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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동안의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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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강력추천 초등 1학년 1학기 국어활동 교과서 수록도서 ,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7년 동안의 잠

[ 양장 ]
박완서 | 어린이작가정신 | 2015년 02월 10일 리뷰 총점9.2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6점
편집/디자인
4.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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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0쪽 | 419g | 225*260*8mm
ISBN13 9788972887683
ISBN10 897288768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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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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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경기도 개풍(현 황해북도 개풍군) 출생으로, 세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서울로 이주했다. 1944년 숙명여자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교사였던 소설가 박노갑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작가 한말숙과 동창이다. 1950년 서울대학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전쟁으로 중퇴하게 되었다. 개성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서울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박완서에게 한국전쟁은 평생 잊을 수 없을 없는 기억이다. 의용군으로 나갔다가 부상을 입고 거의 폐인... 경기도 개풍(현 황해북도 개풍군) 출생으로, 세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서울로 이주했다. 1944년 숙명여자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교사였던 소설가 박노갑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작가 한말숙과 동창이다. 1950년 서울대학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전쟁으로 중퇴하게 되었다. 개성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서울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박완서에게 한국전쟁은 평생 잊을 수 없을 없는 기억이다. 의용군으로 나갔다가 부상을 입고 거의 폐인이 되어 돌아온 `똑똑했던` 오빠가 `이제는 배부른 돼지로 살겠다`던 다짐을 뒤로 하고 여덟 달 만에 죽음을 맞이하고, 그후 그의 가족은 남의 물건에까지 손을 대게 되는 등 심각한 가난을 겪는다.

그후 미8군의 PX 초상화부에 취직하여 일하다가 그곳에서 박수근 화백을 알게 된다. 1953년 직장에서 만난 호영진과 결혼하고 살림에 묻혀 지내다가 훗날 1970년 불혹의 나이가 되던 해에 [여성동아] 여류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裸木)』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그 이후 우리의 일상을 세심하게 관찰하여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까지 뼈아프게 드러내는 소설들을 발표하며 한국 문학의 한 획을 긋고 있다. 박완서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에 적절한 서사적 리듬과 입체적인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다채로우면서도 품격 높은 문학적 결정체를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가는 우리 문학사에서 그 유례가 없을 만큼 풍요로운 언어의 보고를 쌓아올리는 원동력이 되어왔다. 그녀는 능란한 이야기꾼이자 뛰어난 풍속화가로서 시대의 거울 역할을 충실히 해왔을 뿐 아니라 삶의 비의를 향해 진지하게 접근하는 구도자의 길을 꾸준히 걸어왔다.

한국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다룬 데뷔작 『나목』과 『목마른 계절』,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틀니』, 『아저씨의 훈장』, 『겨울 나들이』,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등을 비롯하여 70년대 당시의 사회적 풍경을 그린 『도둑맞은 가난』, 『도시의 흉년』, 『휘청거리는 오후』까지 저자는 사회적 아픔에 주목하여 글을 썼다. 『살아있는 날의 시작』부터 여성문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작가는 행복한 결혼은 어떤 형태인가를 되묻게 하는 소설인 『서 있는 여자』,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등 점점 독특한 시각으로 여성문제를 조명하기 시작한다. 또 장편 『미망』, 『그 많던 싱아를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등에서는 개인사와 가족사를 치밀하게 조명하여 사회를 재조명하기도 한다.

『배반의 여름』은 1975년 9월에서 1978년 9월까지 발표했던 작품들을 수록하고 있다. 「조그만 체험기」, 「흑과부黑寡婦」, 「그 살벌했던 날의 할미꽃」등에서 볼 수 있듯이 박완서가 그리는 모성의 힘은 실로 놀랍다. 성균관대에서 열린 ‘2006 호암상 수상자(예술상) 초청 강연회’에서 박완서는 이렇게 말했다. “내 문학의 뿌리는 어머니”라고. 박완서 특유의 수다스러움으로 풀어내는 모성의 힘은 힘센 것들만이 권력을 쥐고 판을 치는 현대산업사회에서 뒤로 처진 자들의 아픔을 진정으로 위무해준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에는 1987년 1월에서 1994년 4월까지 발표되었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여기에서는 가족의 죽음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 네 개나 있는데 그중「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은 남편의 죽음을,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은 아들의 죽음을 담고 있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은 특이하게도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체로 되어 있는데 담담하게 이어가는 주인공의 목소리에서 가슴이 메어지는 슬픔을 느낄 수 있다.

『저녁의 해후』에는 1984년 1월부터 1986년 8월까지 발표했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지 알고 내 알고 하늘이 알건만, 「해산바가지」, 「애 보기가 쉽다고?」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여기에서 나타나는 하층민들의 인간애는 가진 자들의 야만성과 대비되어 더욱 빛을 발한다.

『그의 외롭고 쓸쓸한 밤』은 1979년 3월에서부터 1983년 8월까지 발표한 작품들을 수록했다. 이 책에서는 특히 속물성과 위선이 난무하는 현실에 대한 비판이 두드러진다. 젊은 것들의 무관심과 조롱 속에서 외롭게 늙어가는 노인들의 모습을 담아낸 「황혼」, 「천변풍경泉邊風景」과, 출세한 자들의 허위를 그린 「내가 놓친 화합(和合)」, 「그의 외롭고 쓸쓸한 밤」 등이 그것이다.

『미망』은 조선조 말기에서 6ㆍ25 전쟁 직후까지 그 파란만장했던 시대를 한 개성 상인의 가족사를 통하여 재창조한 대하소설이다. 민족의 수난사와 더불어 고난과 격동의 시대를 험준한 산을 넘듯 숨가쁘게 살아온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박완서 소설 문체가 도달한 궁극적인 경지를 보여 주고 있다.

“아직도 글을 쓸 수 있는 기력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작가는 사람과 자연을 한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느낀 기쁨과 경탄, 감사와 애정을 담아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펴냈다. 「친절한 책읽기」라는 제목으로 신문에 연재했던 글도 함께 실어 노작가의 연륜과 성찰이 돋보이는 글을 선보였다. 1993년부터 국제연합아동기금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1994년부터 공연윤리위원회 위원, 1988년부터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 가을의 사흘 동안』으로 한국문학작가상, 『엄마의 말뚝』으로 제5회 이상문학상, 『미망』으로 대한민국문학과 제3회 이상문학상, 『꿈꾸는 인큐베이터』로 제38회 현대문학상 등을 받았다. 2006년, 문화예술인으로서 처음이자 여성으로서도 처음으로 서울대학교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평소 입버릇처럼 "전쟁의 상처로 작가가 됐다."고 고백해왔던 그녀는 전쟁의 아픔을 온몸으로 겪은 경험으로 글을 써왔다. 여러 편의 장편소설과 수필집, 동화집을 발표하고, 2010년 8월 수필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마지막으로 2011년 1월 22일, 담낭암 투병 중 별세했다. 경기 구리시에는 '박완서 문학마을'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만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했고, 2006년 서울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타계 이후 문학적 업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그 외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아주 오래된 농담』 『그 남자네 집』, 소설집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저문 날의 삽화』, 『너무도 쓸쓸한 당신』, 『친절한 복희씨』,『기나긴 하루』, 산문집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한 길 사람 속』,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등이 있다.
그림 : 김세현
1963년 충남 연기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성장하고,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습니다. 2004년 제4회 출판미술상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주빈국관 원화 전시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그린 책으로 『만년 샤쓰』 『부숭이는 힘이 세다』 『외딴 마을 외딴 집에』 『준치 가시』 『엄마 까투리』 『청구회 추억』 『신과 인간이 만나는 곳 종묘』 『은혜 갚은 꿩 이야기』 『꽃섬』 『꽃그늘 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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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p.20

출판사 리뷰

우리 시대 대표 작가 박완서 그림동화
『7년 동안의 잠』


맴맴맴맴, 한여름의 햇살이 비치는 가운데 들리는 매미의 맑고 깨끗한 노랫소리는 싱그러운 여름날 풍경에 생기를 더해 줍니다. 이 짧은 순간을 위해 매미는 한평생 대부분을 땅속에서 지냅니다. 여름 한 철 무더위 속에서 짧지만 뜨거운 시간을 맞이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그러고 나면 매미는 새 생명을 땅속에 품어 놓고 생을 마감합니다. 『7년 동안의 잠』은 그 황홀한 시간을 기다리며 7년여 동안 잠들어 있던 매미 애벌레를 발견한 개미들의 이야기를 그린 우리 시대 대표 작가 박완서의 그림동화입니다.
매미의 울음소리는 누군가에게는 보잘것없고 시끄러운 소음으로 여겨질지도 모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마음의 위안이 되는 활기찬 노랫가락이 되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1970년 전쟁과 분단, 사회 구조 등 암담한 시대현실 속에서 삶의 진정한 가치에 가 닿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가의 데뷔작 『나목』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애벌레에서 탈피해 어른 매미가 되기까지 매미가 감수하는 끈기와 인내의 결실에 관해서뿐만 아니라 매미 애벌레를 둘러싸고 벌이는 개미들의 갈등과 고민을 통해 물질문명이 지배하는 냉혹한 오늘, 삶에 지친 우리들이 진정 추구해야 할 목적과 올바른 가치에 관해서까지 담백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미들에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야, 크고 싱싱한 먹이다. 싱싱하고 큰…….”

어린 개미 한 마리가 어두컴컴한 땅속 저 깊은 곳을 바라봅니다. 이윽고 눈이 휘둥그레진 개미가 소리칩니다. “야, 크고 싱싱한 먹이다. 싱싱하고 큰…….” 언제고 먹이를 발견하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어린 개미는 특히 더 뛸 듯이 기쁩니다.
여기저기 콘크리트가 덮이고, 매연을 뿜어내는 자동차들이 쌩쌩 달리는 땅 위 세상은 푸른 들판이 드넓게 펼쳐졌던 예전과는 너무도 달랐습니다. 그래서인지 개미 마을에도 몇 해째 흉년이 이어졌습니다. 광은 텅텅 비었고, 먹이를 찾아 나섰던 개미들은 지칠 대로 지쳐 빈손으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앞으로 이 마을에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를 일이었습니다. 이런 때에 큰 먹이라니요! 이 소식을 들은 개미 마을은 들썩들썩, 개미들은 발걸음도 흥겹게 먹이를 향해 달려갑니다.
이제 개미들의 눈앞에는 군침 도는 커다랗고 싱싱한 먹이가 놓여 있습니다. 더 볼 것도 없습니다. 어서 광으로 먹이를 가져가야지요. 모든 개미가 일제히 먹이에 달려든 그때, 지혜로운 늙은 개미가 앞을 가로막습니다. 이 먹이는 바로, 족히 7년이 다 되도록 땅속에서 목청과 날개를 가다듬은 매미 애벌레이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이제 곧 땅 위로 올라가면 허물을 벗고 날아오를 매미를 끌고 가 먹이로 삼을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굶주린 개미들은 7년이라는 시간도, 그 짧은 시간 한낱 노래를 부르기 위해 땅속에서 참고 기다리는 매미의 노력도 이해할 수 없어 실랑이를 벌이기 시작합니다.

화폭에 담아낸 순수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자연

우리 아이들이 마주하는 세상을 동양화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화폭에 담아내는 화가 김세현은 『7년 동안의 잠』에 자연을 고스란히 옮기고자 하였습니다. 삶의 터전인 땅, 땅속에서 긴 시간 머물며 땅 위로 올라가기만을 기다린 매미 모두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활용했습니다. 땅은 안동 찰흙으로, 매미는 천연 광물성 안료로 채색되어 깊은 색감과 더불어 자연의 생동감이 전해집니다. 2001년 발표한 동화집 『부숭이는 힘이 세다』 이후 박완서 작가의 작품을 다시 한 번 만나게 된 화가는 이번 그림책에서 생명을 지닌 모든 것이 살아가는 터전인 땅과 개미 그리고 매미까지, 자연이 가진 활기 넘치는 리듬감을 다양한 구도를 통해 감각적이면서도 아름답게 묘사했습니다. 매미 애벌레가 땅속에서 보낸 인고의 시간처럼, 오랜 시간 손끝에서 다듬어진 그림은 정형화된 이미지를 탈피하여 단순하면서도 생생하게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특히 개미의 모습은 우리가 흔히 알던 개미의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그렇지만 한눈에 개미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지요. 제각각 다른 생각과 감정을 가진 것이 느껴지는 더듬이에 커다란 눈, 둥근 머리와 꼬리, 오돌토돌한 선으로 이루어진 굵은 몸통과 긴 다리까지. 절제된 선과 면이 이루어 낸 조화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새로운 개미를 만들어 내어 독자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개미뿐만 아니라 매미 애벌레, 이파리 하나하나에도 독창적인 생명력이 담겨 있어 작가가 바라보는 자연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그대로 배어 있습니다.

생명이 주는 아름답고 놀라운 기적을 보렴

개미들은 목숨과도 같은 먹이를 포기하고 매미를 도와주기로 마음먹습니다. 이 매미를 광으로 끌고 가지 않으면 개미들은 먹이를 구하러 다시 길을 나서야 합니다. 그래도 먹이를 발견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요. 그래도 개미들은 굶주림은 조금 더 참아 내기로 하고, 매미가 맞이할 새로운 하루를 위해 길을 터 주기로 합니다. 지난여름, 주위의 아름다움을 돌아볼 수 있게 해 주고, 뻘뻘 땀 흘리며 일하는 괴로움도 가시게 해 주었던 매미의 노랫소리를 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난생처음 땅속이 아닌 땅 위로 매미 애벌레를 옮긴 개미들은 깨달았습니다. 광을 두둑이 채우고 배불리 먹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마음을 풍요롭고도 든든히 하는 것임을 말입니다. 이 책은 모든 생명이 응당 가져야 하는 진정한 삶의 가치는 물질적인 것을 추구하는 데 있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당장 눈앞에 먹을 것은 부족하지만 아직 한 움큼 흙이 남아 있고, 따사롭게 내리쬐는 햇빛이 있고,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줄 나무가 있는 것을 고맙게 느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생명의 고귀함을 깨닫고, 삶에 있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시대 대표 작가 박완서 선생님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아닐까요?
이제 개미들은 다시 길을 나섭니다. 매미의 경쾌한 노랫소리를 들으며 말이지요.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시리즈

잠자리에 들어 호롱불 밑에서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제 호롱불은 전기가, 들려주던 이야기는 읽어 주는 그림책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나고 자라며 그림책을 한 번도 접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책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엄마 아빠가 되어서까지 그림책과 함께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림책을 보고, 읽고, 느끼는 누구나 ‘도란도란’ 행복한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의 정서와 생각이 담긴 우리 창작 그림책을 엮었습니다.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은 다채로운 그림과 깊이 있는 글로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함께 즐기고 정답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삶에 대한 성찰, 상상력을 북돋아 주는 즐거움이 담긴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을 통해 티 없이 맑은 우리 어린이들은 너른 마음과 열린 눈을 갖게 해 주고, 동심을 간직하고자 꿈을 품고 살아가는 어른들의 마음을 다독여 줄 것입니다.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13개)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전체보기
7년동안의 잠
서울 잠원 2-5 황*라 | 2020-09-12 | 제17회 YES24

  처음에 내가 이 책의 제목과 표지그림을  봤을 때 개미들이 잠을 자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어보니 어린 일개미가 먹이로 매미애벌레를 발견하고, 개미들은 너무 배가 고팠지만 늙은개미가 한여름에 노래를 하기 위해 7년동안이나 참고 기다린 매미를 살려주자고 주장해 매미를 살려주는 이야기였다.

 배가 고팠던 개미들이 고민하는 마음과 오랜시간을 참고 기다렸는데 잡아먹히고 싶지 않을 매미의 마음도 이해가 된다.

 사람들의 잘못도 큰 거 같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만든 시멘트와 도로 때문에 매미가 땅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 나간다해도 거긴 여기저기 콘크리트로 덮힌 도시이다. 이 부분을 읽을 때 코로나 바이러스가 떠올랐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긴 이유도 사람들이 박쥐가 살 곳을 없애서라고 들은 적이 있다. 자연은 우리에게 선물을 많이 주었는데 사람들은 자연에게 선물을 하나도 주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매미가 정말 불쌍했다. 7년동안이나 참고 기다렸는데 고작 2~4주 밖에 살지 못한다. 이번여름에 집주변에서 시끄러운 매미소리가 들려 짜증을 낸 적도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매미한테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또 자기들도 배가 고플텐데 매미를 살려준 개미들이 너무 착하다. 내가 개미였다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 거다. 오히려 늙은 개미에게 일단 우리들이 살기 위해 먹어야 한다고 주장했을 것이다. 개미는 몸은 비록 작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고 큰 것 같다. 나도 개미처럼 마음이 따뜻하고 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미야 고마워
경기 의정부송양초등학교 3-6 이*민 | 2020-09-09 | 제17회 YES24

 매미는 매미가 되어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 땅 속에서 오랫동안 잠을 잔다. 그것을 번데기라 부른다. 곤충이 번데기가 되어다가 어른 벌레가 되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매미처럼 몇년동안이나 땅 속에 있엇는지는 몰랐다. 

 처음에 개미들이 매미를 발견하고 엄청 배고픈 상태에서 바로 먹지도 않고 먹을지 말지 회의를 하는 장면이 신기했다. 나라면 배가 고파서 바로 먹어버렸을텐데. 그리고 매미도 5년을 넘게 계속 땅 속에서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 그리고 더 일찍 나올 수 있었는데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콘크리트 때문에 바깥에 나올 수 없어서 갇혀 있었다는 것이 불쌍했다. 개미들이 매미를 다시 바깥으로 내보내주자고 결정한 걸 보았을 때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 

개미들도 배고픈 걸 잘 참고 매미를 나무 위로 올려보내주었으니 그 참을성을 배우고 싶다. 그리고 이제 매미를 실제로 보게 되면 징그럽다고 생각하지 않고 우리를 위해 노래를 불러주어서 고맙다고 말해야겠다. 

7년 동안의 잠
서울 서울장안초등학교 3-2 김*민 | 2020-08-22 | 제17회 YES24

 엄마가 나에게 "학교에서 모둠원과 의견이 맞지 않을때도 많을텐데 그럴 땐 어떻게 해결하니?"라고 물어보셨다.

"저는 모둠원과 의견이 맞지 않을때는 항상 큰 목소리로 친구들을 밀어 붙여서 제 의견을 듣게 만들어요."라고 말하자 엄마는 "일방적인 주장보다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도 필요하단다." 라며 7년 동안의 잠이라는 책을 주시며 읽어 보라고 하셨다.

 책에서 개미마을에 흉년이 계속들어 먹을 것이 부족했을때 어린 일개미가 크고 싱싱한 먹이를 발견하고 먹이가 있는 곳까지 다른 개미들보다 앞장서서 길을 안내하는 첫 장면을 보며 어린개미의 뿌듯했을 감정과 기쁨을 생각하니, 예전에 내가 바닷가에서 큰 소라를 발견하여 엄마, 아빠를 불렀을때의 감정이 떠오르며 마치 내가 어린 개미가 된 듯 하였다.

 그래서 크고 싱싱한 먹잇감을 보고 젊은 개미들이 맛있겠다며 먹잇감을 덮치자 젊은 개미들의 존경을 받는 늙은 개미가 그것은 매미라고 만류하는 모습을 보며 늙은 개미가 매우 어리석게 느껴졌다.

 '먹을게 부족한데 매미면 어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내 살아있는 생명이라는 늙은 개미의 말에 먹잇감을 덮친 젊은 개미들이 설득 당하듯 나 또한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늙은 개미의 의견을 따르고 있었다. 그것은 늙은 개미의 일방적인 주장이나 지시가 아닌 "생각해 보렴."이라는 말로 젊은 개미들에게 조금 더 생각 할 수있는 기회를 주고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늙은 개미의 지혜 때문일 것이다.

 "한 여름 한 철의 노래를 위해 7년 동안이나 땅속에서 어둠과 외로움 속에서 자신의 재주를 갈고 닦았는데도......"라는 늙은 개미의 말에 젊은 개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매미의 울음소리가 주는 기쁨을 생각하게 되는 장면을 보며 소통의 중요성도 느꼈다. 그리고 책을 읽다보니 엄마와 함께 했던 하브루타가 생각났다. 끊임없이 질문을 만들고 답하다 보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알게 되었던 하부르타의 과정이 늙은 개미가 젊은 개미들에게 스스로 생각해 볼 수있는 질문을 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답을 얻는다는점이 비슷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변해버린 환경탓에 매미가 땅위에 올라갈 수 없어서 젊은 개미들이 늙은 개미의 안내를 받아 콘크리트로 덮여 있지 않는 흙으로 매미를 옮겨주고 매미가 공중으로 날아오르자 개미들이 매미의 앞날을 축복해주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환경이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 또한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변화된 환경속에서 적응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 한 다른 생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환경을 보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개미들은 배고프지 않았을까?', '매미는 왜 고맙다는 말도 없이 날아가 버렸을까?'라는 질문들을 혼자 늘어 놓으며 질문에 대한 답은 정해져 있지 않고 하나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또한 친구들과 의견충돌이 있을때 내 생각만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며 우기지않고 늙은 개미처럼 대화하는 능력을 키워 친구들과 끊임없는 의견교환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조금 더 나은 방향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매미의 잠
제주 백록 3-3 양*경 | 2018-09-03 | 제15회 YES24

매미의 잠

 

박완서 그림동화 7년 동안의 잠을 읽고

 

 

 

백록 초등학교 3학년 3반 양남경

 

 

나는 매미가 7년 동안 땅 속에 있다는 게 신기했다. 왜냐하면 나에게 1년 동안만 땅 속에 있으라고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매미는 7년이나 참고 있었다. 울고 싶어서 7년을 참은 매미가 신기방기하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매미는 땅 위에서 3개월만 살고 죽는다. 천적들은 매미보다 작은 개미, , 사마귀라니 안타깝다. 이 책에서처럼 사람들이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건물을 지으면 매미는 땅을 뚫고 나오기가 힘들다. 못 나오는 매미들을 위해 내가 땅 속에 음식을 꽉 채워주고 싶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신기한 게 더 있다. 매미를 잡아먹는 개미들이 7년 동안 잠들어있는 매미를 잡아먹지 않고 땅 위로 갈 수 있는 부드러운 흙까지 운반을 해준다는 점이다. 개미들이 투덜댔다. 자신들은 매일 일을 하는데 기껏 울려고 7년 동안 할 일 없이 잠만 자는 매미들을 놀렸다. 잡아먹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쓸모없는 매미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늙고 지혜로운 개미가 말했다. 더운 여름날 무거운 걸 들고 가는 개미들을 위해 노래를 해준 매미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했다. 노래를 들으면서 힘을 얻고 땀을 닦으며 일을 할 수 있던 개미들은 금세 표정이 밝아졌다.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개미와 베짱이 책과 비슷하다. 하지만 베짱이는 겨울에 얼어 죽었다. 이 책에서처럼 살아나서 시원하게 노래를 불러주면 좋았을 텐데. 사이좋은 매미와 개미들이 나오는 이 책이 좋다.

매미의 인내
경기 송양 4-4 조*비 | 2018-09-03 | 제15회 YES24

 저는 개미를 좋아합니다. 이 책은 표지에 커다란 개미가 그려져 있어요. 제목은 <7년 동안의 잠>이랍니다. 그래서 당연히 개미가 7년 동안 잠을 자는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길게 자다니 이게 가능한 일일까요?

 알고 보니 잠을 잔 건 개미가 아니라 매미였어요. 매일 나무에 매달려 우는 모습만 기억이 나서 매미들이 땅 속에서 잠을 잔다는 건 처음 알았답니다. 그것도 엄청 긴 시간을요. 개미들은 매미를 발견했을 때 오랜만에 먹이를 발견했다며 좋아했지만 결국엔 매미를 잡아먹지 않고 밖으로 데려다 주었어요. 오랜 시간 바깥을 생각하며 인내심을 발휘한 매미를 위해서 자신들의 먹이를 포기한거에요.

 처음에 매미를 먹을까 말까 개미들끼리 의견이 나뉘어지고 고민할 때 저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보았어요. 저도 배가 고프긴 하지만 일단 매미가 5년 넘게 땅 속에서 기다린 시간이 있으니까 매미를 놓아줄거 같아요. 근데 책 속 개미들은 놓아주기만 한게 아니라 땅 바깥으로 데려다주기까지 했어요. 땅 위가 콘트리트로 막혀 있어서 나갈 구멍을 찾지 힘드니까 개미들이 자기들만 아는 지름길로 매미를 빼준거에요. 정말 대단하죠?

 매미는 개미들 덕분에 7년 동안 기다린 보람을 찾을 수 있었어요.

 이 책을 읽고 느낀 게 많아요. 개미들 입장에서 매미가 먹이인 것처럼 우리도 시장에 가면 고기나 생선 같은 걸 아무렇지 않게 사잖아요? 그것들도 사실은 하나의 생명이라는 생각을 하니 좀 미안해졌어요. 이제는 먹더라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조금만 먹어야겠다고 느꼈답니다. 또 개미나 매미처럼 곤충들도 사람 같은 인생이 있는 거니까 함부로 밟거나 죽이지 말아야겠다고 느꼈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어요. 작은 생명체들이 우리 주변에 엄청 많잖아요? 개미, 파리, 메뚜기, 나비, 또 작은 동물들도요. 그런 동물들을 소중히 여기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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