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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버지니아 울프 Adeline Virginia Woolf
해외작가 문학가
출생
1882년 01월 25일
사망
1941년 03월 28일
출생지
영국 런던
직업
소설가
데뷔작
출항
공유하기
본명은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으로 188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모더니즘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평생 정신 질환을 앓으면서도 다양한 소설 기법을 실험하여 현대문학에 이바지하는 한편 평화주의자, 페미니즘 비평가로 이름을 알렸다.

빅토리아 시대 소위 최고의 지성들이 모인 환경에서 자랐고, 주로 아버지에게 교육을 받았다. 비평가이자 사상가였던 아버지 레슬리 스티븐의 서재에서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오빠 토비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입학한 후 리턴 스트레이치, 레너드 울프, 클라이브 벨, 덩컨 그랜트, 존 메이너드 케인스 등과 교류하며 ‘블룸즈버리 그룹’을 결성하기도 했다. 이 그룹은 당시 다른 지식인들과 달리 여성들의 적극적인 예술 활동 참여, 동성애자들의 권리, 전쟁 반대 등 빅토리아시대의 관행과 가치관을 공공연히 거부하며 자유롭고 진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어머니의 사망 후 정신질환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아버지의 사망 이후 울프의 병세는 더욱 악화되었다. 평생에 걸쳐 수차례 정신 질환을 앓았다. 1905년부터 문예 비평을 썼고, 1907년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에 서평을 싣기 시작하면서 『댈러웨이 부인』, 『등대로』, 『파도』 등 20세기 수작으로 꼽히는 소설들과 『일반 독자』 같은 뛰어난 문예 평론, 서평 등을 발표하여 영국 모더니즘의 대표 작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소설가로서 울프는 내면 의식의 흐름을 정교하고 섬세한 필치로 그려 내면서 현대 사회의 불확실한 삶과 인간관계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1970년대 이후 「자기만의 방」과 「3기니」가 페미니즘 비평의 고전으로 재평가되면서 울프의 저작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졌고, 「자기만의 방」이 피력한 여성의 물적, 정신적 독립의 필요성과 고유한 경험의 가치는 우리 시대의 인식과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버지니아 울프는 픽션과 논픽션을 아우르며 다작을 남긴 야심 있는 작가였다. 그녀의 픽션들은 플롯보다는 등장인물들의 내면에 더욱 초점을 맞춘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해 쓰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소설 『출항』, 『밤과 낮』, 『제이콥의 방』, 『댈러웨이 부인』, 『파도』,『현대소설론』 등과 페미니즘 비평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에세이 『자기만의 방』과 속편 『3기니』 등이 있다. 1927년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쓰인 『등대로』를 발표하며 소설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고 『올랜도』, 『파도』, 『세월』 등을 계속해서 발표했다. 평화주의자로서 전쟁에 반대하는 주장을 펼쳐 왔던 울프는 1941년 독일의 영국 침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살로 삶을 마감했다.
1905 타임지 문예부록 기고
1915 『출항』으로 데뷔
런던대학교 킹스컬리지 문학 학사
여성에게는 시를 쓸 수 있는 눈곱만 한 기회도 없었던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나는 돈과 자기만의 방을 그토록 강조한 것입니다. 자기만의 방

작가의 추천

작가 인터뷰

읽다
김지승 “계속 주석을 달아가면서 읽고 쓰기“
여성적 글쓰기와 여성적 읽기로 순환하는 여백(margin)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는 시간.
2025.07.01.

작품 밑줄긋기

달**러 2026.09.27.
p.309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서로 의지하고 의지가 되어주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어딘가에 기대면 편하겠다고 생각했다. 앉으면, 그래, 누우 면, 그리고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다시 일어나지 않으면 열 마나 편할까. 이처럼 과거에 자존심이 대단했던 그녀였지만, 시대정신은 그렇게 공들여 그녀를 설득했다.
달**러 2026.09.27.
p.299
원고를 읽다보니, 자신이 그 오랜 세월 동안 별로 변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시절 그 녀는 소년들이 흔히 그렇듯 죽음을 동경하는 음울한 소년이 었다. 그 다음에는 사랑을 좇는 혈기왕성한 시절을 보냈고, 또 그 다음에는 재기발랄하고 냉소적인 인간이었다. 때로는 산문을 시도했고, 때로는 희곡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모든변화를 겪은 뒤에도, 기본적으로는 자신이 여전히 예전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똑같이 음울하고 사색적인 기질이 있었고, 똑같이 동물과 자연을 사랑했으며, 똑같이 전원과 계절에 대한 애착이 있었다
달**러 2026.09.27.
p.286
자정을 알리는 열두 번째 종소리와 함께 완전한 어둠에 싸였다. 사납게 요동치는 엄청난 양의 구름이 도시를 뒤덮었 다 사방이 암흑이었다. 사방이 의심이었다. 사방이 혼란이었다.그렇게 18세기가 끝나고 19세기가 시작되었다.
달**러 2026.09.27.
p.280
그녀는 어느 한쪽의 옷만 입어본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자주 성별을 바꾸었기 때문에, 두가지 다른 역할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녀가 이런 장치로 두 배의 이익을 얻은 것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인생의 즐거움이 커졌고 경험도 풍부해진 것이다. 그녀는 바지의 품위와 속치마의 유혹을 계속 맞바꿔가며 양성의 사랑을 폭같이 누렸다.
달**러 2026.09.27.
p.242
그녀 안에 이처럼 남성과 여성이 공존하면서, 둘중 하나가 우세해졌다가 다른 하나가 우세해졌다가 했기 때문이었다.
달**러 2026.09.27.
p.241
남자일 때 올랜도의 초상화와 여자일 때 올랜도 의 초상화를 비교하면, 두 사람이 의심의 여지없이 동일 인물이지만, 특정한 변화가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남자는 언제든 검을 잡을 수 있도록 손이 자유로운 반면, 여자는 어깨에서 공단 드레스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손으로 붙잡고 있어야 한 다. 남자는 세상이 자신의 쓰임새와 기호에 맞게 만들어진 것처럼 세상을 똑바로 응시한다. 반면 여자는 미묘함과 심지어 의심이 가득한 눈길로 슬쩍 곁눈질하듯 세상을 본다. 만일 둘 이 같은 옷을 입었다면, 그들의 관점 또한 같았을지도 모른다.
달**러 2026.09.27.
p.240
옷은 하찮고 덧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단지 우리를 따듯하게 해주는 기능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그들은 말한다. 옷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세상이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어 놓는다.
달**러 2026.09.27.
p.240
글쓰기에 대한 조심스러움과 겸손함, 자신의 외모에 대한 허영, 안전에 대한 두려움. 이런 것들은 모두 우리가 얼마 전에 했던 말, 즉 남자로서 올랜도와 여자로서 올랜도 사이에 변화가 없다는 말이 더 이상 사실이 아님을 시사하는 것처럼 보인다.
달**러 2026.09.27.
p.230
그는 남자고, 언제나 남자였으며, 올랜도의 초상화를 보고 대책없이 사랑에 빠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여장을 하고 제과점에 방을 얻어 살았고, 올랜도가 터키로 달아났을 때 그는낙담했고, 그녀의 변화에 대한 소문을 듣고는 그녀에게 헌신하고자 부라부라 달려왔다는 것이다.
달**러 2026.09.27.
p.226
그때 그녀는 난, 내가 쓰고 싶은 것을 쓰겠어 라고 말했고, 그래서 스물여섯 권 분량의 글을 긁적였다. 그러나 그녀의 여행과 모험, 깊은 생각과 방향전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녀는 형성되는 과정에 있을 뿐이었다. 미래가 어떤 결과를 가져울지는 하늘만이 알 것이다. 변화는 끓임없었고, 어쩌면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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