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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시대의 양자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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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시대의 양자 교양

문과생도 이해하는 가장 다정한 양자 안내서

이동우 | 행성B | 2025년 12월 10일 리뷰 총점10.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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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시대의 양자 교양

딥 인사이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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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132*205*30mm
ISBN13 9791164713080
ISBN10 1164713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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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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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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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폴 니츠 고등국제대학원(SAIS)에서 국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오퍼레이션 컨설팅사 ‘룩센트’와 세계 최초의 전략 컨설팅사 ‘아서 D. 리틀(ADL)’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현재 반도체 부품·소재 기업에서 미래 신사업과 전략을 기획하고 있다. 십여 년 전 양자역학을 접했다. 차갑고 직선적인 여느 과학과 달리 양자 과학은 신비롭고 낯선 세계로 다가왔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폴 니츠 고등국제대학원(SAIS)에서 국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오퍼레이션 컨설팅사 ‘룩센트’와 세계 최초의 전략 컨설팅사 ‘아서 D. 리틀(ADL)’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현재 반도체 부품·소재 기업에서 미래 신사업과 전략을 기획하고 있다.

십여 년 전 양자역학을 접했다. 차갑고 직선적인 여느 과학과 달리 양자 과학은 신비롭고 낯선 세계로 다가왔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담대한 가능성과 기술에 매료되어 양자역학과 양자컴퓨터의 세계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양자컴퓨터 시대의 양자 교양』은 그 여정의 기록이다. 비전공자가 양자를 처음 접했을 때 어디서 이해되지 않는지 몸소 경험했기에 독자와 같은 자리에서 양자 개념을 섬세하게 탐구했다. 또 과학의 경계를 넘어 기술과 철학, 산업과 국제 정치의 흐름을 함께 조망했다. 이 책이 양자 세계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 ‘지적 에피타이저’이자, 변화의 방향을 가늠하게 해주는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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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307~308, 「대전환의 시대, 그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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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상담자의 시선으로 읽는 양자교양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a*****o | 2026-01-04 | 신고

중년의 사유와 상담자의 시선으로

요즘 이동우 작가의 『양자컴퓨터 시대의 양자교양』을 읽고 있다.

고전역학과 양자역학, 입자와 파동, 불확실성의 원리, 코펜하겐 학파,

아인슈타인, 슈뢰딩거의 고양이 사고실험,

미시세계와 거시세계, 그리고 ‘관찰’이라는 개념까지.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은 쉽지 않다.

한 문단을 읽고 다시 돌아가 읽게 되는 대목도 많고,

“이게 무슨 말이지?” 하며 잠시 멈추게 되는 순간도 잦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책은 이해되지 않아서 더 흥미롭다.

그래서인지 더욱 끝까지 붙들고 

읽고 싶어진다.

우리가 익숙하게 살아온 세계는 고전역학의 세계다.

원인과 결과가 비교적 명확하고,

시간은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며,

사물은 내가 보지 않아도 그 자리에 ‘존재한다’고 믿는 세계.

그래서 우리는 삶에서도 늘 답을 찾으려 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누가 잘못했는지, 무엇이 원인인지.

하지만 양자역학은 그 전제를 

조용히 흔든다.

입자는 동시에 파동일 수 있고,

관찰하기 전에는 상태가 확정되지 않으며,

관찰 행위 자체가 결과에 개입한다는

 발상은

과학적 설명을 넘어 

세계관의 전환을 요구한다.

이 지점에서 나는 자연스럽게 ‘중년 이후의 사유’를 떠올리게 된다.

젊을 때는 세상이 비교적 명확해 보인다.

열심히 하면 결과가 있고,

옳고 그름이 분명하며,

선택에는 정답이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중년을 지나오며 많은 사람들은 깨닫는다.

성실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기도 하고,

선의가 오히려 상처가 되기도 하며,

어떤 선택도 완전히 옳거나 완전히 틀렸다고 말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있다는 것을.

양자역학이 말하는 세계는,

어쩌면 우리가 중년 이후 삶에서 체감하게 되는 세계와 닮아 있다.

확정되지 않은 상태,

모순처럼 보이는 양면성,

그리고 관찰자?즉 내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현실.

책 속에서 다루어지는 아인슈타인과 

코펜하겐 학파의 논쟁,

그리고 슈뢰딩거의 고양이 사고실험은

“존재란 무엇인가”, 

“실재는 언제 확정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고양이는 상자 안에서 살아 있는가, 

죽어 있는가.

관찰하기 전까지는 그 상태를 확정할 수 없다는 이 이야기는

처음엔 허무맹랑하게 들리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인간의 내면과도 닮아 있다.

상담 현장에서 나는 자주 이런 

순간을 만난다.

내담자는 스스로를 이미 ‘실패한 사람’, ‘문제 있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온다.

하지만 조금만 다른 질문을 던지고,

다른 시선으로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드러난다.

어떤 삶은 관찰되지 않았을 뿐,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양자역학에서 ‘관찰’은 단순히 바라보는 행위가 아니다.

현상을 결정짓는 개입이다.

이 개념은 상담자의 시선과도 깊이 

닿아 있다.

어떤 언어로 묻느냐,

어떤 관점으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내담자의 삶은 전혀 다른 의미로 

구성된다.

문제만 보느냐, 선택과 

가능성을 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세계는 달라진다.

나는 지금 이 책을 절반쯤 읽었다.

완독보다 중요한 것은,

이 책이 내 사고의 오래된 습관을 조금씩 흔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확실한 답, 명쾌한 결론, 단정적인 설명에 익숙했던 사고가

이 미시세계 앞에서 자주 멈춰 선다.

그리고 그 멈춤이 불편하기보다,

오히려 사유를 깊게 만든다.

지혜의 숲 7기 첫 모임 특강 강사로서

나는 이 책을 ‘양자 지식을 설명하는 책’이라기보다

사유의 근육을 다시 쓰게 만드는 책으로 소개하고 싶다.

양자역학을 완벽히 이해하지 않아도 

괜찮다.

오히려 이해되지 않는 지점에서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세계관은 정말 유일한가?”

“나는 삶을 너무 고전역학적으로만 해석해온 것은 아닐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낀다.

이 책은 답을 주기보다 질문을 남긴다.

그리고 그 질문은 과학을 넘어

인간, 관계, 선택, 관찰, 그리고 삶의 태도로까지 확장된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지식이 아니라 교양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아직 책의 절반을 읽었을 뿐이지만,

이미 충분히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어렵다.

그러나 지금, 중년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리고 사람의 마음과 선택을 다루는 상담자에게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불편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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