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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4년 08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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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수, 무게, 크기 | 360쪽 | 436g | 135*200*23mm |
| ISBN13 | 9791193937198 |
| ISBN10 | 1193937191 |
127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아주 깊고 넓은, 감히 예측할 수도 없는 것을 경험한 기분이다. 집은 자고 쉬며 먹는 공간으로 쉽게 여겼던 단순한 생각이 한 순간 모래성처럼 무너지며 집에 대한 사고와 철학이 다른 형태로 자리 잡게 되었다. 각기 다른 생각의 차이로 집이란 안식처가 어떻게 판단되고 있는지 스스로 자문을 던져 보게 된다. 나만의 공간, 우리의 공간이라고 생각했던 곳이 결코 좁은 틀로 국한되지 않는다는 현실을 깨닫게 되며, 집이란 다른 독립체로 역사를 날마다 써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영원함이 없기에 집도 소유자가 영원한 게 아님을 새롭게 알게 된 것 마냥 충격적 요소로 다가 온다.
자신만의 집을 갖고 싶은 건축가는 어느 날 걸려온 부동산업자의 전화 내용을 듣고 뛸 듯이 좋아한다. 번화가인데다가 고택인 곳을 헐 값에 팔겠다는 작자가 나타났다는 소리에 한달음에 그 곳으로 간다. 그러나 대변인에 불과한 그녀는 집 주인 피터가 조건을 제시하였기에 직접 병원으로 만나러 가야 한다고 말한다. 절실한 마음에 요양병원으로 향하고 도착한 병원의 구조는 겉과 다르게 내부가 기묘할만큼 독특한 설계와 구조로 되어 있음에 직업적 호기심이 가중된다. 정작 집주인을 혼수상태라 만날 수 없게 되자 며칠을 묵으며 병원의 독특한 구조를 살펴보며 병원에 숨어 있는 수수께끼도 하나씩 풀게 된다. 자연의 거대한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건축한 사람이 위대해 보일 뿐이다. 병원 안에 또 다른 수수께끼가 있음을 알게 된 주인공은 서서히 수면 위로 떠 오르는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이 도서는 집에 관한 철학적 의미를 진하게 품고 있다. 집은 스스로 역사를 지키고 사연을 만들며 지금을 살아내고 있음을 알게 한다. 특정한 누구에게만 국한 되어진 공간이 아님을 이 도서에 숨겨진 사연은 그것들을 밝혀준다. 단지 벽지안에서, 먼지속에서, 시간속에서 잠시 머물러 있을 뿐이다. 백 년이 훌쩍 지나도 건재하게 존재하고 있는 건물은 그 웅장함만큼이나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한다. 집 안에 소소하게 숨어 있는 작은 배려와 교훈 그리고 사랑이 살아가던 사람들속에서 소리없이 스며 들어 있는 곳이다. 이 도서는 집 안에 녹아져 있는 아픈 역사적 이야기를 덤덤히 풀어내 놓았다. 어려울거라고 생각한 건축에 관한것들이 편한 문체로 쓰여져 읽기에 가독성까지 접목되어 있다.
집에 관한 철학적 의미를 다시 되새기게 되며 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뒤에 살게 될 사람들의 이야기를 묵묵히 함께 공존하는 집. 어제의 역사가 되고 오늘은 지금이 되며 미래의 그 날이 되는…. 집에 관해 모르고 있던 뭔가 큰 것을 발견한 것 같은 묵직함을 알게 한다. 이 도서는 집이란 것에 사고와 개념이 달라져 있음을 내용속에서 조금씩 느끼게 한다.
폴메이몽 프랑스 젊은 건축가상 수상 작가. 세계적 건축가 장 누벨 사무소 전 디렉터, 2024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하이라이트 등 널리 알려진 빛이 이끄는 곳으로입니다.
“다 읽기 전까지 도저히 멈출 수 없었다”에서 저는 꼭 읽어봐야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축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상상력이 뛰어난 소설이라고 봐요. 예측하기 힘든 부분에서 마음을 사로잡는 뜨거운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건축가가 바라보는 시선으로 빛이 이끄는 곳으로는 책 속에는 집에 대한 묘사가 신비로웠습니다.
처음엔 집에 대한 설명들이 어렵게 다가왔지만 점점 깊이 빠져들수록 집에 대한 흔적들을 찾아가며 기나긴 여정 속에서 사랑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건축가인 뤼미에르는 이상한 집주인인 피터왈처를 만나게 되고 그의 아버지가 피터왈처에게 남기고 싶은 게 무엇인지 뤼미에르가 닫혀있는 비밀을 찾아갑니다. 저택에 대한 사연과 사람의 기억들을 되짚어가며 추억을 찾는 과정을 묘사한 책입니다.
읽을수록 빠져드는 신비로운 판도 라마 상자가 열리는 기분이 듭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진실을 알게 되고 그것을 지키며 또 다른 내 가족과 함께 추억하는 삶을 집을 말해주는듯해요
집은 생명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왜 4월 15일인가?
그리고 왜 당신이어야 하는가?
본문 중에서
도대체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이 책을 읽기 위해서 첫 번째 넘어야 할 관문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질문에 답을 찾고 그답게 또 다른 질문이 숨어있는 마치 스토리텔링처럼 해답을 찾기 위한 신비한 이야기입니다.
세상은 전부 보이는 게 아니란다.
이렇게 작은 구멍으로 보면 세상의 진실을 찾을 수 있단다.
본문 중에서
이상한 병원
옛 수녀원을 요양병원으로 만들었죠. 뤼미에르는 집주인인 피터왈처를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건물 속에 숨어있는 의문들을 빛을 통해 찾아가게 됩니다.
빛을 통해서 비밀을 알게 되는데 읽으면서 빛이 어떤 빛일까? 상상이 안 가더라고요
작은 통로로 스며드는 빛이 공간을 에메랄드빛처럼 만드는 느낌이 들었어요. 감탄이 절로 나면서 멈출 수 없이 빠져들었습니다.
건물 안에 숨어있는 공간들이 비밀을 품고 그 비밀을 건축가인 뤼미에르의 뛰어난 감각으로 찾는다는 것이 신비스럽습니다.
집을 통해서 그때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단순히 우리가 사는 집이 아니라 삶과 기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안 곳곳에 삶이 살아서 움직이는 느낌,
세월이 지나서 집은 낡고 떠나게 되지만 지나서 생각해 보면 내 가족의 사랑과 흔적들이 생각이 나요. 모퉁이 벽에 어린아이가 커가면서 써놓은 표시들 가구가 놓여있는 자국들 따사로이 들어오는 햇빛이 잊지 못하는 내 삶의 한 부분이 되어준 집인듯합니다.
결국에 다시 흔적을 찾아 집으로 되돌아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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