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 정가 | 14,500원 |
|---|---|
| 판매가 | 13,050원 (10% 할인) |
| YES포인트 |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 구매 시 참고사항 |
|
|---|
| 발행일 | 2020년 10월 30일 |
|---|---|
| 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 쪽수, 무게, 크기 | 396쪽 | 508g | 135*204*26mm |
| ISBN13 | 9791190885379 |
| ISBN10 | 1190885379 |
|
|
|
43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아무도 타인의 실제 과거 따위, 분명하게 안다고 할 수 없다. 내 눈앞에 없을 때 그 사람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도. 아니, 설령 눈 앞에 있더라도 그 본심을 안다고 생각하는 건 섣부른 자만인지도 모른다. <307쪽>
하라 마코토 본인이 육체를 갖고 이 세계에 존재할 때에는 그러한 과거는 단지 사라져갈 뿐이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지우고 싶다고 생각했었는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살아가려고 하는 실체로서의 그에게는 과거란 무거운 짐이자 족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실체가 없어진 지금,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 모든 것을 사랑으로 받아줄 수 있다면 그의 전체는 회복되어야 하지 않을까. <274쪽>
작년에 예스24 결산 리포트를 보니 '히라노 게이치로'라는 이름이 눈에 띄었다. 아니, 저 작가는 누구지? 하고 갸우뚱 했는데 며칠 뒤 탁, 하고 깨달았다. 책 구입 목록을 보니 25년 1월에 히라노 게이치로의 《한 남자》라는 책을 구입했던 것. 거의 일 년 만에 책에 쌓인 먼지를 털고 첫 장을 펼쳤다.
어찌 일 년 동안 읽지 않았을까? 다른 읽을 책이 많았다는 핑계도 있지만 책을 펼쳤을 때 마주하게 될 주제의 무거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더 컸다. 일 년 동안 책꽂이에 있었다는 게 미안할 정도로(그간 몇 번 밖으로 나오긴 했지만) 막상 책을 펼치고 들어간 소설 속 세계는 언제나 그렇듯 흥미진진했다. 무거운건 무거운대로 존재했고 재미는 재미대로 존재했다.
히라노 게이치로의 소설 《한 남자》에는 한 남자(X)의 삶에 매료돼 그의 등을 쫓고 있는 변호사 기도가 있다. 한 남자의 등을 쫓는 변호사 기도의 등을 바라보고 도저히 그 인물을 그냥 보낼 수 없어 독자와 만나게 해 주는 작가가 있다. 그리고 《한 남자》 속에 등장하는 '한 사람 _ X 아내 리에, X를 추적하다 만나게 된 여성 미스즈, 기도의 아내 가오리, 리에의 아들 유토 등등' 들의 등을 바라보고 있는 독자가 있다. 한 사람 중 어느 누구의 이야기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나 역시 오래도록 그들의 등을 바라봤다.
리에는 두 살배기 아들을 병으로 잃고 이혼한 뒤 고향으로 내려가 문구점을 운영하며 지내다 마을의 임업회사에서 일하는 한 남자 다케모토를 만나 사랑하게 되고 결혼한다. 3년쯤 지난 뒤 남편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그의 신변을 정리하다 다케모토의 형으로부터 그는 다케모토가 아니라는 얘기를 듣는다. 혼란스러운 마음에 오래전 자신의 이혼 재판을 담당했던 변호사 기도에게 연락한다. 기도는 다케모토의 삶을 추적하면 할수록 그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는 자신을 발견한다. 한 남자, 그는 대체 누구일까. 기도 자신은 왜 그렇게 다케모토에게 빠져드는가.
추리소설 같기도 한 《한 남자》. 정말 빠져들만하지 않나. 소설은 재미만 추구하지 않는다. 일본으로 귀화한 재일 3세 변호사의 존재의 불안, 지진으로 인한 생존의 불안(간토 대지진 때 조선인이 학살 당한 것과 동일본 대지진이 언급된다), 극우 세력들, 사형제도와 가해자의 가족, 가족이란 대체 무엇인지, 그리고 사랑 등등 만만치 않은 주제들이 등장한다. 문장을 읽다 수차례 책을 내려놓고 눈을 굴렸다.
어쨌든 그 나무 아래서 매미 우는 소리를 들으며 홀로 그 허물을 응시하고 있었을 아들의 모습을 상상하고 리에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조숙한 재능'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문학이 아들에게 구원이 된다는 것을 비로소 이해했다. 그것은 리에가 결코 생각해낼 수도 조언해줄 수도 없었던, 아들 스스로 발견해낸 인생의 곤경을 극복하는 방법이었다. <375쪽>
소설 속 인물 중 유독 마음에 와닿았던 인물이 있는데 리에의 아들 유토다. 나 역시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청소년 인물은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이제 막 중학생에 접어든 유토는 얼마나 많은 슬픔과 혼란을 지나왔을까. 자연의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유심히 바라보는 유토의 섬세함과 사려 깊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유토가 하이쿠를 지을 때 만난 허물을 벗고 나온 매미처럼, 자신과 타인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삶을 지켜나가길 응원한다.
누군가의 등을 바라보고 한 사람의 삶을 이해하려 할 때, 결국 마주하게 되고 이해하게 되는 건 그를 바라보는 나 자신이 아닐까. 타인의 삶을 마주함으로써 더 선명하게 드러나는 자신 말이다.
"정말 특이한 운명이긴 한데…… 그 사람의 인생이 당신에게 뭐였어?"
…(중략)…
"아까 얘기한 인물에 대해 조사하는 동안만은 왜 그런지 마음이 풀렸어. 그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어. 아무튼 타인의 삶을 통해 간접적으로는 내 인생을 마주할 수 있었어.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것들도 생각해볼 수 있고, 하지만 직접 생각하는 건 아무래도 힘든 것 같아. 몸이 거부해버리는 통에. 그래서 아까 소설이라도 읽는 것 같다고 말했던 거야. 다들 자신의 고뇌를 단지 자신만으로는 처리할 수 없잖아? 누군가 심정을 의탁할 타인을 원하고 있지." <299쪽>
배송 안내
| 배송 구분 |
예스24 배송
|
|---|---|
| 포장 안내 |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반품/교환 방법 |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 반품/교환 비용 |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 소비자 피해보상 |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