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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아서

민지형, 정재윤, 임소라, 미역의효능, 류시은 저 외 1명 정보 더 보기/감추기 | 라우더북스 | 2025년 06월 18일 리뷰 총점10.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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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 김진주 저 16,200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6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148*200*20mm
ISBN13 9791199244313
ISBN10 119924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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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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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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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6명)

소설가·드라마 작가. 장편소설 《나의 완벽한 남자친구와 그의 연인》《망각하는 자에게 축복을》을 썼고, 앤솔러지 《모던테일》《너무 길지 않게 사랑해줘》 등에 참여했으며 TV 드라마 〈레버리지: 사기조작단〉의 각본을 썼다. 출판사 라우더북스를 설립, 앤솔러지 《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아서》를 기획, 출간했고 작가로도 참여했다. 2019년 5월에 출간된 장편소설 데뷔작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는 대만... 소설가·드라마 작가.

장편소설 《나의 완벽한 남자친구와 그의 연인》《망각하는 자에게 축복을》을 썼고, 앤솔러지 《모던테일》《너무 길지 않게 사랑해줘》 등에 참여했으며 TV 드라마 〈레버리지: 사기조작단〉의 각본을 썼다. 출판사 라우더북스를 설립, 앤솔러지 《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아서》를 기획, 출간했고 작가로도 참여했다.

2019년 5월에 출간된 장편소설 데뷔작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는 대만,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러시아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2021년 동명의 웹툰(글/그림 오은지, 원작/스토리감수 민지형)으로 만들어져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마쳤다.
씩씩하고 장난스러운 여자들, 얌전하고 따뜻한 남자들, 성별에 상관없이 자기답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만나고 만들고 싶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젊은 여자의 시선을 담은 『재윤의 삶』과 서울 밖에서 서울을 생각하는 『서울구경』이 있다. 몇 살이든, 어디에 있든,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이 편안하고 자유로운 어른으로 살려고 노력한다. 2016년부터 소셜 미디어에서 해시태그 #재윤의삶 으로 만화를 그려 ... 씩씩하고 장난스러운 여자들, 얌전하고 따뜻한 남자들, 성별에 상관없이 자기답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만나고 만들고 싶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젊은 여자의 시선을 담은 『재윤의 삶』과 서울 밖에서 서울을 생각하는 『서울구경』이 있다.
몇 살이든, 어디에 있든,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이 편안하고 자유로운 어른으로 살려고 노력한다.

2016년부터 소셜 미디어에서 해시태그 #재윤의삶 으로 만화를 그려 왔다. 『재윤의 삶』과 『서울구경』을 쓰고 그렸다.
서울의 1인 출판 스튜디오 하우위아(howweare.kr) 발행인. 《도서관람》 《서울, 9개의 선》 《언제나 양해를 구하는 양해중 씨의 19가지 그림자》 《휴게소감》 등을 쓰고 만들었다. 서울의 1인 출판 스튜디오 하우위아(howweare.kr) 발행인. 《도서관람》 《서울, 9개의 선》 《언제나 양해를 구하는 양해중 씨의 19가지 그림자》 《휴게소감》 등을 쓰고 만들었다.
바다 출생. 둥둥 떠다니며 살고 있다. 어려서부터 낙서하듯 그림을 그렸고, 그 버릇을 오래 이어온 끝에 만화가가 되었다. 데뷔작 〈아 지갑놓고나왔다〉로 2017년 부천만화대상과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닭은 의외로 위대하다〉로 2025년 올해의 여성만화가작품상을 받았다. 상처받고 소외된 존재들이 끝내 서로를 돕고 살아남는 이야기에 오래 마음을 기울여왔다. 마음이 쪼그라드는 날마다 일단 밥을 잘 챙겨 먹고 최... 바다 출생. 둥둥 떠다니며 살고 있다.

어려서부터 낙서하듯 그림을 그렸고, 그 버릇을 오래 이어온 끝에 만화가가 되었다. 데뷔작 〈아 지갑놓고나왔다〉로 2017년 부천만화대상과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닭은 의외로 위대하다〉로 2025년 올해의 여성만화가작품상을 받았다. 상처받고 소외된 존재들이 끝내 서로를 돕고 살아남는 이야기에 오래 마음을 기울여왔다.
마음이 쪼그라드는 날마다 일단 밥을 잘 챙겨 먹고 최선을 다해 누워 있었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날에는 주위에 도움을 청하며, 물 만난 미역처럼 조금씩 다시 펴져 왔다. 첫 에세이 《누워 있기의 기술》에는 잘 해내지 못해 주저앉을 때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려 애쓴 시간을 담았다. 오늘도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어떻게든 자신을 잘 데리고 살아보는 중이다.
201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나나」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앤솔러지 소설집 『2의 세계』에 참여했다. “여름 과일을 좋아하는 소설가. 딱복(딱딱한 복숭아)과 물복(물렁한 복숭아)은 가리지 않는다. 늦여름 아침은 캠벨 포도 한 송이. 그래도 너무 더운 날에는 수박.” 201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나나」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앤솔러지 소설집 『2의 세계』에 참여했다.

“여름 과일을 좋아하는 소설가. 딱복(딱딱한 복숭아)과 물복(물렁한 복숭아)은 가리지 않는다. 늦여름 아침은 캠벨 포도 한 송이. 그래도 너무 더운 날에는 수박.”
구석에서 글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펴낸 책으로 『먹는 존재』 시리즈와 『족하』, 『홍녀』가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만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고 방황하다 어영부영 고시촌에 흘러들어 갔습니다. 큰 점수 차로 연거푸 시험에 낙방하고 고시촌을 떠나 방송국과 사교육 업계를 전전한 끝에 인터넷 폐인이 되었습니다. 블로그 및 익명게시판 곳곳에 뻘글과 낙서를 올리며 현실 도피를 하던 중 불현듯, 진지하게... 구석에서 글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펴낸 책으로 『먹는 존재』 시리즈와 『족하』, 『홍녀』가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만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고 방황하다 어영부영 고시촌에 흘러들어 갔습니다. 큰 점수 차로 연거푸 시험에 낙방하고 고시촌을 떠나 방송국과 사교육 업계를 전전한 끝에 인터넷 폐인이 되었습니다. 블로그 및 익명게시판 곳곳에 뻘글과 낙서를 올리며 현실 도피를 하던 중 불현듯, 진지하게 만화를 그리고 싶어졌습니다. 언젠가는 정말로 진짜 멋진 만화를 그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오늘도 어딘가의 구석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먹을 것을 생각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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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p.238-290 「남자 패는 만화」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추천평

“나중에는 딸이 귀한 세상이 올 끼다.”

어릴 적 ‘딸만 둘’이었던 엄마를 위로하던 말이다. 호랑이띠, 용띠, 말띠 여자애는 기가 세다며 태어나지도 못하게 해놓고 훗날 남자들이 결혼을 못 할까 봐 걱정하던 신문 기사는 가관이었다. 자라고 보니 귀하기는커녕, 남자들이 꾸준히, 그리고 집요하게 여자들을 죽이는 중이다. 그러니까 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은 건 통계적인 사실로, 여자를 못살게 군 결과다. 동시에 문화적 감각이다. 남자 기를 죽이면 큰일 나는 줄 아는 세상에서 변변찮은 놈들이 한껏 몸을 부풀리고 활개 치니 더 많아 보일 수밖에.

《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아서》는 이 답답함을 동력으로 쏘아 올린 공이다. 코첼라 저리 가라 할 라인업의 작가들이 솜씨 좋게 빚은 픽션 너머로, 피가 아주 얇은 만두처럼 현실의 속이 비친다. 선명한 악의부터 다정함으로 포장한 채 뒤통수를 치는 무심함까지 ‘네 일’은 이토록 ‘내 일’ 같다. 남자들을 놀리고 쥐어패고 죽이고 볶아먹고 쌈 싸 먹고 관찰하는 이야기는 힘이 세다. 너무 많은 남자들 틈을 비집고 기어이 피어나는 여자들에게 속절없이 반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나였고 너였던 얼굴이, 그 새끼와 그 자식이었던 면상이 아른거린다. 문득 억울해졌다. ‘그때’의 나에게도 ‘이 책’이 있었다면. 그 말인즉슨, 이제 어떤 순간에 나는 조금 덜 외로워질 거라는 뜻이다.

책의 제목을 본 순간 가슴이 뛴다면, 잘 찾아오셨다. 무엇을 고르든 후회 없을 여섯 가지 맛을 오늘의 나에게 선물해 보시라.
- 이진송 (작가)
얼마 전 모임에서 민지형 작가가 말했다.

“준비 중인 책 제목이 《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아서》인데….”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제목을 듣고 빵 터졌다. 공감의 웃음이었다.
“그런데 아직 가제라서 바뀔 수도 있고…”
그 말에 모두 정색하며 외쳤다.
“그대로 가세요!”

제목의 의미도, 제목으로 확정 짓기 조심스러운 마음도, 그리고 모두가 제목을 듣자마자 쓰러진 이유도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우리는 공통된 경험과 각자의 사연을 떠올리며 건배했다.

그 후 가끔 책 제목이 떠올랐다. 어떤 남자들이 등장할까? 국회를 가득 채운 남자 정치인들? 사회 면의 남자 시민들? 어떤 남자가 어떤 사연으로 내 속을 뒤집어 놓을까?

읽기 전에 했던 예상은 보기 좋게 틀렸다. 연애 프로그램에 억지로 참여한 여자 공무원과 아가일 체크 전문 네일숍 여자 사장님과 무식함을 고백한 (아마도) 여자 만화가가 등장해 나를 완전히 무장 해제시켰다.

진지하게 첫 장을 펼쳤다가 상쾌하게 덮었다. 진한 분노를 더 진한 유머로 둘러싸는 방식에 짜릿함을 느꼈다.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아서 멋진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추신)
불편한 이야기 잘 못 읽는 분! 그래서 이 책 읽기가 주저되는 분!
그런 분이 있다면 이 책의 가장 폭력적인 장면은 완도 미역과 기장 미역의 전투 장면이라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 수신지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
데이트 폭력, 불법 촬영, 저출생, 외모 코르셋, 성차별. 이 모든 것은 왜 ‘특정 성별’이 겪는 문제가 되는 걸까? 그 질문과 검열 역시 왜 ‘특정 성별’이 하는 것일까?

책에는 소설과 만화가 함께 존재한다는 장르적인 다양성 외에도 다양한 소재와 배경, 주제들이 담겨있다. 네일숍을 운영하는 킬러, 수영 강습을 시작한 주경, 군청 주관 데이트 프로그램에 차출된 공무원, 작고 얇은 이파리를 지녔던 완도 미역, 파견 나온 유일한 홍일점 미지, 끝없이 고민하는 만화가 유웅. 한 책에서 다양한 화자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것도 큰 묘미이다.
이토록 다양한 화자들의 공통점이라면, 그들이 겪는 문제가 특정 성별이 겪는 문제를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물론 종종 남자로 추정되는 인물도 등장하지만 그들은 앞서 말한 문제를 겪지 않는다.

이 책을 지나치는 남자는 이 문제엔 관심이 없을 것이다. 남자가 아닌 나는, 그들이 내팽개친 문제를 책에서뿐만 아니라 현실 속 피부 가까이에서 종종 마주한다. 그리고 들게 되는 의문. 도대체 그 많은 남자들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 윤지양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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