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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6년 04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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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기기 |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
| 파일/용량 | EPUB(DRM) | 30.94MB 파일/용량 안내 |
| 글자 수/페이지 수 | 약 19.5만자, 약 6.3만 단어, A4 약 122쪽 글자 수/페이지 수 안내 |
| ISBN13 | 9791175919266 |
15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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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작은 마을 몬타 클레어에서 소녀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어느 날, 소년 패치(조셉)는 흉악범에게 납치될 위기에 처한 소녀 미스티를 구하다가 자신이 대신 끌려가고 만다.
그리고 패치를 구하려고 마을을 이잡듯이 잡는 소녀 세인트. 찾아야만 한다. 패치가 가장 소중하고 그를 사랑하니까. 반드시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그는 세인트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었고, 그녀는 그를 사랑했으니까.
마침내 세인트는 가까스로 범인의 행방을 알아내고, 소년 지미는 경찰을 이끌고 현장으로 달려온다. 그러나 범인은 연기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구출된 패치. 하지만 그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지하실에 함께 갇혀 있던 또 다른 소녀의 기억이 그를 놓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패치는 그 소녀를 찾기 위해, 남은 평생을 바치기로 한다.
감상문
SNS 홍보 피드에서 자주 눈에 띄던 책이었다. 처음엔 반쯤 의심하는 마음으로, '한번 낚여나 보자'는 가벼운 호기심에 구매했다. 그런데 읽고 나서는 기꺼이, 아주 잘 낚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는 단순한 스릴러에 머물지 않는다. 얽히고 설킨 사건들 속에서 사랑마저 독자의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마음 한구석에서 "제발 이렇게 됐으면" 하고 빌어보지만, 소설은 그 기대를 비틀고 또 비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납득이 된다. 그게 이 소설의 힘이다.
무엇보다 인물 각자의 서사가 뚜렷하게 살아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저마다의 이유로 행동하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상처받는 인물들 덕분에 감정 하나하나에 자연스럽게 이입할 수 있었다. 희로애락을 고루 겪으면서도 지치지 않고 페이지를 넘기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었다.
반전과 엔딩도 적절했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독자가 원하던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닿아 있었다. 억지스럽지 않게, 그러나 허무하지도 않게. 그 균형이 좋았다.
또 한 가지, 소설 안에는 쉽게 흘려보내기 어려운 윤리적 소재가 등장한다. 옳고 그름을 쉽게 가를 수 없는 질문들이 독자를 마을의 일원으로 끌어들이고, 어느 순간 책 속 세계에 완전히 녹아들게 만든다.
감정의 기복을 겪으며 실낱같은 희망을 붙들고 페이지를 넘기던 중, 세인트의 한 대사가 심장에 정확히 박혔다. 체념한 듯, 그러나 너무도 현실적인 그 말은 괜히 위로받으려 했던 독자를 조용히 무안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고 하지만, 그건 단지 하루하루 갈수록 우리가 다시 그 사람을 볼 날에 가까워지기 때문일 뿐이야." (p.269)
시간이 상처를 낫게 해준다고 믿고 싶었다. 그런데 이 한 문장이 그 믿음을 조용히 뒤집어버렸다. 나아지는 게 아니라, 그저 기다리는 것일 수도 있다고. 읽고 난 뒤에도 한참 이 대사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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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색조 #크리스휘타커 #위즈덤하우스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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