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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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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

루리 글그림 | 문학동네 | 2021년 02월 03일 리뷰 총점9.8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9점
편집/디자인
4.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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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340g | 153*220*11mm
ISBN13 9788954677158
ISBN10 8954677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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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D 한마디
가족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살았지만 무분별한 남획으로 세상에 혼자 남게 된 흰바위코뿔소 ‘노든’, 태어나자마자 코뿔소의 손에 남겨진 어린 펭귄. 어린 펭귄을 바다에 데려다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떠난 동물들의 여정 속에서 어둡게만 보이는 현실 속 희망을 발견한다. - 어린이MD 김수연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저자 소개 (1명)

미술 이론을 공부했다. 2020년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로 제26회 황금도깨비상 그림책 부문을, 장편동화 『긴긴밤』으로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했다. 미술 이론을 공부했다. 2020년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로 제26회 황금도깨비상 그림책 부문을, 장편동화 『긴긴밤』으로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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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 마음을 뒤흔드는 압도적인 감동의 힘
■ 수많은 긴긴밤을 함께했으니 ‘우리’라고 불리는 것은 당연했다.


몇 년 전 뉴스에 소개된 ‘지구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수컷 북부흰코뿔소 수단’은 우리를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했다. 그때까지 수단은 어떤 삶을 살아낸 것일까. 그 고단한 눈으로 만끽한 순간은 무엇이고 도려낸 순간은 무엇일까. 우리가 알 수 없는 수단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무엇을 만나게 될까.
수단에게서 시작된 이야기 『긴긴밤』은 “압도적인 감동의 힘” “인생의 의미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과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의 엄숙함” “멸종되어 가는 코뿔소와 극한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펭귄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 낸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5번 레인』과 함께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코끼리 무리에서 자라난 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 사랑하는 이들의 몫까지 살아 내야 하는 노든과 스스로 살고 싶어서 악착같이 살아 내는 어린 펭귄.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다른 두 존재가 ‘우리’가 되어 긴긴밤을 뚫고 파란 지평선(바다)으로 나아가는 여정은 오래도록 내 안의 힘으로 머물러 줄 것이다.

“저기 지평선이 보여? 초록색으로 일렁거리는. 여기가 내 바다야.”
“나도 여기가 좋아요. 여기에 있을래요.”
“너는 펭귄이잖아. 펭귄은 바다를 찾아가야 돼.”
“그럼 나 코뿔소로 살게요. 내 부리를 봐요. 꼭 코뿔같이 생겼잖아요.”
“너는 이미 훌륭한 코뿔소야. 그러니 이제 훌륭한 펭귄이 되는 일만 남았네. 이리 와. 안아 줄게. 그리고 이야기를 해 줄게. 오늘 밤 내내 말이야. 너는 파란 지평선을 찾아서, 바다를 찾아서, 친구들을 만나고, 우리 이야기를 전해 줘.” _본문 중에서


■ “작지만 위대한 사랑의 연대”
■ “노든 곁에서 내가 같이 흰바위코뿔소가 되어 줄게요.”


눈이 보이지 않으면 눈이 보이는 코끼리에게, 다리가 불편하면 다리가 튼튼한 코끼리에게 기대어 걸으면 되는 코끼리들의 세계. 코끼리처럼 코가 자라지 않는 것은 별문제가 아니라는 편견 없는 말 속에서 노든은 어엿한 코끼리로 살았다. 그러나 스스로 앞날을 선택해야 하는 때가 왔을 때 노든은 또 다른 자신인 코뿔소가 되기 위해, 코끼리들의 응원을 받으며 바깥세상으로 나선다.
“우리가 너를 만나서 다행이었던 것처럼, 바깥세상에 있을 누군가도 너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여기게 될 거야.”

바깥세상은 노든의 상상보다 더 행복했지만, 고통 또한 작열했다. 코끼리 고아원에서 야생으로 야생에서 동물원으로 동물원에서 다시 길 위로, 노든 곁엔 그와 같은 풍경을 바라보고 같은 빗방울을 맞고, 서로의 입김으로 긴긴밤을 녹여 준 이들이 있었다. 야생에서 살아가는 게 서툰 노든을 ‘엉뚱하지만 특별한 코뿔소’라고 불러 준 아내, 악몽을 꾸지 않고 긴긴밤을 견딜 방법을 알려 준 앙가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무서운 밤 너머 ‘내일’을 딛고 서게 해 준 치쿠까지. 그들이 있었기에 노든은 힘을 낼 수 있었고 어린 펭귄은 그의 온 세계였던 알 껍질보다 견고한 사랑 속에서 자라날 수 있었다. 서로 온전히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종국에 다다르는 곳은 다를지라도, 언제나 함께하고 있다는 확신은 이 작품을 읽는 독자들에게 위안을 준다.

모든 것이 기적이었다. 윔보와 치쿠가 버려진 알을 품어 준 것부터, 전쟁 속에서 윔보가 온몸으로 알을 지켜 내 준 것, 치쿠가 노든을 만나 동물원에서 도망 나온 것, 마지막 순간까지 치쿠가 알을 품어 준 것, 그리고 그 마지막 순간에 노든이 있어 주었던 것……. 그 모든 것이 기적이라는 단어로밖에는 설명할 수 없었다. _본문 중에서


■ “훌륭한 코뿔소가 되었으니 이제 훌륭한 펭귄이 되는 일만 남았네.”
■ “별이 빛나는 더러운 웅덩이를 타박타박 걷고 있을 아이들에게 버팀목이 되어 줄 이야기”


코뿔소 노든과 어린 펭귄이 파란 지평선을 찾아가는 여정은 나는 누구인지, 나의 존엄은 어디에서 오는지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기도 하다. 먹는 것, 자는 것, 걷는 것…… 어떤 것도 쉬운 것이 없는 냉엄함 속에서도 어린 펭귄의 존엄이 부서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치쿠와 윔보, 모든 것을 함께했던 노든의 ‘사랑’이 둘러싸고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그들이 함께 건넌 긴긴밤이 있었기에, 별들만큼이나 반짝이던 코뿔소의 눈이 어린 펭귄의 첫 기억으로 새겨져 있기에, 어린 펭귄이 걸어가는 뒷모습을 오래오래 지켜봐 준 노든이 있었기에 우리는 믿게 된다. 어린 펭귄이 자신의 바다로 담대하게 뛰어들 것을, 더 많은 긴긴밤을 견뎌 낼 것을, 긴긴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처럼 빛나는 무언가를 찾아낼 것을 말이다.

사랑과 연대, 생명의 존엄을 담은 동화 『긴긴밤』을 견인하는 또 다른 힘은, 하나의 세계를 통과해 또 하나의 세계로 들어서는 아이들을 향한 격려다. 나를 증명할 이름 따위 없어도 코가 자라지 않아도 괜찮다는 안도를, 불완전하고 대단하지 않아도 너는 너 자체로 충분하다는 응원을, 그만하면 안간힘을 다했다는 위로를, 수없는 기적이 모여 ‘나’라는 기적을 이루었다는 믿음과, 눈앞의 바다를 마주할 용기를 쥐여 준다.

“다른 펭귄들이 나를 좋아해 줄까요? 노든처럼 나를 알아봐 줄까요?”
“물론이지. 아마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너를 관찰하겠지. 하지만 점점 너를 좋아하게 되어서 너를 눈여겨보게 되고, 네가 가까이 있을 때는 어떤 냄새가 나는지 알게 될 거고, 네가 걸을 때는 어떤 소리가 나는지에도 귀 기울이게 될 거야. 그게 바로 너야.” _본문 중에서

이 작품은 ‘나로 살아간다는 것’의 고통과 두려움, 환희를 단순하지만 깊이 있게 보여 준다.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나를 향해 있던 모든 이의 긴긴밤을, 그 눈물과 고통과 연대와 사랑을 이야기한다. 『긴긴밤』 속 전언처럼 우리 삶은 더러운 웅덩이 같은 곳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더러운 웅덩이 속에 빛나는 별이 있다는 사실도 잊지 않고 이야기한다. 오늘도 “별이 빛나는 더러운 웅덩이”를 타박타박 걷고 있을 아이들에게 이 책이 작은 버팀목이 되어 주리라 믿는다._송수연(아동문학평론가)

■ 미세한 잔떨림이 커다란 파동으로.
■ 2020년 『긴긴밤』으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로 비룡소 황금도깨비상을 동시에 수상한 루리 작가의 마음을 휘감는 그림


그림과 문장이 닿아 만들어 내는 극적인 힘이 강렬하다. 굵직굵직하게 변화하는 앵글과 감정이 깊이 파고든 화면은 이야기에 호소력을 불어넣으며, 몰입을 끌어올린다. 에필로그로 이어지는 그림은 코뿔소 노든의 발을 멈춰 세웠을 풍경, 노든이 소중한 이들과 함께 걸었을 길, 누군가의 시간이 멈춘다 해도 그가 아주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또 다른 삶과 길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찰나에 스치는 자연의 아름다움, 불이 휩쓸고 간 땅 위에서도 번져 나오는 생명력이 울림 짙다.

우리의 긴긴밤이 외롭지 않기를. 남겨진 것이라곤 칠흑 같은 어둠뿐이라고 해도, 서로의 이야기가 그 곁을 지켜 주기를. 이 이야기가 작으나마 그 일부가 될 수 있기를._작가의 말


■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의 독후감

아기 펭귄이 굴러떨어지고 힘이 빠져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절벽을 오르는 장면이 안타깝고도 인상 깊었다. 그리고 나와 다른 생김새와 다른 성격을 지녀도 같은 생각 같은 가치관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인상 깊었다._김이준(6학년, 대흘초)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노든과 아기 펭귄이 긴긴밤 악몽을 꾸지 않고 서로의 꿈속에서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_김채은(5학년, 길음초)

긴 밤과 긴긴밤의 차이는 무엇일까? 나는 노든이 사랑하는 존재를 아픔으로 기억했던 밤에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아침이 될 때 그 밤이 노든에게는 긴긴밤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이 책을 읽은 다른 친구들은 긴긴밤의 의미를 무엇으로 해석할지 궁금하다._반현욱(6학년, 성북구)

‘긴긴밤’이라는 세 글자 제목이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다 읽고 보니 이 제목 안에 등장인물들의 고통과 용기, 협동과 우정 등이 모두 함축되어 있는 것 같다. 코뿔소 노든의 눈망울에 희미하게 비친 펭귄의 모습이 아직도 내 머릿속에 맴돈다._정윤호(5학년, 길음초)

슬펐지만 감동적이었다. 이별해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남는다는 말처럼. 기억하고 추억하다 보면, 언젠간 만날 수 있다는 바람이 나를 더욱 기다리게 해 주는 힘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_정봄해(6학년, 남광초)

노든, 너의 긴긴밤 속에 내가 함께 있었더라면 우린 어땠을까? 너를 안아 주고 너를 웃겨 주며 너의 아픔을 달래 주면서 파란 지평선을 찾아 더 빨리 뛰었을 텐데……. 언젠가 노든 널 만나면 난 한번에 널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 그 슬프지만 아름다운 눈동자, 하얗고 씩씩한 뿔. 그때 너도 날 알아본다면 우리 함께 달려 보자._임동혁(6학년, 동광초)

■ 각 서점 MD 추천사

어두운 긴 밤을 지나고 있는 것 같은 요즘, 코뿔소와 아기 펭귄, 어울리지 않는 두 동물의 여행은 어둠을 헤쳐 나가는 용기를 북돋워 준다. 코로나로 앞날이 아득해 보이고 희망을 갖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삶의 아픔 속에서도 웅크리지 않는 주인공처럼 꿈을 향해 천천히 나아가 본다._YES24 김수연 MD

어설픈 신파도 어설픈 강요도 어설픈 동정도 어설픈 가르침도 모두 하찮게 만드는 진실된 울림이 가득한 책.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원에 가지 못한 지 1년이 지났다. 상황이 나아지면 꼭 같이 가자던 약속이 떠오르면서 동시에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동물의 권리’를 알고 ‘동물을 존중’해 줘야 함을 알려 주는 그 어떤 책보다 강한 가르침을 주는 책을 읽었기 때문일까? 계획된 만남은 아니었지만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책임지려는 그 마음은 ‘동물의 권리’뿐 아니라 더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지금도 어딘가에 있을 노든과 어린 펭귄에게, 허락된다면 모든 인간을 대신해 용서를 구하고 싶다. 미안합니다._교보문고 김지은 MD

신기한 일이다. 안전한 자기 세계를 벗어나 무슨 일을 겪을지 모르는 세계로 향하는 코뿔소 노든의 모습이 말이다. 사실 안전한 자기 세계도 함께 있어 준 코끼리들이 아니었다면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다. 노든과 여정을 함께했던 어린 펭귄도 안전한 자기 세계를 벗어나 또 다른 동료를 찾기 위한 출발선 위에 서 있다. 이 이야기를 읽을 독자들도 언젠가는 자기만의 출발선에 설 것이다. 그때가 되면 코뿔소와 어린 펭귄의 이야기가 더 이상 신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코끼리가 코뿔소에게, 코뿔소가 펭귄에게 전해 준 보살핌을 다른 이에게 전해 주리라 믿는다._알라딘 임아혁 MD

읽는 중간중간 눈물이 나와서 혼났다. 반복되는 비극 앞에서도 꿋꿋하게 살아 나간 코뿔소 노든은 읽는 내내 먹먹한 감동을 주었고 내가 살아 내야 하는 인생의 무게를 감당할 용기를 주었다.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말 것.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찾아올 것이라는 그 말이 어렸을 때는 비겁하게 들렸지만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행복이 있고, 그 행복이 삶을 이어 가게 하는 힘이 된다는 것을. 이 책이 코로나로 지친 모두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 결국 우리는 노든처럼, 곁에 있는 가족과 친구, 이웃과 힘을 더해 살아 낼 것이고 우리의 터전을 되찾을 것이다._인터파크 송현주 MD

올해의 책 추천평 (421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1
추운 날, 마음을 따뜻하게
nae***** | 2021.11.03
2021
마음이 따수워지는 어른이도 어린이도 편하게 읽을 수 있어 추천합니다
hye***** | 2021.11.03
2021
많이 위로받은 책이에요.
tnw***** | 2021.11.03
2021
긴긴밤을 이야기로 채운다
cro***** | 2021.11.03
2021
다양성을 볼수있어요
shy***** | 2021.11.03
2021
우릴 향해있는 수많은 긴긴밤에 감사를 표하며
bag***** | 2021.11.03
2021
깊은 감동을 준 책
via***** | 2021.11.03
2021
자연에 대해 우리주변의 동물들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어린 저학년인 아이도 흥미를 가지고 읽을 만큼 다수의 사람들에게 생각을 하게끔 하는
dhd***** | 2021.11.03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70개)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전체보기
긴긴밤
부산연포2-* 김*영 | 2022-08-15 | 제1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노든은 코뿔소이다 하지만 코끼리들 사이에서 자랐다 노든은 자신이 왜 코끼리가 못됐는지 궁금했다

그걸 알기 위해 코끼리 무리를 나온다 무리를 나와 새로운 가족을 만들었지만 그만 인간들에게 죽임을 당한다 노든은 인간들에게 복수하기로 다짐한다 그러나 복수를 하지 못한채 동물원에 끌려가고 그곳에서 어렵게 사귄 친구조차 죽는다 동물원 밖에선 전쟁이 시작되고  그전쟁으로 인해 세상은 쑥대밭이 된다. 동물원을 도망쳐나와 펭귄 한 마리를 만난다 그 펭귄의 이름은 치코였다. 치코는 하약색 바탕에 검은점이 박혀있는 알을 들고 있었다. 치코와 노든은 여행을 시작 한다. 여행을 하던 도중 치코는 쓰러지고 알은 부화가 된다. 알에서 부화 된건 펭귄이였다. 우여곡절끝어 노든은 초원에 남기로 결정 하고 펭귄은 바다를 찾아 떠난다.

긴긴밤
경기내정4-* 윤*원 | 2022-08-15 | 제1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노든은 흰바위 코뿔소였지만 코끼리들 사이에서 자랐다. 노든은 코끼리 고아원에서 코끼리와 지내다가 세상을 알고 싶어서 고아원을 나왔다. 노든은 가족이 생기지만 코뿔소의 뿔을 노리는 뿔 사냥꾼에게 아내와 딸을 잃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동물원 사람들이 노든을 발견해 노든을 구해주었고 동물원에 간 노든은 앙가부라는 또다른 코뿔소를 만나서 친하게 지냈다. 그렇게 같이 생활하면서, 노든은 앙가부와 탈출을 하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지만 앙가부 역시 뿔 사냥꾼에게 죽자, 노든은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갔다. 그러던 어느 날, 동물원에 불이 나서 노든이 갇혀있던 우리가 불타자, 노든은 동물원에서 도망쳤다. 도망치며 나올 때, 노든은 아무도 돌보지 않는 펭귄 알을 부화시키려는 펭귄 치쿠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노든이 치쿠와 같이 지내면서, 노든은 함께하는 것은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걸 깨닫은 지 얼마 안되어서, 치쿠는 알을 돌보다가 생을 마감하고 유언으로는 노든에게 펭귄알을 꼭 부화시켜 바다로 데려다달라고 한다. 그래서 마침내, 노든은 그 알을 부화시키고 세상에 이치를 알려준 다음, 자신의 마지막 해를 사람들과 지내기로 하고 아기 펭귄을 떠나보내게 된다. 그리고 맨 마지막엔, 노든, 치쿠의 노력으로 성장한 아기 펭귄은 바다를 홀로 찾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치쿠의 끈기와 노력을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책에서, 치쿠는 버려진 알 하나를 부화시키기 위해서 힘든 것을 참으며 견디다가 안타깝게도 자신의 목숨을 잃는다. 그래서 나는 목숨까지 바치는 치쿠의 노력, 힘들어도 참는 치쿠의 끈기를 본받으려 한다. 그래서 앞으로는 어려운 수학문제가 나와도 차분하고 침착하게 풀 것이다. 

(긴긴밤)언제나 희망을 가지며
경기수원잠원초등학교4-* 오*영 | 2022-08-13 | 제1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언제나 희망을 가지며

긴긴밤이란 책은 주인공인 노든이 많은 시련을 겪으며 자신과 아기 펭귄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만나보고 싶은 동물은 치쿠와 윔보이다. 왜냐면 물어보고 싶은게 있기 때문이다. 나는 아기 펭귄이 지금 어떤 삶을 살아갈 것 같은지를 물어보고 싶다. 그리고 이 말도 해주고 싶다.'윔보, 치쿠야, 아기펭귄은 너희가 항상 보고싶을거야.'  아이를 보지 못하고 가버린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몹시 아쉽고 외롭겠지?

펭귄 치쿠가 아직 살아있었을 때 알을 보살펴준 부모같은 펭귄이기에 말한 ‘혹시라도 나에게 슨 일이 생기면 알을 돌봐주겠다고 약속해줘..그 애를 바다로 데려가 준다고도 약속해’ 이 두 문장이 내 마음에 남았다. 어느정도는 치쿠의 마음을 알겠지만 이 말을 한 치쿠의 그때 그 심정은 아이를 보살핀 부모들만이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부모 없이 혼자서 바다로 뛰어드는 아기 펭귄도 있지만 그마음을 나눌 수 있는 노든도 있다.

노든은 많은 친구와 가족을 잃었다. 나와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던 친구들이 갑자기 사라지면  사람들, 동물들은 슬프고 허무한게 당연하다고 생각 된다. 하지만 다른 동물의 희망이라도 이끌고 가는 노든처럼  사람도 남은 희망을 조금이라도 가지면 자신이 나아가야 할 앞 길을 자신감있게 나아갈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된다.  사람들 중에서도 누군가는 노든처럼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노든은 아기펭귄과의 눈인사를 끝으로노든의 빛은 유유히 사라진다. 더이상 갈 수 없이 쇠약해진 노든은 그 자리에서 빛을 져버린다. 노든처럼 생명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당연하게 쇠약해지고 늙어간다.그리고 어떤 날 생을 마감하게 된다. 하지만 나는 언젠가 또 다른 영혼으로 살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 그러니 새로운 영혼이 되기 전에 지금 나 자신의 영혼으로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하루하루가 만족스럽게 쓰이도록  긴긴밤을 보낸 뒤 해가뜨는 날을 반갑게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하염없이 나타나는 긴긴밤, 어두운 세상 속에 나란 사람은 세상의 빛이 떠오르길 기다리며 긴긴밤을 보낸다. 몇 일 후 아니 몇 년 후에도 언젠가 나를 위한 빛이 떠오르길 바라며 긴긴밤을 보낸다. 긴긴밤의 어둠 속 노든과 아기 펭귄처럼 나도 옆에 항상 어떤 일이 있든 옆에 기댈 수 있는 사람, 나한테는 엄마와아빠. 부모님이 있어 무슨 시련이든 떨쳐 낼 수 있을 것 같은건 나를 위한 사랑 때문인걸까? 그렇다면 나를 위한 사랑은 무엇일까? 내가 화를 내도 먼저 사과해주고 내가 슬프면 위로해주는 이런게 긴긴밤 속에서도 기댈 수 있는 나를 위한 사랑이겠지?...

 

아기 펭귄은 치쿠와 윔보, 노든에게 얼마나 큰 감정을 느낄까? 부모처럼 보살핀 치쿠와 윔보, 바다를 데려가 아기 펭귄이 훌륭한 펭귄이 되게 해준 노든. 어쩌면 진짜 부모님보다 더 큰 고마움과 사랑을 느끼진 않았을까? 불운한 알을 치쿠와 윔보가 안 가져갔으면 영원히 부화되지 않은 채 불운한 화석으로 남는다는 생각, 노든이 없으면 바다로 갈 수 없어 아기펭귄이 꿈을 향해 더 나아가지 못 할거라는 생각을 했던걸까?  누가 읽어도 눈물을 흘릴만한 이야기 (긴긴밤)은 슬프지만 내가 본 책 중 가장 감동스러운 책이었고 내가 본 책 중에 가장 결말이 달라 인상깊은 책이었다.

긴긴밤
인천인천길주6-* 이*아 | 2022-08-12 | 제1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나는 [긴긴밤]의 제목과 표지를 보고, 코뿔소와 펭귄의 우정과 우정을 떠나보내는 내용이 이 책에 담겨있는줄 알았다.왜냐하면 [긴긴밤]이라는 제목이 죽음으로 가는 느낌으로 와닿고,코뿔소와 펭귄이 서로 뿔과 머리를 맞대고 있었기 때문이다.

 [긴긴밤]은 사랑하는 인물들을 잃은 코뿔소 노든이 새끼펭귄과 함께 바다를 찾아 떠나는 내용을 담고있다.

 노든은 인간들의 악행으로 아내와 딸을 잃었다.앙가부는 동물원에서 태어나 한번도 바람처럼 달려보지 못했다.하지만 노든과 앙가부는 서로의 상처를 드러내면서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주엇다.하지만 노든은 뿔사냥꾼의 탐욕으로 앙가부를 잃었다.다시 노든은 자신의 단짝 윔보대신 알을 선택하고 윔보를 잃은 치쿠를 만났다.그리고 치쿠와 서로 소중한 존재가 되어주었다.하지만 치쿠도 죽게되었다.치쿠가 남긴 알에서 태어난 새끼펭귄은 알로 태어나자마자 불길한 알이라며 부모에게 버려졌지만,치쿠와 윔보,그리고 노든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주고,노든도 새끼펭귄과 함께하며 서로의 상처를 극복하였다.

 나는 노든이 새끼펭귄에게 "너는 이미 훌륭한 코뿔소야.그러니 이제 훌륭한 펭귄이 되는 일만 남았네."라고 말한 부분이 인상깊다. 노든이 코끼리 가족들에게 남고싶다했을때, 코끼리들에게 노든이 '훌륭한 코끼리가 되었으니 훌륭한 코뿔소가 되는일만 남았네'라는 말을 들었는데,이제는 노든이 코끼리 가족의 입장이 되어 새끼펭귄을 위해 말했기 때문이다.

 이책에 나오는'긴긴밤'은 힘들었던 시간들과 다른 소중한 존재들과 새로운 추억을 쌓는 우리의 삶을 얘기하는것 같다.그래서 나도 다른사람들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주고 싶다.

<긴긴밤>을 읽고: 나의 긴긴밤에서 찾아낸 별
서울성동4-* 부*아 | 2022-08-10 | 제1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긴긴밤>을 읽고: 나의 긴긴밤에서 찾아낸 별

아름다운 제목과 예쁜 삽화. ‘날 사서 소장하세요~’라며 내게 손짓하는 이 책을 서점에서 보자마자 가슴에 끌어안았다.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하루쯤 늦도록 책을 읽으며 긴긴밤을 보내보자고 마음먹었던 내 계획에 딱 어울릴 것 같은 책이었다. 이렇게 많은 죽음을 만나고 슬퍼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 채 긴긴밤을 펼쳤고, 눈물 없이는 한 페이지도 넘길 수 없는 긴긴밤을 보냈다. 그리고 긴긴밤을 덮고 나서도 내 마음은 오래오래 촉촉했다. 못된 엄마의 장이 또 엄마를 괴롭혀서 엄마가 쓰러졌을 때의 무서웠던 마음처럼, 언젠가 엄마와 헤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슬픈 예감이 들 때처럼 알 수 없는 복잡한 마음들이 마구 뒤섞였다. 노든을 보면 자꾸 엄마 생각이 나서인지, 노든이 나이가 들어 바다를 코앞에 두고 힘없이 쓰러졌을 때, 나는 무너지고 말았다.

 

코끼리 무리에서 자신이 코끼리라고 믿으며 행복하게 살던 노든이 세상 밖으로 나갈 결심을 했을 때, 나는 노든을 말리고 싶었다. 왠지 노든이 고생을 하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역시 나의 예상대로 노든은 견디기 힘든 삶을 살게 되었다. 잠시 가족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았지만 정말 잠깐이었다. 아내와 딸을 잃고 아무리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도 돌아갈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노든을 보니, 노든의 인생이 지옥처럼 느껴졌다. 가족이 없는 삶은 말 그대로 지옥이니까. 노든이 삶을 이어갈 수 있을지 너무 걱정되었다. 하지만 노든은 친구를 만들고 다시 일어섰다. 하지만 친구들도 죽었다. 앙가부도 죽고, 윔보도 죽고, 소중한 뿔까지 뺏겼다. 동물원을 탈출하며 치쿠와 둘이 알을 잘 지켜냈지만 얼마 못 가 치쿠도 죽었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늘이 노든에게 너무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모든 것이 원망스러웠고 절망적이었다. 그리고 나라면 노든처럼 견디지 못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노든은 평범한 코뿔소가 아니었다. 또다시 혼자가 되었지만 알에서 태어난 새끼 펭귄을 펭귄들이 사는 바다까지 보내주기로 한 치쿠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계속 앞으로 걸어 나갔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나는 노든처럼은 못할 것 같았다. 노든과 같은 용기, 지혜, 인내심이 나에게는 없는 것 같았다. 얼마나 더 긴긴밤을 보내고 나야 노든처럼 될 수 있을까?

 

노든과 긴긴밤을 보내는 내내 나는 엄마와 함께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밤마다 엄마가 해주신 말씀도 자꾸 생각났다. “지금 조금 힘들어도 견뎌야 해. 그리고 엄마가 없어도 될 만큼, 강해져야 해. 네가 나중에 독립하게 되면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겠지만 멋지게 자란 네 모습을 보면 뿌듯할 거야.” 나는 눈앞이 또 흐려졌다. 노든처럼 내 냄새, 걸음걸이, 말투로 내 모든 것을 다 알아채는 엄마 품에 안기고 싶었다.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노든, 복수 대신 새끼 펭귄을 바다에 데려다주려는 생각 하나만으로 버틴 노든이 그 어떤 위인보다 위대하게 느껴졌다. 화가 나고 속상했던 마음들이 조금씩 사그라들었다. 그리고 노든과 엄마가 알려주신 것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가려고 애쓰고 용기 내는 사람이 되자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내가 넘어지고 실패해도 언제나 날 응원해주는 꽉 안아주는 가족이 있어서 나는 참 행복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내가 긴긴밤에서 찾아낸 가장 반짝이는 별이다. 몇 해 전에 죽은 지구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수컷 북부 흰코뿔소 수단의 얼굴이 떠오른다.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고 있을 수단의 긴긴밤을 꼭 안아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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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긴긴밤을 함께 했으니

'우리'라고 불리는 것은 당연했다.

 

 

지난해 출간된 동화 <긴긴밤>은 세상에 하나밖에 남지 않은 흰바위코뿔소와 동물친구들과 알에서 깨어난 아기 펭귄의 이야기이다.  제21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긴긴밤>은 이 책을 읽은 이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고 동화임에도 수많은 어른들의 마음을 울렸다.

 

작년 제주에 내려갔을때 잠시 들렀던 제주살롱 대표님도 인생동화라며 강추해주셨던 책이기도 해서 당시 더 호기심을 갖게 되었던 기억도 난다.

이 책을 북클럽책으로 선정하고 기대를 갖고 읽기 시작했는데 읽고 나니 역시나 왜 많은 어른들이 이 동화책을 추천하는지 알 것 같았다.

 


 

코끼리 고아원에서 수많은 코끼리들 사이에서 편안한 삶을 살던 코뿔소 노든은 큰 용기를 내어 고아원 바깥 세상으로 나오게 된다. 그곳에서 잊을수 없는 고통과 상처를 경험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고아원밖 세상으로 나온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혜롭고 마음 따뜻한 코끼리들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고 코끼리로 살아갈 수도 있었지만 끝끝내 자신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과 바깥 세상을 향한 희망을 찾아 떠났던 노든은 새로운 세상에서 만난 가족을 다 잃게 되는 고통과 트라우마를 겪고 다시 동물원으로 구조되어 돌아온다. 그리고 얼마 안되어 그곳에서 다시 잔혹하게 코뿔소의 뿔을 노리는 뿔사냥꾼에게 하나밖에 없는 동료이자 친구 앙가부를 잃게 된다.

 

그런데 포기할 수가 없어. 왜냐면 그들 덕분에 살아남은 거잖아.

그들의 몫까지 살아야 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안간힘을 써서, 죽을힘을 다해서 살아남아야 해

 

뿔을 훔쳐가는것으로 그치지 않고 인간은 전쟁을 일으키고 결국 코뿔소 노든은 전쟁으로 파괴된 동물원을 펭귄 치쿠와 치쿠의 알과 함께 탈출하게 된다.

 


 

자신이 살아갈 이유를 펭귄 치쿠에게서, 그리고 치쿠가 떠나고 다시 알에게서 찾는 노든은 알이 부화하여 그곳에서 태어난 펭귄을 돌보며 자신이 받았던 사랑을 치쿠의 알에게 베푼다.

펭귄은 물에서 살수 있는 존재이기에 바다를 찾아 떠나는 머나먼 길을 함께 하며 노든은 아기 펭귄에게 수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살아온 이야기들, 끔찍했던 기억들 그럼에도 살아야 하는 이유와 자신이 잠을 이루지 못했던 긴긴 밤에 대해서도.

 

노든은 악몽을 꿀까 봐 무서워서 잠들지 못하는 날은,

밤이 더 길어진다고 말하곤 했다.

이후로도 그들에게는 긴긴밤이 계속 되었다.

 

노든의 긴긴 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각자에게도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있었을 긴긴 밤을 떠올려보게 된다. 말할수 없는 고통으로 괴로웠던 밤들. 그리고 노든의 인생과 우리의 인생이 다르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순간의 기쁨과 행복 그리고 긴 인내와 고통의 시간들이 뒤섞여 만들어지는 우리 인생의 시간들.

노든의 끝나지 않을것 같은 고통은 다른 이들의 사랑으로 조금씩 회복되어 진다.

나의 삶이 오롯이 나의 힘만으로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라 알게 모르게 누군가의 희생과 도움과 사랑으로 꽃피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때 노든의 대답이 얼마나 기적적인 것이었는지,

나는 알지 못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다른 우리가

서로밖에 없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그때는 몰랐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해도 마음 한켠에 동화가 줄수 있는 감동의 폭에 어느정도 한계를 긋고 있었던것 같다. 아이가 어릴때 함께 읽어주거나 내가 좋아하는 작가라 일부러 찾아보거나 그림이 너무 좋아서 소장하고 보는 동화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동화가 어른에게 줄 수 있는 감동의 폭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해 왔었나보다.

 

<긴긴밤>을 읽고 난 지금, 동화가 줄수 있는 감동과 생각의 폭은 한계가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세상에 하나밖에 남지 않은 흰바위코뿔소와 그가 만나는 동물들을 통해 전하는 삶의 고통과 기쁨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고 느끼는 고통과 두려움, 기쁨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이 책을 덮을때 즈음 한마디로 압축하기 힘든 여러 감정들이 마음 깊숙한 곳부터 솟구친다.

이 책이 남기는 긴 여운은 오랜시간 사라지지 않고 마음속에 멤돈다.

 

죽는 것보다 무서운 것도 있어.

이제 나는 뿔이 간질간질할 때 그 기분을 나눌 코뿔소가 없어.

 

너는 매일 아침 눈을 뜰때마다 오늘은 바다를 찾을 수 있을지, 다른 펭귄들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되겠지만 나는 그런 기대없이 매일 아침 눈을 떠

 

세상에 하나밖에 남지 않은 흰바위코뿔소의 이야기를 단순히 멸종동물의 위기를 경고하기 위한 동화라고 단정하기에는 이 책이 전하는 메세지가 너무도 크다. 뿔 사냥을 하는 밀렵꾼들과 아프리카의 잦은 내전으로 그 수가 급격히 줄어 결국 세상에 단 하나밖에 남지 않은 흰바위 코뿔소가 존재했었고 그 사실을 바탕으로 쓴 동화라는 걸 알고나서도 동물을 보호하자는 메세지보다 노든이 보여주는 삶과 인생에 대한 질문이 더 깊게 마음을 울린다.

 

노든이 평온하던 코끼리 고아원을 나와 코뿔소로 살아가기 위해 위험한 모험을 선택했던 것처럼 아기 펭귄 역시 노든과 이별하고 자신의 길을 찾아 바다로 힘차게 나아간다. 둘의 이별은 슬프지만 이 헤어짐이 서로를 위한 최선의 해피앤딩임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각자에게 주어진 상황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것. 그것이 자신을 믿고 지지해주었던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임을 알기에 깊은 바다로 홀로 나서는 아기 펭귄에게 응원을 마음을 보탠다. 아기 펭귄이 자신의 곁에 안주하며 머물지 않고 자기의 세상을 찾아 떠나도록 종용하고 격려하며 홀로 생의 마지막을 보내기 위해 남겨진 흰바위 코뿔소의 묵직한 사랑에 가슴속 깊은 곳에서 따듯함이 차오른다.

 

나는 세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흰바위코뿔소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것만 같았다.

가족을 위해 목숨을 걸고 뛰어나간 노든의 아내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아직 죽지 않은 연인을 뒤로하고 알을 데리고 도망쳐 나오던 치쿠의 심정을,

그리고 치쿠와 눈을 마주쳤던 윔보의 마음을,

혼자 탈출하면 무슨 재미가 있겠느냐던 앙가부의 마음을,

코끼리들과 작별을 결심하던 노든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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