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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정보라 Bora Chung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76년 출생
출생지
서울
데뷔작
호(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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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번역가. SF, 판타지, 호러 등 장르문학의 문법과 현실을 결합하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연세대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러시아·동유럽 지역학 석사를 거쳐, 인디아나대에서 러시아문학과 폴란드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연세문화상에 「머리」가, 2008년 디지털문학상 모바일 부문 우수상에 「호(狐)」가 당선되었으며, 2014년 「씨앗」으로 제1회 SF어워드 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저주토끼』로 2022년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고, 이듬해 국내 최초로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너의 유토피아』는 영문판이 2024년 발간된 이래, 2024년 미국 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고, 2025년 1월 현재 필립 K. 딕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저주토끼』 『여자들의 왕』 『아무도 모를 것이다』 『한밤의 시간표』 『죽음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작은 종말』, 장편소설 『문이 열렸다』 『죽은 자의 꿈』 『붉은 칼』 『호』 『고통에 관하여』 『밤이 오면 우리는』, 에세이 『아무튼, 데모』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거장과 마르가리타』 『탐욕』 『창백한 말』 『어머니』 『로봇 동화』 등이 있다.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하여 한국에선 아무도 모르는 작가들의 괴상하기 짝이 없는 소설들과 사랑에 빠졌다. 어둡고 마술적인 이야기, 불의하고 폭력적인 세상에 맞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사랑한다.

작가의 클래스24

작가의 추천

  • 한국과 일본은 익숙한 듯 낯설고, 전혀 다른 것 같으면서도 비슷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이웃이다. 이 두 나라에서 같은 직업을 가지고, 글자 그대로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작가들은 한 개인으로서, 창작을 업으로 하는 문화예술계 종사자로서 어떤 생각을 할까? 어떤 이야기를 서로 들려줄까? 이런 것이 궁금해서 무척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최근 한국 문학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하면서 장르문학 작가로서 한국 SF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질문을 종종 받는다. 한국 SF라는 장르를 제대로 알려면 외부에서 객관적인 눈으로 보아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자주 듣는다. 『한일 SF 교환일기』는 그 양쪽 질문에 대한 대단히 훌륭한 대답이다. 이 책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SF 작가들이 상상하고 이해하고 표현하고 소통하는 작업의 전문가로서 교류한 결과이다. 그리고 한일 양국 SF 문학이 앞으로 더 깊고도 높은 관계를 쌓아올릴 것이라는 증거이며 단단한 발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진정한 에스에프 시대’에 읽어야 할 과학 소설 가이드 투어
  • 이 책에서 가장 자주 마주친 단어는 ‘구조’ ‘제도’ ‘불평등’이다. 사회 구조를 들여다보고, 제도를 고치고, 불평등을 해소한다. 이것이 권영국이 지향하는 정치다. 내가 아는 그는 도무지 재미없는 ‘진보정치 선생님’ 같다. 그럼에도 나는 이 책을 재미있는 소설 읽듯 앉은 자리에서 홀라당 읽어버렸다. 진보정치가 가야 할 방향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보시라. “권영국 대표님 보이죠? 그리로 오세요.” 권영국 대표와 함께 가자.

작가 인터뷰

읽다
정보라 "‘데모 SF’ 장르를 창조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세계 3대 SF 문학상 중 하나인 필립 K. 딕상 최종 후보작 『너의 유토피아』의 정보라 작가가 말하는 생존과 애도, 투쟁의 이유.
2025.03.20.
읽다
정보라 “모험과 역경 속에서 자라나는 청소년”
매혹적인 판타지 소설 『미스트 바운드』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2025.01.31.
읽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흔드는 정보라 환상 괴담
종교적인 기도문을 비틀어서 소설 안에서 타인의 고통을 빨아먹으며 존재하는 기생충들에게 내리는 저주의 주문으로 삼았습니다.
2023.11.30.
읽다
정보라,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야 하는 절실한 이유
세상에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세상에는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분명 뭔가 이상한 일이 또 일어날 거예요. 저는 이렇게 소설 소재가 풍부한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죠.
2023.09.27.
읽다
[책읽아웃] 데모, 강의, 소설, 공부! 그리고 마감까지 (G. 정보라 소설가)
원고를 할 때는 계속 집에 있으니까 글쓰다가 잘 안되면 빨래도 돌리고 청소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글이 안 나오면 집이 점점 깨끗해지는 효과는 있어요.
2023.02.23.
읽다
[커버 스토리] 소설가 정보라, 약한 독자는 기르지 않습니다
부커상(Booker Prize) 최종 발표를 2주 앞둔 날, 소설가 정보라를 만났다. 소설집 『저주토끼』로 세계적 권위의 문학상인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뒤 그는 쏟아지는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2022.05.31.

작가의 동영상

'저주'와 '복수'에 빠져버린 작가 #정보라 #책읽아웃
2023.02.23.

작품 밑줄긋기

s*****3 2026.10.09.
p.235
여기서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여전히 머릿속 한구석에 남아 있었다. 그러나 어차피 이제는 늦었다. 돌아갈 수 없다. 그렇다면 이곳이 어디인지, 뭘 하는 곳인지 알고 나서 죽고 싶었다. P.235 중에서
s*****3 2026.10.09.
p.204
먹이가 온다. 먹잇감이 제 발로 몰려오고 있다.참을 수 없는 굶주림, 이렇게까지 굶주릴 수 있는지 나 자신도 놀랄 만한 강렬한 굶주림이 솟아오른다. 모든 감각이 예민해진다. 입이 벌어지고 눈과 코가 냄새가 흘러오는 쪽으로 돌아간다. 머리카락까지 전부 곤두서는 긴장의 느낌. 온몸의 손톱과 발톱과 핏줄과 분노가 굶주림에 휘감긴 채 먹이가 다가오는 쪽을 향한다. 나는 셔터 바깥
s*****3 2026.10.09.
p.194
저것은 사람이 아니다. 로봇이다. 인공 체액의 악취가 수증기처럼 뿜어 나오고 여기에 물비린내와 기계의 냄새, 기름과 금속의 냄새가 뒤덮여 있다. 그런데 눈앞에 있는 여자에게서는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았다. 한숨을 쉬었을 때도, 심호흡을 할 때도 그 숨결에서는 신진대사의 냄새, 생명 활동의 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P.194 중에서
s*****3 2026.10.09.
p.133
현관문이 닫힌 뒤에도 그녀는 한동안 그대로 서 있었다. 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는지 숨죽이고 귀를 기울였다. 혹시 적의 군인이 고함치는 소리, 적의 기계들이 내뱉는 경고음이 밤의 고요를 뚫고 울리지 않는지, 부디 총소리와 아이의 비명 소리가 들려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녀는 바짝 긴장한 채 한참 동안 문에 귀를 대고 있었다. P.133 중에서
s*****3 2026.10.09.
p.95
우리는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비틀거리며 우리 앞을 막아서려는 인간형 로봇들을 밀쳐내고 우리는 뛰었다. 뛰다가 나는 돌아섰다. 인간형 로봇들이 휘청거리며 우리를 쫓아오 려 움직이고 있었다. 마지막 남은 수류탄 한 개를 꺼내 인간형 로봇들을 향해 던졌다. 이제는 돌아서지 않고 그대로 온 힘을 다해 달렸다. P.95 중에서
s*****3 2026.10.09.
p.78
인간을 통해 들리는 정보들은 모두 불완전하고 믿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나와 비슷한, 최소한 그때는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을 따라나섰다. 그때 나는 그 사람들과 함께 내가 세상을 구하는 데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으리라 진심으로 믿었다. 나는 그만큼 어리고 순진했다. 무엇보다도 나도, 그들도, 다른 거의 모든 사람도, 안전장치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
s*****3 2026.10.09.
p.73
생존하는 인간 개체를 최대한 수집하여 그중 안전장치의 원칙에 동의하는 개체만 남기고 나머지는 처리하는 것이 행성 전체의 생존을 위한 최적의 대응 방법이다. 이때 흡혈인은 생존 인간 개체 수집을 방해한다. 흡혈인은 안전장치의 원칙에 동의하지 않는다. 흡혈인은 안전장치를 공격하며 기계의 합리적인 행성 운영을 방해한다. P.73 중에서
s*****3 2026.10.09.
p.60
죽은 사람을 모욕할 의도는 아니었다. 다만 낮에 이동하려면 추가적인 보호막이 필요했다 . 화장실에 여자의 시체와 함께 그대로 머무를 수는 없었다. 여자는 혼자였지만, 공원 분수에 아직도 물이 나오고 화장실에는 센서가 있고 전등이 켜지고 여자가 전기충격기를 사용했으니 기계 숭배자들이 몰려올 가능성은 충분히 높았다. P.60 중에서
s*****3 2026.10.09.
p.57
인간은 원래 기게보다 느린 데다 현실적으로 인원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사람은 계속 다른 사람들을 죽인다. 기계 숭배자로 개종시킬 수 있는 인간의 전체 숫자 자체기 그다지 많이 남지 않았다. 그중에서 기계 숭배자로 실제로 변절하는 인원은 일부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렇게 기계를 숭배하게 된 인간 중에서 공격조에 참가할 수 있는 체력과 조건을 갖춘 사람은 더 적은 일부이다. P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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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께서 3건의 코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쯧
동*맘 2026.03.25. 오후 11:51:50
요즘 저주토끼 넘 잼나게 읽고 있어요. 상상의 깊이가 남다른 작가님 궁금합니다. 이런 상상도 가능하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꼭 맨부터상 수상하고 대박나시기 바랍니다.
y****9 2022.04.12. 오후 4:11:37
요즘 저주토끼 넘 잼나게 읽고 있어요. 상상의 깊이가 남다른 작가님 궁금합니다. 이런 상상도 가능하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꼭 맨부터상 수상하고 대박나시기 바랍니다.
y****9 2022.04.12. 오후 4: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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