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늘 그렇듯 읽을 책을 찾으며 방황하던 도중, 새로 들어온 책들 속에서 유독 인기가 많던 책이 있었다. 나도 관심을 가지긴 했었는데 너무 인기가 많던 책이었기 때문에 간신히 빌려 읽게 된 이 책의 제목은 ‘소능력자들 1’ 이었다. 처음에는 소능력자들? 초능력자들도 아니고 뭐지? 음..’작을 소’ 자를 이용한 신조어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첫 번째 주인공은 손톱의 붉은 반점이 생기고 난 뒤에 한 번도 공부해보지 않았던 터키어가 귀에 쏙쏙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의 반에는 전학생인 전학생이 찾아온다. 전학생과 주인공인 진우는 붉은 반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전학생은 진우를 이상한 곳으로 데리고 간다. 그곳은 다른 손톱에 붉은 반점이 있는 아이들이 있었는데 여자아이는 미루, 미루의 쌍둥이 오빠인 남자아이는 마루였다. 그 곳에서 그들은 서로 자신의 능력을 소개했는데 전학생은 우유를 마시면 몸이 5cm 떠오르는 능력, 미루는 오른쪽 손만 투명해지는 능력, 마루는 움직이고 싶은 가벼운 물체에 코를 가까이 대면 움직이게 할 수 있었다. 그들은 함께 다니며 많은 소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하지만 수의사가 동물들을 숨기는 사건이 일어나고 그들은 그 사건을 해결한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나도 저런 능력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다. 상상만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그런 능력은 없어도 우리는 이웃들을 도울 수 있다. 나의 재능으로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 소능력자들 1이었다.

나는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소능력자란 그냥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소는 작을 소 라는 것과 능력자들을 합쳐 작은 능력을 가진 자들이라는 뜻의 제목이었다. 이 책에서는 진우와 학생 그리고 미루와 마루까지 4명이 주요 인물이고 주위에 있는 케밥 아저씨와 등산복 아저씨, 수의사가 등장한다.

이 책의 내용은 진우가 다니는 학교에 전학생이라는 이름을 가진 학생이 전학을 왔는데

진우는 자기 엄지손톱에 난 붉은 반점과 전학생의 손톱의 반점이 비슷하게 생긴 걸 알고 쉬는 시간에 학생이와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자 전학생은 학교가 끝나자마자 진우를 데리고

자기의 친구들이 있는 장소로 진우를 데리고 간다. 거기엔 자기와 비슷한 반점이 있는 친구들이 있었다. 이름은 마루와 미루였다. 나도 혼자가 아닌 친구들과 있을 때 안정감을 느끼는데 진우도 혼자가 아니고 함께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반점이 있는 데로 다 다른 소능력이 있어서 신기했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에 비해 진우의 능력은 그렇게 대단한 것 같진 않았다.

그렇게 해서 4명은 그럭저럭 잘 지내다가 등산복 아저씨가 자기들을 쫒아오고 애완견이

계속 실종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동물들을 찾으러 나선다.

나는 우리 동네에 이런 동물전단지가 있는걸 본적이 없어서 이런 상황이 웃기기도 했지만 책을 읽다 보니 전혀 웃기지 않은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점점 비밀을 밝혀내는 진우, 학생이 그리고 마루와 미루는 마침내 애완견 납치자의 일자리까지 쳐들어오게 되는데 나라면 아마 아무 증거가 없어도 경찰서에 신고했을 텐데 이렇게 용기를 내다니 이런 아이들에게는 능력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는 걸 느꼈다.

이렇게 용기를 낸 것만으로 정말 훌륭한 능력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애완견 비밀도 밝혀지고 등산복 아저씨들의 정체도 밝혀졌다.

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 반면 아직도 수의사가 애완견 납치범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이 사건이 잘 마무리되어서 다행이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사람들은 모두 다른 다양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지만 난 내가 가진 나만의 능력으로 만족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도 다른 능력을 가진 누군가와 협력할 때 그 능력들은 훌륭한 일들을 만들어 낼 것이다.

작은 능력을 가지게 된 아이들 이야기

나는 이 책을 엄마가 도서관에서 빌려 오셔서 읽게 되었다. 책은 

한강에 운석이 떨어지고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이들의 이야기다. 아이들은 터키어를 알아듣고 공중부양, 염력, 투명인간 초능력을 가지게 되지만 알아듣지만 말은 못하고 1Kg만 움직일 수 있는 등 작은 초능력 가지게 되는데 그래서 제목이 ‘작을 소'라서 소능력자인 것 같다. 아이들이 애완동물 실종사건을 해결 할 때는 내가 사건을 해결한 것 처럼 짜릿했다. 

나는 책을 읽고 궁금한 것이 몇가지 생겼는데 그 중 가장 궁금한 것은 등산복 아저씨들이다. 아저씨들은 

정부의 요원일까?  아니면 아이들 처럼 초능력이 생긴 사람일까? 빨리 소능력자 2권을 읽고 싶다.

어쩌면 운석의 의해서 작은 초능력이 생긴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딱 하루만이라도 초능력이

생겼으면 좋겠다. 하지만 나는 작은 소능력 보단 온전한 초능력이 더 재밌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