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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06년 09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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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수, 무게, 크기 | 213쪽 | 405g | 152*225*20mm |
| ISBN13 | 9788936442293 |
| ISBN10 | 89364422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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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학원에서 추천을 받아서 읽게 되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주인공 장운이, 장운이의 누이 덕이, 약제방 할아버지 손녀 난이, 장운이의 동네 친구 오복이, 장운이의 아버지, 토끼눈 할아버지 등이 나온다. 주인공 장운이가 어느 날 산에서 만난 눈이 토끼처럼 빨갛게 충혈 되니 근심 많은 할아버지에게 약수도 떠드리고 할아버지에게 한자와 다른 글자를 배워 누이 덕이와 글자 놀이도 하고 논다. 또 덕이가 남의 집 종살이 갔을 때도 서로 글자로 편지를 쓰기도 했다. 한편 장운이는 석수였던 아버지에게 돌 다듬는 법을 배워 석수가 되었고 한양에 왕비의 명복을 비는 절을 짓게 되어 한양에 올라간다. 장운이는 공사현장에서 흙바닥에 글자를 쓰며 석수들에게 글자를 가르쳐 주었다. 그래서 석수들에게 흙바닥 훈장님이라는 별명을 듣게 되었고 날마다 석수들을 가르쳤다. 글을 모르는 석수들은 장운이가 알려준 글자가 편리하고 자신들도 글을 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된다. 그러던 어느 날 임금님이 절을 찾았고 장운이가 흘린 책과 바닥에 쓰인 글을 보고 누가 썼냐고 물어 장운이가 나오자 장운이를 알아보고 만들고 있던 연꽃 확을 칭찬해 준다. 마침내 장운이가 만들던 확이 연못에 놓이며 이야기가 끝난다.
이야기가 여러 인물의 감정을 잘 느낄 수 있었다. 세종대왕의 새 글자에 대한 근심을 말동무도 해주고 서로 글자 놀이를 해서 근심을 풀어 드린 장운이가 대견하다. 또 누나가 종살이를 하러가고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실연을 겪고도 이겨 내어 성실이 석수 일을 한 장운이가 대단하고 장운이의 마음가짐과 새로운 글자를 열심히 배우는 열정을 본받고 싶다.
초정 약수 근처 산골에서 나무를 하고 이것을 팔아 아버지, 누이와 함께 살아가는 장운이는 어느 날 산 너머에 갔다 빨간 눈 할아버지를 만나 처음 보는 이상한 글자를 배우게 된다.
장운이는 처음에는 토끼눈 할아버지에게 쌀을 얻을 수 있다는 말에 글자를 배웠지만, 나중에는 자신이 글자로 생각을 표현하고 자신의 마음을 상대에게 전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기쁘고 뿌듯했다.
그래서 누이와 오복이 그리고 난이 등 주변 아이들에게도 글자를 가르치게 된다. 그리고 석수기술을 아버지에게 배우며 기억해야 하는 것들을 글자로 기록하며 기술을 익히는데 도움을 받는다. 또 장운이의 누이가 돈 때문에 먼 곳으로 팔려가게 되지만 배운 글자를 통해 서로의 소식을 주고받기도 했다.
아버지에게 석수 기술을 터득한 장운이는 석수장이 점박이 눈에 들어 임금님의 부인이 죽어 이것을 추모하기 위한 절을 짓는 기술단에 뽑혀 한양으로 간다. 작업을 하던 중 우연히 빨간 눈 할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그 분이 바로 세종대왕이었다. 이 사건으로 장이는 임금의 근심을 덜어주었던 아이로 대접받고 팔려간 누이도 다시 가족 곁으로 돌아온다.
이 책은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드시고 이것을 반포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책이다. 실제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었을 때 신하들이 많이 반대했다. 이미 한자가 있기 때문에 따로 글자를 만들 필요가 없고 글자를 가진 것은 오랑캐라고 하면서 반대가 심했다.
세종을 빨간 눈으로 만든 것도 글자를 만들면서 힘들었던 세종대왕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기쁘기도 했지만 슬프기도 했다. 많은 반대에도 한글이 창제되었고 장운이가 석수라는 꿈을 이룬 것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그 시대는 계급 사회여서 한자를 오직 양반들만을 위한 것으로 생각하며 한글의 반포를 막았다고 생각하니그때를 살았던 사람들이 너무 불쌍했다. 이것을 보며 세종대왕께서는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셨을지 생각하니 안타깝기도 했다.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을 때에도 어렵게 지켜오던 우리의 말과 글이 지금은 조금 소홀하게 생각되어지고 있는 것 같다. 영어를 잘하면 더 유식하고 멋진 것처럼 오해를 하거나 상품이나 간판, 옷, 학용품 등에도 온통 영어투성이다.
10여년 전 인도네시아 찌아찌아 족은 우리 한글을 자기 나라의 표기언어로 선택했다. 그 이유가 한글이 어떤 글자보다도 소리를 명확하게 표기할 수 있어서라고 한다.
또 미국의 언어학자는 한글을 ‘아침글자’라고도 했는데 그만큼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어 붙여진 별명이라고 한다.
다행히 한류열풍 탓인지 한글에 관심 갖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이 제대로 써주고 아껴주는 자세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나도 가끔은 문자에 ‘ㄱㅅ’ ‘ㅇㅋ’ 같은 자음만을 보내기도 했다. 빠르다는 장점만을 생각했었지만 눈이 멀 정도로 노력했던 세종대왕의 노력을 생각하니 한 글자씩 온전하게 써주는 것이 한글에 대한 예의이고 사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줄임말은 물론 외계어, 신조어들을 어른, 어린이 가리지 않고 많이 사용합니다. 세종대왕님께서 아시면 개탄하실 정도입니다. 나도 친구들과의 대화를 할 때 무심코 외계어나 신조어를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소중한 한글을 훼손한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예전에 사촌 동생한테 한글을 가르켜 본 적이 있습니다. 짧은 단어를 계속 반복하고 또 반복하게 했습니다. 이제 내가 그 단어를 말하면 따라 말하고 제 말도 조금은 알아듣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자기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아주 어설픈 의사소통이었지만 서로간의 생각이 잘 전달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동생과 의사소통이 원활히 잘 되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조금씩 의사소통이 되니 우리말의 소중함이 뼈져리게 느껴졌습니다.
누군가를 만나는 일은 인생을 좋게 할 수도 있고 나쁘게 할 수도 있는 만큼 중요합니다. 주인공 장운이는 글자를 배우면 쌀을 주겠다는 낯선 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생전 처음 글자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장운이는 처음 배우는 글 공부가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나 장운이에게 그런 기회가 계속해서 주어진 건 아니였습니다. 장운이는 생계를 위해 석수가 되는 길을 가야했습니다. 석수가 된 장운이는 석수일도 잘했습니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장운이가 대견스러웠습니다. 멀리 시집간 누이의 소식이 궁금했던 장운이는 한글과 그림을 섞어 편지를 보냈습니다. 누이에게서 한글 답장을 받은 장운이는 감동받았고 한글의 소중함을 느끼고 여러 사람들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처음 장운이에게 한글을 가르쳐준 할아버지는 세종대왕이었습니다.
한글은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내려오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보물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든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의사소통도 잘 되기 해줍니다. 하지만 이런 소중한 한글을 나쁘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속어을 쓰거나 줄임말, 외계어 등을 쓰며 한글의 중요함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정리 편지>에서도 나왔듯이 신분이 낮으면 글을 알 수도 없고 쓸 수도 없었습니다. 만약 세종대왕님께서 한글을 창조하지 못하셨다면 우리는 아직도 어려운 중국의 한자를 쓰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한글의 소중함을 깨닫고 살아가는 동안 우리의 한글을 보호하고 올바른 한글을 후손에게 전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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