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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2년 03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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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8쪽 | 430g | 148*210*20mm |
ISBN13 | 9788949190129 |
ISBN10 | 894919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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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가출은 밖에 나가서 하루 정도 고생하다가 집에 돌아오는 것, 또는 가까운 건물에 잠시 머무르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 정도였는데 클로디아는 완전히 다른 가출을 생각했다. 뉴욕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들어가 지낼 생각을 하다니 대단했다. 클로디아가 섬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계획하여 가출을 실행하다니 놀라웠다. 내가 가출 계획을 세워도 클로디아의 가출 계획에 미치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돈이 많은 남동생 제이미까지 데려갈 생각을 하다니 보통 계획이 아닌 것 같았다. 그리고 클로디아와 제이미의 가출을 보고 이런 가출은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클로디아와 제이미는 남매인데, 클로디아가 장녀라는 이유로 엄마, 아빠에게 온갖 차별을 받았다. 난 차별을 받진 않지만 나도 장녀라는 점에서 클로디아의 마음이 좀 이해되었다. 클로디아는 너무 힘들어서 돈이 많은 동생 제이미를 데리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으로 가출 계획을 짠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가출 계획을 짤까 클로디아의 부모님에게 화가 났다. 가출 하면 고생이 많을 텐데 클로디아와 제이미가 걱정되었다. 그리고 제이미에게 24달러 43센트나 있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아직 제이미는 9살인데 돈을 얼마나 열심히 모았을까 생각했다.
둘은 박물관에 도착했다. 제이미는 구두쇠라서 뉴욕까지 가는 길에 돈을 쓰지 않고 그냥 걸어갔다. 나였다면 바로 힘들어서 주저앉았을 텐데 그렇게 걸어서 박물관에 도착하다니 정말 대단했다. 그리고 미술관에서 아침마다 숨어있어야 하는데 그동안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변기 위에 서 있어야 한다니 끔찍했다. 다리가 아플 것 같은데 그 상태로 오랫동안 있어야 하는 클로디아와 제이미가 불쌍했다.
클로디아와 제이미는 잠을 잘 곳으로 한 침대를 선택했다. 그런데 만약 늦잠을 자면 바로 들킬 것 같은데 자면서도 심장이 떨릴 것 같다. 그리고 침대에서 곰팡이 냄새가 많이 나서 자기 힘들었을 것 같다. 나는 잘 때 이상한 냄새가 나면 잠이 안 올 것 같은데 곰팡이 냄새 나는 침대에서 밤을 보내야 하는 클로디아와 제이미가 불쌍했다.
둘은 아침에 자동판매기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점심, 저녁에도 끼니에 맞는 음식을 먹었다. 가출을 해서 미술관에 숨어 사는데 그렇게 끼니마다 맞춰서 챙겨 먹다니 참 철저한 것 같다.
둘은 미술관에 들어온 천사상의 비밀을 알아내다가 천사상의 비밀을 알고 있는 프랭크와일러 부인을 찾아간다. 프랭크와일러 부인은 겉은 차가워 보이지만 자상한 사람인 것 같다. 그렇게 둘은 프랭크와일러 부인의 도움을 받아 집에 돌아간다.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을 텐데 다행이다.
클로디아와 제이미의 가출이 신박하다. 가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딱히 없지만 만약 가출을 하게 된다면 클로디아와 제이미처럼 의미있고 재미있는 가출을 해보고 싶다.
클로디아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워서 동생 제이미와 악기가방에 들어있는 옷 몇벌만 들고 가출을 한다. 미술관에서 생활하게 되었다.그러더니 이젠 미술관에 전시된 천사상의 비밀까지 알아내려 하는데. 이 모험은 어떻게 끝날까? 이 작품은 1900년대의 영국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클로디아는 우등생 임에도 가족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워서 가출을 했다. 클로디아는 처음 해본 것 치고는 치밀한 계획과 동생제이미의 돈으로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으로 가출을 했다. 그 당시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은 영국에서 가장 큰 미술관 이었다. 하지만. 미술관에는 생활할 수 있는 가구들이 없다. 클로디아는 미술관에 있는 분수대에서 목욕을 하고, 분수대에 떨어져 있는 동전 들을 주워서 가출비로 쓰게 되었다. 제이미의 돈도 마침 떨어져서 다행이다. 이런식 으로 위기를 잘 해쳐 나가고있는데 엄마와 아빠가 클로디아와 제이미를 찾는 전단지를 붙여놓아서 밖을 잘 나갈 수가 없게 되었다. 클로디아는큰 단서를 발견하였다!!! 프로 와일러 부인의 집에[서 천사상의 설계도를 발견하였다!이 모험은 점점 끝이 나고 만다. 클로디아의 비밀 중에서 프로 와일러 부인의 집에서제이미가 실수로 미술관에서 생활한 이야기를 다 말해 버렸을 때 클로디아는 “제이미! 우리는 우리의 모험의 가치를 잃었어”라고 말을 하자 부인은 “클로디아 너는 가치를 잃지 않았어, 너희가 이런 모험을 했다는 것 자체가 너희의 가치가 되는 거야.”라고 말한 장면과, 부인이 설계도를 건네줄 때 부인이 “나는 이 설계도가 미술관에 넘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아, 이 설계도가 넘어가면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밝히려고 할텐데 그럼 천사상도 의심의 댕상이 되어버리니까.” 라고 말한 부분들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결국 설계도는 아이들의 선택에 맡겨지게 되었으닌까. 나는 이책을 읽고나서 나의 가치와 스스로 이루어 나가는 것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나는 지금까지 혼자서 이루어 나가지 못하고 나의 가치를 잘 느끼지 못했는데 클로디아가 스스로 해내고 가치를 찾은 것 처럼 나도 스스로 이루어 나가는 마음과 나의 가치를 찾으려고 노력하자. 그리고 클로디아는 우등생 임에도 가출을 했는데 나는 성적이 좋지 않아도 엄마에게 꼭 불평하는데 앞으로는 많이 노력하자. 그리고 동생인 제이미는 돈을 아껴서 잘 쓰는데 나는 사고 싶은 건 무조건 먼저 사고 저축을 안하는 데 앞으로는 우물저금도 열심히 해야겠다.
12살 클로디아는 모범생이다. 하지만 클로디아는 가출을 시도한다. 왜냐하면 동생들로부터 차별대우를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출장소로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으로 정했다. 안전하고 깨끗하고 공부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였다. 그리고 클로디아는 ‘낡아빠진 가출’을 하고 싶지 않았다. 클로디아에게 낡아빠진 가출이란 홧김에 배낭하나만 달랑 짊어지고 집을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클로디아는 단순이 집밖으로 도망치는 것이 아닌 어디론가 숨어들어가는 가출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클로디아는 함께 가출할 동생을 고르는데 제이미를 골랐다. 왜냐하면 제이미는 돈이 많았고 이따금 우스갯소리를 곧 잘 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 부분을 읽고 클로디아가 정말 똑똑하다고 생각했고 특이한 가출장소라고 생각했다. 나였다면 목욕탕 같은 곳을 생각했을 것 같다.
클로디아와 제이미가 미술관에서 보낸 일과는 8시~10시까지 일어나서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옷을 갈아입은 후 숨어 있는다. 11시 30분에는 미술관 밖에 나가서 빨래방도 가고 간식도 사먹고 밥을 먹는다. 2시에는 견학 온 아이들 사이에서 함께 설명을 듣는다. 그리고 5시에는 미술 전시실에서 공부한다. 5시 30분에는 화장실에 들어가 변기 위에 숨는다. 7시에는 간식도 먹고 분수대에서 씻은 후 잠옷으로 갈아입는다.
가출하여서도 일정표를 만들어놓고 맞추어서 생활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만약 내가 가출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나라면 계획이 없고 나중에는 돈이 없어져 집으로 돌아가게 될 것 같다. 클로디아가 이야기하는 낡아빠진 가출을 하게 되는 것 말이다. 또, 나는 클로디아가 정말 모범생에 깔끔하게 정한 일을 잘 해내는 아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클로디아가 잠옷으로 갈아입는 것은 특이한 것 같다. 만약 들통나면 도망이라도 가려면 잠옷은 곤란하지 않을까? 그리고 동생과 함께 다니며 클로디아가 제이미의 맞춤법을 고쳐주기도 하는데 그 장면이 재밌었다. 클로디아는 정말 똑 부러지는 아이인 것 같았다. 나에게 클로디아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클로디아와 제이미의 행동을 보면서 가출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우리가 아는 가출과 다른 가출을 한 클로디아를 보면서 클로디아가 어른스럽게 느껴졌다.
책 <클로디아의 비밀>은 주인공인 클로디아가 가출을 계획해 동생 제이미와 미술관으로 가출을 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가출을 통해 여러 모험들을 경험하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내용이다.
클로디아는 매일이 평범하여 지루하다는 이유로 가출을 했다. <클로디아의 비밀>에는 몇 가지의 교훈들이 있다.
내가 느낀 교훈은 첫 번째로,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방법을 잘 계획해야 한다는 것이다.
클로디아는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른 생각이 있었다. 그건 평범한 일상을 지루하게 여긴다는 거다. 나도 가끔 평범한 일상이 지루할 때가 있다. 그러다보면 책을 읽으면서 책 속에 여러 모험을 하는 주인공들을 부러워했던 일이 많았다. 나는 종종 작거나 큰 문제가 생기면 해결 방법을 생각하지도 않고 싫다고만 할 때가 있다. 하지만 클로디아는 나처럼 지루하다는 생각을 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결과적으로 자신의 삶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다. 클로디아는 나와 다르게 문제점을 찾고, 해결 방법을 생각했다. 이런 과정은 나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과정이라 내게 교훈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교훈은, 어디서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클로디아는 무사히 미술관으로 온 후, 동생 제이미에게 미술관에서도 공부는 해야 된다고 말했다. 매일 하던 공부였기에 미술관에서도 꾸준히 하면 좋을 거라 판단을 내린 거다. 또한 가출중이라도 비슷한 시각에 일어나 거의 매일 삼시 세 끼를 꾸준히 먹고 건강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내가 최근 읽은 한 책에도 규칙적인 생활이 건강에 도움을 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디에 가든지 자신의 건강을 챙기려고 노력하고 규칙적인 습관을 깨지 않으려고 해야 건강할 수 있다.
마지막 교훈은 자신이 시작한 일은 꼭 끝을 보라는 것이었다.
클로디아는 가출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술관에 새로 들어온 천사상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 천사상을 조사하기 시작했던 이유는 어쩌면 그 천사상이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미술관 측의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클로디아는 호기심에 도서관에서 그 천사상에 대한 단서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안타깝게도 자료는 많지 않았다. 그 둘은 자료를 모아 그 천사상이 프랭크와일러 부인의 것이었고 그것을 미술관에 판 것이라는 알게 되었다. 결국 그 둘은 아무 성과도 없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클로디아의 고집으로 집을 가기 전 프랭크와일러 부인의 집으로 가게 되었고 프랭크와일러 부인에게서 그 천사상은 미켈란젤로의 것이라는 걸 알아냈다. 클로디아는 자신이 하던 조사의 끝을 꼭 보고 싶어 했다. 미루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려는 것이었다.
<클로디아의 비밀>은 얼핏 보면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냥 가출을 결심해 미술관으로 가출을 한 소녀의 이야기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교훈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작가가 전하고 싶었던 것이 내가 찾은 교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독후감을 뭐라고 써야 할지 조금은 막막했다. 책은 재미있게 읽었지만 막상 독후감을 쓰려고 앉으니 떠오르는 장면이 확실하게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책을 다시 한번 빨리 훑어보았다. 그러다가 한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프랭크와일러 부인, 날마다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해요. 저희는 미술관에서 지낼 때도 그렇게 한걸요'. 클로디아는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클로디아가 동생 제이미와 적은 용돈만을 의지해 모험을 떠난 이유도 이것이 아닐까?
내가 볼때 모든 과목에서 우수한 우등생 클로디아는 어느 면에서나 모자랄것 없이 완벽한 소녀였다. 모든 과목에서 다만 이 소녀는 매일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날들이 지겨워 작은 모험을 떠났고, 이 모험은 클로디아에게 많은 것을 얻게 해 주었다. 클로디아는 이 모험 끝에 자신이 달라져 있기를 바랬고 더욱 바라는 것은 완전히 다른 아이가 되어 집에 돌아가는 것이었다. 클로디아는 이 모험을 통해 훌쩍 자랐으며 동생을 챙기는 첫째다운 모습도 생겼지만 모험이 끝나며 클로디아가 알게된 것은 것은 이것이었다. 자신은 매일 새로운 것을 느끼고, 경험하고 있다는 것.
다른 사람이 보는 나의 하루는 다 똑같아 보일 수도 있다. 학교를 가고, 숙제하고, 밥을 먹고 마치는 내 하루가 그저 지루하고 반복된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나한테는 다르다. 난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느끼고, 경험한다. 그리고 프랭크와일러 부인이 말한 것처럼 나만의 비밀을 가지고, 그것을 간직함으로써 달라진 나를 보고, 느끼고, 경험한다. 이런 나의 하루는 오늘도 어김없이 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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