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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발행일 | 2013년 03월 1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440쪽 | 148*225*30mm |
| ISBN13 | 9788994965192 |
| ISBN10 | 899496519X |
27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겉표지 사진속에는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띠고 있는 여성의 모습...
하지만 그 얼굴은 화상으로 오그라들어 붉게 변한 피부와 부은 입술이 눈에 띈다.
그런데도 “나는 언제나 행목을 선택했다”(원표제:Heaven is Here)란 책 제목이
나의 시선을 끌었다.
‘저렇게 고통스런 화상의 사고 속에서 주인공은 어떻게 자신은 언제나 행복을 선택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녀가 저렇게 환한 미소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행복한 가정에서 9남매 중 8번째로 태어난 주인공 스테파니는
신앙 안에서 사랑이 많은 남편과 집안 가득한 아이들을 키우면 가정을 돌보는
어머니가 되는 것이 꿈인 아이였다.
아버지 사무실에서 휴대폰을 판매하러 온 크리스찬이란 운명적인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네 아이를 낳아 기르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블로그에 공유하면서 축복받은 삶을 살던 그녀는
2008년 8월 남편과 함께 경비행기를 타던 중 일어난 비행기 사고로 온몸의 80%가 화상을 입고
3개월간 혼수상태에 빠지는 불행을 겪게 된다.
이후에 다행히 의식이 돌아오지만 몰려드는 통증으로 매일 매일을 고통속에서 견뎌야했고,
많은 위기의 상황을 보냈다.
화상을 입어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여야하는 괴로운 과정과
그런 모습의 엄마에게 처음엔 거부감으로 다가오지 못하는 아이들을 통해 느껴야했던
슬픔의 여정과 그 모든 어려움을 딛고 자신을 응원하는 전 세계 사람들과
남편의 전적인 사랑과 격려,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의 보살핌을 통해 극복해가며
감사의 삶을 회복하는 주인공의 감동적인 실화를 담은 책이다.
어느 누구도 자신이 사고를 당하거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끔찍한 일을 겪을거란 생각은 하지 않을것이다.
언제나 자신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예고도 없이 찾아오기에
갑작스런 사고는 혼란스럽고 딱히 해결방법도 찾기가 어려우며
그것을 극복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일것이다.
어쩌다가 손이 잠깐 불에 데여도 쓰라리고 통증을 느끼는데
주인공은 몸 전체의 80%가 화상을 입었으니 그 고통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보기 흉측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받아들이기까지 겪게 되는 감정적인 좌절과
괴로워하는 심정들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크리스찬의 상처를 보고 내가 처한 현실을 되뇌면서 나는 바닥까지 충격을 받고 비틀거렸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몰랐지만, 그보다 나는 내가 얼마나 나약함을 느끼고 있는지 그 누구와도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이미 신체적인 독립이 불가능한 상태였지만 감정적인 고난은 스스로 이겨내고 싶었다. 그것은 외로운 선택이었다. 그리고 외로운 여정의 시작이었다. ---< p.180
주인공은 사고 후에 자신이 다시는 행복해지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좌절하던 시절이 있었다.
우리는 일상에서 너무도 쉽게 행하는 일들-치약짜는 일, 빨래 개는 일, 단추채우는 일 등-이
화상으로 너덜해진 피부와 굳어버린 근육들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밀려드는 통증으로
주인공에겐 불가능한 일이었고, 그런 자신의 무능력함이 얼마나 비참했는지를 알게 해주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주인공은 ‘그래도 사지가 멀쩡하게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떠올린다고 했다.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작은 것이
어떤 이에게는 생명과도 같이 소중한 일이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는 걸 깨닫는다.
나또한 예상치못한 병으로 호흡기 장애를 겪게 되면서 숨쉴 수 있다는 자체가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생생하게 경험했기에 스테파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동감할 수 있었다.
또한 책에서 언급한 부분처럼 비장애인들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또한
개선되어야함을 절실히 느낀다.
물론 나도 예전에는 스테파니와 같은 외모나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동물원의 동물 구경하 듯 한다거나 거부감을 표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파본 사람이 아픈 사람의 심정을 알듯이
무심코 행하는 행동하나가 당사자들에게는 얼마나 마음의 상처로 남는지 모른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만이라도 조금만 더 배려해주는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를 바래본다.
고난과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은 자신의 결단과 선택도 작용을 하지만
이웃의 관심과 격려, 가족의 이해와 사랑이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다.
스테파니도 삶의 조각들을 회복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그녀에게
회복을 위한 접착제와 같은 역할을 하던 남편 크리스찬과 아이들,
부모형제들의 헌신적인 보살핌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상처는 내가 겪은 기적의 증거다.”라는 교회 장로님의 말을 되새기며
그녀 스스로 다른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증거가 되기 위해
어려움들을 극복해가는 그녀의 결단에 책을 읽으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
스테파니는 에필로그에서 이렇게 마무리 짓는다.
전에는 사고 전처럼 살 수 있다면 행복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고, 그 누구도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다.
행복은 선택의 문제였다.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행복해지기로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밖에 없었다.
내가 매일 조금씩 행복하기로 선택하면서 나는 내가 꿈꾸던 아름다운 인생을 얻게 되었다.....
놀라운 사실은 내가 행복하기로 마음먹을수록 행복할 일들이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내 몸은 상처가 나고 흠이 남았지만, 내 마음에는 완전히 반대 현상이 일어났다.
지금 내 마음은 승리로 가득하고, 내 삶은 날마다 축복으로 가득하다.....
천국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득하고 진정한 평화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곳일 것이다.
맞다.
천국은 바로 이곳에 있다.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내가 행복해지기로 결심하고 생각을 지켜가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는다.
그리고 내 주위에 함께 하는 이들에게 감사하며 그 마음을 표현하며 믿음을 굳건히 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매일이 행복한 일들로 가득할 순 없고 때로는 마음이 어렵고 인간관계의 어려움들이
나를 힘들게 하기도 하지만 이런 책을 통해 힘을 얻고 나를 돌아보고 다시 한 번 용기를 낼 수 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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