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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5년 07월 0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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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수, 무게, 크기 | 248쪽 | 406g | 210*135*16mm |
| ISBN13 | 9791193239308 |
| ISBN10 | 1193239303 |
18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요즘 #필사가 대세라고 하기에, 나도 필사라는 것을 한 번 시작해 봐? 한때 생각했다.
하지만 바쁘다.
겁나 바쁘다.
평일에는 일 때문에 바쁘고, 주말에는 캠핑 다니느라 바쁘고 아무튼 바빴다.
그래도 올해 뭔가 해내야겠다는 도전 정신 때문에 필사 책을 정신없이 찾기 시작했다.
그러다 발견한 책이 바로 작심필사. 뭔가 작심삼일이라는 키워드가 삶을 지배하는 내게 경종을 울릴만한 필사 책이란 판단이었다.
일단 책이 참 예쁘다. 최근에 나온 책들이 많이 이쁜데 이 책은 판형 (가로 판형)부터 디자인까지 모두 마음에 든다. 한때 가로본능이라는 휴대폰이 유행했는데.. (가로본능을 아는 나는 아재다. 그래 아재다.) 가로 판형이라 그런지 필사하기 딱 좋은 거 같다.
이 책을 기획한 기획자는 아마도 왼손잡이 일 거라 추측해 본다. 세로 판형 책은 사실 읽기는 좋지만 쓰기는 불편하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쓰기 편하다는 점인 것 같다. 사진이 조금 흐릿하게 나왔는데, 이것은 중년 아재의 어쩔 수 없는 손떨림 그리고 지저분한 상태의 핸드폰이 만든 환장의 콜라보다.
그럼 목차부터 이 책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책 표지에 이미 설명한 것처럼 아우렐리우스부터 최근 2024년에 출간된 도서까지 고전부터 최신작까지 다양한 경제경영서, 자기계발서, 인문서 등 좋은 책들이 '제발 내 글을 읽고 좀 쓰라고! 이 자식아!'라고 외치는 것 같다. 평소 긴 글을 읽지 못하는 난독증에 걸린 내게 이 정도 길이의 글을 읽고 쓰기 충분한 것 같다.
일주일 단위로 각 세션마다 구성한 점은 작심삼일정신으로 무장된 나의 나약함을 깨줄 거라 믿음이 간다.
그럼 이 책에 어떻게 필사라는 것을 해야 할까?
그 궁금증은 필사 전에 풀어준다. 친절하다. 물론 다른 필사 책들도 이렇게 친절하겠지.
그럼 시작하자.
첫째 날
첫날의 글은 찰리 멍거의 글이다.
시작이 반이다! 난 시작했으니 반은 끝낸 거다. 뿌듯하다.
둘째 날..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이런 내가 기특하다. 셀프 칭찬해 주자.
펜을 바꿔 보았다. 역시 나는 연필이 편하다. 아직 초등학생 시절을 잊지 못하나 보다.
작심필사라는 책의 장점을 하나 더 파악했다. 내가 필사해야 하는 본문의 글도 좋지만 우측에 있는 저자의 코멘트도 좋다. 마치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을 친절하게 짚어주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셋째 날. 여전히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작심삼일까지 왔다.
다시 연필로 돌아왔다. 역시 연필이 편하다.
작심삼일에서 삼일이라는 큰 고비를 넘겼으니 나는 롱런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믿음이 생긴다.
필사를 직접 해보니 느낀 점은 (겨우 3일이지만 느끼는 것은 은근 많다고..)
단순히 글을 쓰는 것 이상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글씨 쓰기 실력 향상은 물론 좋은 문장을 쓰다 보면 나도 언젠가 좋은 문장을 쓸 수 있게 되겠지? 하는 기대감도 든다.
2. 그동안 키보드 워리어로 살았던 내게 연필을 들고 글을 쓴다는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게 해줬다. 키보드로 치는 것보다 정성스레 글을 쓰니 기억도 더 잘 되는 느낌이다.
3. 정서적으로 안정감이 들더라. 난 항상 몸과 마음이 불안한데, 하루 5분의 시간 차분히 필사를 하며 마음이 평온(?) 해지는 것을 느꼈고, 스트레스도 아주 조금 해소되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궁극의 스트레스는 없어지지 않는 거 같다. 이 스트레스는 회사를 떠나야 사라지는 것 같다.
4. 필사 책에 있는 책을 모두 읽지 않았지만, 왠지 읽은 듯한 느낌.. 어디 가서 나 이 책 읽었소!라며 자랑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리고 만일 필사를 생각 중이라면 이 책 <작심필사> 추천한다. 22000원이 아깝지 않다. 아!! 나는 예스24에서 19800원 주고 샀구나! 19800원이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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