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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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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EPUB ]
성해나, 김지연, 김멜라, 김남숙, 김기태 저 외 2명 정보 더 보기/감추기 | 문학동네 | 2024년 03월 31일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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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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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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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13 9788954696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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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7명)

201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소설집 『빛을 걷으면 빛』, 『혼모노』, 경장편소설 『두고 온 여름』 등이 있다. 2024·2025년 젊은작가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24년도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1위 하였다. 201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소설집 『빛을 걷으면 빛』, 『혼모노』, 경장편소설 『두고 온 여름』 등이 있다. 2024·2025년 젊은작가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24년도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1위 하였다.
2018년 [문학동네]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마음에 없는 소리』 『조금 망한 사랑』, 중편소설 『태초의 냄새』, 장편소설 『빨간 모자』 등이 있다. 김만중문학상 신인상, 이효석문학상, 제12회, 제13회, 제15회 젊은작가상과 제70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2018년 [문학동네]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마음에 없는 소리』 『조금 망한 사랑』, 중편소설 『태초의 냄새』, 장편소설 『빨간 모자』 등이 있다. 김만중문학상 신인상, 이효석문학상, 제12회, 제13회, 제15회 젊은작가상과 제70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2014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적어도 두 번』 『제 꿈 꾸세요』, 장편소설 『없는 층의 하이쎈스』, 경장편소설 『환희의 책』, 산문집 『멜라지는 마음』이 있다. 문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이호철통일로문학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2014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적어도 두 번』 『제 꿈 꾸세요』, 장편소설 『없는 층의 하이쎈스』, 경장편소설 『환희의 책』, 산문집 『멜라지는 마음』이 있다. 문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이호철통일로문학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1993년 출생. 2015년 문학동네 신인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아이젠』, 산문집 『가만한 지옥에서 산다는 것』을 썼다. 2024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1993년 출생. 2015년 문학동네 신인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아이젠』, 산문집 『가만한 지옥에서 산다는 것』을 썼다. 2024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202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무겁고 높은」이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24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이 있다. 202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무겁고 높은」이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24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이 있다.
202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녹」으로 등단. 『소설 보다: 여름 2023』과 『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에 단편 수록. 2024년 젊은작가상 수상. 202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녹」으로 등단. 『소설 보다: 여름 2023』과 『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에 단편 수록. 2024년 젊은작가상 수상.
2023년 한국일보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24년 「언캐니 밸리」로 제15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2023년 한국일보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24년 「언캐니 밸리」로 제15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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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평점8점 | e******i | 2025-02-23 | 신고

 뭐랄까.『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맛있는 음식을 코스로 먹는 기분이었다. 책 읽는 속도가 느려진 나는 일주일 혹은 더 넘겨서 한 편씩 읽었다. 읽고 나면 평론가가 이 소설은 이런 의미가 담겨 있었습니다, 라고 알려 주니 즐거움이 배가되었다. 신춘문예에서 이미 만난 적이 있었던 작가들이 많아서 반갑기도 했고 놀랍기도 했다. 등단이라는 산을 넘고 또 다른 산을 열심히 넘고 있는 듯하다. 응원을 보낸다.

 

「김멜라ㅣ이응 이응」은 수월하게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해설을 읽고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해설을 읽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공현진ㅣ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은 재밌으면서 따뜻했다. 어차피 세상은 멸망해도 갈 수 있는 만큼 간다, 라는 메시지가 희망으로 다가왔다.(p. 98「공현진ㅣ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 위로 같기도 했고. 공현진 작가는 소설을 쓰며 조금 즐거웠다고 한다.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나와 나 아닌 누군가도 그러했으면 좋겠다고. 정말 그러했다.(p. 103「작가노트ㅣ갑자기 열리고 골몰히 닫히는 세계」)


「김기태ㅣ보편 교양」도 재밌었다. 블랙코미디로 다가왔다. 

 ‘교육은 예전에 끝났어. 그러니까 엿같은 월급이나 내놔.’ (p. 115「김기태ㅣ보편 교양」)

 교양으로 자신을 감싸고 있지만, 엿을 찾고 있는 주인공을 어찌 재밌게 바라보지 않을 수 있겠는가. 김기태 작가는 굉장히 똑똑하고 치밀해 보인다.「무겁고 높은」도 인상적이었다. 그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일단 문학에 머물러보기로 했다고 하는데, 계속 머무시길. 기꺼이 그곳에 있고 싶다.(p. 144「작가노트ㅣ보편적인 메모) 


「김남숙ㅣ파주」는 소재 때문인지 인물들 때문인지 조금 힘들었다. 시시해서 죽어버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무겁게 느껴진다고 할까.(p. 186「김남숙ㅣ파주」) 김남숙 작가는 소설을 쓴다는 건 조금씩 시간을 유예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p. 190「작가노트ㅣ그런 사람) 끊임없이 쓰셨으면 한다.


「김지연ㅣ반려빚」은 작가의 센스가 돋보였다. 어떻게 빚을 반려로 표현할 수 있을까. 설득은 어찌나 잘하는지. 독자도 반려빚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젊은작가상 수상을 운이 좋았다, 라고 생각하는 작가.(p. 233「작가노트ㅣ운칠기삼)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운도 계속 좋기를. 


「성해나ㅣ혼모노」가 나에게 대상이었다. 소설 주인공은 이래야지, 이렇게 끝까지 가야 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 주는 작품이었다. 천재가 아닐까 싶었는데, 작가노트를 보니 노력도 많이 하는 작가인 듯했다. 잘 흘러가고 계신 듯하다. 더불어 성현아의 평론까지 좋아서 완벽하게 다가왔다. 이 완벽함을 공유하고 싶다.


 문수가 대결하려는 대상이 신애기도, 장수 할멈도, 굿판에 모인 사람들도 아닌, 현존하는 자신을 가로막고 침묵하는 불합리하고도 불명확한 세계일 때, 그는 오히려 가벼워진다. “모든 것에서 놓여나듯, 이제야 진짜 가짜가 된 듯.”(280쪽) 그 깊은 자유를 신 없이 얻어내는 이 반항하는 인간에게 부조리가 있고, 부조리를 놓치지 않고 마주하는 자가 감내하는 이 대결에 치졸함과 궁색함이 아닌 치열함이 깃든다. 그러므로 시간적 배경을 묘사하기 위해 등장하는 짤막한 단어 “소만(小滿)”(275쪽)은 절기의 하나만을 지칭하지 않는다. 만물이 자라서 가득차듯이, 한 인간은 노력이 배반한 재능과 사라진 신의 영능, 저물어가는 젊음에 대한 골몰에서 벗어나 자신의 참됨을 자기 기준에 근거하여 인정하며 충만해진다. 자신을 끝없이 내치며 가짜라고 오도하는 세계에 맞서 ‘진짜 가짜’이자 ‘가짜로 불리는 진짜’가 되어간다.


 어떤가. 이제 당신도 알겠는가, 이 참된 가짜를. 아니, 거짓되다 손가락질받는 진짜를.     (p. 293「성현아ㅣ반항하는 자는 부조리가 있나니, 그 가짜가 참되도다」)


「전지영ㅣ언캐니 밸리」는 처음에는 감탄하면서 읽었다. 청한동을 달로 묘사하는 대목도 일품이었다. 어디에서나 보이지만,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곳이었다.(p. 298「전지영ㅣ언캐니 밸리」) 전지영 작가의「쥐」도 재밌게 읽은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빈틈(허술해서 비어 있는 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비어 놓은 것들이 많았다)이 많아 절로 언캐니해져서 그럴까. 어려웠다. 


「심사 경위」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동시대 한국 소설은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알고 싶다면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펼쳐보아야 한다는 한 독자의 평을 읽은 적이 있다. 젊은작가상을 만들고 운영하는 사람들의 노고는 바로 이 한마디를 위해서 축적되어온 것이 아닐까. 심사위원들 역시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신중하고도 무거운 마음으로 심사에 임했다.     (p. 339「심사 경위」)     


 이 글에 대한 반전이 있다. 배명훈 소설가의 심사평이다.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작가들의 성취는 모두 훌륭하지만, 직접 참여해본 이 상의 진행 방식에는 의문이 남았다. 창작자에게는 언급되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인 만큼 언급되지 않는 데서 오는 절망도 가볍지 않다. 그런데 이 상에서 거론하지 않은 작가 중에도 대단한 성취를 이룬 젊은 작가가 적지 않다. 순문학 장르 안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어째서 그 많은 작가가 다뤄지지 않는지 의아했다.

 어쩌면 이 상은 한국문학이 겪고 있는 가장 치열한 변화를 포착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나 또한 문학상에서 거론되는 일이 거의 없는 작가이니, 이 진단이 공감을 얻지 못한다 해도 더 말을 얹을 자격이나 의무는 없다고 본다. 그저 심사를 맡은 사람의 의무로 한마디를 덧붙일 뿐이다. 

 마지막으로, 특별한 성취를 통해 수상자로 선정된 모든 작가와, 언급되지 않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많은 작가에게 축하와 찬사를 보낸다. 새해에도 새 글을 시작할 용기가 모두에게 더 자주 찾아들기를 기대한다.     (p. 356~ 357「심사평」)


 책 뒤 날개에는 제1회부터 제14회까지 수상했던 작가의 이름이 적혀 있다. 그리고 제15회. 중복 수상한 이들이 많았다. 그로 인해 한 명, 두 명, 세 명이 덜 언급되었을 것이다. 가장 치열한 변화는 새로움에 있지 않을까 싶다. 새 글을 시작할 용기가 ‘모두에게’ 더 자주 찾아들기를 기대하는 배명훈 소설가에게 감사를 보낸다. 용기가 멋지다. 

1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16 댓글 32 접어보기
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북클러버] 2024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후기
평점10점 | s****i | 2024-05-01 | 신고
심사 경위에는 이러한 문장이 적혀있다. "한국 소설은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알고 싶다면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펼쳐보아야 한다는 한 독자의 평을 읽은 적이 있다. 젊은 작가상을 만들고 운영하는 사람들의 노고는 바로 이 한마디를 위해서 축적되어온 것이 아닐까."(339쪽) 젊은 작가상은 한 3~4년 전부터 '젊은작가상 같지 않다'라는 평을 주변에서 많이 들어왔다. 심사기준이 무엇인지 읽어보아도 잘 모르겠다는 지인들의 말에 동의를 하면서도 그럼에도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위의 말처럼 가장 최전방에 있는 한국소설이란 어떤 소설인가의 방향을 알려주는 앤솔로지라는 점은 편하지 않는다. 재작년과 작년의 젊작상은 내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올해는 다르다. 올해는 정말 말그대로 한국 소설이 지향하는 방향을 알려주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총 7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고, 내 취향의 작품은 공현진의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텐데」와 김지연 「반려빚」이다.  그것과 별개로 정말 잘 쓰였다, 라고 생각한 작품은 성해나 「혼모노」와 전지영 「언캐니밸리」다. 그 중에 하나씩만 말해보려고 한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바란다. 김지연 「반려빚」에는 주인공 정현에게는 일억 육천정도의 빚이 있다. 그건 전 여자친구인 서일에게 빌려준 돈이었다. 헤어졌지만 그냥 내가 짊어져야 것이니, 생각하고 천천히 갚아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빚'을 청산해야할 족쇄처럼 여기지 않고 반려해야 할 대상으로 상징한 것이 이 소설의 주목할만한 포인트이다. 사실 이 소설에는 커다란 갈등이란 없다. 그러나 정현은 우리 현대인의 삶과 굉장히 맞닿아있다. 나만해도 학자금대출이 몇 천만원이 된다. 이걸 다 갚아나가려면 눈 앞이 깜깜하지만 이것도 그냥 내 친구이거니(?) 생각하며 꾸준히 이자를 내고 있다. 소설의 초반에는 서일이 나타나 돈을 갚을 수 있다고 말한다. 서일이 갚겠다고 했으나 갚지 않고 결혼까지 했기에 정현은 서일에게 큰 실망을 했던 상태였다.그런데 이혼을 하고 출처를 모를 돈을 들고 갚을 수 있단다. 황당하기 짝이없다. 정현은 서일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한때 사랑했던 전여자친구인 서일의 얼굴을 보니 그런 말이 쉽사리 꺼내지지 않는다. 결국 솔직하게 너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하긴 하지만. 어쨌든 서일의 출처모를 돈은 무사히 정현에게 전달된다. 물론 원금만. 그렇게 정현은 "마침내 0이 된 기분"(229쪽)을 얻는다. 나는 「반려빚」의 엔딩을 너무나 좋아한다. 그저 0인 삶. 이 소설은 빚에 대한 작가의 사유도 좋지만 사랑과 관계에 대한 것도 생각해볼만 하다. 부채감이라는 것은 물질적인 빚 뿐만아니라 정현과 서일과의 관계도 설명할 수 있는 단어이다. 그 묘한 관계 때문에 이 소설이 너무나 특별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나와도 너무나 가까운 소설이라 정말 좋았다. 정현은 하루종일 돈 생각만 하는 사람이었다. 현대인들 중에서 돈 생각을 안 하고 사는 사람이 있던가? 나는 없을 거라고 본다. 성해나 「혼모노」 이 소설은 세대교체에 대한 이야기다. 박수무당인 주인공 '나'는 신애기가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고 있는 장면을 뜨악하게 쳐다보며 시작한다. 하지만 박수무당인 주인공에게 들어있던 할멈(깃들어 있던 귀신)은 신애기에게 옮겨간지 오래다. '나'가 가장 잘 알고 있어서 '나'는 더 분하다. '나'는 고기도 안 먹고 주기적으로 기도도 드리러 산에 오르는 노력들은 하는데, 신애기는 햄버거를 먹고 편의점에서 아무거나 사먹어도 할멈이 들어가 승승장구하게 해준다. 어떤 노력을 해도 이미 옮겨간 신은 내게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나 '나'에게도 좋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 지금은 신애기에게 그 모든 것이 옮겨갔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이 이야기는 세대교체에 대한 이야기이다. 비단 이 소설 속의 '나'와 신애기에 대한 세대교체가 아니다. 2024년은 기성세대와 신세대와의 전쟁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기성세대가 몰락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소설은 사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현상을 풀어주고 보여주는 것이다. 이 소설은 거칠고 섬뜩하다. 휘몰아치는 소설이다. 구조도 탄탄하고 문장도 끝내준다. 이 소설은 커다란 현대사회의 상징 소설이다. 그래서 더 섬뜩했다. 성해나는 특히 요즘 뜨는 작가이기도 한다. 앞으로가 정말 기대되는 작가이다. 단 한 가지 아쉬웠던 소설은 김멜라의 「이응 이응」이었다. 대상을 받을만한 작품이라고는 생각이 들지만, 작품해설이 너무나 어려웠다. 소설 자체의 내용은 각자가 판단하기를 바란다. 젊은 작가상은 소설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런데 이렇게 어렵고 철학적인 소설에 해설까지 논문을 만들어버리면 초보 독자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 심지어 가장 첫 번째에 있는 소설이 그래버리면 버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작가상이 정말 좋은 이유는 데뷔한지 10년 이내의 신인 작가들 중에서 작품을 선정하고 작품해설을 작성하는 평론가들 또한 젊은 평론가들이란 것이다. 그리고 작가노트를 보고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소설을 창작했는지 조금이나마 마음을 엿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도 친절하게 적혀있어서 소설에 의문이 들었다면 이 모든 것을 읽어본다면 그나마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정말 친절한 소설집이다.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젊은작가상을 매년 읽게 된다. 앞에서 언급한 작품 말고도 그 외의 작품들 모두 너무나 좋은 작품들이니 꼭 한 번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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