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엄마와 서점에 갔는데 엄마가 제목이 재미있는 책이 있다며 이 책을 추천해 주었다. 나는 그냥 마카롱도 좋아하는데 걱정을 없애주는 마카롱이 있다면 얼마나 더 좋을지 너무 궁금해서 이 책을 샀다.

 기우는 피시방 컴퓨터에서 걱정을 없애주는 마카롱을 주문했다. 걱정을 없애주는 마카롱을 쓰는 방법은 쪽지에다 걱정을 쓰면 유리병 안에 마카롱이 생긴다. 그리고 그 마카롱을 먹으면 걱정이 해결된다. 규칙은 걱정이 없어도 걱정을 하루에 1개씩은 적어야 하고, 마카롱을 다른 사람에게 곤란하게 만들려고 사용하면 안 된다. 하지만 기우는 규칙을 모르고 지키지 않아 곤란한 일들을 겪게 된다.

 나는 걱정을 없애주는 마카롱을 받고 싶다. 내가 걱정이 많진 않지만, 걱정이 많은 친구들에게 마카롱을 나누어 주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면 사람들의 걱정이 줄어들고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 하지만 설명서를 읽고 꼭 규칙을 지키라고 말해주고 싶다. 규칙을 안 지키면 기우처럼 최악의 하루를 겪게 될지도 모르니까.

기우가 마카롱을 먹어서 걱정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엄마가 잔소리 하지 않도록 기우가 혼자서 일을 해결했다. 체육하려고 복도에 줄 설 때 무경이에게 날아온 축구공을 기우가 잡으면서 친구끼리 도우면서 살아야 한다며 무경이를 도와주었다. 기우 아빠가 책 주문할 때 만화책을 주문해도 된다고 했지만, 기우는 ‘걱정 많은 세상에 살아 남기’ 책을 끝내 주문하지 않고 참았다. 기우도 걱정을 해결할 줄 안다.

모든 걱정을 유리병에 넣어서 해결하는 방법은 행복한 방법이 아니다. 걱정을 혼자 해결하면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 기우처럼 해결한 방법은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 마카롱 때문에 걱정이 사라지는 그 순간만 속이 후련하다. 하지만 그것은 걱정이 미루어진 거다. 나중에 한꺼번에 다시 찾아온다.

해소가 기우에게 ‘걱정하는 일이 일어나도 내 탓이 아니라’는 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걱정은 자신이 저질러서 생긴 일도 있지만, 시험이나 학원, 학교를 다녀서 생기는 걱정은 내가 만든 게 아니다. 걱정은 자연스럽게 생기는 일이라서 걱정할 일이 아니다.

나는 기우가 걱정하는 마음을 이해한다. 기우는 몸이 뚱뚱해서 걱정, 특히 체육 시간에 줄넘기나 달리기할 때 넘어질까봐 걱정이다. 나도 체육을 잘하지 못한다. 그래서 기우처럼 체육 시간에 똑같은 걱정을 한다.

내가 가진 걱정 중에 가장 큰 걱정은 시험이다. 시험 전날 공부를 해도 항상 혹시 많이 틀릴까봐 걱정이다. 시험 치는 날이 되면 1 교시부터 걱정이다. 적은 점수가 나올까봐 걱정이다. 내가 많이 노력하고, 연습도 많이 했는데 점수가 낮아서 마음이 좋지 않은 일이 많았다. 수학 시험을 볼 때 풀기 어렵거나 까다로운 문제가 나올까봐 항상 걱정이 됐다. 걱정만큼 점수가 높지 않다.

하지만 요즘은 걱정을 하지 않고 시험을 본다. 걱정할 때 보다 훨씬 성적이 좋다. 시험 걱정을 하지 않고 시험을 보면 성적이 더 좋다. 걱정이 없으면 마음이 편안해서 오히려 문제 푸는 방법이 잘 생각난다. 나 자신을 믿고 내 할 일만 집중하고 잘하면 된다.

오늘도 우리 반이 항상 피구를 못하니깐 5반에 질까봐 걱정을 했다. 하지만 내가 걱정한다고 뭐가 달라지나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 놓고 피구를 했더니 체육부장 서성원은 공을 아주 잘 피하고, 경민규는 누구에게 공격할지 빨리 판단했다. 또 오현세는 미꾸라지처럼 잘 피해서 끝까지 살아남는 실력을 가졌다. 결과는 또 우리 반의 패배였다. 하지만 나는 걱정하고 졌을 때보다 초조하지 않아서 마음이 홀가분했다. 우리 반에도 피구를 잘하는 친구가 많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다.

그래도 걱정은 조금 필요하다. 우리에게 걱정이 없으면 좋지만 걱정이 생겨도 부딪혀 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힘든 일을 겪으면서 걱정과 부딪히다 보면 언젠가는 걱정도 해결되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걱정을 해결하면서 끈기와 문제 해결하는 방법을 더 많이 알게 된다. 나중에 또 같은 일이 생기는 그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친구가 기우에게 흑돼지 육수라고 놀려도, 친한 친구가 우루과이에 이민가도, 줄넘기에서 넘어질 것 같아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자신도 모르게 해결 방법이 찾아온다. 그러면 기우는 더욱 지혜로워진다. 기우의 걱정은 마카롱이 해결한 게 아니다. 바로 지혜롭게 변한 지우가 해결한 거다.

학원에서 독서록을 쓰려고 책을 고르다가 표지가 재미있고, 제목이 꼭 <걱정을 없애주는 나무>같은 책을 발견해서 한번 읽어보았다.

이 책의 주인공인 기우는 걱정이 많아서 걱정을 없애주는 마카롱이라는 걸 샀다. 기우는 걱정을 없애주는 마카롱으로 수학시험도 100점을 맞고 좋아하는 친구와도 가까워졌다.

하지만 남의 불행을 원하는 걱정을 쓰자 친구관계도 안좋아지고 결국에는 기우가 불행을 원했던 친구가 떠날뻔 했지만 다행히도 떠나지 않고 다시 친한 친구로 발전했다.

왜 기우는 친구와 관계가 안좋아진걸까? 그 이유는 남의 불행을 원하는 걱정을 썼기 때문이다. 그래도 기우가 반성하고 불행을 원했던 친구와 다시 친해져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우가 좋아하는 친구와 다시 친해져서 좋은 관계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만약에 나한테 걱정을 없애주는 마카롱이 온다면 나는 시험 100점, 친구관계 좋아지기 등 이런걸 썼을 것 같다. 나는 기우처럼 남의 불행은 원하지 않고 남이 좋은 일만 생기기를 원하는 남을 배려하는 착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

 걱정이 많아 별명이 걱정왕인 왕기우는 유행인 걱정두병에 걸린 거 같아 무서워했다. 나 같아도 정말 걸릴까봐도 그렇구 걱정이 생기면 더더욱 무서울 것 같다.

그러나 기우와 정반대이고 못하는게 없는 오해소가 나타나는데 해소는 딱 하나 게임을 못해서 게임을 잘하는 기우와 피시방을 같는데 해소는 학원에 가야해서 혼자 남겨진 기우는 걱정을 없애주는 광고창을 봤는데 주문을 해버리고 하나씩 먹게 되었다. 나 갔았으면 주문도 안 했을거 것 같은데 하지만 시험도 100점을 맞고 인기가 높고 TV에도 나오는 나건주와 짝이 되고 단짝이란 말도 듣고 혼도 안났다. 좋았을 것 같지만갑자기 안 좋은 일이 생기고 모든거 유리병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게다가 상대방에게 안 좋은 걸로도 사용했다. 이제는 진짜 하면 안 된다고 말해주고 싶을 정도였다.

 그러다가 기우한테 안 좋은 일들이 생긴다. 진주와 싸우고 또 몸도 안 좋아지고 나쁜 일들이 생겼다. 정말 속상했을것 같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마카롱병버리고 솔찍하게 말에서 참 다행이었다.

저에게는 걱정이 있어요.

큰 걱정이에요.

감기에 걸려 나은 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다시 감기에 걸렸다는 것이에요.

저는 너무 속상해요.

이러다가 가족 여행도 못 가고, 집에만 있어야 할까 봐 걱정이에요.

걱정이 있는 나처럼 내가 읽은 책의 주인공도 걱정이 있데요.

기우는 수학 점수가 잘 안 나오고, 줄넘기도 못 하면서 대출한 책까지 잃어버렸다는 걱정이에요.

주인공의 걱정과 제 걱정은 닮은 점이 많아요.

저도 시험 볼 때 자꾸 실수를 해서 곧 잘 틀리거든요.

그리고 조그마한 것도 너무 걱정을 많이 해서 아주 큰 일이 되어버린다는 것이에요.

감기 때문에 가족 여행을 못 갈까 봐 더 큰 걱정거리가 생긴 것처럼 말이에요.

걱정거리는 우리를 매우 슬프게 해요.

어느 날 기우의 옆집에 해소가 이사 와서 함께 PC방에 가자고 했어요.

기우는 게임을 하다가 걱정을 없애주는 마카롱을 판다는 내용을 봤지요.

기우는 자기가 걱정 두병에 걸린 것 같아 걱정을 없애기 위해 그 마카롱을 샀어요.

마카롱을 먹으면 걱정거리가 사라 진데요. 달달하고 맛있는 마카롱이 걱정까지 없애준다니 정말 최고 아니겠어요.

하지만, 마카롱의 역할은 걱정이 없어도 매일매일 걱정의 쪽지를 병에 넣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걱정을 없애려고 마카롱을 산 건데 마카롱 때문에 도리어 걱정 쪽지를 매일 써야 한다는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긴 것이에요.

이 마카롱을 얻은 기우의 변화는 어땠냐고요?

해소와 진주가 떨어지길 원하며 마카롱을 먹고, 좋은 일이 일어나길 바라면서 마카롱을 먹었던 것이에요.

남의 불행을 좋아하게 되었고 그랬더니 좋은 일은 한번 밖에 일어나지 않았어요.

기우는 걱정이 있는 날만 가끔씩 마카롱을 먹어 마카롱이 악마의 마카롱이 되어서 변비 때문에 병원에 가게 되었어요, 또 다른 걱정거리가 또 생기고 또 생기고...,

기우처럼 걱정거리를 없애려 다가 더 큰 걱정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아요. 

걱정을 없애주는 마카롱 때문에 처음에는 좋았을지 모르지만 갈수록 걱정이 점점 많아지는 기우를 보면서 생각해 보았어요.

하나의 걱정거리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에 걱정을 없애주는 마카롱 말고, 다른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요?

걱정의 원인은 불안이에요.

걱정을 하다 보면 자꾸 불안해져서 걱정의 몸짓을 점점 키우게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걱정의 원인인 불안을 없앨 방법을 생각해 보았어요.

제 방법은 이거에요.

‘걱정이 없어지도록 긍정적인 마음으로 행복한 생각을 할거에요,

아프면 약 먹고 푹 자는 거, 시험 볼 때는 집중해서 빨리 끝내고 친구들과 쉬는 시간에 수다 떨며 놀 생각, 그리고 혼자 있을 때는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 노래 부르기, 춤추기 등을 하면서 걱정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것’ 이에요.

지나간 것은 잊어버리고 다른 것에 집중하다 보면 불안이 사라지면서 걱정도 사라질 테니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이제 감기에 걸렸다고 가족 여행 못 갈까 봐 걱정을 하기 보다는 엄마 말씀처럼 약 잘 먹고, 푹 자야겠어요.

그래야 감기도 제 몸속에서 멀리 떠날 거고, 저도 다시 걱정 없이 활기찬 시은이가 되어서 가족들과 행복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될 테니까요.

걱정은 또 다른 걱정을 만든데요.

하나의 걱정거리가 생겼을 때 즐거운 생각,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걱정거리를 저 멀리 차버리겠다고 다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