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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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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 아이들

류화선 글 / 이윤희 그림 | 문학동네 | 2010년 12월 30일 리뷰 총점9.7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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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410g | 154*220*20mm
ISBN13 9788954613668
ISBN10 8954613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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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글 : 류화선
글쓴이_류화선 서강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어린이책 담당으로 일했고,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곰의 아이들』은 작가가 쓴 첫 장편 동화다. 그린이_이윤희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한국 만화100주년 기념전시회, 서울국제디자인페스티벌 등에 참여했다. 일러스트레이터 모임 mqpm의 전속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 : 이윤희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한국 만화100주년 기념전시회, 서울국제디자인페스티벌 등에 참여했다. 일러스트레이터 모임 mqpm의 전속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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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2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평화를 위한 첫걸음
서울서울봉은초등학교6-* 오*혜 | 2023-09-09 | 제20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평화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 세계가 안고 있었던 고민이다. 몇 달 전, 나는 수천 년의 시간을 거슬러 평화를 고민했던 이야기가 담긴 역사 동화와 만나게 되었다. 청동기 시대의 소소리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그 책의 이름은 <곰의 아이들>이었다.

 <곰의 아이들>은 소소리산의 세 마을 도두보, 수나로, 서리단 사이의 무의미한 싸움을 멈추려 했던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도두보 마을의 미래 제사장 나루는 산신 가두루의 딸로부터 동검을 전달받는 꿈을 꾸고, 이후 여우볕과 만난다. 가두루가 보낸 신물이자 자신에게 소중한 곰 까만밤이 사살되는 꿈을 꾸었던 여우볕은 나루가 동검을 가진 것을 안 후 나루를 믿게 되고, 까만밤을 그에게 맡긴다. 도두보 마을에 방문해 까만밤을 만나려던 여우볕과 여우볕의 친구 작달비는 까만밤과 나루와 나루의 쌍둥이 미루와 함께 서리단 마을로 납치되어 동굴 감옥에 갇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리단의 우두머리 헤갈의 아들 빛두루막의 도움으로 풀려나지만, 까만밤은 헤갈에 의해 사살된다. 탈출한 이들 앞에 나타난 가두루는 아이들 중 하나가 목숨을 내놓지 않으면 인간을 산에서 내쫓겠다고 하지만, 나루, 여우볕, 빛두루막이 모두 자신의 목숨을 가져가라 하자 결국 전부 돌려보내 준다. 책은 여우볕이 세 개의 씨앗으로 변한 까만밤을 나루와 빛두루막에게 나누어주며 평화를 기약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지금 내가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다툼과 분쟁, 전쟁으로 인해 숨지고 있다. 그런 곳에서는 법과 제도가 있다 하더라도 지켜지지 못하고, 인권의 개념이 있다고 하더라도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없다. 그런 곳은 높은 문화와 기술을 가져도 그것들로부터 행복과 편리함을 누릴 수 없다. 현대에 이르러 한창 발달한 무기들은 과학기술의 위상을 보여주지만, 그런 문명으로부터 혜택을 얻는 사람들은 없다. 전쟁은 공격받는 자들에게는 죽음을, 공격하는 자들에게는 자책을 남기고, 양쪽 모두 엄청난 고통을 겪는다. 이게 바로 평화가 필요한 이유이다.

 소소리산의 세 마을의 세계는 매우 작았을 것이다. 그들이 이룬 문명은 오늘날의 문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보잘것없다. 그들의 문화는 매우 초기적이었다. 하지만 그런 조그마한 세상에서도 갈등과 분쟁, 싸움은 존재했고, 핵무기가 존재하지 않는 싸움이었어도 한 번 벌어지면 상당수가 목숨을 잃었다. 그래서 어쩌면 이 세 마을은 오늘날의 크고 넓고 수없이 복잡한 세계를 보다 작고 단순하게 축소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이들이 고민했을 평화가 현대에서 고민하는 평화보다 더 단순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단지 세 마을의 일이었기 때문에 분쟁과 갈등을 해결하는 일들이 나라들 사이에 얽힌 싸움을 해결해야 하는 지금보다 쉬웠을 수도 있다. 하지만 평화라는 개념 자체는 그때나 지금이나, 소설 속이나 현실이나 의미의 변화가 없다.

 그렇다면 평화는 무엇일까? 네이버 국어사전은 평화를 평온하고 화목함또는 전쟁, 분쟁 또는 일체의 갈등이 없이 평온함. 또는 그런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내 생각도 국어사전의 정의와 비슷하다. 평화로운 세계란 큰 갈등이나 분쟁이 없고, 전쟁이 말살된 세계이다.

 현재의 지구촌은 평화롭다고 할 수 있을까? 앞서 말했듯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전쟁과 내전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마지막 숨을 내쉬고, 인권이 죽은 곳들도 있다. 전보다 발달한 법과 제도를 뛰어넘는 전쟁의 잔혹함에 쓰러지는 목숨들이 존재한다. 현재의 지구촌은 과거보다, 나루, 여우볕, 빛두루막이 살던 청동기 시대보다 발달한 문명과 문화, 기술을 가졌다. 하지만 그때는 창과 화살로 서로를 찌르고 공격했다면, 지금은 핵무기로 수만 명을 앗아갈 수 있는 시대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완벽하고 지속적인 평화는 늘 깨져 있었다.

 평화라는 개념은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고 당연하게 느껴지면서도 추상적이고 어렵다. 수많은 사람들이 평화를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지만 백 퍼센트 평화로운 세계가 존재할 수 있을까? 인간이라는 존재는 완벽하지 않다. 그 완벽하지 않음은 서로 간의 갈등을 낳고, 그 갈등이 무기를 만나는 시점에서 전쟁이 시작된다. 모든 인간이 완벽해지지 않으면 계속 분쟁이 일어나고, 전쟁의 불씨가 터질 가능성은 무한하다.

 그럼 결론적으로 우리가 <곰의 아이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 인간이 백 퍼센트 평화롭지는 못해도 오십 퍼센트에서 십 퍼센트 더, 육십 퍼센트에서 십 퍼센트 더 평화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된다. 갈등이 전쟁의 근원이라면, 평화의 근원은 서로 이해하고 아낌이 아닐까? <곰의 아이들>에서 여우볕이 까만밤을 살리고 싶었던 이유는 까만밤을 아꼈기 때문이고, 산신 가두루가 아이들 중 하나의 목숨을 가져가려 했을 때 나루, 여우볕, 빛두루막이 자기를 죽이라고 나선 것도 소소리산에서 공존하던 모든 사람들을 아끼는 법을 배웠기이다. 우리가 서로서로 아끼고 소중히 여기며, 그 마음을 온누리에 전파하면 조금이라도 더 평화로운 세상이 찾아올 것이다. 그게 <곰의 아이들>에서 말하려고 한 외침이고, 그게 우리가 뗄 수 있는 평화의 첫걸음이다.

곰의 아이들을 읽고
대전대전봉산5-* 박*수 | 2011-09-18 | 제8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곰의 아이들
숲이 나를 부르고 있다. 나보고 오라는 듯이 손짓하고 있다. 숲은 고요하지만 곧 무엇인가가 터질 듯이 적막하다. 갑자기 나만 시간이 멈춘 것 같다. 창과 활을 든 사람들이 내 옆을 빠르게 지나갔다. 왠지 모르게 무서웠다. 한참 뒤에야 나는 발을 뗄 수 있었다. 나는 어떤 생각을 할 틈도 없이 그냥 앞으로 달리기만 했다. 잠시 후 나는 겨우 멈춰 설 수 있었다. 내 발은 갈라지고 피가 나는 등 여러 가지 상처가 나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내 발이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때서야 나는 내가 무엇인가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금방이라도 그 활과 창을 든 사람들이 나타나서 내 몸을 찌를 것만 같았다. 크게 뛰는 심장박동 소리가 아주 크게 들렸다. 내 손을 보니 책 한 권이 끼어져 있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책이었다. 자세히 보니 희미하게 <곰의 아이들>이라고 써져 있었다. 그런데 그 책은 상처가 나서 피가 나는 것처럼 피에 물들어져 있었고 창과 칼에 찢긴 듯 종이 쪼가리가 휘날리고 있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일은 내가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책의 종이 위에 써져 있던 모든 잉크가 사라진다는 것이었다. 마치 수중기가 날아가듯이 말이다. 그래도 나는 책을 한 장 한 장 넘겼다. 그런데 마지막장에는 바로 잉크로 문구가 써져 있었다. 그 문구는 이런 문구였다. ‘너희들 스스로를 멸망시킬 것이다. 이번이 너희들의 마지막 싸움이 될 것이다 ’ 문구를 다 읽는 순간 내 몸 옆에 귀신이라도 있는 듯이 소름이 쫙 돋았다. 그리 끔찍한 상황이 아닌데도 이 세상이 두려워졌다. 갑자기 내 몸에 얼음이라도 올려 논 것처럼 추워졌다. 나도 모르게 몸을 내 팔로 감싸 안았다. 그런데 그 때문에 책이 내 가슴 쪽에 있게 되었다. 갑자기 내 몸이 팽창했다가 줄어든 느낌이 되었다. 책에서는 정체를 모를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내 몸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잠시 후 그대로 나는 땅으로 떨어졌다. 책이 내 몸 속으로 스며들어왔다. 마치 내가 책에 빨대를 꽂아서 우유를 마시듯이 책을 빨아 마시는 것 같았다. 내 눈이 점점 감겨왔다. 그리고 영원히 내 눈이 떠질 것 같지 않았다. 그때 드르륵 드르륵 거리는 칼을 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놀라서 눈을 떴다. 내가 눈을 뜬 곳은 우리 집 침실이었다. 내가 꾼 꿈이 너무나도 생생해서 지금 이곳이 현실인지 아니면 아까전이 현실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한 번의 혼란스러움을 맛본 뒤로 다시 내 귀에 칼 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그 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찾아내기로 마음에 들었다. 천천히 한 발 한 발 소리가 나는 쪽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그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엄마의 이빨이었다. 엄마가 이빨을 가는 소리가 나에게는 칼 가는 소리로 들려왔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다시 침대 위로 올라가서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이것은 내가 <곰의 아이들>을 읽고 꾼 나의 꿈이다. 내가 읽는 책은 좀 특이해서 가끔씩 내 머릿속으로 들어와서 내 영혼을 자기의 몸 안으로 들여보낸다. 그런데 그것은 교실에서 책이 하나하나 알려주는 것이 아니고 그냥 머릿속에 심어 주는 것도 아니고 내가 직접 가서 경험해보게 해준다. 그것도 아주 살벌하게 말이다. 그래서 내 머릿속에 책 내용이 새겨진 것일 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책은 우리에게 평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 세상은 지금 하나도 평화스럽지 않다. 특히 우리나라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통일이 되지 않은 전쟁을 하는 나라여서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른다. 그래서 무기까지 준비해놓고 같은 민족끼리 눈을 흘겨보고 있다. 또 나라가 평화롭다면 밥 못 먹는 사람이 없고 옷 입지 못하는 사람이 없다고 하는데 이 세상에는 제대로 못 입고 제대로 못 먹는 사람이 많다. 그 이유는 아마 세상이 평화롭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평화란 길을 가려면 어느 정도의 고통은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그 결과는 분명 단 열매일 것이다. 만약에 우리가 전쟁이라는 길을 택한다면 처음에는 쉬운 길을 가보게 될 것이지만 나중에는 썩고 벌레 먹어서 먹을 수 없는 열매를 먹게 될 것이다. 우리가 어떤 열매를 먹는 것은 우리의 손이 아니다. 이제 그 일은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의 일이다. 이제 그 나무는 우리의 미래가 될 우리의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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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원시시대부터 미래의 희망이었던 아이들에게 '곰의아이들'을^^
평점10점 | c*****8 | 2011-02-06 | 신고
 


곰의 아이들

글 류화선/그림 이윤희/문학동네/2010년 12월30일

 

 

 

 

적자생존,독불장군,기회주의..아이들 눈에 비친 어른들의 모습들..

우리 마을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마을과 전쟁을 해서 이겨야한다는 도두보마을의 적자생존형 우두머리 사냥꾼 은조, 소소리산은 자신들만의 것이라는 수나로마을의 독불장군형 다르빗, 도두보마을과 수나로 마을을 서로 싸우게해서 결국 소소리산 전부를 차지하겠다는 서리단 마을의 기회주의형 헤갈 모두 아이들의 눈에는 옳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들은 싸우지않고 소소리산에서 세 마을이 함께 살아갈 방법을 생각해내었다. 여우볕이 자신과 영혼을 나눈 곰인 까만밤을 어른들 몰래 나루에게 맡기고, 나루도 어른들 몰래 까만밤을 도두보마을에 숨겨주었다. 헤갈의 계략으로 여우볕과 나루, 미루가 서리단마을의 동굴에 갇혀있을 때, 빛두루막이 어른들 몰래 그 아이들을 탈출시켜준다. 긴박감 넘치는 아이들의 노력은 어른들이 더 이상 싸우지않기를 바라는 것이었고, 더 이상 소소리산에 나쁜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아이들은 평화를 이루어냈고, 그것을 이루는 데에는 용기와 믿음, 협력이 필요했다

.

곰의 자손, 호랑이의 자손,이방부족..우리는 모두 함께 살아가는거야..

하늘의 신 환인의 아들 환웅은 사람으로 변한 곰 웅녀와 결혼해 단군을 낳았다. 그리하여 곰을 숭상하는 자손들이 호랑이를 숭상하는 부족과 싸우고, 또 농사를 짓는 이방인들을 견제하며 역사를 이어갔다는 가정아래 쓰여진 이야기다. 곰을 숭상하며 사냥을 하는 수나로마을, 산을 개간하여 농사를 짓는 이방부족 도두보 마을, 호랑이를 숭상하며 소금을 만들어 파는 서리단마을은 소소리산을 중심으로 살고 있지만 이들 세 마을은 서로 전쟁을 하고 대치상태로 살아가고있다. 어느 날, 도두보 마을의 제사장 후계자 나루와 수나로 마을의 제사장 후계자 여우볕이 알 수 없는 나쁜 기운에 이끌려 소소리산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들은 예부터 숭상해오던 곰을 지키고, 소소리산에서 더 이상 싸움이 일어나지 않게하기위해 합심한다. 여기에 서리단마을의 후계자 빛두루막이 아버지 헤갈이 벌이고자하는 전쟁을 막기 위해 이들을 도움으로써 소소리산과 세 마을은 싸움이 벌어지지않고, 평화를 되찾게된다.

 

까만밤을 지키기위해서라면,모두가 싸우지 않을수있다면..

수나로 마을의 수호신이자 소소리산의 신이기도 한 곰 가두루는,

“지금까지 곰들은 인간들을 위해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목숨을 줬다. 그러니 만약 너희 인간이 이 죽은 곰을 위해 목숨을 내놓는다면 곰을 다시 살게 해주겠다. 그리고 인간들을 산에서 내쫓는걸 좀 더 생각해보겠다.”

까만곰을 살릴 수 있다는 말에 여우볕은 자기 목숨을 내놓을 결심을 한다. 그리고 나루는 소소리산에서 모두가 살 수 있는 길을 택해 자기가 목숨을 내놓겠다고한다. 아버지 헤갈이 일으키려는 전쟁 때문에 사람들을 소소리산에서 쫓아내지 말아달라며 빛두루막도 자신의 목숨을 바치기를 원한다. 어른들이 자기마을을 지키기위해 싸우는 방법을 택한 반면, 아이들은 자기목숨을 내놓아 모든 사람이 살 수 있는 소소리산을 원했고, 동물이 더 이상 죽지 않기를 바랬다. 까만밤을 지키고, 세 마을이 함께 살아갈 수 있다면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다는 세 아이에게 까만밤은 미래의 씨앗을 주고 떠난다. 여우볕은 까만밤이 아이들에게 준 세 씨앗이 큰 나무가 되어 소소리산과 사람들을 지켜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미래를 지켜갈 큰나무 세그루야^^

이 작품 속 세 아이들은 소소리산을 지키는 큰 나무가 될 것이고, 자연과 사람을 지켜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독자인 아이들 마음속에 자리잡게 될 것이다. 원시시대의 환상적인 신비를 배경으로 한 이 책은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 평화롭게 살아가고자하는 인류의 오랜 꿈을 이야기하고 있다. 신화 속 신비의 세계로 들어간 듯 한 이야기 속에서 어느덧 미루, 여우볕, 빛두루막을 숨죽여 응원하면서,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을 통해서 그 꿈을 펼치지기를 바라게된다.

 

모든 평범하고 귀한 아이들에게~

작가는 제사장 후계자 나루의 그늘에 가려 불평을 일삼던 미루에게도 따뜻한 시선을 잊지 않는다.

“저는 형처럼 훌륭하지 못해요”

라는 미루의 말에 은조는,

“걱정하지마라, 네가 훌륭해지고 싶다는 마음만 있다면 그렇게 될 수 있단다. 사람의 미래는 마음이 만드는 것이니까”

모든 평범하고 귀한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다.

 

 

 

여우볕,빛두루막,미루, 순우리말이름의 진짜 뜻은?

이 책을 읽으면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등장인물의 이름들이다. 나루(강이나 내, 또는 좁은 바닷목에서 배가 건너다니는 일정한 곳), 미루(버드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는 익숙한 이름에 속한다. 여기에 헤갈, 여우볕, 다르빗, 도린곁, 빛두루막, 작달비, 희나리 등 많은 한글이름이 나오는 것을 접할 수 있다. 아이유, 제시카, 씨엘 등 아이돌들의 외국이름이 판을 치는 가운데 순한글이름들을 아이들은 어떻게 접할까. 이 순우리말 이름들은 사람이름뿐 만이 아니라 지명, 마을이름 등에서 계속 쓰여진다. 작품의 중반부에 들어서면 우직하게 순우리말 이름을 밀고나가는 작가의 뚝심이 읽혀진다. 그러면서 이 책에 나오는 한글이름들의 뜻이 궁금해졌다. 그런 궁금증에 먼저 헤갈을 찾아보았다. ‘헤갈’은 국어사전에 두 가지 뜻이 나오는데 하나는 ‘흩뜨려 어지럽힘, 또는 그런 상태’, ‘허둥지둥 헤맴, 또는 그런 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헤갈은 서리단 마을의 우두머리로 도두보마을과 수나로 마을 간에 싸움을 일으켜 소소리산 전부를 가지려하는 인물이다. 그런 의미에서 소소리산을 ‘흩트려 어지럽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되었나보다.여우볕은 서리단 마을의 제사장 후계자이다. 여우볕이란 이름은 ‘비나 눈이 오는 날 잠깐 났다가 숨어버리는 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여섯 살 때부터 미래를 볼 수 있었던 이 소녀는 서리단 마을을 위해 목숨을 바치려고 했던 사건이후 미래를 보지 못하게 된다. 소소리산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 미래를 보는 능력을 잠깐 지녔다 잃어버려 여우볕이란 이름이 어울리는듯하다. 빛두루막은 ‘빛을 골고루 차단시켜주는 막’이라는 뜻을 가졌다. 나루와 여우볕이 동굴에 갇혀있을 때 빛두루막이 아니었다면, 평화를 위한 노력이 빛을 보지못했을 것이다.빛두루막도 이름값을 한 셈이다. 이밖에도 희나리(빛두루막의 누이)는 '덜 마른장작'이나 '마른장작'을 뜻하고, 도린곁(도두보마을의 유모)은 ‘사람이 별로 가지 않는 외진 곳’ 이라는 뜻을 가졌다. 작달비(수나로마을의 사냥꾼)는 장대비(장대처럼 굵고 거세게 좍좍 내리는 비)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돌마낫적(도두보마을의 사냥꾼)은 ‘첫돌이 될락 말락 한 때, 아주 어렸을 때'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렇게 순우리말이름을 찾아보며 인물의 성격과 우리말의 숨은 뜻을 알아보는 재미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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