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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3년 04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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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88쪽 | 320g | 147*210*11mm |
ISBN13 | 9791169811361 |
ISBN10 | 11698113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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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30일 ~ 한정 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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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신학기 유아동 브랜드전 : 〈내 친구 ㅇㅅㅎ〉 펜슬케이스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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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X다산어린이] Who? special SOCCER : 아동 축구 양말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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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02일 ~ 한정 수량
[예스24 단독] 『최태성의 한능검 한국사 1』 런칭 기념 큰별쌤 최태성 단독 강연회
2024년 5월 5일 (일) 오후 2시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사이버관 대강당
2024년 04월 12일 ~ 2024년 04월 25일
4월의 굿즈 :책가도 독서대/스마트폰 거치대/우양산/북 스토퍼/우드 센서 무드등
국내도서/외국도서/직배송 GIFT 5/7만원 이상, eBook/크레마 5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택1 증정 (포인트 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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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어린이날, 책 잔치에 가서 우연히 발견한 한 책, ‘열세 살의 걷기 클럽'은 제목과 표지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목 자체가 흥미롭기도 했지만 나와 같은 나이인 열세 살의 이야기라니 더욱 궁금해졌다. 그리고 걷기 클럽이 왜 등장했는지, 걷기와 우정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잔뜩 안고 책을 펼쳤다.
모두가 하나의 운동 클럽을 선택해야 하지만 운동클럽이 하고 싶지 않은 윤서는 대충 걷기 클럽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걷기클럽의 멤버는 윤서까지 4명,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클럽의 창시자 윤서와 혜윤이는 억지로 들어왔다는 것이다. 달라도 너무 다른 이들이 걱정되면서도 조금 궁금해졌다. 함께 걸으면서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다투거나 싸우기도 한다. 그러면서 걷기 클럽은 미운 정, 고운 정 하나씩 추억을 쌓아간다.
여름방학을 맞이하고 걷기 클럽이 모여 호수공원을 걸을 때, 오르막길이 나타나자 강은이가 손가락으로 윤서를 밀어주며 손가락 하나의 힘을 이야기한다. 손가락 하나로 사람을 살리고 도와줄 수 있다고 말이다. 그 말을 듣고 윤서는 반대로 사람을 절벽에서 밀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손가락 하나의 힘이 그렇게 강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기에 큰 감동과 충격을 받았고 동시에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과연 나는 손가락 하나로사람을 살리고 있을까? 도리어 누군가를 절벽에서 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을 해보니 손가락 하나는 말과 비슷한 것 같다.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작년 온라인 상에서 의도치 않게 친구에게 상처를 준 기억이 있어 이 내용이 더 와닿았다. 무심코 툭 던진 말이었지만 그 친구에게 상처가 되었다는 것이 미안하면서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깨달았던 순간이었다. 하지만 말 한마디로 좋은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말 한 마디가 그 친구에게 상처가 되었지만 ‘미안해'라는 진심이 담긴 한 마디로 그 친구에게 나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 후, 친구가 나의 사과를 받아주어 우리는 다시 친한 친구로 돌아갈 수 있었다. 나는 손가락 하나가 그렇게 큰 힘을 가지고 있을 줄은, 말 한마디가 그렇게 큰 힘을 가지고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어서 쉽게 행동했을 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그 힘을 알았으니 내가 가진 그 힘을 바르게 사용해야겠다.
이 책에서 ‘걷기는 이기고 지는 운동이 아니야' 라는 이야기를 한다. 가끔 누군가를 앞서기도 하고 뒤처지기도 하지만 나란히 함께 갈 수 있는 운동이 걷기인 것 같다. 내가 힘들 때,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함께 해주는 존재는 바로 가족들과 친구들이다. 그들이 기다려주고 도와주듯이 나도 기다려줄 줄 아는 사람,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잠시 쉬어가더라도 멈추는 것이 아닌 걷기를 , 인생을 살아가는 마라톤을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다. 내가 어느 길을 선택하든 묵묵히 응원해줄 사람이 내 곁에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아갈 것이다.
"열세 살의 걷기 클럽"
서점에서 이 책을 봤는데 책 표지가 예쁘고, 내 나이랑 비슷하고, 재미있어 보여서 이 책을 선택했다.
읽어보니 4명의 아이들이 각각의 사연을 통해 서로 돕고 부축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이다.
윤서(주인공)의 옛 친구 채민이는 윤서의 엄마처럼 다정다감하고 숙제를 끝내고 놀자는 할 일은 먼저 하자는 아이였다. 그런데 채민이의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셔서 엄마와 함께 산다. 그러나 엄마에게 아동 학대를 당하고 있었고 그것을 보고 윤서는 엄마에게 알리고 일이 커져서 엄마 뿐인 채민이는 집이 아닌 보호 센터로 가게 되었다. 그 후 전학을 가서 다시는 보지 못했다. 채민이가 아동 학대를 당하고 채민이에게는 한 명 뿐인 가족, 엄마까지 잃어서 너무 불쌍했다.
하지만 채민이를 자신 때문에 다시 보지 못하고 더 큰 혼란에 빠트린 것 같아 죄책감을 느꼈을 윤서도 불쌍하고 안타까웠다.내가 윤서였다면, 슬프고 미안하고, 큰 혼란과 죄책감을 많이 느꼈을 것 같다.
친구를 가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 윤서가 걷기 클럽을 시작하여 처음으로 같이 등산을 했을때 올라가는 것을 힘들어 했다. 그러나 하나의 손가락으로 서로를 밀어주며 이동하니 산 정상까지 등산을 성공했다. 그날 이후 둘은 매일 같이 공원을 걸으며 친해졌다.
그 후 나는 친구가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고 얼마나 큰 행복 인지를 알려주는지 알게 되어 울컥하는 기분까지 들었다. 지금까지 나랑 친하게 지내주고 착하게 해 주었던 친구들이 너무 고맙다. 친구가 있으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고 어려운 문제들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기분이 들었다.
강은이(주인공의 친구)가 학교 폭력으로 가족에 대한 좋지 않은 가짜 소문들이 퍼져서 강은이가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그때 강은이의 친구들이 강은이를 위해 걱정하고, 격려하고, 위로하는 마음이 담긴 쪽지를 강은이의 집 앞 문에 붙여 놓은 그림이 참 인상이 깊었다. 강은이를 위해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위로를 해주는 친구들을 보니 울컥하면서도 질투도 조금 났다. 하지만 내 주변에도 그런 친구들이 있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놓이고 뿌듯하기도 하며 좋은 감정이 들면서 기분이 좋았다. 강은이는 정말 좋은 친구들이 있으니 우정이 영원히 이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나도 내 친구들과 더욱 더 깊은 우정을 나누며 내가 먼저 친구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친구가 되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고학년 모든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그중에서도 요즘 반에서 친구들과 문제가 있거나 소중한 친구를 만들고 싶은, 친구의 소중함을 알고 싶은 친구들이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열세 살의 걷기 클럽>은 운동클럽이 필수가 된 학교에서 윤서가 어쩌다 만들어버린 걷기 클럽에 강은, 재희, 혜윤이 들어와서 고민과 걱정도 나누고 걷기 운동도 하면서 서로 친해져 가는 학생들의 이야기이다.
이들은 모두 각자의 고민이 있는데, 윤서는 멀어진 절친이 고민이고, 강은은 자신이 전학을 가기 전 학교에서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거짓 소문과 영재를 포기한 오빠에 대한 소문이 고민이고, 재희는 다이어트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고민이 있고, 혜윤은 무리의 친구들이 자신을 배척해서 무리에 끼지 못하는 것이 고민이다.
혜윤은 머리띠 시스터즈라는 무리의 일원이었는데 무리의 다른 친구들이 혜윤을 빼고 팔찌 시스터즈를 만드는 바람에 무리에서 제외되었다.
혜윤은 슬퍼했지만 걷기 클럽의 친구들이 응원하고 도와줘서 팔찌 시스터즈 무리에 들어가는 쪽보다는 윤서의 걷기 클럽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선택할 수 있었다.
강은과 재희도 마찬가지이다. 강은은 걷기 클럽의 친구들이 도와준 덕분에 소문을 극복할 수 있었고, 재희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차이고 아직도 다이어트 중이지만 걷기 클럽 친구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고작 네 가지의 고민이지만 이 네 가지의 고민들을 한 번이라도 생각 안 해본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라도 멀어진 친구에대한 고민, 거짓 소문에 대한 고민, 다이어트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고민, 무리 때문에 생긴 고민을 생각 안 해본사람이 있을까?
이 네 가지의 고민이 아니더라도 모두가 각자의 고민 하나씩은 가지고있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고민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고민을 들어주는 사람이 해결책을 제시할 수도 있고, 공감을 해 줄 수도 있다.
아니면 그냥 듣기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듣기만 하는 것도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정말 힘들 때 누군가 내 고민을 들어준다면 그만큼 도움이 되는 일이 있을까?
그러므로 우리도 고민을 털어놓기만 하지 말고 내가 고민을 털어놓은 상대의 고민도 들어주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도 그 사람이 고민을 해결하거나 고민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친밀감도 쌓을 수 있어서 그 사람과 더 친하게 지낼 수 있다.
그러니 우리 모두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고민을 들어주자.
도성초등학교 5학년
강지효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의 아름다운 사계절. 이름도 다르고 온도도 다르고 색깔도 다르고 냄새도 다르지만 서로 함께 있을 때 더 아름다운 사계절. 마치 네 명의 걷기 클럽 친구들 같다. 윤서는 마치 차가운 얼음장 같은 겨울과 비슷한 아이였다. 강은은 그 와 반대로 강렬한 햇빛의 여름과 같은 아이였다. 항상 활기차고 긍정 에너지로 사람들을 도와주는 심성이 곧은 아이였다. 재희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같은 아이였다. 자신의 마음을 잘 표출하지 않고 나뭇잎들 사이에 숨겨 놓고, 자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는 아이였다. 마지막으로, 혜윤이는 따사로운 봄 기운 같은 아이였다. 친구를 좋아하는 순수한 아이였다. 이 넷은 모두 자기들만의 걱정과 상처가 있었다. 하지만, 사계절이 합쳐져서 누군가의 인생에 1년을 덧붙여주는 것처럼, 이들은 서로 힘을 합쳐서 자신들의 상처를 치유해내고, 더 좋은 사람들로 발전해 나갈 수 있었다.
누군가를 견제하거나 이기려 하지 않아도 되고, 혼자서도 같이 해도 되는 유일하게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운동, 걷기. 윤서와 친구들은 걷기운동으로 초등학교의 마지막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냈다. 윤서는 처음부터 걷기운동을 좋아하지는 않았다. 겨울 같았던 윤서의 꽁꽁 숨겨진 아픔은 친구 채민이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었다. 채민이는 윤서와 항상 붙어 다니던 친구 였다. 그러다보니, 윤서는 채민이의 등에 있는 상처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고 그 상처는 채민이 엄마에 의한 폭력 때문임을 알게 되었다. 채민이는 자신의 가정폭력 사실을 윤서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너무 버거워 보이는 채민이의 모습에 윤서는 채민이와의 비밀약속을 깨고 윤서엄마에게 말했다. 윤서는 채민이와의 약속을 깼다는 죄책감에 마음의 문을 잠가 버렸지만 걷기클럽 친구들의 도움으로 점점 가벼워졌다. 언제나 활기찬 여름 같았던 강은이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만큼의 큰 상처가 있었다. 강은이는 전학오기 전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받고 있는 아이를 도와 주려다 오히려 학교 폭력범이라는 누명을 쓰게 되었고 지금의 학교로 전학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이전학교에서 있었던 안 좋았던 일들에 대한 이야기가 SNS를 통해 다시 퍼지게 되면서 강은이를 더 힘들게 하고 아프게 했다. 그러나 걷기클럽 친구들의 애정과 응원을 통해 결국 그 상처를 치유 해 내기 시작했다. 푸근한 가을 같은 재희는 무엇이든 열심히 했다. 재희는 짝사랑을 하는 중이었다. 자신이 뚱뚱하다는 생각으로 자존감이 매우 낮았지만, 걷기 클럽 아이들의 도움으로 고백도 해 보고, 자존감도 조금 얻었다. 그래서, 시들어 가던 재희의 마음은 활기를 얻었다. 마지막으로 해맑기만 한 봄같은 혜윤이는 머리띠 멤버들로부터 너무 솔직하게 말한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했다. 그러다 걷기 클럽 친구들을 만나면서 혜윤이의 상처도 잊어 버리게 되었다. 이렇게 각각의 상처를 가지고 있던 걷기 클럽 친구들은 봄이 오면 눈이 따뜻해진 땅으로 스며들 듯이 그저 함께 걸으며 시간을 함께 보내다보니 서로가 서로에게 이미 깊게 스며들어 있었다. 그 순간부터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기둥이 되어 있었고 고민을 나누고, 아픔을 위로 해주며 이렇게 같이 걸음을 맞추어 주는 사이가 되었다.
윤서가 원해서 만들어진 걷기클럽은 아니었지만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걷는다는 것만으로 윤서의 상처는 점점 나아졌다. 윤서는 친구들의 아픔도 치유해 주고 싶었다. 친구들의 배신으로 문을 닫은 혜윤이의 마음을 열어주고 싶었고, 항상 신중하고 어딘가 심란한 재희의 고민을 풀어주고, 항상 도움만 주던 은이의 아픔을 잘 감싸주고 싶었다. 윤서는 자신이 그러기에 많이 부족하고, 무심한 친구임을 알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고 싶어 했다. 나는 윤서와 다른 멤버들이 힘을 합쳐서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도와주며 아름답고 소중한 희망이라는 꽃봉오리를 피워내는 모습은 그 무엇보다도 가치 있는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윤서의 충동적인 선택, 걷기 클럽으로 윤서는 값진 친구들을 얻었다. 나는 이런 윤서가 무척 부러웠다. 나도 윤서처럼 다른 사람들과 말을 섞길 싫어하는 은둔형 외톨이다.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혼자가 편하며 친구도 별로 없다. 그러나 윤서와 달리 나는 아직 그런 영혼의 짝꿍 같은 친구는 만나지 못한 것 같다. 나도 빨리 그런 친구를 만나서 나의 고민, 걱정들을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비록 많은 친구들이 나와 색깔도 모습도 향기도 다르겠지만 서로 믿어주고 의지가 되는 친구를 찾으려는 나의 노력이 계속 된다면 나도 언젠가 어디선가 진정한 멋진 나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열세살 초등학교 마지막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또한 윤서의 걷기 클럽 친구들처럼 다르지만 모두가 있어야 완전한 하나가 될 수 있는 그런 계절같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
이 책은 장윤서와 강은, 지혜윤, 공재희가 걷기 클럽을 하며 일어나는 일을 다룬 책이다. 왜 걷기클럽을 만들게 되었는지, 이 4명의 친구들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얼른 책장을 넘겼다.
윤서가 엄마께 학대를 당했고, 비밀로 해달라고 한 친구 채민이의 약속을 어기고, 그 뒤로 다신 만나지 못 한걸 회상할 때 , 학대를 당하면 위험하니까, 윤서가 채민이를 도와준 것인데, 왜 채민이가 화를 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책을 다 보고 나니 왜 채민이가 화를 냈는지 이해되었다. 하지만 채민이가 먼저 메일을 보냈다면 어땠을지도 궁굼하다. 윤서와 채민이가 다시 예전처럼 사이가 좋아졌으면 좋겠다. 나라도 채민이 같은 친구가 있다면 윤서처럼 도와줄 것 이다.
산에 올라갈 때 강은이가 '손가락 하나의 힘'을 설명해 주었다. 별거 아닌 손가락 하나 이지만, 남에게 도움을 줄수 있다는 내용이였다. 손가락 하나로 남을 구할 수 있다니! 하지만 반대 상황도 가능하다. 손가락 하나로 밀면 넘어질 테니... 이런 넘어지는 친구를 손가락 하나로 도울 수 도, 더 밀 수도 있다. 나는 전자처럼 남을 도와야 겠다고 생각했다.
재희가 키가 7cm컷는데, 몸무게가 1kg도 안 줄었다고 했다. 역시 ' 운동은 키가 크게 하나 보다.' 싶었다. 그래서 나는 키가 작으니 학교 마치고 걷기를 조금 할까 싶었다. 키가 작아 난 6학년 인데 4학년이라고 의심받은 적 있기 때문이다.
이 아이들의 케미가 좋던데, 열네 살에도 걷기 클럽을 하면 좋겠다. 물론 채민이도 함께 같은 시간에 하면 좋겠다. 나도 걷기 클럽을 만들고 친구들과 걷기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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