같아. 너 정도면 착하게 살았으니까 보답이라도 좀 해줬으면 좋겠잖아. 그런데 보답은커녕 이렇게 물먹이니까 열받는 거고.P.122 중에서
슈****아 2026.07.19.
p.222
모태 신앙이라는 말을 이해해기 힘들었는데 롯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를 생각해보면 그들의 신앙이 이해되었다.일곱 살에 부산을 떠나 30년 넘게 서울에 살고 있으면서도, 의지로 어쩌지 못하는, 선택한 적도 없는데 마음 끈질기게 거기에 머물러 있었다. 벗어나려 해도 잘 되지 않았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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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께서 1건의 코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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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 2025.06.18. 오후 1: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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