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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02년 03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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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수, 무게, 크기 | 208쪽 | 430g | 148*210*20mm |
| ISBN13 | 9788949190129 |
| ISBN10 | 894919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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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비밀은 누구나 있다. 게다가 비밀은 재밌다. 애초에 소수만 아는 것부터가 재밌지 않나. 우리들만 알고 있어서 아는 게 너무 불안하고 들킬까봐 조마조마 한 것이 아주 스릴 넘친다. 그래서 모두들 한 번씩은 해본 진실게임이 아주 재밌는 것이다. 자기의 비밀에 대해 털어놓고 남의 비밀을 듣고 자신의 비밀인 것 마냥 조용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것, 비밀 이라는 것은 모두들에게 재밌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진실게임 하는 애들은 과반수가 비밀을 말하지 않는다. 비밀을 말하면 또 누군가 비밀을 말할 테고 눈덩이 굴러가듯이 비밀이 커지기 때문이다. 사실 비밀을 누구나 알게 되면 그건 더 이상 비밀이 아니게 된 것일 것 같다. 사실상 다 알면 공지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대부분 가출경험이나 계획 세우는 것 정도는 해봤을 것이다. 나도 예전에 가출을 경험해본 적 있다. 물론 1시간 안에 잡혔다. 난 그 때 놀이터에 갔었다. 어릴 때라 그런지 완전 유치한 곳에 갔었다. 과연 사람들은 가출할 때 어디로 갈까? 내 생각으론 내가 가출했을 때와 똑같이 놀이터에 많이 갈 것 같다. 그다음 왠지 편의점이나 학교에 많이 갈 것 같다. 학교도 안전하니까 가도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사실 그때 1학년도 되지 않은 채로 가출했었는데 요즘처럼 나이가 좀 들었을 때 가출하면 어디를 찾을지 궁금하다.
가출은 대부분 성인이 아닌 미성년자들이 많이 한다. 잔소리도 많이 듣고 짜증도 많이 날 시기니 뭔가 그럴 것 같았다. 클로디아도 마찬가지다. 잔소리와 차별 때문에 가출을 마음먹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가출 계획처럼 생소한 가출계획과는 다르게 클로디아는 철저했다. 갈 장소는 어디며 용돈을 아껴가며 같이 갈 사람을 구하고 어떻게 지낼 것이며 어디어세 자고 어디에서 목욕하고 어디에서 밥을 먹는지를 다 계획하고 모험에 떠났다. 보통사람들은 가출을 한다면 머릿속으로 바로바로 생각해서 가출한다. 물론 나도 그랬다. 몸에 이끌리는 추억이 많은 장소로 몸이 데리고 갔다. 근데 클로디아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박물관에 갔다. 나라면 차라리 도서관을 갈 것이다. 박물관은 그냥 이미지가 너무 공부의 모범으로 보인다. 그래서 난 가출 장소 중 박물관은 기피대상이다.
클로디아는 가출 중에서도 할 건 다 했다. 빨래방에서 빨래하고 분수대에서 목욕하고 신기하게 꼭 집 같았다. 이렇게 가출한 삶을 사는 사람 처음 본다. 그리고 또 박물관에 간다. 클로디아는 박물관에서 배우려고 박물관 간 것 같다. 게다가 박물관의 천사상에 관심이 많아져 본격적으로 이것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나는 박물관에 노숙한다고 해도 배우진 않고 앉아서 핸드폰만 할 것 같은데 이런 공부하려는 의지 대단하다. 공부하려고 박물관에서 노숙하는 거면 차라리 학교가 나을 것 같다. 그렇게 지식을 많이 쌓아가던 와중 천사상의 밑그림이 있는 사람을 찾았다.
클로디아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이 찾아왔다. 제안을 하나 하면서. 이분은 클로디아를 쭉 지켜봤다고 한다. 그러면서 클로디아의 가출 과정이 궁금하다고 제안을 걸어왔다. 클로디아가 좋아하는 천사상의 밑그림과 가출계획인 클로디아와 제이미 둘뿐인 비밀을 말하는 것이었다.
나라면 안할 것이다. 비밀을 처음 보는 낯선 사람에게 말하는 것부터 진실게임의 규칙을 어기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게다가 비밀이 깨진다. 모르는 사람이 알게 된다면 더 이상 비밀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아는 사람이 적을수록 더 재밌는 것이니까 희귀성도 있고 아무튼 나라면 꼭 비밀을 지킬 거다.
13년 인생을 살다 보면 집에서 살기가 싫어질 때도 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의 잔소리나 시험을 망쳤을 때 말이다. 이럴 때면 난 집에 있기가 싫어진다. 그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든다면 가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말 것이다. 난 놀랍게도 가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정말 많이 했지만 가출을 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 하지만 내 쌍둥이 동생은 가출 시도를 해봤다.
가출이면 무엇을 말하는 걸까? 동생의 가출 시도는 가출인 것 같지는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 동생의 가출 시도는 정말 웃기다. 어릴 때 가출을 생각한 것만으로도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웃기기 때문이다. 동생의 가출 시도는 갑자기 일어난 것이다. 엄마한테 나와 동생은 잔소리를 듣고 있었다. 자세하지는 않지만 분명 그 잔소리가 정말 심했나보다. 동생이 잔소리를 듣고 있던 중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내가 동생을 참 아꼈었나? 이상하게도 동생이 문 밖으로 나가자마자 눈에서 눈물이 쏟아졌다. 당시 울면서 동생을 찾아다녔었는데 하찮게도 아파트 놀이터에 있었다. 집에 다시 들어와 엄마께서는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말라고 말하셨다.
주인공 클로디아는 집에서 살다가 내 동생의 가출시도처럼 가출을 준비한다. 하지만 클로디아의 가출은 내 동생의 가출시도와는 훨씬 다르다. 클로디아는 평범한 가출과는 다르게 좋은 가출을 준비한다. 나도 내가 가출을 하게 된다면 클로디아같이 좋은 가출을 준비할 것이다. 이불 역할을 할 담요도 챙길 것이고 돗자리도 챙길 것이다. 내 생각에는 가출은 돈이 중요한 것 같다. 돈이 있어야 음식도 살 수 있고 웬만한 것은 살 수 있으니 말이다. 클로디아는 동생 제이미와 같이 미술관으로 가출한다. 나라도 혼자하는 가출은 생각도 하지 않을 것이다. 혼자는 너무 위험할 것이기 때문이다. 난 친구들 4명을 모아 가출을 할 것이다. 미술관을 가출 장소로 정하다니 상상도 못했다. 생각해보면 미술관이 가출 장소로 좋을 것 같기도 하다.
내가 가출하는데 좋다고 생각하는 장소는 바로 학교이다. 학교는 정말 좋은 공간이다. 초등학교 같으면 무서운 언니 오빠들도 남아있지 않을 것이고 무엇보다 넓기 때문이다. 화장실도 꽤 좋고 교실에서 잘 수도 있다. 하지만 난 교실이 아닌 다른 학교 공간에서 지낼 것이다. 우리 학교 체육관은 정말 좋다. 난 그래서 체육관에서 지낼 것이다. 화장실도 있지 무대 위에서 놀 공간도 있고 크다. 그 체육관에서는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잠을 자도 될 것이다. 높이도 길고 크기도 정말 커서 체육관은 가출 장소로 딱 좋다. 게다가 여러 친구들을 모아 가출을 한다면 그건 가출이 아니라 여행이 될 수도 있다. 다만 문이 잠겨있다면 학교에 들어가기는 싶지 않을 것이다. 보안관 아저씨 때문에 학교 문은 꼭 잠길 테니 그 전에 들어가 있는 것이 좋을 것이다. 화장실에서 숨어있다가 체육관으로 가면 된다. 이게 내 계획이다. 클로디아도 청소부가 올 시간에는 화장실에 들어가 숨어있었다. 물론 난 가출을 하지 않을 것이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가출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 가출을 하면 나도 고생이고 부모님께서도 속상해하신다. 부모님은 우리가 가출을 하여 하루라도 돌아오지 않으면 걱정을 많이 하실 것이다. 교통사고를 당한 건 아니겠지? 납치당한 건 아니겠지? 와 같이 부모님께서는 우리를 정말 걱정하실 것이다. 걱정하시는 것도 있지만 얼마나 속상하실까? 우리를 낳아주시고 이때까지 키워주신 사람은 부모님이시다. 우리에게 정성을 다해 좋은 음식도 먹이고 추운 날씨에 춥지 말라고 옷까지 사주신 부모님은 우리가 사라진다면 정말 속상하실 것이다. 우리를 키웠던 노력도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된 것이고, 자녀들과 함께했던 약속들도 지키지 못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다시 돌아온다면 문제없겠지만 만약 다쳐서 오게 된다면 부모님의 마음은 찢어질 것이다. 소중하고 이쁘게 키우신 우리가 다쳐온다면 얼마나 속상하실까? 난 그런 부모님의 마음을 알기에 가출을 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클로디아는 멋진 자동차, 그것도 운전기사가 딸린 차로 집으로 돌아갔으니 해피엔딘이라고 봐야겠다. 또 마음이 성숙해서 갔으니 여행이라고 봐야 하겠다. 그러나 현실에서 클로디아처럼 멋진 가출이 가능할까?
요즘 별거 아닌 일에 짜증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엄마랑 싸우는 횟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별것 아닌 거여도 자주 운다. 요즘 가출 생각도 몇 번 났다. 하지만 우리 엄마는 내가 사춘기가 완전 아니라고 한다. 내가 자주 엄마에게 응석을 부리고 안아 달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사춘기가 아니라고 나에게 항상 말한다. 그런데 내 생각은 다르다. 힘들면 언제든 기댈 수 있는 게 가족이다. 또, 나는 독립적이지도 않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한다고 사춘기가 아니라는 건 확정할 수 없다. 엄마도 사춘기가 되면 화내지 말고 평소처럼 지내 달라고 한다. 하지만, 요즘 엄마와 아빠의 행동이 다 짜증 나는 걸 어떡하란 말인가?
내가 생각하기에는 나는 내가 100% 사춘기라고 생각한다. 또, 이 책을 읽고 클로디아에 대해 많이 공감한 것도 사실이긴 하다. 내가 보기에는 클로디아도 약간 사춘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클로리다도 사춘기에 접어들고 나서 엄마, 아빠와 많이 부딪히고 많이 힘들어서 가출을 결심한 것 같다.
클로리다는 남이 하는 가출 방식과 달리 가출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남이 하는 가출 방식은 간단히 배낭만 하나 짊어지고 나가는 것이었다. 왜냐면 클로리다는 불편한 건 딱 질색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가출한다면 남이 하는 방식과 같이 그냥 가방 하나만 들고 나갈 것 같다. 이렇게까지 계획을 세워하는 가출 이야기는 처음 들어본다.
이 책의 클로리다는 도망이 아니라 숨는 가출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클로리다는 넓고, 편하고, 지붕이 있고 벽이 둘러싸인 곳...등등 여러 가지 조건에 맞는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을 가출 장소로 정했다. 내가 생각하는 가출은 내 생각을 알리기 위해 행동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남들도 대부분 집 앞에서 서성이다가 들어간다. 제이미를 가출 동료로 정하고 같이 집에 나가 여러 가지 일을 겪는다. 단순히 동생 제이미가 돈이 많다는 이유로 클로디아가 데리고 가출한다.
나는 클로디아 처럼은 하고 싶지 않다. 동생 제이미는 무슨 잘못인가? 그래도 가출 중에도 동생을 도서관에 데리고 가서 공부하게 하는 등 누나로서 책임을 느끼긴 한 것 같다. 결과적으로 제이미도 가출을 통하여 많은 것을 얻었다고 본다. 클로디아에겐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클로디아는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 걸까? 이런 생각하면서 일기 시작했다. 표지를 봤는데 그냥 학생 둘이서 학교 가는 표지 같았는데 읽어보니 내 생각과는 좀 많이 다른 이야기여서 이런 내용이 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었다. 그렇게 재밌는 책인 거 같지 않다고 생각했다. 쪽 수를 보니 되게 길다 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책의 내용은 클로디아랑 그의 동생인 제이미 둘이서 가출하는 내용이다. 엄한 가족들 밑에서 나와서 살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클로디아는 원래는 혼자 나가려 했지만 돈이 부족해 제이미를 데리고 가출을 한다. 가출 할 때는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기차표로 New욕으로 간다. New욕에서 미술관을 가출하고 나서 집? 이라고 정하였다. 클로디아가 우아하고 예쁜 곳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24달러로 하는 가출이였다.
나는 절대 전혀 무조건 하지 않을 가출을 한다면 무엇을 들고 나가고 어디에서 지내고 할지 생각해 보자면 일단 돈이 가장 중요할 거 같고 그 다음으로 옷, 가방 정도는 챙겨야 할 것이다. 그러고 지낼 곳은 만약에 이런 상황이 오면 그때 가서 정하지 않을까 싶다. 만약 가출을 하게 되면 잘 수 있는 곳으로 가거나 학교 같은데 숨어 지낼 것 같다. 그나마 숨기 좋고 옥상 에 있으면 아무도 생각하지 못 할 거 같아 숨어 지내기 좋을 거 같다 생각한다. 학교가 안 되면 그냥 몰래 숨어 있을 수 있는 곳에 가 숨어 지내야 될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절대로 가출은 입에 담지도 않을 것이다. 가출 대신 독립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러니 클로디아는 조금 더 침고 기다려서 대학생이 되어 독립을 하면 되는 것이다. 가출을 하기엔 너무 어리다. 그리고 세상은 너무 무섭다. 특히 어린 여자아이에게는 말이다.27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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