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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가난, 죽음, 슬픔, 불안과 고통을 기꺼이 직시하며 말과 노래의 쓰임을 고민하는 아티스트. 정규 앨범 [욘욘슨] [신의 놀이] [늑대가 나타났다]를 발표했다.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노래상,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음반상과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한 뒤 뮤직비디오, 단편영화, 웹드라마 감독으로도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내가 30代가 됐다』 『대체 뭐 하자는 인간이지 싶었다』 『오리 이름 정하기』 『좋아서 하는 일에도 돈은 필요합니다』 『기타를 작게 치면서』 등이 있다. ‘이랑’은 본명이다.

2021년 언니 이슬이 세상을 떠났다. 2024년 20년간 함께 산 고양이 준이치가 이 별을 떠났다. 이랑은 살아 있다.

아티스트의 추천

  • “제목처럼 이야기에 완전히 끌어당겨져 한 호흡에 읽었다. 친언니를 잃은 경험이 있는 나를 이 소설이 깊이 애도해주는 것 같았다. 재빨리 어른이 되어 외로움마저 완벽하게 숨긴 채 모두를 돌보아야 했던 나와 누군가의 언니에게, 그 외로움을 더 빨리 알아채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너무 미안했다고 끝없이 말하고 싶어졌다.”
  • ‘성진’이라는 이름을 정확하게 발음하지 못해 ‘숭진’이라 부르는 독일인 룸메이트 요나스와의 동거 생활 기록을 통해 맛있는 독일 식문화와 사랑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 낯선 식재료와 요리 이름들을 검색해 그 이미지를 찾아보며, 성진과 요나스가 나눴을 맛과 대화의 느낌을 상상했다. 누군가와 함께 마주 앉아, 먹고 대화하고 살아갈 수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알레스 굿(Alles gut)!
  • 오늘 인터넷 판매자와 긴 통화를 했다. 엉뚱한 곳으로 간 물건을 제자리로 돌려보낼 택배비를 누가 지불할지가 우리 사이의 문제였다. 통화 직후 읽기 시작한 실키의 만화들이 내게 피할 수 없는 질문을 던졌다. “너는 오늘 약자와의 싸움에서 이기려고 하지 않았니?” 실키의 만화 속 세상은 쉽게 변할 것처럼 보이지 않지만, 그의 질문들이 나는 변하게 할 것 같았다. 답은 없을지라도 끊임없이 질문하는 목소리 자체가 '이 어둠 속에서도 서로를 바라볼 수 있을' 만큼의 밝기로 빛날 것이라는 미래가 보였다. 판매자와 나는 30분간 통화하며 서로의 사정을 이해하고 서로에게 사과했다. 내게 질문을 던져준 실키의 만화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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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인터뷰

읽다
[인터뷰] 이랑은 살아 있다 | 예스24
2021년 언니의 죽음 이후, 4년 동안 죽기 살기로 쓴 『엄마와 딸들의 미친년의 역사』. 그렇게 소리내어 부르고 말하는 이랑의 ‘살아 있음’의 기록.
2026.04.02.
읽다
[인터뷰] 이랑 “생존하는 게 직업이에요.”
서른일곱 곡의 노래로 그린 생존 분투기 『기타를 작게 치면서』. 더없이 선명한 분노와 슬픔의 시간을 아로새긴 이랑의 음악 인생.
2025.10.13.
읽다
이랑, 이가라시 미키오 “합시다. 콜라보!”
어릴 때부터 이가라시 미키오의 만화를 읽으며 자란 이랑과, 이랑의 콘서트를 보면서 “흐르는 강물을 넋 놓고 바라보는 기분”이 들었다는 이가라시 미키오. 팬데믹 시기, 일상을 가로지르는 변화를 받아들이며 두 사람은 이별과 사랑, 신에 대한 질문을 담아 서로에게 편지를 썼다.
2021.12.28.
읽다
슬릭, 이랑 “들어줄 누군가가 있어 위로가 됐어요”
편지를 쓰면서 큰 위로가 됐어요.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살면서 비슷한 일을 하고 있고, 느끼는 감정도 공통점이 많으니까요.
2021.08.09.
읽다
이랑 "번뜩이는 순간이 하루를 버티게 해요"
우리가 한 명 한 명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믿어주면, 좀 더 편하게 글도 쓰고 창작을 즐거워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요.
2019.11.18.

아티스트의 동영상

슬릭X이랑 인터뷰
2021.09.06.

작품 밑줄긋기

초* 2026.05.16.
세상에는 완전한 이해도 완전한 사랑도 없다. 모두 들 살아 있기 위해서 견디는 것만 같다. 하지만 저마다 느끼는 감정은 너무 다양하고 그중엔 고통을 기반으 로 하는 감정들이 더 많다. 분노로 질투로 좌절감으로 절망감으로 삶에서 멀어지고픈 생각이 꼬리를 문다. 내 등뒤에 나에게 의지하는 생명이 있다. 모든 소중함에도 한계가 있다. 소중한 것을 24시간 내내 소중하게 대할 수는 없다. 등뒤에 준이치가 앉아 있다는 것을 알 면서 내가 여러 가지 죽음의 방법을 떠올리는 것처럼. 그래도 준이치를 두고 죽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못 할 것 같다. 살아서, 다음주에 준이치를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아티스트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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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께서 1건의 코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좌절하지 않고 현재에 충실하는 삶이 보기 아릅답습니다. 많은 재능을 가지고 살아가는 작가를 응원합니다.
i**z 2017.02.23. 오전 10: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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