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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며 『미국식 결혼』 『사랑의 역사』 『어두운 숲』 『거지 소녀』 『곰』 『프라이데이 블랙』 『아일린』 『내 휴식과 이완의 해』 『그녀 손안의 죽음』 『마블러스 웨이즈의 일 년』 『안데르센 교수의 밤』 『에논』 『친구 사이』 『불륜』 『존 치버의 편지』 『어떤 날들』 『그의 옛 연인』 『여름의 끝』 『칠드런 액트』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작품 밑줄긋기

꿀*니 2026.09.14.
p.185
그는 떠날 것이고, 매일 아침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그가 떠났다는 사실이 될 것이다. 지금 아침에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그가 있다는 사실인 것처럼.
꿀*니 2026.09.13.
p.115
플로리언이 오늘 아침 만남에서 기대한 것은 자신이 과거 에 같은 방식, 같은 이유로 맺었던 가벼운 관계에서 기대한 그 이상은 아니었다. 이런 시작은 예전 관계의 시작과 다르지 않았고 이미 기분 전환도 충분히 되었다. 이사벨라가 한낱 그림자로 남는 일은 결코 없을 터였다. 하지만 오늘 아침 꾸밈없는 시골 여자 하나가 마음속 여린 부분을 건드리자, 사촌의 목소리는 예전만큼 자
꿀*니 2026.09.12.
p.130
더 많은 날들이 지날 것이고, 그때 정말 그런 일이 있었나 생각되는 날이 올 것이다. 자신의 실수와 자기 자신까지 속여 넘겼던 시간을 수치심과 함께 되새기며, 참회를 통해 평화를 찾고 용서받게 될 것이다. 흐르지 않는 시간이란 있을 수 없고 매순간 치유가 될 것이다.
꿀*니 2026.09.12.
p.117
두 사람은 코벌리스 매장을 지나 걸었다. 엘리는 캐시앤드 캐리에서 그를 만났을 때 자기도 모르게 반지를 숨기지 않았을까, 오늘 아침에도 그러지 않았을까 자문해보았다. 자기도 모르게 하게 되는 일들을 조심해야 한다, 수녀님들은 그렇게 말하곤 했다. 무슨 일이든 그걸 행하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꿀*니 2026.09.12.
p.74
그 남자가 다시 라스모이에 나타나면 길 반대편으로 갈 것이다. 말을 걸면 가봐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고해성사에서 이런 얘기를 하면 창피하겠지. 바보 같은 짓이니까, 그 사람이 머리에 떠오르면 생각을 다른 데로 돌리기만 하면 되니까. 하지만 그렇게 하려 해봐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남자가 캐시 앤드캐리에서 버즈 젤리 상자나 겨자 캔, 삭사 소금 등을 배경으로 서 있는 모습
햇* 2026.07.09.
p.442
하지만 앨리슨과 핀이 나를 바라보면서 손을 흔들어 나 를 부르는 지금은 알 수 있었다. 그들이 나와 함께 있고 싶어 한다는 것을, 내가 내려가 함께 놀기를 바란다는 것을. 그래서 잠시 후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을 향해 작은 풀밭 언덕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나는 너무 빠르게, 너무 급하게 걸어가느라 두 사람에게 다다르고 나서야, 그들의 얼굴에 떠오른 표정을 보고 나서야 깨달
햇* 2026.07.09.
p.406
아버지는 어머니도 데릭도 사랑했고, 학생들도 나도 사랑했지만 우리 모두에게 각기 다르게 행동했다. 우리 모두가 아버지의 다른 면을 보고 퍼즐의 다른 조각을 갖게 되었다. 우리 중 누가 아버지의 진정한 면을 보았을까? 글쎄, 바로 그것이 항상 의문이었다.
햇* 2026.07.09.
p.400
하지만 이제 그 사진들은 잠깐 일별하는 시간의 편린, 무엇으로도 귀결되지 않고 사실상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 덧없는 순간들, 언제나 변하고 바뀌며 절대로 완성되지 않는 퍼즐의 작은 조각들일 뿐이다
햇* 2026.07.09.
p.392
아버지는 그 삶을 우리에게서 이기적으로 빼앗아 갔다. 그동안 모든 순간에 그저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행동함으로써, 단지 그 자신으로 존재함으로써.
햇* 2026.07.09.
p.371
“답답했어?” 아버지가 물었다. “결국 안나를 찾지 못해서?” “아니요.” “왜?” “모르겠어요.” 나는 말했다. “그냥 그것도 영화의 일부인 것 같기도 하고?” 아버지가 빙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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