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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발행일 | 2013년 04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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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수, 무게, 크기 | 439쪽 | 644g | 153*224*30mm |
| ISBN13 | 9788959892181 |
| ISBN10 | 8959892181 |
29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무엇이 세상을 바꾸는가
저자 : 아드리안 돈
옮김 : 위선주
출판사 : 미래의 창
“앞으로 20년 동안 여러분의 삶과 경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생각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까?”
저자가 IESE 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생들과 기업 임원들에게 던지는 첫 질문이었다고 한다. 이 질문을 저자는 책을 통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던진다. 과연 당신은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느냐고 말이다… 이런 이슈들은 기후변화, 물과 식량, 인구변화와 같은 어쩌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개개인들에게 크게 와 닿지 않는 이슈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나간 20년을 돌아보면 나와는 상관 없을 것 같던 그런 이슈들이 어느새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저자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 조사를 통해 우리 인류가 계속 생존하고 진보하는데 극복해야 할 큰 장애물로 12가지의 글로벌 트랜드를 책을 통해 소개한다.
책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정도의 특징을 갖는다. 첫째로 저자가 도출해낸 12가지 트랜드를 마치 각각의 이슈에 대해 12편의 보고서를 읽는 것 같이 상당히 객관적인 근거를 통해 왜 우리가 이러한 이슈들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가에 대한 공감 가는 주장을 하고 있다. 둘째로 각 트랜드가 가진 위기(危機)를 통찰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책에서도 언급되지만 위기(危機)라는 단어를 동양에서는 위협(危脅)과 기회(機會)가 합쳐진 단어로 인식한다. 서양에서와 같이 위기(Risk)가 단순히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위기는 위협인 동시에 기회의 요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자가 이야기 하는 12가지의 메가 트렌드가 가진 위협요인와 기회요인을 살펴봄으로써 미래에 대한 조금은 더 명확한 통찰을 들여다볼 기회를 준다. 마지막으로 서문과 맺음말을 통해 12가지 트랜드를 압축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정말 시간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서점가 한 모퉁이에 서서 서문과 맺음말 만으로도 현재 우리 인류가 당면한 과제를 간략히 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럼 저자가 말하는 12가지 메가 트랜드를 간략하게 살펴보자
경제위기의 영향 – 이 책을 쓴 시기와 약간의 상황변화가 있기는 했으나 결국 오늘날은 저성장의 늪에 빠져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해 보인다. 특히 모든 경제여건이 글로벌하게 묶여있는 요즈음과 같은 시기에 나만 또는 우리 나라만 잘한다고 결코 모두 행복할 수 없음을 지적한다.
지정학적 권력이동 –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계는 미국과 소련이라는 이데올로기의 대립이었다. 그러나 상황은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G2(미국,중국)로 모아지고 있으며 글로벌 경기침체와 유럽의 제정위기가 맞물려 브릭스(BRICs)를 비롯한 신흥국들의 국제사회 발언권이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경의 개념이 없어지는 시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가 바로 그런시대가 아닐까
기술적 도약 – 인류가 탄생하고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돌아볼 때 최근 300년은 어찌보면 찰나에 가까운 기간이다. 그러나 그 300년간은 인류는 이전기간을 모두 합친 것 보다 큰 진보를 이뤄냈다고 평한다. 그리고 그 진보는 진행형이다. 즉, 앞으로 어떤 기술이 우리 앞에 출현할지 또 그 기술이 우리 삶에 무슨 영향을 줄지를 고민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메시지다.
기후변화 – 이것은 많은 논란이 있지만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특히 이전 1,300년 동안과 비교해 보았을 때 지난 50년 동안의 온난화 현상은 실로 심상치 않다고 한다. 점점 더 더워지는 지구 때문에 점점 더 늘어나는 에어컨의 딜레마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매년 현실화 되는 ‘이상 기후’가 과연 나와는 무관할까? 무척이나 추웠던 지난 겨울을 회상해보면 쉽게 넘어가지 못하는 주제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물과 식량 – 인간이 마실 수 있는 물은 지구 전체 물의 1%뿐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물의 70%는 농업용수라고 한다. 즉, 물이 없다는 것은 결국 식량이 없다는 것이고 이것은 인류의 생존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밖에 없다. 또한 빈곤지역은 계속 굶주리는 반면, 부유한 국가는 열량 과잉섭취로 인해 비만, 심장질환등에 걸리고 음식 쓰레기 처리에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는 현실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식량 전쟁이 가시화 될 수 있지 않을까…
교육 – 읽고 쓰는 문제는 다른 이슈 못지 않게 중요하다. 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야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도 같이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통계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7억7,500만명의 성인 즉, 세계 인구의 16%는 문맹이라는 것이다. 최소한의 교육은 인류가 같이 공생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 아닐까
인구변화 – 이제 인구 피라미드라는 말을 쓸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전 세계 인구 분포를 나타낸 그래프를 보면 급격한 노령화와 저 출산율이 반영되어 사람이 죽을 때 사용하는 관(棺)모양(세로로 길고 아랫부분이 더 날씬한 육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급속한 노령화는 사회문제로 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젊은 세대에게 큰 짐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직도 인구변화가 나와는 상관없는 주제일까 ?
전쟁, 테러 그리고 사회적 불안 –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찌보면 역사라는 것 자체가 승자의 기록일 테니 승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업적을 남기고자 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런데 전쟁의 양상은 갈수록 많은 피해를 인류에게 안겨주고 있다. 또한 21세기 테러리즘은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없다는 분노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제 인류가 진정으로 세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인류는 공룡과 같은 전처를 밟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에너지 – 미국인 한 명은 과거 하인 100명에 상당하는, 전기로 작동하는 기계 장치를 가지고 있다고 책은 적고 있다. 그 만큼 인류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는 것 같다. 유한한 에너지원인 석탄과 석유는 언젠가 고갈 될 것이며 최근 주요 에너지 원으로 사용되는 원자력은 일본의 후쿠시마 사례와 같이 그 위험이 다른 어떤 것 보다 높음이 증명되었다. 결국 에너지를 절약하지 않으면 인류는 또 한번 큰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것이다.
생태계와 생물의 다양성 – 얼마전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님의 강영을 듣고는 생태계의 다양성이 왜 중요한지를 느꼈다. 이미 우리는 수 많은 멸종 동식물들을 백과사전 또는 박물관에서만 접하고 있는 현실에 놓여 있다. 그리고 이러한 멸종 추세는 결국 인간이라고 비껴가지 않는 다는 사실을 우리가 기억해 내야 한다. 왜냐하면 자연이 지닌 생태계의 순환고리중 어디 한곳이 끊어지게 된다는 것은 결국 순환이 멈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를 상상하는 것은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건강 – 1980년 세계보건기구는 20세기에만 5억명을 사망케 했던 천연두가 지구상에서 완전히 퇴치 되었다고 선언했다고 한다. 인류가 질병과 투쟁을 해온 역사는 실로 애처롭다. 과거사를 보면 큰 질병, 역병등으로 역사 자체가 바뀌었음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충분히 고칠 수 있는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빈부의 격차로 인해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우리를 가슴 아프게 한다. 또한 국가마다 의료제도로 인해 많은 대립과 반목이 생기는 현실에서 과연 나만 잘 살면 그만이라는 논리가 타당한지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충분하지 않을까…
자연재해 – 최근에 인류를 충격과 공포에 몰아 넣었던 일본 지진과 쓰나미, 중국의 쓰촨성 지진등을 보면 인간이 자연 앞에서는 그저 부처님 손바닥 안임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책은 이런 자연재해가 시간이 갈수록 많아진다고 적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도시화로 그 피해액 또한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인류는 자연에 맞서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자연은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님을 깨닫는 것으로부터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두려는 노력으로부터 인류의 안전이 보장될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보태본다.
저자는 맺음말에서 최근의 이런 이슈에 대해 정치 경제 지도자들이 흔히 하는 “본질적으로 계획할 수 없는 것을 계획할 수는 없다”는 식의 말이 얼마나 잘못 되었는지를 꼬집는다. 저자 또한 위에 언급된 12가지 이슈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해법은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최소한 어떤 형태로든 시나리오를 그려보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는 “심각한 자동차 충돌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 해도, 신중한 성인이라면 이에 대비해 안전벨트를 착용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즉 분별력 있는 사람이라면 결과가 심각할 수 있음을 이해하고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는 말이다.
서문에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자신의 전문분야 지식이나 관심이 가지 않는 분야는 읽지 않고 넘어가도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12가지 주제를 처음부터 차례로 읽어보길 권한다. 그것은 어떤 특정 주제가 독립되어 있는 것이 아닌 12가지 이슈는 고리형태로 서로 상관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즉, 경제위기에서 촉발된 지정학적 권력이 이동 또 그것을 뒷받침 하는 기술의 도약과 이로 인해 파생된 기후변화 문제로 이어지는 식이다. 그래서 전체적인 큰 그림을 머릿속에 넣는 것이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통찰을 얻는 방법이 될 것이다. 정답은 없다. 그러나 우리가 얼마나 신경 쓰느냐에 따라 상황은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 우리는 저자의 마지막 질문을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노래하는 멘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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