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이 없다.’ 이 한 마디는 꿈이 있는 사람을 보거나, 누군가 나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내 머릿속에서 맴도는 말이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거의 다 꿈이 있다고 하던데, 나는 꿈이 없어서 가끔은 내가 이상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어른들은 꿈이 있어야 청소년기를 알차게 보낼 수 있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나는 왜 꿈을 갖는 게 어렵게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꿈을 향해’라는 제목의 첫 문장을 보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꿈을 갖고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호기심이 생겼다.

 주호는 송이를 따라 연극 캠프에 다녀온 후 연기자의 꿈을 갖게 되지만, 부모님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주호의 부모님은 주호가 연기보다는 공부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부모님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았다. 무조건 반대하기보다는 왜 그런 꿈을 갖게 되었는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먼저 물어보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주호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연기 오디션을 보는 등 끊임없이 노력했고, 부모님은 결국 주호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게 되었다. 그런데 막상 연기를 해보니까 연기자의 길은 쉽지만은 않았다. 사람들은 꿈을 가질 때 꿈에 대해 좋은 점만 생각하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도 많이 필요하고, 때로는 힘든 점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다. 주호도 마찬가지였다.

주호는 결국 스트레스와 무리한 스케줄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연기를 포기하려고 한다. 나는 그때 ‘이렇게 쉽게 포기할 거면 차라리 하지 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날 주호는 병원에서 연기자가 꿈인 한별이를 만나 처음 사인을 해줬다. 그러면서 주호는 자신이 처음 연극 캠프를 가서 송이를 통해 꿈을 키웠듯이, 자신도 한별이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주호는 송이와 한별이를 통해 다시금 꿈을 펼칠 힘을 얻는다.

 송이와 주호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면서 꿈을 이룰 때 거치는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아직 꿈이 없는 나로서는 꿈이 있는 두 친구가 부러웠다. 나는 꿈이 없는 게 나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꿈이 있다면 지금보다 더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주호를 보면서 내가 꾸는 꿈이 내 생각과는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아직 꿈이 없지만 다양한 책을 읽고, 여행도 가고, 여러 체험을 해보면서 꿈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다. 그러면 언젠가는 ‘나도 이런 꿈이 있어’라고 자신 있게 말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꿈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을때 '꿈을 향해 스타오디션' 이라는 책을 읽으면 확신이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주호는 연예인이 되고 싶었지만 주호의 부모님은 보통 부모님들처럼 공부만 강조하셨다. 주호는 부모님의 반대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나는 주호가 답답한 마음으로 써내려간 글이 인상 깊었다.

     " 난 연기를 하고 싶다. 연기를...그런데 엄마 아빠는 못하게 한다.

       숨이 막힌다. 공부, 공부! 엄마는 공부밖에 모르는 것 같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나도 송이처럼..."

 나는 이 주호의 글에 답장을 보내주고 싶었다.

       "연예인을 꿈꾸고 있는 주호에게~

        안녕? 난 이소민이야.

        너의 고민을 도와주고 싶어서 이렇게 편지를 써.

        나는 네 꿈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

        엄마 아빠가 공부를 강조하시는 것은

        네가 아역배우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서 그럴거야.

        하지만 그렇다고 꼭 연기를 그만둘 필요는 없어.

        송이처럼 공부도 하고 연기도 하면 되잖아?

        너무 슬퍼하지마.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옳은것 이거든.

          하고 싶은 꿈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받은 거야.

          꼭 꿈을 이루기 바래.   안녕!

                                                                  너의 꿈을 응원하는 소민이가"

   내가 주호에게 편지를 쓴 것처럼 결국에는 주호의 꿈이 이루어진다. 바로 주호가  영화의 조연으로 합격한 것이다. 연기 학원도 다니고 광고도 두편이나 찍었다고 한다.

  어떤 일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엄마가 예전에 하고 싶은것을 하고 사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하셨다. 좋아서 하는 일이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 나의 꿈은 대통령인데 나의 꿈을 말 할때마다 친구들이나 어른들은 그냥 웃으신다. 난 진지한데, 너무 큰 꿈이라서 그 꿈을 말하기도 쑥스러웠다. 하지만 나도 내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갈 것이다. 물론 힘들겠지만 주호처럼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대통령이 된 나의 멋진 미래를 상상하며 말이다. 화이팅!

이 책은 내가 파주 출판단지에서 그림에 눈길이 가서 읽게 되었다.
줄거리는 이렇다. 주호의 학교에 있는 연예인 송이를 따라서 연기 캠프에 갔다가
자기 자신도 배우가 꿈이 되어서 엄마, 아빠를 설득시켜서 오디션을 보고 연기학원에
들어가서 연기연습을 한 다음, 영화의 조연까지 맡게된 주호의 이야기이다.


난 단지 나도 꿈이 화려하기만 해보이는 연예인이라서 이 책을 골라서 읽어본건데
내 예상이 달라졌다. 연예인이 화려하기만 한게 아니라, 슬프기도 한 것이었다.
주호와 난 꿈은 같지만 환경은 다르다. 나에게는 내 꿈이 뭐라도 싫다고 하지않는 부모님이 있다. 하지만 주호에게는 주호가 연예인이 되는 것을 싫어하는 부모님이 있다.
하지만 주호는 이렇게 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엄마아빠를 설득해서 조연까지 맡게된다.
난 엄마아빠가 연예인이 되는 것을 싫어하는데도 엄마아빠를 설득한 주호가 용감해 보이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 그런데 엄마아빠를 모른척하고 학교를 조퇴해서 오디션을 본 것은 좀 그렇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연예인이 되고 싶어도 부모님의 허락을 맡고
오디션을 보면 부모님들의 응원도 받고 더 좋을것이라고 생각된다.
난 이 책을 보며 많은 것을 생각했다. 제일 주연인 생각이 연예인이 마냥 좋기만 한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영화를 찍으며 감독님에게 꾸지람을 받는 송이를 보며 한 생각이다.지금 연예인인 주호와 송이를 보며 이런 말을 하고 싶다.
"얘들아! 너희 참 자랑스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