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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은 해피엔딩

이지선 | 문학동네 | 2022년 04월 27일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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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294g | 130*200*15mm
ISBN13 9788954686266
ISBN10 8954686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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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D 한마디
[해피엔딩을 향해 도전하는 삶] 『지선아 사랑해』의 이지선 작가가 10년 만에 낸 신작 에세이. 40번이 넘는 수술 끝에 두번째 인생을 살아가면서 희망을 전했던 그녀가 자신의 조금 특별한 일상과 도전 이야기로 돌아왔다. 여전히 남과는 다를 수 있지만, 꾸준히 공부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도전하는 용기가 빛나는 에세이. - 에세이 MD 김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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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이제는 사고와 헤어진 사람. 스물세 살에 교통사고를 만나 중화상을 입고, 40번이 넘는 고통스러운 수술을 이겨내 ‘두번째 인생’을 살고 있다. 기막힌 운명과 화해하고 희망을 되찾기까지 그녀가 발견한 삶의 비밀을 첫 책 『다시 새롭게, 지선아 사랑해』를 통해 전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 보스턴대에서 재활상담학 석사학위를, 컬럼비아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UCLA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 이제는 사고와 헤어진 사람. 스물세 살에 교통사고를 만나 중화상을 입고, 40번이 넘는 고통스러운 수술을 이겨내 ‘두번째 인생’을 살고 있다. 기막힌 운명과 화해하고 희망을 되찾기까지 그녀가 발견한 삶의 비밀을 첫 책 『다시 새롭게, 지선아 사랑해』를 통해 전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 보스턴대에서 재활상담학 석사학위를, 컬럼비아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UCLA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동대학교 상담심리 사회복지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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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지선아 사랑해』로 40만 독자에게 희망을 전한 이지선이 약 10년 만에 돌아왔다. 스물세 살에 교통사고를 만나 전신 55퍼센트에 3도의 중화상을 입고 40번이 넘는 고통스러운 수술을 이겨내 ‘두번째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이지선. 기막힌 운명과 화해하고 희망을 되찾기까지 자신이 발견한 삶의 비밀을 첫 책 『지선아 사랑해』로 전했다면 『꽤 괜찮은 해피엔딩』에는 생존자에서 생활인으로, 꿈을 안고 떠났던 유학생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살아가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셀 수 없이 많은 고난을 겪으며 이지선은 인생이란 동굴이 아닌 언젠가 환한 빛이 기다리는 터널임을 깨달았노라 고백한다. 귀한 주변 사람들의 손을 잡고 ‘꽤 괜찮은 해피엔딩’을 향해 가는 소소하지만 즐거운 일상을 전한다.
『꽤 괜찮은 해피엔딩』에서 이지선은 사고와 헤어진 사람으로 살아가는 일상을 담담하게 그렸다. 힘든 시기에도 그를 지탱해준 건 글쓰기였다. 덕분에 미움과 원망에 휩쓸리지 않고 희망과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다. 모두가 끝이라고 포기한 순간에도 이지선은 희망을 놓지 않고 다시 일어나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도우려 나선다. ‘저 몸으로 혼자 살 수 있을까’ 염려하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유학을 떠나 11년 반 만에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대학 교수로, 연구자로, 선한 영향력을 나누며 인생의 러닝메이트들과 함께 꿈을 향해 계속 달려간다.
‘두번째 생일’이 생긴 지도 20년을 훌쩍 넘긴 이지선. 그의 삶이 ‘희망’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고난을 견디고 살아남아서만이 아니다. 끝없이 현재진행형으로 살며 내일을 꿈꾸기 때문이다. 고난을 통해 배운 삶의 비밀을 사람들과 나누면서 더 나은 내일을, 더 나은 세상을 꿈꾸기 때문이다. 한 뼘 더 자란 그의 모습을, 더 밝고 더 단단해진 모습을, 더 많이 감사하고, 더 사랑하는 힘을 그의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고를 당했다. 그게 맞다. ‘당했다’는 표현을 쓰는 데 누구 하나 의문을 제기할 수 없을 정도로 그게 당시 내 상황을 담은 정확한 표현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당했다’는 말을 쓰는 게 불편해졌다. 사고를 당했다고 말할 때마다 내가 나를 음주운전자가 낸 교통사고의 ‘피해자’라고 말하는 것 같아 싫었다. 이 세상에 피해자로 살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사고를 두고 다른 어떤 표현을 쓴대도 평범한 어느 날 밤, 예기치 않은 사고가 일어났고 그로 인해 내가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그날 밤 이후 살아남기 위한 시간을 지나온 나를 피해자로 살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중략) 나는 그날 이후의 시간을 살았다. 살아남기 위해 고통을 견디었고, 조금 더 쓰기 편한 몸을 갖기 위해 수십 차례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또 그 시간을 같이 버텨준 사람들을 사랑했고 사랑받으며 살았다. 어제를 돌아보며 슬퍼하기를 멈추고 내게 주어진 오늘을 살았다. 시간이 흐른 뒤 되돌아보니 나는 더이상 나쁜 일이 일어난 그 자리, 그 시간에 머물러 있지 않았다. _16~17쪽

지독한 운명과 화해하며 발견한 유머와 감사의 힘

“이지선은 유쾌하며, 어디에서나 빛을 발하는 유머 한 스푼의 맛을 아는 사람이다”라고 송은이는 말한다. 『꽤 괜찮은 해피엔딩』에는 이지선 특유의 긍정 에너지가 가득하다. 그는 고난 극복의 아이콘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알고 보면 어딘가 허술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작은 것이 소중하다. 행복은 거대담론이 아닌 웃음 속에 있다. 강연을 듣고 감동받은 분들에게 “크게 쓰임받으실 거예요”라는 응원의 말을 들을 때면 그는 속으로 ‘오, 노노! 저는 작은 일 하며 살 거예요’라고 소리친다. 재기발랄한 일상다반사를 통해 이지선은 웃음과 감사의 힘을 전한다.
청와대에서 고견을 듣고 싶다며 연락해오거나 뉴스에 자신의 근황이 보도될 때면 ‘내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었어?’ 하며 어리둥절해하고 ‘혹시 이 사람일까’ 오매불망 운명의 상대를 기다리면서도 막상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너무 부끄러워 절대 그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애쓰고 마라톤대회 준비물로 교통카드부터 챙겼다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슬며시 웃음이 떠오른다. 행복이란 특별한 사람만이 발견하는 것이 아님을 새삼 깨닫게 된다.
사고 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피부 이식 수술을 받을 정도로 긴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그 어둠을 조금씩 빠져나와 자신에게 일어난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하고 크게 기뻐하는 소소한 일상. 갈증을 채우는 시원한 물 한 모금처럼 오늘의 작은 감삿거리를 찾아내 한 뼘 더 행복을 누리는 이지선의 모습을 통해 긍정의 힘과 행복의 힘을 재발견한다.

나보다 더 힘들어 보이는 이들과 비교하며 감사할 이유를 찾지 않았고, 남들과 비교하며 더 불행해지지도 않았다. 비교를 통해서가 아니라 그저 내가 지금 누리는 오늘에서 감사할 일을 찾았다. 그럼으로써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이는 상황보다는 훨씬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다. 잃은 것보다 내게 지금 남겨진 것에 감사하고, 남보다 못 가진 것을 아쉬워하기보다 지금 누릴 수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길 때 진정한 행복이 찾아오리라 믿는다. 감사와 행복은 남과 비교해서 얻는 상대적인 것이어서는 안 됨을, 좀처럼 변하지 않고 웬만해서 흔들리지 않는 곳에서 얻어야 함을 배웠다. _41쪽

인생이란 마라톤을 함께 달리는 다정한 러닝메이트
사고 후 수십 번 이어진 고통스러운 수술과 재활 훈련도 힘들었지만 그보다 그를 더 힘들게 했던 것이 있다. 그것은 자신을 향한 동정의 눈길과 폭력적인 시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었다. ‘나는 그래도 저 사람보다 낫다’는 우월감이 그대로 전해지는 반응, ‘장애인은 불쌍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접하며 상처받았지만 가족이, 친구가, 학교가, 교회가 손 내밀어준 덕분에 수많은 고비를 지나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고 그는 고백한다. 그렇게 우뚝 일어난 이지선은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신 전하는 데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나누겠다는 꿈을 품는다.
땀 배출이 쉽지 않은 화상 경험자임에도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을 알리기 위해 이지선은 두 차례나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뉴욕마라톤대회는 혼자, 서울마라톤대회는 여럿이 뛰었다. 이지선은 ‘함께’ 뛸 때 기록을 40분이나 단축할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힘든 순간에 포기하지 않게 서로를 격려해주고 약자를 위해 기꺼이 꼴찌를 자처한 가족과 친구, 이웃 덕분에 훨씬 덜 힘들게 더 빨리 갈 수 있었다. 그 경험을 기억하며 이지선은 동정심이 아닌 공감과 연대를 바탕으로 ‘꽤 괜찮은 해피엔딩’을 향해 서로의 러닝메이트가 되어주자고 다정하게 손을 내민다. 지독한 운명을 딛고 다시 일어나 인생이란 마라톤에서 서로의 삶을,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이지선의 레이스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지독한 현실이 우리를 상처받게 하고, 저마다 씻을 수 없는 상흔을 안고 살아가지만, 그 와중에 고마운 사람들을 통해 동화같이 아름다운 일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인생의 초점을 아픔이 아닌 회복과 성장에 두기를 바랍니다. 살면서 뜻하지 않은 일을 만났어도, 그것이 우리를 망가뜨리지는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견디고 버텨온 자신을 자랑스러워하고 스스로를 격려하면 좋겠습니다. 불행 속에서 좋은 것을 이끌어내기로 결심한 당신이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그 가운데에서도 얻은 작지만 참 좋은 것, 그 의미를 발견하고 인생의 보물로 여기기를 바랍니다. 상처 입은 당신과 우리 함께, 이 나쁜 일을 잘 통과해서 극심한 고통 가운데서도 성장을 이룬 사람으로, 꽤 괜찮은 해피엔딩을 기대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스스로에게 “괜찮아 괜찮아” 다독일 수 있기를, 그래서 언젠가 “그래, 살아남길 잘했어”라고 말할 날이 오기를 마음을 다해 응원합니다. _245~6쪽

추천평

이 책을 읽고 확실히 알았다. 내가 이지선을 좋아하는 이유를. 그가 도저히 감당 못할 상황에서도 다시 살아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고난 극복의 아이콘이기 때문만은 결코 아니라는 걸. 그렇다. 이지선은 유쾌하며, 어디에서나 빛을 발하는 유머 한 스푼의 맛을 아는 사람이다. 나는 그 비법이 항상 궁금했는데 이 책을 읽고 그 웃음 한 꼬집의 특급 레시피를 발견한 느낌이다.
시간에 쫓겨 감사함을 잊고 지내온 나에게 지선이의 글은 꼭 필요한 것이었다. 작은 충격에도 좌절하는 우리에게, 명의의 처방이 담긴 약방문처럼 이 책을 처방해드리고 싶다. 장미꽃에도 감사하지만 장미에 돋힌 가시에도 감사하며, 어쩌다 장미에 벌레가 날아들어도 두려움 없이 지나갈 수 있는 삶, 이 강도 높은 행복을 이 책을 통해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송은이 (방송인)
감사에 대해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 지선이는 사고 이후 하루하루 작은 감사를 찾아가며 그래도 매일 하루씩만큼을 걸어나와 이제 “인생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라고 말한다. 꽤 괜찮은 해피엔딩을 향해 살아간다는 지선이의 고백은 동굴 같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당신에게도 꽤 괜찮은 해피엔딩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응원으로 다가온다.
마라톤을 많이 달려본 나는 풀코스 완주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안다. 지선이는 무모하게도 사고 이후 마라톤 풀코스를 두 번이나 완주했다. 끝이 없을 것 같은 42.195km도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서 결국 우리는 결승점을 지나 완주의 기쁨을 누린다. 인생이란 고된 마라톤에서 해피엔딩을 향해 달려가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 션 (가수)

올해의 책 추천평 (1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2
과거의 나와 비교하지 않고 지금의 나에대해 집중한다
pro***** |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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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별* | 2022-06-14


 

 

저자는 스물세 살에 교통사고를 만나 중화상을 입고, 40번이 넘는 고통스러운 수술을 이겨내 두번째 인생을 살고 있다. 이제는 사고와 헤어진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인생이 동굴같이 느껴지던 때도 있었지만 동굴에서 멈추지 않고 매일 하루씩 걸어나오며 꽤 괜찮은 해피엔딩을 향해 살아가고 있다.

 

외상 후 성장이라는 개념은 트라우마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회복과정에서 일어난 긍정적인 변화들로 인해서 트라우마 전보다 더 성장하기도 한다. 사고와 헤어지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고 그 과정은 더디고 아프지만 조금씩 조금씩 흘려보내듯 헤어졌다.

 

손가락이 화상으로 죽은 세포를 살릴수 없어서 엄지를 제외한 여덟 손가락의 한 마디씩을 정리하는 수술을 받게 되었다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상상이 안된다. 힘들지만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았고, 글을 읽는 사람들을 필요 이상으로 걱정시키고 싶지도 않아 슬픈 글은 쓰기 싫었다고 한다. 그때의 마음을 글로 설명하려고 떠올리다보면 자연스레 눈물이 나기도 했다.

 

지선씨는 저 상황에도 견디고 살아냈는데 나도 힘내서 살아야지하고 용기냈다는 반응을 접할 때면 반갑다. 그러나 나는 이지선처럼 다치지도 않았고 그런 고통을 겪지 않았으니 참 감사하구나,하고 깨달았다는 식의 이야기를 들으면 달갑지 않다고 한다. 비교 행복은 일시적인 진통제처럼 잠깐 위안이 될지 모르지만 삶을 이끌어갈 힘이 될 수는 없다.

 

병원생활을 하다 보면 의료진에게 감사하지만 의료진 때문에 상처받는 일들도 생긴다. 환자 입장에서 말하기도 하는데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서 만나는 관계이다보니 양쪽 다 할말이 많을 것이다. 환자는 의료 서비스를 받는 소비자로서 설명을 들을 권리, 합리적 선택을 할 권리와 수치심을 당하지 않을 권리를 보장받는다.

 

저자는 여름 교통사고를 만났고 두 달 조금 중환자실에 있으면서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에 집에 갈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인조 피부 이식을 받은 피부가 녹아버렸다는 의료진의 혼잣말을 듣고 알게 되었다. 친구들 교수님 교회 식구들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고 서글픈 해, 가장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맞았고 지금까지도 큰 힘이 되었다. 내가 병원생활을 했을 때 기억이 떠오른다. 고관절 수술을 하고 회복하는 단계에서 병원 복도를 산책 겸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휠체어 생활을 3개월 이상 해야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절망적이었다. 수술만 하면 날라다닐 것이라는 생각은 착오였다. 저자의 경우보다 비교도 안되는 몇 배 나은 생활이지만 병원이라고 하면 지긋지긋하기 때문이다.

 

중국 동포 려나라는 여학생은 11살 때 가스 폭발 화재로 전신 95퍼센트 면적의 피부에 3도 화상을 입었는데 치료하면서 저자를 만났고, 같은 의사 선생님께 수술을 받은 환자이자 같은 대학교를 나온 선후배 사이가 되었다. 려나는 사회복지학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려나는 상처가 꽃이 되기까지 자신을 사랑할 거라고 모든 화상 경험자들이 꽃을 닮은 모습으로 살면 좋겠다고 했다.

 

저자를 일으켜주고 싶다며 다가온 사람들이 있었고 이제는 다시 내 힘으로 혼자 설 수 있었을 때, 마음에 이런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제 네가 넘어진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주면 어떻겠니? 따뜻한 권유를 따라 누군가에게 손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공부를 시작했다. 보스턴대와 컬럼비아대에서 재활상담학,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UCLA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아 유학생활 12년 만 한국에 돌아와 교수님이 되었다.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을 알리기 위해 뉴욕 마라톤에서 7시간 2226초라는 기록으로 완주했다. 서울마라톤 대회는 여럿이 뛰었다. 완주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한 가지는 힘들 때마다 중환자실에 있을 때보다는 덜 힘들 거라는 김황태 오빠의 말을 떠올렸다. 유학생활 동안 방학을 이용하여 17년 동안 피부이식 수술을 잘 견뎌 지금까지 살아 온 저자가 대단하고 독자로서 감사하다.

 

라디오에서 이지선 작가가 나왔다. 나는 하룻밤 입원, 수술, 퇴원이었고 마음이 참 안좋았는데 정신이 번쩍 들었다. 저자를 잠시 잊고 살았었는데 신작이 나와서 반가웠고 책이 도착하자마자 읽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힘들다고 느껴질 때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힘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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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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