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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 넉 장 반 신화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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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 넉 장 반 신화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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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미 토미히코 저/권영주 | 비채 | 2025년 03월 14일 | 원서 : 四?半神話大系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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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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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수/페이지 수 약 17.2만자, 약 5.5만 단어, A4 약 108쪽 글자 수/페이지 수 안내
ISBN13 9791173321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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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저자 소개 (2명)

저 : 모리미 토미히코 (Tomihiko Morimi,もりみ とみひこ,森見 登美彦)
‘교토의 천재’ ‘21세기 일본의 새로운 재능’ 등의 찬사로 수식되는 작가. 1979년 일본 나라 현 출생으로, 나라여자대학 부속 중고교를 졸업했다. 교토대학 농학부 생물기능과학과에서 응용생명과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농학연구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2003년 『태양의 탑』으로 제15회 일본판타지노벨대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2006년에는 천진난만한 후배 아가씨와 그녀의 뒤를 쫓는 어수룩한 선배의 ... ‘교토의 천재’ ‘21세기 일본의 새로운 재능’ 등의 찬사로 수식되는 작가. 1979년 일본 나라 현 출생으로, 나라여자대학 부속 중고교를 졸업했다. 교토대학 농학부 생물기능과학과에서 응용생명과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농학연구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2003년 『태양의 탑』으로 제15회 일본판타지노벨대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2006년에는 천진난만한 후배 아가씨와 그녀의 뒤를 쫓는 어수룩한 선배의 청춘판타지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로 제20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은 나오키상 후보작에 오르는가 하면 2007 《다빈치》 올해의 책 1위, 서점대상 2위, 기노쿠니야서점 베스트텐 2위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모리미는 '매직 리얼리즘'의 기법으로 현실과 가상을 교묘하게 배열하는 독특한 세계관과 문체로 유명한데, 그의 소설들은 『펭귄 하이웨이』를 제외하고 모두 교토를 무대로 하고 있어 『사슴남자』(가제)의 작가 마키메 마나부와 함께 '교토 작가'로 불리기도 한다. 초기 작품들은 대부분 교토의 대학생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으나 2007년 발표한 『유정천 가족』에서는 너구리 가족이 등장하는 등 동물이나 초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도 쓰고 있다.

현재 교토의 한 도서관에서 근무하면서 집필을 계속하고 있는 모리미는 마키메 마나부와 함께 이사카 코타로를 있는 일본 문단의 새 기대주로 젊은 독자들의 절대적 사랑을 받고 있다. 저서로는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스위트 블루 에이지』, 『여우 이야기』, 『신역 달려라 메로스』, 『유정천 가족』, 『연문의 기술』, 『요이야마 만화경』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미야베 미유키의 『벚꽃 다시 벚꽃』, 『형사의 아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애프터 다크』,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미쓰다 신조의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온다 리쿠의 『나와 춤을』, 『달의 뒷면』, 『유지니아』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삼월은 붉은 구렁을』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제20회 노마문...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미야베 미유키의 『벚꽃 다시 벚꽃』, 『형사의 아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애프터 다크』,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미쓰다 신조의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온다 리쿠의 『나와 춤을』, 『달의 뒷면』, 『유지니아』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삼월은 붉은 구렁을』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빙과』, 『전쟁터의 요리사들』, 『항구 마을 식당』,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등 다수의 일본문학은 물론 『데이먼 러니언』, 『어두운 거울 속에』 등 영미권 작품도 활발하게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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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다다미 넉 장 반 신화대계 - 모리미 토미히코 (권영주 옮김 비채)
평점8점 | h****s | 2025-05-16 | 신고
기발하면서도 예스럽고 신나는 소동극 같으면서도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세계를 그린 듯한 로맨스 판타지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이하 ‘밤은 짧아~’)를 읽고 모리미 토미히코의 팬이 됐지만 그 후에 읽은 ‘야행’과 ‘열대’는 살짝 난해했던 데다 제 취향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래선지 2024년에 개정판이 나온 ‘유정천 가족’에 눈길이 끌렸으면서도 끝내 읽지 않았는데, ‘다다미 넉 장 반 신화대계’를 덮어놓고 장바구니에 담은 건 왠지 ‘밤은 짧아~’의 분위기와 닮은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풋풋한 대학 신입생이던 2년 전, ‘나’는 장밋빛 캠퍼스 라이프를 꿈꾸며 마음에 드는 동아리를 찾아 나섰습니다. ‘나’의 눈길을 끈 건 영화 동아리 ‘계’, ‘제자 구함’이라는 기상천외한 전단을 돌린 정체불명의 동아리, 소프트볼 동아리 ‘포그니’, 그리고 자칭 비밀기관인 ‘복묘반점’ 등 네 곳이었습니다. ‘나’는 마치 평행세계를 살 듯 이 네 곳의 동아리를 모두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나’는 어느 동아리에도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고, 달콤하고 행복했던 일보다는 쓰고 맵싸했던 일만 기억나는, 그래서 결국엔 후회와 한탄만 남는 시간을 보내고 맙니다. “대학 3학년 봄까지 2년간, 실익 있는 일은 하나도 하지 않았노라고 단언해두련다. 만약 (신입생이던) 그때 다른 길을 선택했더라면 나는 지금과는 다른 2년간을 보냈을 것이다. 환상의 지보(至寶)라 불리는 ‘장밋빛 캠퍼스 라이프’를 이 손에 거머쥘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수록된 네 편의 단편은 네 곳의 동아리에서 보낸 ‘나’의 2년간의 우당탕탕 희비극을 다루는데,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자 흥미로운 점은 마치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이라는 바람을 구현한 듯 ‘나’라는 인물이 겪은 ‘네 번의 2년’을 평행세계 SF물처럼 그렸다는 점입니다. 첫 수록작에서 하잘 것 없는 삶을 살며 사랑의 훼방꾼 노릇에만 몰두하다가 끝내 영화 동아리에서도 쫓겨난 ‘나’는 2년 전의 선택을 후회하며 “그때 다른 동아리에 들어갔더라면...”이라는 바람을 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수록작에선 다른 동아리를 선택한 ‘나’의 2년이 그려집니다. 나머지 수록작에선 기괴한 스승의 제자가 되어 뜻밖의 대리전쟁에 나서게 된 이야기, 갑자기 세 여자 사이에 끼인 채 혼란을 겪다가 뒤통수를 맞는 이야기, 어느 날 깨어 보니 외부세계는 사라지고 다다미 넉 장 반인 자신의 방만 무한 반복되는 기이한 상황에 처한 이야기 등 그야말로 ‘골 때리는’ 롤러코스터 판타지가 이어지며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나’의 주변에 포진한 개성 강한 조연들도 매 수록작에 함께 등장하는데, 이름과 캐릭터는 같지만 ‘나’와의 관계라든가 역할은 수록작마다 조금씩 바뀝니다. ‘나’의 유일한 친구이자 원수인 오즈, ‘나’의 로맨스의 상대인 검은머리의 후배 아카시, 감색 유카타를 입은 괴인 같은 존재 히구치, 수수께끼 같은 치위생사이자 애주가 하누키 등이 그들인데, 이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행동들은 ‘나’의 엉망진창 희비극 못잖게 웃음과 흥미를 자극합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히구치와 하누키는 ‘밤은 짧아~’에도 등장했던 인물로 2013년에 제가 쓴 서평엔 각각 ‘도도한 여장부이자 말술 캐릭터’와 ‘텐구(天狗)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유카타 사나이’라고 묘사돼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의 주 무대 역시 ‘밤은 짧아~’와 마찬가지로 시모가모 신사, 기야마치, 폰토초 등 교토 일대로 설정돼있어서 ‘교토 청춘 판타지 시리즈’로 불러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듣도 보도 못한 의태어와 의성어라든가 고풍스러우면서도 황당무계한 표현들은 안 그래도 특이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를 더욱 맛깔나게 만드는데, 그런 대목들마다 얼마나 번역이 중요한지를 여러 번 깨달았습니다. 번역자는 다르지만 ‘밤은 짧아~’와 ‘다다미 넉 장 반 신화대계’를 모두 재미있게 읽은 저로서는 만약 조금이라도 경직되거나 점잖은 문장들로 번역됐다면 이 두 작품의 묘미는 절반도 살아나지 못했을 거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워낙 특이한 소재와 형식과 이야기로 포장된 작품이라 독자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또 다 읽은 뒤엔 잠시 멍해지며 이 작품의 미덕이나 주제가 뭘까, 라는 궁금증에 사로잡힐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론 출판사 소개글 가운데 적절한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답을 염두에 두고 다시 한 번 읽는다면 좀더 진한 재미와 페이소스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춘소설 같기도 하고, 평행우주론 SF 같기도 하고, 여러 얼간이의 한바탕 소동극 같기도 한 ‘다다미 넉 장 반 신화대계’를 한두 문장으로 정의할 필요가 있을까? 독자는 그저 천부적이고 독보적인 이야기꾼이 벌여놓은 ‘이상한 이야기’를 마음껏 웃고 즐기면 될 터이다.”
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8 댓글 7 접어보기
종이책 주간우수작 < 다다미 넉 장 반 신화대계 > 모리미 도미히코의 소설은 역시 독특해 !!
평점8점 | m******7 | 2025-03-26 | 신고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묘한 매력을 지닌 소설이다. 환상적인 느낌이 들면서도 또 지극히 현실적인 내용인 듯도 싶고, 비현실의 세계에 존재하는 인물인 듯한 느낌도 들면서 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 그 자체의 인물로도 느껴진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야기에서 주인공은 대학 입학 후 4개의 동아리 가운데 가입할 곳을 선택하게 되는데, 각 장마다 4개의 선택지에 따른 상황이 전개되고 어느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주인공의 인생은 다르게 진행되는 듯 하다. 그러나, 결국에는 변하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을 만나게 되고,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또한 변함없다. 

결국 내가 변하지 않는 이상 그 어떤 선택을 한다 해도 나를 둘러싼 그 모든 것은 같은 결과를 낫는다..라고 생각하면 될까? 매 스토리의 처음에는 똑같은 상황, 똑같은 문장이 반복되면서, 처음에는 이런 스토리 구성을 잘 모르고 읽다가, 분명 읽은 내용인데.. 하면서 내가 페이지를 앞으로 잘못 되돌려 읽는 줄 착각했다. 

주인공은 어느 것을 선택해도 재미있는 미래가 열릴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 나이 때라면 그런 생각이 들만도 하다. 뭐든지 핑크빛 인생이 열릴 꺼라고, 뭐든지 다 될 것만 같은 인생을 꿈꿀 나이지 ! (결국 주인공은 2년 뒤에는 자신의 선택을 매번 후회하게 되지만..)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과 그의 주변에서 절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인물 '오즈' 의 대면이 특히 흥미로운데, 황당하면서도 어딘가 살짝 부족한 '두 얼간이' 주인공 콤비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은근 재밌다. 아니 티격태격이라는 말은 좀 어울리지 않는게, 사실 주인공만 오즈에 대한 감정이 이랬다 저랬다 하지, 정작 오즈라는 인물은 무사태평, 주인공을 은근슬쩍 약올리는 것 같기도 하고, 못됐다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고 악당도 아니라 악동 쯤으로 생각하면 딱 좋을듯 하다. 그냥 그게 오즈라는 인물의 특징인 것 같다. 
' 야채를 싫어하고 즉석 식품만 먹기 때문에 안색이 어쩐지 달의 이면에서 온 사람 같고 밤길에 마주치면 대부분 요괴로 착각한다.' 오즈를 묘사한 문장 자체만 보더라도 그런 느낌이다. 암튼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다. 

이 둘의 만남은 악연일까, 필연일까? 어찌됐든 간에 주인공은 그렇게나 원수 같았던 오즈를 결국에는 그리워하게 되니, 없어봐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일까? 마지막 문장에서 주인공의 마음을 단박에 알게 된다. 



다다미 2장은 한 평, 그러니까 주인공이 사는 방은 2평 반 남짓한 자그마한 방인데, 일본에서 '다다미 넉 장 반'이라고 하면 '이보다 더 작고 싸게 구할 수 없는 방'이란 뜻을 가진 관용어로도 쓰이며, 한국 고시원이나 쪽방 정도 되는 이미지로 통한다고 한다. 

4번째 스토리에서는 이 주인공의 다다미 넉 장 반의 세계가 끝없이 이어지고, 그 세계에서 빠져나오지도 못한다. 주인공은 이 세계에서 한없이 이어지는 다다미 넉 장 반은 각기 다른 선택을 한 자신의 다다미 넉 장 반인 것다고 표현하는데, 여기서 나갈 수만 있다면 여러가지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 평소 매일 해오던 일상이 사뭇 소중해지고 의미가 부여되고, 주변인도 다시 돌아보게 된다. 

묘하디 묘한, 환상특급 이야기를 담은 느낌이다. 고양이 라면, 카스텔라도 먹고 싶어지고, < 해저 2만리 > 와 < 보물섬 > 이 너무 읽고 싶어지는 소설이다. 거북 수세미도 실제로 있음 참 좋겠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자꾸 < 촌마게 푸딩 > 작품이 떠오르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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