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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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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박하익, 송시우, 정가일, 조동신 저 외 4명 정보 더 보기/감추기 | 나비클럽 | 2020년 12월 24일 리뷰 총점10.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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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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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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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3.10MB 파일/용량 안내
ISBN13 9791191029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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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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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9명)

부산에서 태어났다. 2002년 스포츠서울과 바로북에서 주관하는 1회 한국인터넷문학상에 장편 추리소설로 대상을 탔다. 2007년 1회 황금펜상을 수상했고 2009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중편 해양소설 부문에, 2010년 제15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쓴 책으로 장편소설 『오시리스의 반지』, 『사라다 햄버튼의 겨울』 등이 있으며 「국선변호사 그해 여름」, 「탐닉」, 「암살」, 「... 부산에서 태어났다. 2002년 스포츠서울과 바로북에서 주관하는 1회 한국인터넷문학상에 장편 추리소설로 대상을 탔다. 2007년 1회 황금펜상을 수상했고 2009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중편 해양소설 부문에, 2010년 제15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쓴 책으로 장편소설 『오시리스의 반지』, 『사라다 햄버튼의 겨울』 등이 있으며 「국선변호사 그해 여름」, 「탐닉」, 「암살」, 「메이데이」, 「미츠코에 관한 추억」, 「연인」 등의 중단편 소설을 발표했다. 『괴이한 미스터리 : 저주 편』에 「장롱」을 수록했다. 영화와 고양이를 좋아하고 음주를 즐기며 지루하지 않은 삶을 살려고 노력 중이다.
신유년 청주에서 태어났다. 중고교 시절에는 마쓰모토 세이초의 소설을 좋아했고, 사회 문제를 현실적으로 드러내면서 대중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추리소설에 매료되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8년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받았고 2010년 「꽃무릇 이야기」로 동양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같은 해 한국추리작가협회에서 선정한 황금펜 상을 받았다. 『한국추리스릴러단편선 2,3』, 『12인 12색』, 『살아있으라... 신유년 청주에서 태어났다. 중고교 시절에는 마쓰모토 세이초의 소설을 좋아했고, 사회 문제를 현실적으로 드러내면서 대중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추리소설에 매료되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8년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받았고 2010년 「꽃무릇 이야기」로 동양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같은 해 한국추리작가협회에서 선정한 황금펜 상을 받았다. 『한국추리스릴러단편선 2,3』, 『12인 12색』, 『살아있으라 : 2009 올해의 추리소설』 등 단편소설집에 참여했으며, 전자책으로 미스터리 단편 「화면저편의 인간」을 출간하였다. 『종료되었습니다』, 『선암여고 탐정단 - 방과 후의 미스터리』, 『선암여고 탐정단 - 탐정은 연애금지』를 썼다. 『선암여고 탐정단』은 JTBC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었고 『종료되었습니다』는 곽경택 감독의 [희생부활자]로 영화화되었다. 2018년 창비 좋은 어린이책 공모전에서 동화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로 대상을 받았다. 현재 한국추리작가협회, 한국미스터리작가모임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추리소설이라는 선입견 없이 어떤 독자라도 빠져들 수 있는 소설을 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마음속 편견들을 채굴하는 기분으로 글을 쓴다.
대전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계간 미스터리》 겨울호 신인상을 받고 본격적으로 추리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라일락 붉게 피던 집》 《달리는 조사관》 《검은 개가 온다》를 썼다. 세 작품 모두 드라마화가 확정됐는데, 그중《달리는 조사관》은 2019년 9월 OCN에서 방송된다. 단편집으로는 《아이의 뼈》를 발표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다. 법과 윤리, 정신의학을 둘러싼 쟁점에... 대전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계간 미스터리》 겨울호 신인상을 받고 본격적으로 추리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라일락 붉게 피던 집》 《달리는 조사관》 《검은 개가 온다》를 썼다. 세 작품 모두 드라마화가 확정됐는데, 그중《달리는 조사관》은 2019년 9월 OCN에서 방송된다. 단편집으로는 《아이의 뼈》를 발표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다. 법과 윤리, 정신의학을 둘러싼 쟁점에 관심이 많다.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원. 2000년 [굿데이스포츠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 당선, 2001년 [불교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다. 2017년 소설 『신데렐라 포장마차』를 출간했고 같은 해 『신데렐라 포장마차』로 ‘한국추리문학상대상’을 수상했다. 2018년 12월 단편소설 「소나기」로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수상했다. 2019년 7월, 라디오문학관에서 ‘좀비를 인정하는 심리의 다섯 단계’를 방송했다. ...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원. 2000년 [굿데이스포츠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 당선, 2001년 [불교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다. 2017년 소설 『신데렐라 포장마차』를 출간했고 같은 해 『신데렐라 포장마차』로 ‘한국추리문학상대상’을 수상했다. 2018년 12월 단편소설 「소나기」로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수상했다. 2019년 7월, 라디오문학관에서 ‘좀비를 인정하는 심리의 다섯 단계’를 방송했다.

함께 쓴 책으로 『어른은 권력이다』 『굿바이 마이 달링, 독거미 여인의 키스』 등이 있다. 추리작가협회에서 낸 단편집 『굿바이 마이 달링, 독거미 여인의 키스』에 실린 중단편소설 <마타리>는 신데렐라 포장마차의 무대 전 시간대를 배경으로 강원도에 좌천된 신영규가 연쇄살인마를 잡는 내용을 그린 것이다. 작가의 한마디 - 지혜는 미래를 보는 눈이 아니라 현실을 바로 보는 눈이다.
1980년생.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문헌정보학과 석사로 졸업했다. 2010년 단편 「칼송곳」으로 제12회 여수해양문학상 소설부문 대상 수상으로 등단했다. 2012년 단편 『청동 연꽃』 제1회 아라홍련 단편소설 공모 가작 수상, 2013년 단편 『보화도』 한국추리작가협회 황금펜상 수상, 2017년 단편 『발륵 에크맥』 제3회 부산 음식 이야기 공모 동상 수상, 2017년 단편 『류엽면옥』 제2회 테이스티 문학상 ... 1980년생.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문헌정보학과 석사로 졸업했다. 2010년 단편 「칼송곳」으로 제12회 여수해양문학상 소설부문 대상 수상으로 등단했다. 2012년 단편 『청동 연꽃』 제1회 아라홍련 단편소설 공모 가작 수상, 2013년 단편 『보화도』 한국추리작가협회 황금펜상 수상, 2017년 단편 『발륵 에크맥』 제3회 부산 음식 이야기 공모 동상 수상, 2017년 단편 『류엽면옥』 제2회 테이스티 문학상 우수상 수상, 수상집 『7맛 7작』에 게재, 2018년 장편 『세 개의 칼날』 제2회 대한민국 창작 소설 공모대전 우수상 수상, 카카오페이지 및 각처 연재, 2018년 단편 「다대포 궁녀」 제4회 사하구 모래톱문학상 산문 부문 최우수상, 2019년 단편 『일각수의 뿔』 한국추리작가협회 황금펜상 수상등 다양한 이력이 있고, 주요 저서로는 『까마귀 우는 밤에』, 『내시귀』, 『금화도감』, 『필론의 7』, 『초·중학생을 위한 동양화 읽는 법』, 『세 개의 칼날』, 『청소년을 위한 서양화 읽는 법』 등이 있다. 앤솔로지 『짜장면』을 함께 쓰고, 『괴이한 미스터리 : 범죄 편』에 「붉은 스티커」를 수록했다. 이외에 매년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다수의 장·단편 소설을 발표하며 2008년 KBS [이야기 발전소] 출연, KBS 라디오 문학관 단편 [등패] 드라마 방영, 2014년 TVN 드라마 [꽃할배 수사대] 사건구성 자문, 한국추리작가협회 사무국장 등 다양한 대외 활동을 하고 있다.
장르를 넘나들며 만여 권의 책을 읽고서야, 자신이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둔재(鈍才). 많은 직업을 거쳐 작가가 되었고, 여러 부캐로 다양한 글을 쓰고 있다.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수상했고, 2019년부터 제8대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괴이한 미스터리 : 범죄 편』에 「풀 스로틀」을 수록했다. 장르를 넘나들며 만여 권의 책을 읽고서야, 자신이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둔재(鈍才). 많은 직업을 거쳐 작가가 되었고, 여러 부캐로 다양한 글을 쓰고 있다.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수상했고, 2019년부터 제8대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괴이한 미스터리 : 범죄 편』에 「풀 스로틀」을 수록했다.
1989년 경기도 의왕에서 출생했다. 2014년 한신대 문예창작과를 졸업. 같은 해, 계간 『미스터리』 가을호에 투고한 「엄마들」로 한국추리작가협회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2015년 「낯선 아들」로 한국추리작가협회가 최우수 단편에 수여하는 황금펜 상을 받은 데 이어 2016년 「유일한 범인」으로 최초로 황금펜 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2015년에 단편 「귀로」가 드라마로 각색되어 KBS [라디오문학관]에서 방송된... 1989년 경기도 의왕에서 출생했다. 2014년 한신대 문예창작과를 졸업. 같은 해, 계간 『미스터리』 가을호에 투고한 「엄마들」로 한국추리작가협회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2015년 「낯선 아들」로 한국추리작가협회가 최우수 단편에 수여하는 황금펜 상을 받은 데 이어 2016년 「유일한 범인」으로 최초로 황금펜 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2015년에 단편 「귀로」가 드라마로 각색되어 KBS [라디오문학관]에서 방송된 바 있다. 한국추리작가협회 작가들과 함께 『1973년 여름, 베를린의 안개』(2015), 『리벤지 바이 블러드』(2017), 『굿바이 마이 달링, 독거미 여인의 키스』(2018)를 출간했다.
한국추리작가협회 부회장. 2011년 단편소설 「위험한 호기심」으로 한국추리작가협회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한국추리소설 걸작선』에 실린 단편소설 「B사감 하늘을 날다」가 2013년 KBS [라디오독서실]에서 방송되었으며, 2014년 단편소설 「각인」으로 한국추리작가협회 황금펜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여러 편의 단편소설을 발표하였으며, 2016년 셜록 홈즈 패스티시 앤솔로지 『셜록 홈즈의 증명... 한국추리작가협회 부회장. 2011년 단편소설 「위험한 호기심」으로 한국추리작가협회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한국추리소설 걸작선』에 실린 단편소설 「B사감 하늘을 날다」가 2013년 KBS [라디오독서실]에서 방송되었으며, 2014년 단편소설 「각인」으로 한국추리작가협회 황금펜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여러 편의 단편소설을 발표하였으며, 2016년 셜록 홈즈 패스티시 앤솔로지 『셜록 홈즈의 증명』에 참여하였다. 올해 7월 신작 단편소설 「거울상 이성질체」가 KBS [라디오문학관]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장편소설 『악의의 질량』을 출간하였고, 『괴이한 미스터리 : 초자연 편』에 「죽음의 전령」을 수록했다. 현재 법원에서 양형조사관으로 일하고 있다.
충청남도 청양의 칠갑산 밑에서 태어나 자랐다. 26세에 단편 추리소설 「염화나트륨」이 [스포츠서울]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 몇 권을 출간한 뒤 삼성전자 휴대전화 시리즈 광고의 스토리를 쓰는 등 영화계와 방송계를 기웃거리다가 어느 날 갑자기 등 떠밀려 들어간 출판사에서 꽤 오래 편집기획자로 일했다. 월급의 달콤함에 빠져 꽤 오래 직장 생활하는 동안 국가정보원 홈페이지에 연재하던 추리퀴즈를... 충청남도 청양의 칠갑산 밑에서 태어나 자랐다. 26세에 단편 추리소설 「염화나트륨」이 [스포츠서울]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 몇 권을 출간한 뒤 삼성전자 휴대전화 시리즈 광고의 스토리를 쓰는 등 영화계와 방송계를 기웃거리다가 어느 날 갑자기 등 떠밀려 들어간 출판사에서 꽤 오래 편집기획자로 일했다. 월급의 달콤함에 빠져 꽤 오래 직장 생활하는 동안 국가정보원 홈페이지에 연재하던 추리퀴즈를 제외하고는 펜을 놓고 살았다. 다니던 회사가 대기업 계열사에 합병되며 한 방에 잘린 뒤 다시 열심히 소설을 쓰고 있다.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대상,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으로, 장편 추리소설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국정원 추리퀴즈 모음집 『IQ 추리퀴즈 프로젝트』, 『EQ 추리퀴즈 프로젝트』, , 『삼각파도 속으로』 등이 있다. 『괴이한 미스터리 : 범죄 편』에 「흉가」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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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조동신 〈일각수의 뿔〉」 중에서

출판사 리뷰

한국 유일의 권위 있는 추리문학상 ‘한국추리문학상’
추리소설적 완성, 최고의 단편에 수상하는‘황금펜상’


미국에 ‘에드거상’이 있고 영국에 ‘대거상’이 있다면 한국에는 ‘한국추리문학상’이 있다. 한국추리문학상은 한국추리작가협회에 의해 1985년에 제정되어 35년간 한국 추리문학의 눈부신 성장을 견인해왔으며, 특히 2007년에는 단편 부문인 ‘황금펜상’을 신설하여 최고의 추리적 재미와 소설적 완성도를 보여준 작품들을 발굴하였다. 추리소설적인 구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형식이 단편이란 점에 착안해, 추리소설의 기본 문법에 대한 충실함과 참신한 시도, 문학적 완성도가 빛나는 단편소설을 선정한다. 심사 전년도 11월부터 해당년도 10월까지 잡지와 단행본 등 각종 지면을 통해 발표된 중·단편 추리소설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그동안 황금펜상은 『선암여고 탐정단』의 박하익 작가, 『달리는 조사관』의 송시우 작가 등 황금처럼 빛나는 추리소설가들의 탄생을 함께했으며, ‘추리’의 장르적 외연을 확장하고 작가들의 창작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데에도 적잖은 역할을 하였다. 올해 제14회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은 황세연의 「흉가」가 선정되었다.

이번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황금펜상을 수상한 열두 편의 작품을 모두 모은 특별판이다. 지난 14년간 한국 추리소설이 어떻게 진화하며 다양해졌는지 증명하고 있으며, 추리소설이기에 선사할 수 있는 긴장감과 몰입감을 최고의 수준에서 보여주고 있다. 한국 추리소설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리라고 본다. 2021년부터는 매년 황금펜상 수상작품집을 펴낼 예정으로, 한국 추리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과 엄정한 비판을 기다린다.

2020년 제14회 황금펜상 수상, 황세연의 「흉가」
“추리소설 장르의 포용력을 보여줌으로써 장르의 장점을 극대화시켰다.”
_심사평 중에서


2020년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인 황세연의 「흉가」는 추리소설이란 장르가 갖고 있는 포용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작품이다. 추리소설만큼 다양한 스타일과 접목이 가능한 장르도 없다. 공포, 가정, 에스에프, 첩보, 국제적 음모, 로맨스, 역사, 대체 역사, 모험, 액션, 판타지 등 어떤 소재나 장르와 접붙이느냐에 따라서 놀랍도록 다양한 작품이 탄생한다.

“이야기 전체를 작가가 장악, 전달하는 능력이 다른 작품에 비해 뛰어났다. 대반전 못지않은 소반전 역시 괜찮았다. 복잡한 상황 설정과 전개, 그것의 자연스러운 해결 과정을 통해 균형을 잃지 않으면서도 마지막 반전까지 빼어난 솜씨를 보여줬다. 추리소설의 장점을 극대화한 작품이라 당선작으로 선정함에 있어 이견이 없었다.”
_황금펜상 심사평 중에서

황세연의 「흉가」는 「흉가」는 한국추리작가협회 소속 작가들과 괴이학회 소속 작가들이 미스터리와 호러 장르의 혼합을 꾀하며 기획한 『괴이한 미스터리』 앤솔러지에 수록된 작품이다. 따라서 기존의 정석적인 추리소설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낯선 집으로의 이사, 달라진 태도의 아내, 화자가 꾸는 기이한 악몽과 어린 아들의 수상한 목격담 등 어떻게 보면 공포소설이 흔히 사용하는 클리셰들이다. 하지만 황세연 작가는 공포소설의 모호한 분위기에 추리소설의 논리적인 사고를 연계시켜 시너지 효과를 낸다. 수국의 색깔과 토양의 성질로 짐작할 수 있는 시체의 행방, 우발적인 살인과 은폐 시도가 가져온 진실의 순간, 진실로 생각했던 것이 뒤집어지는 마지막 한 줄의 반전. 추리소설적 완성도를 떠나서 호러와 미스터리라는 두 장르의 성공적인 혼합을 이끌어낸 작가의 역량은 2020년 황금펜상 수상작으로 선정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역대 황금펜상 수상작을 한 권으로 읽는 특별판
_추리소설적 감각으로 세상을 해부한 최고의 작품들


2020년 14회 수상작 황세연 「흉가」

재개발을 노리고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 가족은 첫날부터 불길하고 음습한 사건에 휘말리고, 설상가상으로 집 주변을 배회하는 수상한 인물까지 나타나 불안에 떤다. 외부에서 침습한 공포는 단단한 것 같았던 가족을 위협하고, 미세하게 잠재되어 있던 균열을 파고들어 틈을 넓힌다. 급기야 우발적인 살인과 시체를 은폐하려는 노력은 보금자리라고 믿었던 곳이 ‘흉가’나 다름없었다는 폭력적인 현실을 마주하게 만든다. 집이 가족을 상징하는 시대가 아니라, 재테크의 수단으로만 기능하는 현대인의 민낯을 블랙코미디에 얹어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2007년 1회 수상작 김유철 국선 「변호사 - 그해 여름」

애인의 살인을 자백한 젊은 현직 경찰관. 검찰과 경찰은 진상을 규명하는 것보다는 자백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사건을 덮기를 원하지만, 국선 변호를 맡은 중년의 변호사는 뭔가 미심쩍음을 느끼고 내막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단편이지만 사건의 진상을 찾는 과정이 꼼꼼하게 묘사되어 있고, 도덕적인 딜레마에 직면한 등장인물들의 인간적인 모습이 절제된 문장으로 밀도 있게 묘사되어 있다. 사회파 미스터리에 해당하는 이 단편의 등장인물들은 학생도 사회인도 아닌 현장실습생의 문제를 다룬 『콜 24』에 다시 등장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파헤치고 있다.

2010년 4회 수상작 박하익 「무는 남자」

수상작으로 선정될 당시만 해도 한국 추리소설에서는 그다지 찾아보기 어려웠던 학원 미스터리인 이 작품은, 발랄한 여고생들의 통통 튀는 대화 등 경쾌한 분위기 아래 ‘사학 비리’라는 묵직한 주제를 깔고 있다. 2018년 실제로 발생한 모 사립여고의 시험지 유출 사건을 미리 예견이라도 한 것처럼 비슷한 상황을 모티브로 삼고 있어 사회 고발적인 측변도 갖고 있다. 하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비정상적인 도입부의 상황(여고생만 골라서 무는 남자), 탐정의 등장(채율과 여고생들의 무는 남자 수사대의 결성), 사건 해결(비정상적으로 보였던 무는 남자의 동기에 대한 논리적 해명) 등 전통적인 추리소설의 문법을 십분 활용한 수작이다. 이후 단편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은 두 편의 『선암여고 탐정단』 시리즈로 발전했다.

2011년 5회 수상작 황세연 「스탠리 밀그램의 법칙」

스탠리 밀그램의 ‘6단계 분리 법칙’은 인류 대다수가 6단계만 거치면 모두 연결된다는 뜻에서 ‘작은 세계 현상’이라고도 불린다. 황세연의 이 작품은 묻지마 살인 사건에 사랑하는 외동딸을 잃은 아버지가, 살인자가 된 중학생 소년의 인생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을 찾아내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조사를 의뢰하는 것으로 도입부를 시작하고 있다. 그렇게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 사건의 연쇄는 충격적인 결말로 이어진다. 비극적인 죽음으로 이어진 사건의 연쇄가 얼마나 작은 일탈로 인해 시작되는지 아이러니컬하다.

2012년 6회 수상작 송시우 「아이의 뼈」

송시우는 여러 편의 장·단편에서 죽음과 상실이라는 주제를 깊이있게 천착하고 있다. 20년 전 어린 딸을 잃은 노파, 그리고 딸을 죽인 혐의를 가진 죄수, 이 두 사람 사이에 딸의 유해를 담보로 일종의 거래가 이루어진다. 둘 사이의 중재를 맡은 제3자인 변호사의 시점에서 서술되는 이야기여서 독자는 많은 부분을 논리적 추리(혹은 상상)에 의해 사건 전개를 파악해야만 하는데, 그것이 오히려 더 적극적인 몰입을 요구하고 있다. 결정적인 부재의 확인(아이의 뼈)을 통해서만 비로소 상실(혹은 애도)로 넘어갈 수 있는 모정이 눈물겹지만, 시종일관 차분함과 냉정함을 잃지 않는 작가의 목소리가 격정적 이야기와 대비되며 먹먹한 감동을 준다.

2013년 7회 수상작 조동신 「보화도」, 2019년 13회 수상작 「일각수의 뿔」

조동신은 데뷔 이래 이른바 퍼즐 미스터리에 거의 전념하다시피 하는 작가로, 「보화도」는 임진왜란 당시의 16세기 말의 조선, 「일각수의 뿔」은 CCTV와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21세기를 배경으로, 각각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탐정 역할을 맡은 인물들이 충실하게 논리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역사 미스터리와 코지 미스터리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들로, 폭력적인 사건이나 사회 고발적인 부분보다는 추리소설의 순수 오락적인 측면을 극대화한 작품들이다.

2014년 8회 수상작 홍성호 「각인」

홍성호의 「각인」은 주차장에서 벌어진 잔인한 폭행과 어린 소녀의 유괴라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여느 유괴사건처럼 범인의 몸값 요구도 없이 완벽한 잠적으로 미궁에 빠진다. 이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경찰의 끈질긴 노력이 이어지며, 단순 유괴사건이 아니라 청산하지 못해 각인처럼 새겨진 죄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이라는 점이 밝혀진다. 경찰의 조직적 수사, 현대의 사회문제, 호흡 맞는 선후배라는 앙상블 캐스트 등이 어우러지고, 인간성에 대한 묵직한 물음표를 던지면서 훌륭하게 마무리되는 이 소설은 ‘사회파 경찰소설’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에 반복되어 나타나는 홍성호 단편소설의 원형이 된 작품이다.

2015년 9회 수상작 공민철 「낯선 아들」, 2016년 10회 수상작 「유일한 범인」

공민철은 2015년 제9회에 「낯선 아들」로, 2016년 제10회에 「유일한 범인」으로 ‘황금펜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유일한 작가이다. 평소 가족 문제를 깊이 천착하는 공민철은, 「낯선 아들」에서는 치매 가족, 「유일한 범인」에서는 노인 고독사 문제를 모티브로 삼고 있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문제를 다루면서 손쉬운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본적 선량함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작품 기저에 녹아있다. “트릭은 반복되더라도 인물의 상황은 반복되지 않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어느 인터뷰에서의 발언처럼 개성적인 캐릭터와 충실한 심리묘사가 기존의 추리소설과 다른 공민철만의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

2017년 11회 수상작 한이 「귀양다리」

‘귀양다리’는 귀양살이하는 사람을 낮잡아 부르는 말로서, 17세기 중반 제주의 유배객 하나가 적거지에서 자살한 시체로 발견된다. 하지만 제주목사(濟州牧使) 이원진은 이내 자살이 아닌 타살로 판단하고 조사에 나선다. 조사를 거듭해 나갈수록 작금의 현실과 다르지 않은 위정자의 작태와 고단한 백성들의 현실이 드러난다. 일반적 도시가 아닌 섬이라는 특수 지역을 배경으로 삼아, 특별한 상황 하에서 전개되는 이 작품은 추리소설이면서 일종의 사회파 소설이기도 하며 역사소설로서도 손색이 없다.

2018년 12회 수상작 정가일 「소나기」

황순원의 동명 단편이 연상되는 정가일의 「소나기」는 초등학생 시절 입맞춤의 기억으로 시작된다. 동네에서 부잣집 국회의원 남매와 친구가 된 화자는 모종의 사건이 벌어진 후 부조리와 억압에 지나치게 민감해진다. 그것은 정치(국회의원)와 아버지(폭력적인 가장)로 대변되던 군사정권에 대한 무의식적인 반항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화자에게 유일한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는 소녀와의 첫키스 역시 마침내 도달한 진실 앞에 무기력하게 빛이 바래고 만다. 우리 인생의 찬란했던 것 대부분이 필연적으로 빛이 바래는 것처럼. 추리소설이지만 서정적인 사건 전개와 함께 잃어버린 유년의 순수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추천평

범죄를 상상한다는 것은 당대의 욕망을 상상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추리소설은 그 상상에 겹을 쌓고 틈을 벌리기도 혹은 봉합하기도 하면서 낭만적이기도 하고 서슬 퍼런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생각해보면 추리소설만큼 어떤 시간이나 시대의 단면을 날카롭고 매혹적으로 묘사하는 문학 장르가 있던가. 그래서 우린 살아본 적도 없는 나라의 어떤 형사에게 매료당하기도 하고, 작은 마을의 교묘한 미스터리에 몸서리치기도 한다. 여기 2007년부터 2020년까지, 가장 매혹적인 문학의 시간들이 있다. ‘황금펜상 수상작품집’의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바로 지금 나의 “스테이 홈”의 시간들을 풍요롭게 해주신 작가분들께 감사드린다.
- 변영주 (영화감독)

한국 추리소설의 정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황금 같은 단편들
- 서미애 (추리소설가)

예측불허의 현장으로 뛰어드는 느낌, 날카롭게 가슴을 흔드는 이야기들
- 권일용 (한국 최초의 프로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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