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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소설집 『빛을 걷으면 빛』, 『혼모노』, 경장편소설 『두고 온 여름』 등이 있다. 2024·2025년 젊은작가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24년도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1위 하였다.
작품 활동을 하며 가장 자주 한 말이 무언지 헤아려본 적이 있습니다. ‘고맙다’는 아주 평범한 말이었어요. 소설을 쓸 때는 단어 하나도 넘치게 쓰지 말자 절제하곤 하지만, 독자분들께 감사를 전할 때는 그 절제도 부질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어라는 뼈에 살을 입히는 게 작가의 몫이라면, 작품에 뜨거운 피가 돌도록 온기를 불어넣는 건 독자의 영역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 애정과 믿음이 없다면 문학은 가능할 수 없다는 생각도요. ‘고맙다’는 근사하지도, 이채롭지도 않은 관용어지요. 그래도 이 말을 전하는 순간은 늘 신비롭고 아름다운 것 같아요. 그래서 투박한 손편지를 꾹꾹 눌러쓰듯 소중한 마음을 전부 담고 싶습니다. 제 사랑을 아끼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요. 귀한 마음을 전해 주어 고맙습니다. 계속 쓸 수 있는 용기를 주어 고마워요. 제 사랑을 아끼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요. - 2024년 예스24 젊은 작가 수상 소감

작가의 클래스24

성해나 『인비인』 출간 기념 가면 기담회 (기담회+사인회)
2026.07.31. ~ 2026.07.31. 서교스퀘어(지하 1층) 행사종료
성해나 『인비인』 출간 기념 가면 기담회 (기담회 ONLY)
2026.07.31. ~ 2026.07.31. 서교스퀘어 (지하 1층) 행사종료
『혼모노』 성해나 북토크
2025.04.18. ~ 2025.04.18. 창비서교빌딩 지하2층 50주년홀 행사종료

작가의 추천

  • 이 사회는 여전히 경계에 놓인 이들을 회피나 격리라는 손쉬운 방식으로 내몰곤 한다. 소시오패스 역시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다뤄지는 대신 사회병질자, 비정상 따위로 납작하게 호명될 뿐이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속단하고 소거하는 세계에서, 주체성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해답을 갈구하며 전진하는 패트릭의 투쟁기는 그래서 더 빛난다. 삶은 맺고 끊는 게 아니라 관계와 사랑에 관한 고찰을 통해 경유되고 이어진다는 것을, 패트릭은 곡진한 ‘의지’를 통해 보여 준다. ‘의지’라는 단어가 무엇을 해내려는 주체의 강인함과 타인에게 마음을 기대는 교감의 방식을 동시에 끌어안는 것처럼, 패트릭 역시 타인과 소통하고 갈등하며 자신과 타인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끈끈히 잇는다. 누군가를 ‘이상하다’며 내치고 외면하는 대신 타자와 타자를 부드럽게 잇는 이 매듭 짓기의 과정이 참 귀하다. 스스로를 변종 혹은 부적응자로 여기며 움츠릴 이들에게 완강하게 ‘사람의 마음은 대단하다’라고 전하는 이 작품은 유대와 희망의 끈을 기꺼이 엮어 줄 것이다.
  • 이 사회는 여전히 경계에 놓인 이들을 회피나 격리라는 손쉬운 방식으로 내몰곤 한다. 소시오패스 역시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다뤄지는 대신 사회병질자, 비정상 따위로 납작하게 호명될 뿐이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속단하고 소거하는 세계에서, 주체성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해답을 갈구하며 전진하는 패트릭의 투쟁기는 그래서 더 빛난다. 삶은 맺고 끊는 게 아니라 관계와 사랑에 관한 고찰을 통해 경유되고 이어진다는 것을, 패트릭은 곡진한 ‘의지’를 통해 보여 준다. ‘의지’라는 단어가 무엇을 해내려는 주체의 강인함과 타인에게 마음을 기대는 교감의 방식을 동시에 끌어안는 것처럼, 패트릭 역시 타인과 소통하고 갈등하며 자신과 타인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끈끈히 잇는다. 누군가를 ‘이상하다’며 내치고 외면하는 대신 타자와 타자를 부드럽게 잇는 이 매듭 짓기의 과정이 참 귀하다. 스스로를 변종 혹은 부적응자로 여기며 움츠릴 이들에게 완강하게 ‘사람의 마음은 대단하다’라고 전하는 이 작품은 유대와 희망의 끈을 기꺼이 엮어 줄 것이다.
  • 이선진의 소설은 눈 속에 묻어둔 둥근 단지 같다. 단지 속에서 인물들은 시간을 견디 고, 애도하고, 사랑을 알아가며 서서히 익어간다. 슬픔을 해학과 농담 속에 감추어두고, 불쾌를 유쾌로 슬그머니 덮으며. 무람없이 밉살스러운 말을 툭툭 던지는 이들이 왜 이리 도 애틋한지, 그들이 자아낸 애석한 상황이 왜 자꾸 마음을 잡아끄는지 알다가도 모르겠 지만, 의뭉 없이 맑은 그들에게 마음을 포개다 보면 어느새 동하고 만다. ‘사랑할 수밖 에 없네’ 읊조리게 된다. 우리 존재를 긍정으로 비추는 잘 숙성된 문장들. 후에 꺼내어 봐도 썩거나 녹지 않고 푹 무르익은 채로 살살, 살아 있는 이야기. 가슴 한구석이 묘하 게 시린 계절이 돌아오면 다시 이선진이 묻어둔 단지를 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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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인터뷰

읽다
[인터뷰] 성해나, 삶을 속단하지 않고 신중하게 보는 마음
넷플릭스보다 성해나의 책. 『혼모노』를 읽은 뒤 박정민 배우의 이 추천사에 공감하지 않을 사람은 결코 없을 것이다.
2025.05.13.
읽다
소설가 성해나 “품이 넓은 어른이 될 때까지”
소설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조화롭게 어울릴 만한 제목을 붙이고 싶었어요. ‘빛’의 속성을 품은 따듯하고 환한 제목을 짓고 싶었고요.
2022.06.09.

작품 밑줄긋기

츄* 2026.09.24.
p.132
재하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때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부르고 또 어떤 말을 나누게 될까. 창밖을 보았다. 버스는 탄천교로 들어서고 있었다. 아무것도 두고 온 게 없는데 무언가 잃어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다. 능에서 서서히 멀어지고 있었다.
츄* 2026.09.24.
p.38
능을 완전히 나서기 전, 나는 잠시 뒤를 돌아보았다. 아무것도 두고 온 게 없는데 무언가 두고 온 것만 같았다. 푸른 기운을 띄던 숲이 자줏빛 으로 서서히 물들고 있었다.
츄* 2026.09.24.
p.143
누가 이 편지를 받을까요. 재하야, 다정히 부르며 이마를 쓸어주는 아버지일까요. 희고 따듯한 빛이 새어 들어오는 창가에 서서 해바라기를 하는 어머니일까요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다 가만히 미수 지는 형일까요
t**i 2026.09.08.
p.1
잔잔하고 짧아서 시간 보내기용으로 읽을만함
토*이 2026.09.21.
p.115
선물 골랐어? 그녀는 망설임 없이 회신한다. 골랐어요. 아주 마음에 들어요.
j******3 2026.09.21.
p.100
타인의 삶을 매수하세요. 당신의 삶을 매도하세요.
g******e 2026.09.05.
감독이 지는 순간 영화도 끝이니까.
j******3 2026.09.04.
p.55
가보, 가보는 챙겨나와야 한다.소중한것이 정말 가치가 있는것인지 잘 알아야할듯
토*이 2026.09.03.
p.25
자업자득을 온전히 믿지는 못하지만, 그것이 언젠가는 죄의식이나 수치라 는 방식으로나마 돌아오길 바라는 바이다
j******3 2026.09.03.
p.22
그리고 언제까지고 내게는, 아니 우리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아무 일도.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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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께서 916건의 코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성해나 작가님 독자가 선택한 2024년 젊은작가 1위 선정을 축하드립니다. 마음에 듭니다
김*궁 2024.08.23. 오후 2:45:58
성해나 작가님 독자가 선택한 2024년 젊은작가 1위 선정을 축하드립니다. 기대만점이네요
k***n 2024.08.23. 오후 2:45:12
성해나 작가님 독자가 선택한 2024년 젊은작가 1위 선정을 축하드립니다. 멋집니다
김*궁 2024.08.22. 오전 10:27:38
성해나 작가님 독자가 선택한 2024년 젊은작가 1위 선정을 축하드립니다. 기대됩니다
k***n 2024.08.22. 오전 10:26:57
성해나 작가님 독자가 선택한 2024년 젊은작가 1위 선정을 축하드립니다. 기대만점이십니다
k***n 2024.08.21. 오후 1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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