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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과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본느’처럼 살고 싶은 소설가. 더는 쓸모없지만 환경의 일부가 된 초예술 ‘토머슨’을 찾아다녔던 토머스니언(설마 내가 토머슨일까?). 빵을 먹으면서 슬픔을 달래다가 생긴 근심 지방인 ‘쿠머스펙’의 힘으로 살았던 날들도 있다. 오랫동안 좋아했고 앞으로도 좋아할 ‘인간만두’ 상태를 영원히 꿈꾸며, 미래의 반려견에게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은 ‘하지’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싶다. 낮과 밤이 공존하는 것이 삶이라면 최대한 밝게 살아가기를!
소설집 《초록은 어디에나》, 단편소설 《0000》 등이 있다.

작가의 클래스24

작가의 추천

  • 참 이상하지, 슬픔이라는 것은? 나는 책 속의 늑대에게 전화를 걸어 묻습니다. 나를 화나게 하고, 이리저리 거닐게 하고, 조용한 성에 고립시키는 슬픔이 때로는 의미 있는 만남을 선사해 준다는 점이 말이야….나와 늑대는 이후로도 슬픔과 만남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그러니까 혹독한 겨울을 지나온 정원만이 훌륭한 정원사를 만날 수 있다는 아이러니에 대해, 진짜 같은 두 방울의 눈물이 일으킬 수 있는 기적 같은 만남에 대해.인생에서 이토록 아름다운 그림책을 만나면, 책을 덮은 뒤에도 내 안에서 오래도록 긴긴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당신도 이 책 속의 늑대를 만나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와 친구가 되고, 대화하고, 함께 아몬드번을 나누어 먹으면 좋겠습니다.
  •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일까. 오래전에 김병운 작가가 나에게 건넨 질문이었다. 몇 년간 그 질문을 마음에 품은 채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으나 좀처럼 답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거의 사랑하는 거 말고』를 읽고 나서야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이 책은 그때의 질문에 대한 완벽한 대답이구나. 김병운의 소설에서는 사랑을 해내려는 이들이 등장하고, 나는 그들의 얼굴에서 매 순간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러니까 평생을 꿈꿔온 순간과 마주하는 얼굴, 엉망진창인 세상과 씩씩하게 맞서는 얼굴, 자신을 반쯤 죽이는 이의 마음까지도 어떻게든 이해해보려는 얼굴들. 진짜 사랑에 가닿으려는 얼굴들. 상처투성이인 세상에서도 사랑하는 이와 눈을 맞추는 동안만큼은 숨이 트이던 경험을 해본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누군가는 모모를 좋아하고, 누군가는 모모를 싫어하겠지. 하지만 모모를 비웃거나 함부로 동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와 맞서 싸울 것이다. 심해어의 일그러진 몸을 비웃는 이들은 심해의 압력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낙타의 솟아오른 혹을 함부로 동정하는 이들은 사막의 건조함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고? 마찬가지로 다만 생존하기 위해 연애를 무기 삼아야 했던 모모가 여기 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때때로 100% 전심전력을 다해야 해. 그 과정에서 우스꽝스럽거나 비참해질지라도, 그렇지 않으면 죽는다. 사람들에게 걱정 어린 눈길을 받기 위해 전철에서 휴대전화를 몇 번이고 떨어뜨려야 했던 마음. 그 마음을 조금도 이해할 수 없다면, 모모를 지나쳐 가도 좋겠지. 그렇지만 어두운 밤, 몸과 마음을 가누기 어려워 휘청거려본 기억이 있다면, 한 번이라도 누군가 자신을 지탱해주기를 간절히 바란 적이 있다면, 책을 덮은 뒤에도 당신은 모모와 눈을 마주칠 수 있을 것이다. 그 순간은 환한 통증처럼 강렬하고 아름다울 것이다. 살아남은 자들끼리의 형형한 눈 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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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인터뷰

읽다
[젊은 작가 특집] 임선우 “귀신 분양 업체에서 일하는 직원 이야기를 써보고 싶어요.” | 예스24
자신만의 문법으로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취향의 설계자. 임선우 작가의 작업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2026.05.11.
읽다
[젊은 작가 특집] 임선우 "글 쓰는 사람에겐 심심한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요"
사람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말은 그 사람을 자유롭게 해주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자유는 그 사람이 가장 그 사람다울 수 있는 방식으로 존재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아닐까요?
2023.06.07.

작품 밑줄긋기

봄*지 2026.08.03.
작은 캐리어 하나에 모든 짐이 들어가는, 그래서 언제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삶이에요.
봄*지 2026.08.03.
‘나’는 오후를 통해 사랑을 배웠고, 그것은 용기를 갖게 되었다는 말과도 같으니까요. 용기 있는 사람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하루하루 나아가고 한 칸 한 칸 채워나갈 힘을 갖고 꿈꾸던 작업을 시작할 것입니다.
봄*지 2026.08.03.
존재감이 있다는 것은 내가 나를 바로 세우는 힘이 있는 상태를 의미하고요.
봄*지 2026.08.03.
마음은 한 번도
봄*지 2026.08.03.
그런 마음은 한 번도 그친 적이 없지.
봄*지 2026.08.03.
말을 들은 오후는 곰곰 생각해보더니, 내 비법에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는 것.
봄*지 2026.08.03.
〈0000〉 연재 단 두 달 만에 소재가 고갈되었다. 작품은 제목을 따라간다더니 조회 수 0, 별점 0, 댓글 0, 추천 수 0을 기록할 위기에 처했다. 처음에는
봄*지 2026.08.03.
〈0000〉은 통장 잔고 0, 인간관계 0, 행동반경 0킬로미터, 메신저 알림 0인 지금의 내 일상을 다룬 만화였는데, 연재 시작 당시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불행이 적나라할수록 사람들이 더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을 전작을 통해 알고 있었으니까. 그러나 아무리 유별난 불행도 반복되는 굴레 앞에서는 힘을 잃기 마련이었다.
봄*지 2026.08.03.
우리는 다시 만나야 하는 존재가 있어서 이곳에 남기로 한 거예요.
봄*지 2026.08.03.
저는 사랑보다 그리움을 먼저 배운 것 같아요. 잠시 뒤에 내가 말했다. 둘은 같은 말이나 다름없어요. 고양이가 대답했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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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께서 19건의 코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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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서 2026.08.01. 오전 11: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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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마 2026.07.12. 오후 1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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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맘 2026.07.12. 오후 8: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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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 2026.07.11. 오후 9: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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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7 2026.07.11. 오후 2: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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