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활발발

어딘(김현아) 저|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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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무언가 쓰는 사람, 그 쓺으로 자신의 ‘쓰임’을 발견하는 사람. 『활활발발』에서는 쓰면서 자신의 쓰임을 발견한 이들과 그들을 지켜본 글쓰기 스승 ‘어딘’이 나온다. 총명하고 담대한 여자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는 곳, 글방. 읽다 보면 당신에게도 쓰고 싶은 욕망이 찾아올 것이다.

단절

링 마 저/양미래 역|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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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밴 습관만 반복하다 죽는 전염병이 유행한다. 사람들은 죽음을 향해 돌진했고 세계는 텅 비었다. 돌아갈 곳 없는 중국계 미국인 캔디스만 남아 상황을 블로그에 기록한다. 루틴이 재난이 된 세계는 내내 움직이며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자본주의 사회 속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사랑에 대답하는 시

강혜빈,구현우,김선오,김승일,목정원 등저|아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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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말만큼 무수한 감정을 품는 말이 있을까? 열 다섯 명의 시인 앞으로 사랑의 질문이 도착한다. 시인들은 답을 하기 위해 사랑이 가진 얼굴을 골몰히 더듬어 그 모양을 헤아린다. 각자가 경험한 사랑의 순간이 시마다 방울방울 맺혀 있다. 이제 우리가 답장을 쓸 차례다.

당연한 하루는 없다

희우 저|수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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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에 희소 난치병을 진단받고, 공부든 취업이든 빨리 성취하고픈 마음은 접어둔 채 질병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병에 관한 이야기 말고도 사랑하는 것과 잘하는 것, 즐거운 순간과 성장하고픈 마음이 있다는 걸 외면하지 않기로 했다. 숨만 쉬는 하루더라도 매일 조금씩 내는 용기들.

패배의 신호

프랑수아즈 사강 저/장소미 역|녹색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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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즈 사강의 여섯 번째 작품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사강이 삼십대에 접어 들어 쓰기 시작한 이 작품은 전작들보다 깊어진 관능성과 사랑에 대한 심도있는 묘사가 두드러진다. 사랑이 퍼붓다 간 자리엔 인간의 쓸쓸한 뒷모습만이 남겨져 있다.

깜빡깜빡해도 괜찮아

장유경 저|딜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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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4이 앓는 병, 경도인지장애. 그게 뭔지도 몰랐던 10년 전, 엄마의 기억이 깜박깜박하기 시작한 때부터 지금까지의 기록을 모았다. 엄마가 치매로 곧 돌아가시는 줄 알고 낙심하던 순간, 치매가 아니라서 안심하며 무심코 보낸 시간들… 모두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담았다.

오늘은 예쁜 걸 먹어야겠어요

박서련 저|작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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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공녀 강주룡』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서련 소설가의 첫 산문집. 실제 작가가 살아온 일상을 일기 형식의 이번 산문집에선 작가의 솔직한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다. 데뷔 무렵부터 지금의 ‘박서련’ 작가가 되기까지 계속 나아가기 위해 써내려간 삶의 증거이자 다짐들을 엿볼 수 있다.

셔기 베인

더글러스 스튜어트 저/구원 역|코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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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된 삶 너머를 꿈꿨으나 절망에 빠진 엄마 애그니스와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된 아들 셔기의 무력하고도 절절한 사랑 이야기. 시대가 낳은 가혹한 운명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두 주인공의 모습에서 희망이라는 이름의 꽃이 핀다. 2020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부커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