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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겨울 다섯 번의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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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겨울 다섯 번의 화요일

릴리 킹 저/박경희 | 문학동네 | 2025년 04월 30일 | 원제 : Five Tuesdays in Winter 리뷰 총점9.7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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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342g | 128*188*17mm
ISBN13 9791141609573
ISBN10 1141609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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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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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일상적인 풍경 속 내적 위기를 겪는 인물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위트 넘치는 문장과 지적인 구성, 섬세한 통찰로 그려내며 보기 드문 감동을 선사하는 작가.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학위를, 시러큐스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고등학교 영어 교사로 일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 여러 지역의 서점과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글을 쓰다가 팔 년 만에 출간한 첫 장편소설 『즐거... 일상적인 풍경 속 내적 위기를 겪는 인물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위트 넘치는 문장과 지적인 구성, 섬세한 통찰로 그려내며 보기 드문 감동을 선사하는 작가.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학위를, 시러큐스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고등학교 영어 교사로 일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 여러 지역의 서점과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글을 쓰다가 팔 년 만에 출간한 첫 장편소설 『즐거운 시간The Pleasing Hour』(1999)이 <뉴욕 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에 선정되었다. 네번째 소설인 『유포리아Euphoria』(2014)로 커커스상과 뉴잉글랜드상을 수상하고,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특유의 감각적인 문체로 세 인류학자의 삼각관계를 그린 이 책이 <뉴욕 타임스> <타임>, 아마존 등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면서 평단과 독자가 주목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첫 소설집 『어느 겨울 다섯 번의 화요일Five Tuesdays in Winter』을 발표했다.

『작가와 연인들』(2020)은 자전적 요소가 녹아 있는 생생하고 섬세한 작품으로, 작가를 꿈꾸는 주인공 케이시가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글을 쓰면서 큰 상실을 딛고 꿈을 이루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뉴잉글랜드소사이어티북어워드를 수상했다.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본 대학교에서 번역학과 동양미술사를 공부하고, 현재 영어와 독일어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이언 매큐언의 『암스테르담』, 『첫사랑, 마지막 의식』,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타 뮐러의 『숨그네』, 파울로 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 닉 혼비의 『슬램』을 비롯해 『엔젠씨, 하차하다』, 『행복에 관한 짧은 이야기』, 『베이징 레터』, 『맨해...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본 대학교에서 번역학과 동양미술사를 공부하고, 현재 영어와 독일어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이언 매큐언의 『암스테르담』, 『첫사랑, 마지막 의식』,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타 뮐러의 『숨그네』, 파울로 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 닉 혼비의 『슬램』을 비롯해 『엔젠씨, 하차하다』, 『행복에 관한 짧은 이야기』, 『베이징 레터』, 『맨해튼 트랜스퍼』, 『아침, 그리고 저녁』, 『지빠귀 부리 왕자』, 『백마의 기사』, 『파울라 날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한국문학을 독일어로 번역해 해외에 소개하는 일도 하고 있다. 공역자와 함께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 『직선과 곡선』 등을 독일어로 옮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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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316 「문가의 남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추천평

플라토닉한 사랑, 짝사랑, 금지된 사랑, 무조건적인 사랑까지…… 우리가 겪어온, 그리고 겪을 사랑의 무수한 스펙트럼에 대한 거장의 고혹적인 단편집.
- [피플]
불안과 고립의 시대에 릴리 킹은 몸을 웅크리게 하는 이야기를 쓴다. 이 이야기들은 문학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위안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릴리 킹은 욕망과 슬픔, 그리움과 사랑, 성장과 자기수용 같은 감정적으로 무거운 주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지나치게 극적인 전개를 피하며 일상의 고요함을 몰입감 넘치게 그려낸다. 이것은 ‘작가와 연인들’을 위한 책이자, 스토리텔링에 관한 책이며,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
- [워싱턴 포스트]
깨달음의 순간까지 만족스럽게 흘러가는 열 편의 이야기에는 허투루 쓴 문장이 단 하나도 없다. 릴리 킹은 장편에서도 단편에서도 인간이 지닌 감정의 깊이를 아름다운 문장으로 차근차근 전달하는 데 대가다.
- [NPR]
릴리 킹은 인간의 마음속 지도를 가장 잘 그려내는 작가다.
- [에스콰이어]
섬네일스케치의 대가인 킹은 단 한 문단으로 완전히 생생한 삶을 창조해낸 다음 곧바로 숨막히는 반전을 선사한다. 단편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 [퍼블리셔스 위클리]
외톨이들이 자신의 사람을 찾는 이야기이자 새로운 관점에 대한 이야기. 가장 신랄하면서도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현대 소설가 중 한 명인 릴리 킹은 이 작품으로 앨리스 먼로, 로리 무어, 메리 게이츠킬과 같은 단편소설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 [보그]
고정관념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시대를 거스르며 전형적으로 전개되는 법이 없는 작품이다. 릴리 킹은 삶이 결코 생각대로 되지 않으며 항상 변화하고 변형된다는 사실을 존중한다. 인물이 극한의 고통, 연약함, 행복을 느끼는 모습은 독자를 타인의 불완전한 삶 속에 빠져들게 한다. 경외감, 분노, 그리고 감탄과 허무함까지 불러일으키며 다시금 삶이 어떤 느낌인지를 상기시켜준다.
- [플라우셰어스]
소녀부터 중년의 게이 남성, 심술궂은 구십대 할아버지까지, 주인공은 다양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의 단편들은 어떤 특성을 공유한다. 릴리 킹은 삶의 작고 고통스러운 순간과 인간들의 어색한 상호작용을 묘사하는 데 능숙하다.
- [라이브러리 저널]
『어느 겨울 다섯 번의 화요일』은 감동과 영감을 주었으며 나를 전율하게 했다. 내 가슴속을 가득 채워주었다.
- 앤 패칫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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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어느 겨울 다섯 번의 화요일/문학동네
평점10점 | i******n | 2025-05-27 | 신고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다양한 색의 사랑의 형태가 다채롭게 그려진

호흡이 짧은 10편의 단편 소설을 만나보게 되었다.

릴리 킹 작가의 작품은 처음 접하지만

복잡하게 얽힌 감정의 실타래를 묘하게 풀어내는 저자의 필력이 예사롭지 않다.

특히나 표제작 <어느 겨울 다섯 번의 화요일>과 <북해>가 개인적으로 좋았다.

모든 작품들이 각기 다른 이야기의 사랑을 말하는 듯 보이지만

결국 하나로 귀결되어가는 사랑의 속성은 어쩔 수 없나보다.

달콤하고 가슴 설레이는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건 아니지만

슬픔과 상처를 성장과 기대로 꿈꾸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숨겨있다.

케이트에게 키스하고 싶은 것은 폴라의 대학 학자금을 위해 더 많은 돈을 저축하고 싶은 것이나 우편 주문에 사용할 정확한 디지털 저울을 갖고 싶은 것과 별다르지 않았다. 지속적이고, 귀찮고, 쓸모없는 욕망이었다. 

p67

이제 와서 그가 달라지거나 누군가를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거라는 보장은 없었다. 그는 같은 사람이었다. 언제나 한결같은 사람이었다. 과거의 자신을 마치 전에 알던 지인처럼 애틋하게 회상하는 책 속의 인물들이 그는 놀라웠다. 미첼은 지금의 그 자신 외에 다른 누군가가 되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p89

혼자 딸을 키우며 서점을 운영하는 미첼은 서점 직원 케이트를 마음에 품게 된다.

아내와의 이혼으로 실패를 경험한 그는 

혼자가 아닌 양육자로서의 현실적 고민과 고충,

이전 사랑의 뼈아픈 고배안에 갇혀 

지독하게 현실과 타협해 나가는 복잡한 마음들이 얽혀있다.

그럼에도 화요일을 기다리게 되는 그를 보면

은은한 끌림이라는 사랑의 속성을 무시할 수 없어보인다.

보장할 수 없는 행복의 불확실성을 맛보고서

잔뜩 겁이 난 머리 큰 어른의 현실적 사랑이 보이면서도

욕망과 꿈은 여전히 그 안에 내재되어 있다는 게 아이러니하지만 공감할 수 있다.

어른들은 고통과 두려움, 실패를 감추지만, 사춘기의 아이들은 행복을 감춘다. 보여주면 사라질 어떤 것처럼.

p158

“몰라. 엄마가 나한테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건지 모르겠어.”

“특별한 걸 듣자는 게 아니야. 그저 침묵이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할 뿐이야. 엄마가 자랄 때는 부모님이 정말 중요한 일이나 힘든 일은 절대 입 밖에 내지 않았거든.”

“전쟁 말이야?”

“그래, 전쟁도 그중 하나였지.”

“그러니까 아빠의 죽음은 전쟁 같은 거고, 내가 그 얘기를 하지 않으려는 나치처럼 군다는 거네?”

“한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잖아. 나중에 네가 커서 엄마를 대화할 수 없던 사람으로 기억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왜냐하면 엄마는 대화하고 싶으니까.”

p160

사고로 남편을 잃은 두 모녀의 상실감을 다룬 <북해>는

서로간의 긴 침묵을 깨고자하는 강한 울림이 있는 소설이다.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한 다소 어둡고 무거운 짐을

두 모녀가 긴 시간동안 꺼내어 이야기 나누지 못하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

특히 딸 한네의 꺼내지 못하고 털어놓지 못한 묵은 감정을

지켜보는 독자로서는 안타깝기도 하면서

엄마 오다가 딸과 함께 떠난 여행을 시작으로

대화의 물고를 트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두 모녀가 해소해야 했던 숨겨둔 진실을 하나씩 꺼내어

조심스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며

사랑의 씁쓸하고 따뜻함을 다시 회복할 수 있길 기대하며 읽었던 소설이었다.

복잡한 인간사만큼이나 다채로운 사랑이야기 안에서

상실과 성장, 욕망과 꿈, 동경과 기대를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작가 스스로가 어느 겨울이란 쓸쓸하고 깊은 슬픔이 잠든 배경의 개인사를

작품속에 내비춰 보이며, 사랑의 결핍과 아픔이 주는 

그 형태가 그리 모가 난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인간의 한없이 취약하고 연약한 모습마저

그대로 드러내고 이야기하고 있는 일상이

독자들로 하여금 담을 허물고 더 성숙한 사랑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했으니 말이다.

낭만적이지만은 않지만 슬픔 속에 깃든 다양한 경계의 사랑을

책 속에서 다채롭게 느낄 수 있어서 꽤 좋았던 책으로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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