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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13년 10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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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수, 무게, 크기 | 156쪽 | 311g | 152*225*20mm |
| ISBN13 | 9788936442743 |
| ISBN10 | 8936442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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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뚜기라고?'
책 제목을 보니까 궁금해졌다. 표지에는 꼴뚜기가 그려져 있었다. 나는 처음 오징어인 줄 알았다. 제목이 꼴뚜기여서 오징어란 비슷하게 생겼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이 꼴뚜기에 끌려다니는 모습이 너무 웃겼다. 꼴뚜기는 웃고 있고 끌려가는 아이들은 속상해해서 더 웃긴 것 같다. 재미있는 내용이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학교 급식 반찬으로 꼴뚜기가 나왔다. 나는 먹어보지 않았지만 아주 맛있다고 사람들이 말한다. 그런데 5학년 3반 아이들이 꼴뚜기를 먹지 않았다. 왜 그런가 했더니 꼴뚜기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었다.
나는 슬슬 호기심이 생기면서 재미있었다. 꼴뚜기를 먹으면 꼴뚜기라고 불리게 된다니!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문제였을 것이다. 꼴뚜기를 먹으면 꼴뚜기라고 불리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생각이 다르다. 나는 꼴뚜기로 불려도 괜찮다. 왜냐하면 꼴뚜기라는 별명이 싫은 이유가 당당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때문이다. 나는 5학년 3반 아이들이 당당해지면 좋겠다.
사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이런 속담이 있듯 뭔가 단체에서 우스꽝스러운 일을 하거나 바보스러울 때 꼴뚜기라고 붙이는 모양이다. 그래도 선생님의 지혜로 모두 꼴뚜기로 만들어 버렸다. 그 부분에서 난 통쾌함을 느꼈다. 아무도 몰래 꼴뚜기를 다 먹게 만들다니!
구주호는 학원에 다니기로 했다. 그것도 일요일만 빼고 매일 3시간 동안 공부해야 하는 '스파르타'라는 학원이었다. 나는 그 학원에 가게 되면 정말 슬플 것이다. 토요일에 집에서 쉬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구주호도 학원에 가기 싫어했다. 그리고 장백희에게 대신 가라고 했다. 나는 이것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아무리 가기 싫다고 해도 엄마 몰래 다른 친구에게 대신 다니라고 하는 것은 너무하기 때문이다. 또 들키면 엄청나게 혼날 것이다.
나는 구주호가 들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다. 그리고 들켰다. 구주호가 나라면 정말 무섭고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을 것이다. 엄마에게 뭐라고 말하지? 소리 지르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나는 절대로 구주호처럼 행동하지 않을 것이다.
길이찬은 형들에게 축구공을 빼았겼다. 나는 그때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말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가장 쉬고 빠르게 끝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중에는 길이찬이 4학년 아이들의 공을 가지고 놀았다. 나는 그 부분을 읽을 때 길이찬의 공을 뺏은 형들이랑 길이찬이랑 똑같은 것 같다. 둘 다 공을 뺏어서 놀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당한 것을 자신보다 어린 아이에게 똑같이 하려는 길이찬이 나쁘게 느껴졌다.
나는 '꼴뚜기' 같은 단편 동화를 매우 좋아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차례에 맞혀서 읽으면 편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단편 동화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 같다. 진형민 작가님은 정말 글을 재미있게 쓰시는 것 같다. 나도 글을 재미있게 쓰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은 재미있고 신나는 내용의 책을 읽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추천 해주고 싶다.
꼴뚜기 조림이나 꼴뚜기 젓갈같이 꼴뚜기로 만든 요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반찬이라고 할 수 있다. 꼴뚜기는 특유의 씹는 식감이 특이하고 일품인데 이 때문에 꼴뚜기를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나는 처음에 이 책의 이름이 꼴뚜기여서 대체 무슨 내용일지 예상이 안 되었다. 꼴뚜기는 맛만 있는데 왜 책 이름을 꼴뚜기로 지어 놓았는지 잘 모르겠다. 나는 아직도 꼴뚜기를 먹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더 책 내용이 궁금했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꼴뚜기에 관련된 모든 것을 하는 사람은 꼴뚜기가 된다. 선생님, 아이들 상관없이 말이다. 꼴뚜기는 5대까지 이어졌다. 1대 꼴뚜기는 김소정이었고, 2대는 박용주, 3대는 오선재, 4대는 길이찬, 마지막 5대는 선생님이었다. 나는 이때 꼴뚜기들이 놀림과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는 사실에 미안하고 불쌍했다. 내가 만약 꼴뚜기였다면 1, 2, 3, 4대 꼴뚜기처럼 엄청 기가 죽어서 한참 동안 엎드려서 가만히 앉아있을 것 같다.
구주호는 놀기 좋아하고 공부라고는 1도 모르는 아이이다. 그런데 이런 구주호와 아주 상반되는 아이가 있다. 바로 장백희이다. 그런데 어느 날, 구주호의 엄마가 일요일 빼고 계속 공부시키는 일명, 스파르타 학원에 등록을 시켰다. 이때, 구주호는 장백희에게 떠넘기기로 했다. 내가 장백희라면, 이 스파르타 학원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거절할 것 같다. 아무리 내가 공부를 잘하고, 좋아하더라도, 남이 돈 낸 것에 얹혀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채린 이라는 여자아이는 옷도 잘 입고 약간 공주병이 있는 아이다. 그런데 그 아이가 길이찬에게 고백했다. 그러고 나서는 10일 기념 선물이던, 22 데이던, 하나하나 챙기기 시작했다. 나는 도대체 이런 기념 날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잘 모르겠다. 서로 좋아하면, 그냥 좋아하면서 같이 있으면 되는 건데 말이다. 나는 우리 가족도 그렇게까지는 잘 안 챙긴다. 어버이날이나, 생신같이 특별한 날에만 챙긴다.
예전에는 피날레나 자블라니 같은 축구공들이 유행했다. 내가 아무리 축구를 잘 모른다고 해도 이 축구공 이름은 들어본 것 같았다. 길이찬은 자블라니를 가지고 학교에 왔다. 그런데 무서운 형들이 갑자기 자블라니를 빌리겠다면서 뺏어갔다. 그런데 길이찬은 말릴 수 없던 게 그 형들이 쌈 대장이었기 때문이다. 나라도 무서웠을 것 같다. 내가 만약 길이찬 이었다면 아예 축구공을 사지 않을 것 같다. 좋은 축구공이라고 잘 차지진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나는 유치원 때 벼룩시장에 참여한 기억이 있다. 그런데 책에서도 벼룩시장에 참여한다고 하니 반가웠다. 이때, 길이찬과 구주호는 같이 둘이 열었다. 그리고, 김소정은 혼자 열었다. 아이들은 김소정의 물건을 사기 시작했다. 하지만, 구주호가 물건을 더 가지고 온 후 갑자기 손님이 확 늘었다. 난 이때, 구주호가 잔머리를 잘 쓴다고 생각했다. 내가 구주호 였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우물쭈물하며 얼어있었을 텐데 말이다.
나는 평소에 길고양이 같은 생물들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 그런데, 이 책에선 아이들이 길고양이를 차다 걸려 특별 수업을 받게 된다. 아이들은 병아리 키우기, 잉어 키우기, 식물 키우기를 반마다 실행했다. 나는 식물들을 많이 키워 본 사람으로서 그 마음을 잘 안다. 내가 아무라 열심히 키워도 다 죽기 때문이다.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 그리고 나는 대체 왜 고양이를 발로 차서 이 사달을 냈는지 참 이해가 안 된다.
나는 이 책이 마음에 파고들었다. 아무래도 이 책의 주인공이 나와 같은 5학년이어서인 것 같았다. 읽다 보니 나와 공감되는 이야기들도 많았고, 웃긴 내용도 많았다. 처음엔 무슨 내용인지 잘 몰라 허우적대기도 했지만, 금방 다시 적응했다. 이게 바로 꼴뚜기의 미가 아닐까? 꼴뚜기가 아무리 못생기고 우스꽝스럽기는 해도, 마음과 의지가 대단한 게 꼴뚜기인 것 같다. 우리는 왜 꼴뚜기를 그런 시선으로만 바라볼까?
‘꼴뚜기? 무슨 이야기지?’
난 꼴뚜기란 제목이랑 그림을 보고 꼴뚜기가 사람을 잡아가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 왜냐면 꼴뚜기가 사람을 잡아끌고 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독도는 우리 땅’에 나오는 꼴뚜기를 오천재 혼자 불렀다. 아무리 꼴뚜기가 되기 싫다고 수업 시간에 안 부르는 건 너무 한 것 같다, 꼴뚜기라 해서 진짜 꼴뚜기로 변신해서 사람한테 잡아먹히는 것도 아닌 그냥 별명만 꼴뚜기가 되는 건데 수업 시간에 부르는 노래를 안 부르는 게 대단하다. 그것도 5학년인데. 저학년도 아니고.
길이찬은 엄마가 특공 무술 심사비로 준 돈으로 여자 친구 주채린한테 10일 기념으로 장미꽃 10송이를 주기 위해 빼돌렸다. 특공 무술은 길이찬이 엄마한테 하겠다고 쫄라서 했는데 여자 친구한테 쓰다니... 대단하다. 만일 심사를 못 본다면 2달 동안 더 같은 띠를 매고 있어야한다. 그러므로 총 4달을 같은 띠를 매고 있어야 한다. 나라면 여자친구 선물보다 특공 무술 심사를 했을 것 이다. 왜냐하면 여자 친구는 못 사귈 수 있기도 하고 심사는 2달마다 있긴 해도 자존심이 너무 무너질 것 같다. 심사를 보고 떨어지면 ‘내가 문제가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연습하겠지만 안 보고 다른 일에 돈을 빼돌리니 더 대단하다. 여자 친구, 주채린도 안 샀는데 왜 사서 계속 사궜는지 궁금하다. 어차피 여자 친구도 준비를 안 했는데 왜 빼돌린지 궁금하다.
이 책에 나오는 학교에 6학년은 거의 일찐인 것 같다. 뭐하러 더 어린 아이들의 공을 뺐는지... 더 위 학년은 없긴 하지만... 너무 이기적이고 한심하다. 솔직히 난 그 사람들이 불쌍하다. 얼마나 돈이 없으면 어린애들 공까지 빌려 쓰는지. 내 생각에는 6학년은 그 학교에서 제일 선배니까 그러는 것 같다. 뭐 내일도 공을 빌려주라는 건 뭐 맡겨놓은 것도 아니고 너무 당당하게 빌린다. 다 지들 돈으로 산 것 도 아니면서 당당하게 빌린다. 내가 만일 5학년 애들이면 6학년의 말을 무시할 거다. 더 하면 쌤한테 이르고 계속 그러면 학교 폭력으로 신고한다고 할 것이다.
이 책의 5학년 학생들은 고양이를 공처럼 대해 교장 선생님이라 특별 수업을 하게 됐다. 고양이를 공처럼 대한다는 건, 어떤 거인이 어떤 사람을 잡아 공처럼 차고 던지는 거랑 비슷한 기분일 거다. 그 5학년 1반 남자애들이 고양이를 공처럼 대했으니 3D로 거인이 잡아가는 걸 보여주고 잡혀가는 걸 재현하면 다시는 그러지 않을 것 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특별 수업이 재밌게 보였다. 그래서 어쩌면 어떤 사람이 또 고양이를 찰 수 있다. 이 책은 여러 단편 동화로 이루어져 있다. 난 그중 ‘인생 최대의 위기’가 제일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들키갰지만 친구가 대신 학원을 가서 수업을 들어서 되게 들킬까봐 마음이 많이 쫄렸다. 또 ‘꼴뚜기’가 2번째로 재밌었다. 아이들이 편식을 해서 국물에 꼴뚜기를 넣은 것부터 아이들의 별명이 꼴뚜기인 것까지 너무 재미있었다.
난 이 책을 읽고 옛날에는 꼴뚜기는 놀릴 때 쓰는 말이란 것 알게 뒀다. 내 별명은 오징어이다. 오징어랑 꼴뚜기는 비슷한 동물이다, 근데 난 친구들이 나 보고 오징어라 할 때 아무렇지 않은데 왜 이 책에서 아이들은 왜 그러는지 궁금하다. 마지막으로 길이찬은 대단하다. 왜냐하면 축구를 하기 위해 학원을 빠지니 간이 너무 큰 것 같다. 학원도 빠지고 심사비도 빼돌리고.
제목:따돌리면 안돼!
꼴뚜기 사건은 드디어 끝났다. 무거웠던 마음이 상쾌해지고 가벼워졌다.
왜냐하면 꼴뚜기 별명의 시작은 바로 나였기 때문이다.
내가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이런 속담의 예시를 김소정으로 들었기 때문이다.꼴뚜기라는 별명을 가진 김소정은 말수가 점점 줄어들고 애들을 피하는 소심한 아이가 되고 말았다.
그 다음 2대 꼴뚜기는 박영우인데 선생님께 엄마가 꼴뚜기 반찬을 해주었기 때문이다.3대는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에 꼴뚜기라는 가사를 부른 오선재이다. 그 다음으로 선재의 그림을 도와줬는데 교감쌤이 그것을 꼴뚜기라고 하셔서 4대 꼴뚜기는 내가 되었다.
친구들이 꼴뚜기가 되어 내가 놀렸을때는 재미있었지만 내가 꼴뚜기가 되니 그동안 꼴두기가 된 아이들의 기분을 알게 되었다.
왠지 아이들의 시선이 무서웠다. 다행이 일주일만에 선생님이 되셨다 꼴뚜기 반찬을 먹으셨기 때문이다.다음부턴 꼴뚜기를 생각하며 조심해야 겠다고 생각되었다.
선생님께서 나의 이 걱정을 덜어주셨다. 국수삶기를 할때 꼴뚜기 육수를 내셔서 꼴뚜기 사건은 겨우 끝났다. 나는 선생님에게 정말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별명으로 친구를 은근히 따돌리는 것은 안좋은 일 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만약 또 이런 일이 생긴다면 용기를 내 사라지게 할 것이다.
가장 재미있었던 이야기는 두 번째 이야기인 인생 최대의 위기이다.
구주호는 엄마 때문에 학원을 계속 다니게 되었다. 수학 학원을 다닐 때 장백기를 동원해서 학원을 다니게 했다.
그 결과 엄마한테 들키고 망하는 이야기다.
우리 주변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이 꽤 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반은 상당히 행복한 반인 것 같다.
2학기에는 우리 반도 행복한 4학년 3반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선물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다. 처음에는 글씨가 많아 읽기 귀찮았는데 우리 반 이야기인것 처럼 읽을 수록 빠져들었다.
즐거운 2학기 즐거운 우리반이 되도록 나도 노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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