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YES24 카테고리 리스트

YES24 유틸메뉴

Global YES24안내보기

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English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

검색


어깨배너

2월 혜택 모음
1/6

빠른분야찾기



토지 1-20권 세트
미리보기 공유하기
소득공제

토지 1-20권 세트

[ 전21권 (토지 세트 + 토지 인물 사전) ]
박경리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08월 15일 리뷰 총점9.7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9점
편집/디자인
4.8점
회원리뷰(31건) | 판매지수 3,648 판매지수란?
상품 가격정보
정가 270,000원
판매가 243,000 (10% 할인)
YES포인트
배송안내
배송안내 바로가기

구매 시 참고사항
구매 시 참고사항

판매중

수량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1/4
광고 AD

이 상품의 시리즈 (22개)

선택한 상품 0개 / 0 카트에 넣기 리스트에 넣기 뷰타입 변경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2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9,408쪽 | 11,790g | 128*187*80mm
ISBN13 9788960532403
ISBN10 8960532401

관련분류

이 상품의 태그

  •  검색 페이지에서 선택된 태그에 등록된 더 많은 상품을 확인해 보세요. 전체보기

이 상품의 이벤트 (4개)

책소개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저자 소개 (1명)

저 : 박경리 (Park, Kyung-Ree,朴景利,박금이)
1926년 10월 28일(음력)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났다. 1945년 진주고등여학교를 졸업하였다. 1950년 황해도 연안여자중학교 교사로 재직하였다. 1955년에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단편 「계산(計算)」과 1956년 단편 「흑흑백백(黑黑白白)」을 [현대문학]에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나왔다. 1957년부터 본격적으로 문학활동을 시작하여 단편 「전도(剪刀)」 「불신시대(不信時代)」 「벽지(僻地)」 등을 발표하고, ... 1926년 10월 28일(음력)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났다. 1945년 진주고등여학교를 졸업하였다. 1950년 황해도 연안여자중학교 교사로 재직하였다. 1955년에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단편 「계산(計算)」과 1956년 단편 「흑흑백백(黑黑白白)」을 [현대문학]에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나왔다. 1957년부터 본격적으로 문학활동을 시작하여 단편 「전도(剪刀)」 「불신시대(不信時代)」 「벽지(僻地)」 등을 발표하고, 『표류도』(1959), 『김약국의 딸들』(1962)을 비롯하여 『파시』(1964), 『시장과 전장』(1965) 등 사회와 현실에 대한 비판성이 강한 문제작을 잇달아 발표하여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특히 1969년 9월부터 대하소설 『토지』를 연재하기 시작하여 4만 여장 분량의 작품으로 26년 만인 1994년에 완성하였다. 박경리 개인에게나 한국문학에 있어서나 기념비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거대한 원고지 분량에 걸맞게 6백여 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시간적으로는 1897년부터 1945년까지라는 한국사회의 반세기에 걸친 기나긴 격동기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즉 동학혁명에서 외세의 침략, 신분질서의 와해, 개화와 수구, 국권 침탈, 민족운동과 독립운동, 광복에 이르기까지의 격동의 세월이 파노라마처럼 나타나는 것이다.

이를 종적인 축으로 하여 진주와 간도(만주), 경성, 일본 등으로 삶의 영역이 확대되고 윤씨 부인과 최치수, 최서희로 이어지는 최참판댁과 연결되어 삶을 엮어가는 평사리의 주민들, 김길상이나 김환을 중심으로 한 민족운동에 투신하는 인물들, 최참판댁의 전이과정 속에서 부침하는 신지식인들 등 수백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삶이 형상화되어 있다. 5부로 완성된 대하소설 『토지(土地)』는, 한국 근·현대사의 전 과정에 걸쳐 여러 계층의 인간의 상이한 운명과 역사의 상관성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으로 영어·일본어·프랑스어로 번역되어 호평을 받았다. 1957년 현대문학 신인상, 1965년 한국여류문학상, 1972년 월탄문학상, 1991년 인촌상 등을 수상하였고, 1999년에는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에서 주최한 20세기를 빛낸 예술인(문학)에 선정되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명예문학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으며, 연세대학교에서 용재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1996년부터 토지문화관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현대문학 신인상, 한국여류문학상, 월탄문학상, 인촌상, 호암 예술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칠레 정부로부터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문학 기념 메달’을 수여 받았다.

박경리의 문학은 전반적으로 인간의 존엄과 소외문제, 낭만적 사랑에서 생명사상으로의 흐름이 그 기저를 이루고 있다. 그 생명사상이 종합적으로 드러난 작품이 바로 '토지'이다. 박경리에 의하면 '존엄성은 바로 자기 스스로가 자신의 가장 숭고한 것을 지키는 것'(『파시』 제1권, 131면, 1993)인데 그의 작품에서 이 존엄성을 지키는 것이 생명본능 이상으로 중요한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없게 하는 기존의 관습과 제도 및 권력과 집단에 대한 비판, 욕망의 노예가 되어 존엄성을 상실한 인간들에 대한 멸시와 혐오는 이를 잘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존엄성을 상실할 때에 바로 한이 등장하는 것이며 이 한을 풀어가는 과정이 곧 박경리 문학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의 과정이었던 것이다. (김은철 상지대 국문과 교수)

지금까지 이 작품에 대한 여러 논의들, 즉 역사소설인가 아닌가가 문제시 되었다거나 농민소설로서의 면모가 부각되었다거나 총괄체 소설, 가족사 소설, 민족사 소설, 총체소설 등의 다양한 장르로 규정되어 온 것은 곧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거대한 서사구조, 다양한 층위의 세계가 중층적인 구조로 형상화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문학뿐 아니라 환경과 생태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 1999년 원주 오봉산 기슭에 토지문화관을 세우고, 문학과 환경문제를 다루는 계간지 [숨소리]를 창간(2003)하고, 신문과 잡지 등에 기고한 글로 엮은 환경 에세이집 『생명의 아픔』(2004)도 출간하는 등 사회와 인간을 향한 애정과 관심을 놓치 않았다. 2008년 5월5일 향년 82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 한국현대문학의 영원한 고향으로 남았다. 타계 이후 정부에서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였다.

장편소설 『나비야 청산가자』를 [현대문학]에 연재하였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미완에 그치고 말았다. 수필집 『Q씨에게』, 『원주통신』, 『만리장성의 나라』,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 『생명의 아픔』 등과 시집으로는 『못 떠나는 배』, 『도시의 고양이들』, 『우리들의 시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등이 있다. 그밖의 주요작품에 『나비와 엉겅퀴』, 『영원의 반려』, 『단층(單層)』, 『노을진 들녘』, 『신교수의 부인』 등이 있고, 시집에 『애가』가 있다. 6·25전쟁 때 남편이 납북되었으며 시인 김지하가 사위이다.

만든 이 코멘트

저자, 역자, 편집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세요. 코멘트 쓰기
접수된 글은 확인을 거쳐 이 곳에 게재됩니다.
독자 분들의 리뷰는 리뷰 쓰기를, 책에 대한 문의는 1:1 문의를 이용해 주세요.

책 속으로

--- '4부 1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박경리 『토지』,
그 거대한 서사의 결정판을 만난다!


박경리의 펜 끝에서 태어난 생동감 넘치는 인물들, 아름답고 생생한 언어.
동학농민혁명의 불길이 일렁였던 1897년부터 1945년 해방까지 격동의 반세기,
백정에서 양반까지 온갖 군상들이 보여주는 참다운 삶에 대한 하나의 해답!

이번 마로니에북스판 『토지』는 『토지』 출간 이후 43년 동안 연재와 출판을 거듭하며 와전되거나 훼손되었던 작가의 원래 의도를 복원한 판본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박경리는 『토지』의 작가로 불린다. 『토지』는 한국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토지』는 1969년에서 1994년까지 26년 동안 집필되었으며, 그 크기만 해도 200자 원고지 4만여 장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해방에 이르기까지의 무수한 역사적 사건과 민중들의 삶이 고스란히 『토지』에 담겨 있다. 『토지』는 한마디로 “소설로 쓴 한국근대사”라 할 수 있다.

『토지』에는 평사리의 대지주인 최참판댁의 흥망성쇠를 중심으로 동학혁명, 식민지시대, 해방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한 많은 근현대사가 폭넓게 그려져 있다.
당시 사회의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인물들과 반세기에 걸친 장대한 서사, 그리고 참다운 삶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 등은 작가의 생생하고 아름다운 문체를 만나 한국문학에 큰 획을 그은 『토지』로 태어났다. 국내를 넘어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국외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는 『토지』에 대한 재조명은 당연히 예정되어 있던 수순이라 하겠다.

43년 만에 다시 태어나는 박경리의 토지

1969년 「현대문학」에서 처음 시작한 『토지』의 연재는 여러 매체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렀다. 박경리는 『토지』의 자리를 1972년 「문학사상」으로 옮겨 2부를 연재했고, 1978년 다시 「한국문학」과 「주부생활」에 3부를 연재했다. 4부는 1981년 「마당」에서 연재되었는데, 1983년부터는 「정경문화」에서 연재의 뒤를 이었다. 작가는 1992년 9월부터 「문화일보」에 『토지』의 5부를 연재하여 1994년 8월 26년간의 집필 끝에 전 5부를 완결 지었다. 『토지』는 연재 도중에 문학사상사, 삼성출판사, 지식산업사 등에서 출간되었으며, 완간 이후 솔출판사와 나남출판사에서 전권이 출간되었다.

이처럼 소설 『토지』는 여러 잡지와 신문의 연재본, 문학사상사, 지식산업사, 삼성출판사, 솔출판사, 나남출판사까지 그것의 자리가 수없이 바뀌어왔다. 이 때문에 여러 번 바뀐 저작권 등 계속되는 재출간에 의해 본래 작가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판을 거듭하며 왜곡과 오류로 원문이 훼손되었다.
더불어 원고지 4만여 장에 이르는 방대한 원고, 26년에 걸친 집필기간도 원문의 왜곡과 훼손에 한몫을 하였다.

이에 마로니에북스는 토지 편찬위원회가 2002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정본작업을 진행한 정황을 토대로 토지 편찬위원회 교수진들과 함께 작가의 의도와 가장 가까운 토지를 출간하기 위해 연재본을 저본으로 한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 작업을 통해 작가 고유의 목소리를 살려낼 뿐만 아니라 여러 판본의 전권을 일일이 비교·검토하며 수정되지 않은 오류와 왜곡들도 바로잡았다.

작가의 원래 의도와 생생한 육성이 살아 있는
『토지』의 결정판!


마로니에북스의 『토지』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판본은 “연재본”이라는 작가의 평소 주장을 반영하여 “연재본”을 저본으로 하는 ‘작가의 원래 의도’를 가장 잘 반영한 『토지』의 결정판이다.
하지만 26년의 집필 기간 동안 작가의 수정이 가해진 대목은 수정된 원고를 적용하였고, 인물이나 지명의 혼동, 오·탈자 등 명백한 오류는 모두 바로 잡았다. 쉽게 판단할 수 없는 대목들은 작가 생전에 작가를 직접 방문해 답을 얻었고, 기존 출판사의 당시 담당자들에게도 자문을 구한 바 있다.
꼬박 10년의 시간이 걸려 오랫동안 와전·왜곡되었던 작품의 원래 모습을 되찾으려는 작업이 마로니에북스 판 『토지』로 완성되었다. 이제 독자들은 『토지』의 원래 모습과 작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으며, 처음 작가가 전달하려 했던 단어와 문장의 아름다움, 생생함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명실공히 『토지』의 결정판이다.

상품정보 안내

세트도서는 개별서지정보를 모두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각 권의 상세페이지도 참고해 주세요.

올해의 책 추천평 (3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1
대한민국을 산다면 읽어봐야함
coz***** | 2021.10.31
2021
필독서
myk***** | 2021.10.31
2021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고 배워가는 최고의 역사소설
sol***** | 2021.10.26

회원리뷰 (31건)

매주 10건의 우수리뷰를 선정하여 YES포인트 3만원을 드립니다.
3,000원 이상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일반회원 300원, 마니아회원 6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리뷰쓰기

31명의 YES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리뷰 총점9.7/ 10.0
내용 내용 점수 편집/디자인 편집/디자인 점수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90% (28건)
5점
10% (3건)
4점
0% (0건)
3점
0% (0건)
2점
0% (0건)
1점
편집/디자인
84% (26건)
5점
13% (4건)
4점
3% (1건)
3점
0% (0건)
2점
0% (0건)
1점
연령대별 평균 점수는?
  • 10대 0.0
  • 20대 10.0
  • 30대 9.0
  • 40대 9.0
  • 50대 10.0
YES24에서 우수작으로 선정한 리뷰가 (1건) 있습니다.
주간우수작 아름다운 우리 민족의 생, 우리의 아픈 역사, 희로애락의 삶, ‘恨’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별*달 | 2022-01-31

토지 1권을 처음 읽던 때가 기억난다. 식탁에 앉아 엄마와 얘기하며 읽던 나는 흥미롭게 읽다 이내 책을 덮었고 다 읽지 못한 채 책을 반납했다. 반납하며 왜 토지 1권에서 포기하는 사람이 많은지 알 것 같다는 생각도 조금 했었다. 그런 내가 20권의 책을 완독했다는 것에 스스로 기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읽다만 책은 더이상 손이 가지 않는데, 이상하게도 토지는 다시 읽고 싶었고 그렇게 재대출한 것이 21년 가장 잘한 일이 아닐까 싶다. 다시 읽는 토지는 처음 읽을 때보다 더 재미있었고 강력한 흡인력에 집중해서 읽다보니 어느새 마지막장을 읽고 있었다.

강렬한 서문으로부터 20권의 마지막 장까지, 한 권 한 권에 영겁의 시간이 들어있는 토지는 등장하는 약 700명의 생을 통해 삶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삶과 생활 방식을 담아냈다. 소설 곳곳에 등장하는 진주, 평사리 등 우리 항토와 천혜의 자연에 대한 묘사는 모든 것이 그 자리 그대로에 있었던 시절의 자연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토지는 이미 한국 문학에서 손 꼽히는 책이지만, 완독한 후 왜 20세기 한국의 대하소설 중 최고라 불리우는지 절감했다. 한국의 풍토와 아름다운 우리 언어의 향연으로 어우러진 토지는 한국인의 필독서가 되어야 마땅하다고, 한 권 한 권 완독할 때마다 생각하곤 했다.

토지는 주요 인물을 포함해 약 700명의 인물이 나오는데,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 인간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 또한 토지 속 인물은 마냥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으며 인간의 입체적인 면을 모두 지니고있다. 도의적 이성에 있어서도 가장 이성적이고 사리에 밝은 인물이 절망을 경험한 후 자신의 깊은 도덕적 신념에 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인간상을 깊이 이해하고 글을 적어내려갔음을 알 수 있다.

인물들의 고뇌와 사유에서 나의 생을 돌아본다. 그들 개개의 삶이 모이고 모여 인간의 삶이 되고 우리 민족의 삶이 된다. 토지에서의 인간의 탐구는 그 어느 책보다 우리 민족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恨’은 19세기 많은 애환을 겪은 우리 민족 고유의 특성일 것이다. 그 ‘恨’을 통감하고 겪는 인물을 보며 나는 21세기에 사는 나는 감히 헤아릴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며 많은 것을 잃어야만 했던 시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恨’이란 얼마나 사무치도록 깊은 것인가.

우리가 배우는 한국의 역사적 사건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서 일어난 일임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마치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일처럼, 아주 먼 얘기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토지는 격동의 시대 당대를 살아가는 인물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들의 사유와 대사를 통해 그 어느 매체보다 생생하게 유구한 역사를 서술한다. 책을 읽는 동안의 나는 마치 당대를 살아가는 인물1처럼, 이미 일어나게 될 일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희로애락을 겪으며 분노하고, 비탄에 빠진다. 이러한 몰입을 이끌어내는 작가의 뛰어난 문장력에 20권 내내 감탄했다.

또한 토지에서는 사랑, 우정, 가족, 돈 등 인생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주요 가치에 대한 대목이 등장한다. 조준구와 김두수의 탐욕, 양현과 영광의 사랑, 남희와 석이네의 관계, 김강쇠와 송관수의 우정, 김환과의 의리 등
각각의 대목은 비극적이기도 희극적이기도 하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이 우리의 삶임을 나는 안다. 그들의 삶에서 나의 모습을 투영하여 성찰해본다. 과연 나의 삶은 어떤 모습일지, 어떤 가치 아래에서 살아가는지.

월선과 용의 사랑에 대한 대목은 읽는 내내 애처로운 감정을 피어냈고 월선이 죽는 장면에서는 마치 섬광처럼 폭발하여 눈물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한없이 사랑을 할애하는 것만이 진정한 사랑이 아님을, 저자는 알고있었던 것 같다. 묵묵히 발산하는 사랑 또한 깊은 사랑임을.

양현과 영광의 사랑은 비극적이지만 그들의 만남은 어느 때보다 낭만적인 장면으로 느껴진다. 전시 상황에서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비극과 낭만, 그 모순은 우리 삶은 역설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듯하다.

또한 토지가 좋은 점은 여성들의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주인공부터가 서희이기 때문에 불가피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지는 시대적 배경을 봤을 때 아주 대단한 작품이다.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려는 여성들의 이야기. 가부장적인 분위기가 압도적이었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마냥 먼 얘기 같지 않다. 아직까지도 잔재해 있는 가부장적인 분위기는 얼마나 많은 여성들의 숨을 막히게 하는가. 토지는 당대를 살아간 여성 작가로서 여성들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잘 담아냈다. 추악한 욕망으로 점철된 남성에게 전리품으로 여겨지는 명희, 오직 결혼만이 순리였던 시대, 신념 앞에서 사랑을 포기해야만 했던 인실, 누구보다 현명하고 이성적인 서희.. 
그 시절 문학이 쉽게 범하는 미소지니적 표현을 단 한 번도 느끼지 못했다는 것에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심지어 여성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부조리를 느끼지 못한 채 미소지니적 표현이 담긴 작품을 그려내던 시대이기 때문이다.


일제시대 당시 우리 민족이 겪는 수난과 현실을 이토록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은 아마 많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몇 권에 걸쳐 경술국치부터 마지막 해방까지, 그 시대를 살아온 장본인으로서 박경리는 우리 민족이 감내해야했던 수모와 아픔을 그려냈다. 이들의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이며 우리 민족의 이야기이다. 파도가 치듯 강렬한 감정의 격동을 자아내는 토지는 아주 뛰어난 소설이며 한국문학이자 역사이다.

소용돌이치는 그들의 인생을 보며 나만 이런 것이 아니라는 위안을 얻기도한다. 그들의 번민은 시간을 거슬러 지금의 내가 겪는 번민과 유사하다. 토지는 우리 인간의 본질을 꿰뚫고 있는 것이리라.

아름다운 우리 민족의 생, 우리의 아픈 역사, 희로애락의 삶, ‘恨’,

그리고 그 모든 것의 기원인 땅, 토지.
토지는 우리 민족 그 자체이다.

4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49 댓글 39 접어보기

한줄평 (38건)

1,000원 이상 구매 후 한줄평 작성 시 일반회원 50원, 마니아회원 1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0/5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배송 안내
배송 구분 YES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반품/교환 방법
  •  마이페이지 > 반품/교환 신청 및 조회, 1:1 문의,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맨위로
예스이십사(주)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5층~6층(여의도동,일신빌딩) 대표 : 김석환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권민석 yes24help@yes24.com 사업자등록번호 : 229-81-37000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05-02682호 사업자 정보확인 호스팅 서비스사업자 : 예스이십사(주)
YES24 수상내역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인증획득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서울보증보험
고객님은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결제 시 저희 쇼핑몰에서 가입한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입사실 확인
EQUUS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