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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3년 01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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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반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411g | 133*225*30mm |
ISBN13 | 9788937460470 |
ISBN10 | 89374604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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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는 감정이 표정에 그대로 드러나는 편이다. 군대에서 선임한테 한창 욕먹을 때, 그들이 자주 딴지를 걸어오는 것이 있었다. “넌 왜 이렇게 똥 씹은 표정이야?” 그것은 반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성하지 않을 수 밖에. 애초에 내 잘못으로 혼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
후에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한 데에는 조금이나마 내 책임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 이후로는 혼날 때 내 잘못을 생각해보려 했고, 잘못을 발견하면 절로 미안한 감정이 들고 반성하게 되었다. 그런데 신기한 상황이 벌어졌다. “넌 왜 이렇게 불쌍한 표정이야?”하면서 타박을 주기 시작한 것.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 상대의 반응과 기분에 맞추어 행동한다. 진정성이 담겨 있지 않다. 그것은 유심히 표정과 행동을 살피면 알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상대를 제대로 파악하려 들지 않는다. 상대는 순응해주는 척에서 그치지만, 대충 만족하고 넘어간다. 현대인들의 피상적인(:진상을 추구하지 않고 표면만을 취급하는) 커뮤니케이션.
이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상대의 기분에 맞추어 행동하기 때문일 것이다. 좋게 말하면, 조화롭게 지내는. 나쁘게 말하면, 허위와 가식을 떠는.
콜필드
콜필드는 허위와 가식을 싫어한다. 그런 이유로 할리우드로 간 형 D.B 역시 싫어한다. 반대로 어린아이를 좋아한다. 꾸밈없는, 즉 느낀 만큼만 표현하고, 솔직하게 행동하는 어린아이를 좋아한다. 특히 여동생 피비를 끔찍이도 아끼고 사랑한다.
“정말 환장할 노릇이다. 전혀 반갑지도 않은 사람에게 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같은 인사말을 해야 한다는 건 말이다.” 주인공 콜필드의 말이다. 하고 싶은 말은 하고 하기 싫은 말은 안 한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말 하고 싶은 기분이 들면 말하고, 말 하기 싫은 기분이 들면 말하지 않는다.
소년들은 학교에서 또래집단과 어울리며 어른(의 성격)이 된다. 이것은 사회화의 과정이다. 내가 생각하는 사회화는 다음과 같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더라도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며 살 수 있는 기술을 익히는 것. 상대의 기분에 맞추어 적절히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규율과 도덕을 내면화하는 것.
근데 콜필드는 왜 이러나. “훌륭하다니. 난 정말로 그런 말이 듣기 싫었다. 그건 위선적인 말이었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구역질일 날 것 같았다.” 콜필드는 학교에서 가해오는 사회화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사회화되지 못한 것일까? 여하튼 그가 허위와 가식에 민감한 이유는 어린아이의 감성에서 한 발짝조차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서 의문. 이리저리 치닫는 감정, 종잡을 수 없는 기분, 제멋대로인 것처럼 보이는 행동. 실은 이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인간 행태가 아닐까?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내면화된 도덕 + 타인의 시선에 구속 받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 때문에 감정이 억눌려서 답답하고, 뒷담화를 해대고, 피상적인 관계에 회의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이것은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려면 어쩔 수 없는 것일까? 반갑지 않아도 반가운 척 하는 등의 가식을 떨 수 밖에 없나?
다시 나
이 책이 이렇게 오랜 시간 사랑 받는 이유는 많은 청소년들의 공감을 받기 때문일 것이다. 허위와 가식에 대한 거부감. 나 역시 어떤 모임에 처음 나갔을 때, 친한 척 하는 것이 질색이다. 환장할 노릇까진 아닌데, 어색해서 그냥 싫다. 느낀 것 이상 표현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낀다. 입 발린 말을 하는 것 역시 짜증난다. 근데 하고 싶은 대로 말하고 행동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당장 눈초리에 의해 견제가 가해온다. 그 놈의 예의범절을 들이대면서 말이다. 아, 어찌해야 하나?
나는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고 솔직하게 딱 느낀 만큼만 표현하고 싶다. 내 생각을 넘어서는 행동, 내키지 않는 행동을 하고 싶지 않다. 그렇게 되면 뒷담화를 하지 않게 되겠지. 왜 뒷담화냐고? 상대를 보면 떠오른 말들을 앞에서 하지 못하니까, 뒤에서 하면서 감정을 해소하는 행위가 바로 뒷담화니까.
그런데 또 이렇게 산다고 해서 행복할 수 있을까? 콜필드는 퇴학을 네 번이나 당했고, <이방인>에서 뫼르소는 사회의 강력한 처단을 받았는데. 아, 어찌해야 하나?
책에서 한 선생이 홀필드에게 이렇게 충고한다. 학교 교육을 받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키움으로써, 이러한 문제로 이전에 고민했던 인간들-인간의 행위에 대해 놀라고, 당황하고, 좌절한 인간-의 기록을 접하고, 또 내가 고민하고 생각한 만큼의 기록을 남겨 후세에 전해주는 것. 근데 이게 당장의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잖아. 지금 내가 느끼는 어색함과 짜증이 공부를 한다고 해서 해소되는 것은 아닌데? 아, 어찌해야 하나?
여자친구인 으네와 몇몇 소중한 친구들. 그들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아주고, 관심과 사랑을 준다. 내 맘대로 행동하고 느낀대로 표현해도 다 받아준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보아, 깊이 있는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조금 중요하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그들에게 솔직히 내 면면을 다 보여주고, 나 역시 그들에게 깊은 관심을 던지고, 그로써 그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그런 사람들과 함께 공동체를 꾸려 살아간다면, 어린아이처럼 사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콜필드의 불행은 자신을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여동생 피비 이외엔 거의 없었던 것이 불행이 아니었을까? 지금 나는 콜필드를 만나면 아주 좋아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결론이 쉽사리 나지 않는다. 좀 더 생각해보자.
생각해 보건대, 사는 게 무엇일까 하고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중의 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성(性)을 탐닉하고, 나라는 존재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어리숙한 고민을 하고 그로 인해 방황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 본질인 문제의 답을 찾기도 전에 몸이 먼저 성장해 버려 성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나는 어른 아이에 머물러 있다. 어른과 아이, 그 모호한 경계에서 나는 아직도 방황하고 있는 것이다.
홀든 콜필드는 그런 나를 닮아 있다. 16세의 나이, 나 역시 어쩌면 아직도 16세에 머물러 있을지도 모른다. 센트럴 파크의 연못에 사는 오리들은 겨울이 되면 어디로 가는 걸까. 나를 닮은, 혹은 내가 닮은 홀든의 모습이다. 나 역시 아직도 죽어버린 가엾은 츠구미(츠구미, 츠구미는 내가 아끼던 작은 티티새이다.)의 존재를 몰라주는 그들을 의아해 하고 있다. 츠구미가 죽었는데 아무도 관심을 가져 주지 않는 것이 슬픈게 아니라, 마땅히 그러해야 하는데 왜 무관심 한가에 더욱 더 놀라움을 감출수가 없는 것이다.
잃는 것과 잊는 것은 다르다. 잊었다면 누구든 언제든지 다시 그 기억들을 되살려 그 모습으로 돌아 갈 수 있겠지만 잃은 것은 이미 끝나버린 것이다. 홀든은 잃지 않기 위해 잊은 것들을 부지런히 가슴속에 담아 둔다. 죽은 동생의 기억들과 여동생 피비, 사랑하는 모든 것들. 잃지 않기 위해 잊지 않고 기억 속에서 부지런히 몇번씩 꺼내어 보는 것이다. 나는 그런 부분에서 조금은 커버린 것 같다. 커버렸다는 것은 좋은 것 일수도 나쁜것 일수도 있다. 내 과거의 기억들. 행복 했었던 것 같지만, 아득하게 기억해내지 못하는 것들도 있고 불과 몇년전에 사랑했던 사람의 얼굴을 애써 지울때도 있다. 아름답지 못했던 기억들로 부터.
나는 나에게서 나를 빼앗아 또 다른 나를 만들어 내고 그리고 그 과거의 감추고 싶은 기억들은 은폐시켜 나를 재포장 하지만, 그속은 벌써 폐허가 되어 가고 있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경우이다. 안다는 것, 알고 있는 것들, 해야 마땅한 것과 해선 안되는 것. 그 모든 것들은 모호한 명제이다. 그리고 이와 함께 야기되는 허무함은 홀든을 집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처럼, 나를 지금의 나로 안주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다. 나를 증명하기. 그것은 내가 아마 지금보다 갑절은 나이가 더 먹어서 세상과 이별을 고할때 쯤에야 알게 되겠지. 부단히 나를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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