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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MD 한마디
【구성】
1. 『나는 오늘도 버섯을 관찰합니다 』 1부 + 한정부록 포스터 => 17,100원(기본)
이상하면서도 아름다운 버섯에서 시작해
생명에 대한 깊은 이해로 이끄는 오묘한 곰팡이 이야기


버섯은 참 매력적입니다. 생김새부터가 그렇습니다. 오동통 맛있게 생긴 버섯, 드레스를 차려입은 버섯, 축구공처럼 둥근 버섯, 사슴뿔을 닮은 버섯. 머릿속으로 아무 모양이나 그려 보세요. 반드시 그런 버섯이 있을 거예요. 뇌를 닮은 버섯도 있으니까요. 검은마귀숟갈버섯, 망태말뚝버섯, 콩꼬투리버섯, 노루궁뎅이, 댕구알버섯, 광대버섯, 무당버섯. 이름은 또 얼마나 요상한지, 이름만 들어도 어떤 버섯인지 궁금해집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버섯의 매력에 이끌려 한 장씩 넘기다 보면, 충격적인 사실에 다다릅니다. "버섯의 정체는 곰팡이다!" 네, 맞아요. 정확히 말하면, 버섯은 곰팡이의 한 부분입니다. 곰팡이라는 말을 들으면 아마 이런 게 떠오를 거예요. 먹다가 남긴 샌드위치에 생긴 더러운 얼룩과 화장식 구석의 시커먼 자국. 퀴퀴한 냄새도 생각날 거고요. 고개를 돌리고 싶다고요? 그러지 마세요. 곰팡이가 버섯만큼, 어쩌면 버섯보다 더 매력적이거든요. 매력덩어리 곰팡이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어 나가면, 풀과 나무, 딱정벌레와 소, 그리고 사람까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저절로 알게 될 거예요. 그리고 엄청난 사실도 알게 되죠. "곰팡이가 없었다면, 우리도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목차

1 멋진 모자, 떠다니는 공, 냄새 나는 기둥

버섯 하면 떠오르는 것은? ㆍ 8
괴상한 모양, 이상한 이름 ㆍ 10
믿기 힘든 이야기, 놀라운 사실 ㆍ 14
진짜 이야기하고 싶은 버섯의 정체 ㆍ 16

2 곰팡이를 만나러 가자

버섯 아래 세상 ㆍ 20
곰팡이도 성장해 ㆍ 24
곰팡이가 곰팡이를 만나면 ㆍ 28
땅속에서 솟아오르는 버섯 ㆍ 36
슈퍼맨 곰팡이 ㆍ 40

3 어둠 속의 제국

질서 세우기 ㆍ 44
곰팡이가 살아온 역사 ㆍ 46
이 곰팡이는 어디 소속? ㆍ 50

4 쓰레기도 치우고 비도 내리고

숲은 누가 치우지? ㆍ 60
신선한 나무가 좋아 ㆍ 64
고기를 좋아하는 곰팡이 ㆍ 68
먹히는 곰팡이 ㆍ 74
흙과 빗물, 그리고 곰팡이 ㆍ 76

5 든든한 우정

식물과 함께 사는 곰팡이 ㆍ 80
동물과 함께 사는 곰팡이 ㆍ 91

6 곰팡이와 사람

질병과 중독을 일으키는 곰팡이 ㆍ 98
병도 주고 약도 주고 ㆍ 104
식탁에 오르는 버섯 ㆍ 110
약을 만들고, 공장에서 일하고 ㆍ 114
총과 마약 ㆍ 118
곰팡이 연구와 보호 ㆍ 120

7 내 손으로 해 보는 버섯 연구

버섯을 찾아보자 ㆍ 124
버섯 수집과 연구 ㆍ 128
마지막 테스트 ㆍ 130

곰팡이 버섯 사전 ㆍ 132
찾아보기 ㆍ 134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출판사 리뷰

책장을 넘길 때마다 등장하는 놀랍고 새로운 사실

새 책에는 새로운 내용이 담겨야 합니다. 그래야 시간을 내서 읽을 가치가 있지요. 혹시 이런 이야기 들어 본 적 있나요?

ㆍ망태말뚝버섯은 고약한 냄새로 파리를 유혹한다.
ㆍ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뽕나무버섯은 반딧불이처럼 빛을 낸다.
ㆍ금보다 비싼 버섯이 있다.
ㆍ머리카락보다 가는 곰팡이 균사는 단단한 나무도 뚫고, 사람 발톱도 뚫는다.
ㆍ곰팡이는 중력을 느낀다. 그래서 위와 아래를 구분할 수 있다.
ㆍ빵에 핀 곰팡이 균사는 하루에 9센티미터나 자란다.
ㆍ곰팡이는 몸 안이 아니라 몸 바깥에서 음식을 소화시킨 뒤에 먹는다.

지금까지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이야기들이죠? 모두 이 책에 나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건 빙산의 일각! 아스팔트 도로를 뚫고 올라오는 먹물버섯부터 개미를 좀비로 만드는 곰팡이까지, 한 장씩 책장을 넘길 때마다 놀랍고도 새로운 지식이 계속 펼쳐집니다. 책을 읽으며 새로운 걸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한데, 자연을 지키려면 무지와 무관심을 극복해야 한다고 믿는 작가가 정성을 기울여 쓴 글은 위트가 넘칩니다. 그림은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는 지식을 명확하게 보여 주며, 곳곳에 유머를 숨겨 두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 주지요.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놀랍고 재미있으니까 아무 쪽이나 펼쳐서 읽어도 됩니다. 물론,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으면 또 다른 재미와 의미를 얻을 수 있지요.

"곰팡이가 없었으면, 우리도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지구 생명을 지탱하고 보살피는 곰팡이 네트워크


자연의 생명을 이해하는 핵심 가운데 하나가 네트워크입니다. 누구도 홀로 서지 않고 서로 연결되어 함께 살아가는 네트워크 말이에요. 이 책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 나가면, 자연 네트워크의 중심에 곰팡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믿기 어렵다고요? 정말이라니까요. 곰팡이가 자연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이 책 나오는 사실을 몇 가지만 알려 줄게요.

ㆍ우선 과거 이야기부터. 4억 5,000만 년 전에 식물이 바다에서 육지로 진출했어요. 그때 식물은 뿌리가 없었는데, 곰팡이가 뿌리 역할을 해 주었어요.
ㆍ가을에 떨어진 낙엽, 동물이 눈 똥, 죽은 동물. 자연의 온갖 쓰레기를 치우는 건 곰팡이.
ㆍ식물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물을 어떻게 빨아들일까요? 뿌리라고 답하면 반만 정답. 실제로는 땅속 곰팡이가 빨아들인 물을 뿌리에 전달해 줘요.
ㆍ숲의 나무들은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돕기도 해요. 땅속에 사는 곰팡이 균사 네트워크가 통로가 되어 주고, 양분도 옮겨 주어서 가능한 일이지요.
ㆍ소는 풀을 소화하지 못하는데 풀을 뜯어 먹고 살아요. 소 위에 사는 곰팡이가 풀을 분해해 소가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게 해 주거든요.

곰팡이가 없었다면, 식물은 육지로 진출하지 못했어요. 그럼, 식물을 먹는 동물도 바다를 떠나지 못했겠죠. 사람도 없었을 테고요. 그래서 이 책의 작가가 과감하게 말하는 거예요. "곰팡이가 없었으면, 우리도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곰팡이는 억울하대요

정말정말 억울하대요.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하고 자기를 싫어하기 때문이래요. 음식을 상하게 해서 못 먹게 만들고, 옷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게 만드는 게 곰팡이 아니냐고요? 뭐, 조금은 이해는 한 대요. 자기가 한 짓이 맞으니까요. 그런데 자기가 정말정말 좋은 일을 많이 한다는 것도 알아 달라는군요. 이런 것들 말이에요.

ㆍ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한 약, 페니실린은 푸른곰팡이가 생성하는 항생 물질로 만들어요.
ㆍ카망베르 치즈, 브리 치즈. 입맛을 당기는 맛있는 치즈는 곰팡이 없이는 못 만들어요.
ㆍ우리나라 음식에 꼭 들어가는 간장과 된장도 곰팡이가 없으면 만들 수 없죠.
ㆍ폭신폭신 맛있는 빵은 단세포 곰팡이 효모가 일을 해 줘야 먹을 수 있어요. 어른들이 좋아하는 맥주와 포도주도 효모가 부지런히 일한 결과물이랍니다.

추천평

저는 곰팡이를 연구하는 학자입니다. 버섯과 곰팡이가 모든 지구 생명체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잘 알려 주는 책을 만나 정말 반가웠어요. 솔직히 말하면, 글이 재치 있고 그림이 아름다워서 이 책에 홀딱 반하고 말았답니다. 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설렐 정도였어요. 여러분도 저처럼 흠뻑 빠져서 읽다 보면 버섯과 곰팡이뿐만 아니라 지구 생명 전체에 대한 이해와 흥미도 자랄 거예요.

저자 소개

네덜란드 미델뷔르흐에서 태어났습니다. 위트레흐트대학교에서 과학 교육과 해양 생물학을 공부하고, 세계자연기금(WWF)에서 어린이를 위한 잡지 《TAM TAM》의 편집장으로 일했습니다. 자연이 파괴되는 두 가지 주요 원인이 무지와 무관심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연의 경이와 생명의 매력을 알리는 글을 씁니다. 2023년에 《Briljante planten(똑똑한 식물)》로 네덜란드에서 가장 뛰어난 어린이책에 주는 『Zilveren Griffel 상』을 받았습니다.
로테르담의 빌릅 드 꼬닝 아카데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고, 1994년부터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작업한 책으로는 『시간은 펠릭스 마음대로 흐른다』와 『화수목금토일 친구를 구합니다』 『빨간 모자는 착한 소녀였어요 Roodkapje was een toffe meid, 2010』『연어의 작은 코 het neusje van de zalm, 2009』 등이 있다. http://www.wendypanders.nl에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춘천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하며 과학 그림책과 자연 생태 그림책을 여러 권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과학책을 읽으며 느낀 즐거움과 감동을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글을 쓰며 지냅니다. 쓴 책으로 『나는 138억 살』 『나의 집은 우주시 태양계구 지구로』 『나는 태양의 아이』 『공정 무역, 카카오 농장 이야기』 『물은 어디서 왔을까? 』 『찌릿찌릿 전자랑 달려 봐』 『공룡 X를 찾아라』 『여름이의 개울 관찰 일기』 『더위야, 썩 물렀거라!』 등이 있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미생물자원관 전임연구원.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텍사스 에이엔엠 대학에서 식물병리 미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다트머스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현재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바다곰팡이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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