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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백지 앞에서 낯을 많이 가린다. 조금이라도 더 친해지고 싶어서 자꾸 그 위에 뭘 쓰는 것 같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아무튼, 술』, 『전국축제자랑』 등을 썼다.

작가의 추천

  • “끊임없이 넘어져도 아침이면 새롭게 일어서는 소년들의 이야기는, 현실에서 수없이 좌절을 겪는 우리들에게 단단한 위로를 준다.”
  • “끊임없이 넘어져도 아침이면 새롭게 일어서는 소년들의 이야기는, 현실에서 수없이 좌절을 겪는 우리들에게 단단한 위로를 준다.”
  • T. Z. 레이튼의 박진감 넘치는 글은 문장 하나하나가 정확한 크로스처럼 날아오고, 경기 묘사는 슬로모션 리플레이처럼 생생하게 눈앞에서 살아난다. 골망을 흔드는 시원한 골의 순간, 고르게 배치되어 있는 유쾌한 유머는 뭉클한 감동, 그리고 긴장과 이완의 리듬을 제공한다, 경기는 늘 잔디 위에서 시작되지만, 진짜 싸움은 그보다 훨씬 깊은 곳에서 벌어진다. 자신에 대한 불안과 회의는 발 빠르게 따라붙는 수비수이고, 코치의 한마디, 동료들의 눈빛, 경쟁자들의 발놀림은 하루에도 몇 번이고 의지를 꺾어 버리는, 나를 향해 돌진하는 공격수이다. 이 책은 단지 축구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카데미에서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버텨 내며’ 뛰는 소년들처럼, 무언가를 위해 분투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누구나 자기만의 경기장에서 저마다의 불안과 맞서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넘어져도 아침이면 새롭게 일어서는 소년들의 이야기는, 현실에서 수없이 좌절을 겪는 우리들에게 단단한 위로를 준다. 그리고 책을 덮는 순간, 가슴속에 오랫동안 묻어 두었던 꿈 하나가 다시 조용히 걸음을 떼기 시작할지도 모르겠다. 아직 시작하지 못한 다음 라운드를 향해.

작가 인터뷰

읽다
[책읽아웃] 지나칠 것들을 눈여겨보는 마음 (G. 윤가은 감독, 김혼비 작가)
좋은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생각하다가 좋은 글을 쓰려면 좋은 사람이 되는 수밖에 없잖아, 이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2022.06.23.
읽다
[책읽아웃] 좋아하는 마음 그리고 다정함 (G. 김혼비 작가, 윤가은 감독)
<책읽아웃> 청취자 분들과 독자 분들이 참 많이 기다려 주셨구나 생각이 들어서 너무 반가워요. 무엇보다 오늘 저희가 같이 모시고 이야기를 나눌 멋진 창작자들을 많이 기다리셨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2022.06.23.
읽다
김혼비 작가 “B급 느낌이 묻어나는 A급 문장을 쓰고 싶다”
"까칠함은 '정확하게 다정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자질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것에 두루두루 다정하다 보면 때로는 그 어떤 것도 지켜낼 수 없어요."
2021.11.29.

작품 밑줄긋기

웰**녀 2026.02.04.
정말이지 이번 걸만나는 단체가 있고, 순간이 한쪽에서는 너무 좋다. '대한민국 어딘가에 '한 대표 과 일 선발대회'가 열리고 거기에 입상하기 위해 애쓰는 이들이 있다. 감 박피기를 개발하는 사람이 있고, 얼레 가방을 고민 하는 이들이 있고, 전국을 다니며 연싸움을 하는 이들이 있고, 한때 만든 대금을 끼고 다니며 군밤 옆에 펼쳐 놓는 이가 있 다. 축제장 음지의 꽃인 품바도 있고, 그 품바에 위로받는 팬 들이 있고, 썰렁한 관객석 앞에서 열창하는 무명 트로트 가수 들이 있고, 아이들을 달래 가며 공연하는 마술사가 있고, 만만 찮은 지역민들의 입담을 능숙히 받아치는 노련한 사회자들도 있다. 우리가 아는 세계, 아니 상상할 수 있는 세계의 바깥에 서 생각보다 수많은 취향과 노력이 질서를 이루어 이 세계를 떠받치고 있다.
읽****억 2026.01.16.
p.231
닭, 소, 말, 양 돼지가 자유로운 환경에서 행복하게 사육되지 못하는 것은 개선해야 할 문제이지 다른 생물을 똑같이 학대할 수 있는 근거가 아니다. 그래선 안 된다. 세상의 모든 동물 학대를 정당화시킬 수 있는 비겁한 논리다.
읽****억 2026.01.16.
p.228
코 부분과 지느러미 부분의 살점이 완전히 뜯겨 나간 채 수조 밑바닥에 기진해 엎드린 연어 두 마리와 눈이 마주쳤다. 옅은 분홍빛 속살 너머로 피부의 일부인지 살점의 일부인지 모를 하얀실 같은 것들이 실밥이라도 터진 듯 계속 새어 나오고 있었다.
읽****억 2026.01.16.
p.129
‘그지 떼‘ 와 ‘별 그지 같은 것들‘ 이 그득그득 들어차 만들어 내는 이런 분위기가 축제 내내 이어졌고, 그래서 축제장을 걷다 보면 몰입도도 피로도도 엄청났다. 그것은 다른 어떤 푹제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굉장한 에너지이자 품바라는 렌즈를 통해 한 점에 모여 당장에라도 불을 낼 것처럼 이글대는 키치의 정념 그 자체였다
읽****억 2026.01.16.
p.182
축제라기보다는 공무원들의 숙제 같았다. 태생부터가 지자체와 별 관련 없는, 짝이 맞지 않는 젓가락이었으니 잘못 출제된 과제 아니었을까.
읽****억 2026.01.16.
p.158
단오제 기간 동안 감자전과 도토리묵무침만을 판매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단오 메뉴로 선정하는 음식 종류만 다를 뿐 모든 가게가 단오를 맞아 단오빔 챙겨 입듯 단오제용 현수막으로 옷을 싹 갈아있은 것이다.
읽****억 2026.01.16.
p.141
단오제는 이 지역을 돌보는 부부 신인 ‘대관령국사성화신‘(범일국사)과 ‘대관령 국사여성황신‘(정씨 여인) 을 맞아 들이는 영신제를 드린 후 두 신을 축제장 안에 있는 굿당으로 모셔 오면서 시작하고 , 마지막 날 송신제 후 원래 있떤 곳으로 보내 드리며 끝난다. 그저 신들이 깃들면 시작되고 신들이 떠나면 끝난다. 끝내주지 않는가!
책*린 2024.05.05.
p.88
다정함에 대해 필요이상으로 마음을 씀나에게 다정할래
책*린 2024.05.05.
p.56
실력보단 재미 ㅋㅋㅋ키킥 웃으면서 할 수 있는지속 기능한 무언가는삶의 활력을 넣어줍니다
책*린 2024.04.30.
p.76
마음놓고 놀 시간이 성인이되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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