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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서점에 장난감을 고르러 갔다가 엄마께서 서점에 붙어 있는 포스트지를 보시고 독후감쓰기에 참여하라고 하셨다. 읽을 책을 고르다가 제목과 표지가 재밌어 보여 "담을 넘은 아이"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한 소녀 푸실이가 산에서 여군자전이라는 책을 발견하여 글을 배우는 동시에 어머니가 남의 집 유모로 가셔서 젖이 필요한 갓난아이와 몸이 불편한 귀순이라는 남동생을 챙겨주시며 간신히 먹고 살아가는 고달프고도 원망스러운 푸실이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 푸실이는 언제나 하나밖에 없는 책을 들고 다니는데 이 책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두근 뛴다고 했다. 우리 엄마께서 푸실이를 만나면 정말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 나도 푸실이 만큼 책을 좋아하면 좋을텐데. 푸실이는 언제나 책을 열심히 읽으면서도 동생들을 돌보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젖이 부족해 거의 가족에게 버림 받았다고 볼 수 있는 푸실이의 여동생 갓난이를 몰래 어머니로부터 젖을 먹이고 밤죽을 먹여 살린 것도 푸실이었다. 나는 이 내용을 보며 평화로이 살고 있는 나로서는 이해가 잘 되진 않았지만 짠하고 고달픈 푸실이의 삶을 보며 눈가가 촉촉해진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아가씨의 어머니는 글을 엄청나게 많이 쓰셨고 잘 쓰시는 분이셨지만 그 시대 당시 남녀 차별이 심해서 성공하시지 못하고 빨리 돌아가신다. 역사를 많이 공부했던 나는 그 아가씨의 어머니가 조선시대의 유명한 시인이자 화가인 허난설헌일거라고 짐작했다. 허난설헌 선생님이 현대시대에 계셨다면 더 많은 활동과 시를 쓰셨을텐데라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누군가에게 추천하자면 나는 요즘 공부 때문에 힘들어서 스트레스를 받는 형, 누나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감사한 마음과 현대사회의 편안함을 느끼게 될 거 같아서이다.
우리 엄마는 엄마의 할머니가 싫었다고 한다. 엄마 할머니는 남자인 삼촌만 예뻐하고 딸인 엄마를 낳았다고 내 할머니를 구박했다고 했다. 엄마가 옛날에는 남녀 차별이 더 심했다고 이야기해 줬다. 담을 넘은 아이를 보면서 옛날에는 남녀 차별이 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푸실이는 우리 엄마처럼 첫째다. 남동생 귀손이가 있고 아기가 있다. 아기가 있는데도 어머니는 아기에게 젖을 안 주고 귀손이라는 남동생에게 준다. 귀손이는 일곱 살인데! 푸실이는 참 힘들었을 것 같다. 아버지, 귀손이 챙기랴 아기 챙기랴 바쁘다. 그런데도 푸실이는 끝까지 아기를 돌보고 이름까지 지어준 것이 너무 멋있었다.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아기라는 생명을 끝까지 지키고 있어서 대단했다. 나라면 그렇게 못했을 것 같다. 보면서 푸실이와 아기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났다. 102쪽에 언니 소원은 아기가 젖을 배불리 먹는거라는 문장이 나올 때 푸실이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아기는 괜찮을 거야. 엄마 품 속에서 잘 지내고 있을거야. 근데 아기가 상자에 있는 것을 보고 너무나 화가 났다. 푸실이 아버지에게 말씀드리고 싶다. 아기도 하나의 소중한 생명이니 잘 돌봐달라고! 마지막에 아기를 해님이라고 이름을 짓고 담을 넘는 모습이 참 대단했다. 앞으로도 효진 아가씨 어머니처럼 누군가의 처, 누군가의 딸로 남지 말고 당당하게 푸실이로 살았으면 좋겠다.
심한 남녀차별 속에서 푸실이와 아기가 끝까지 견뎌낸 것이 참 감동적이었다. 작가의 말을 보니 누군가 물었다고 한다. 이제 남녀차별이 없는데 굳이 왜 이런 이야기를 쓰냐고. 나도 그 생각이 들어 빨리 대답을 봤더니 조금 슬펐다. 지금 우린 남자, 여자, 어느 동네 혹은 나이별로 온갖 조건을 편으로 나눈다고. 옛날과 지금은 다르지 않다고. 그 생각을 하니 내가 모르는 다른 사람들이 차별의 슬픔을 겪고 있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됐다.
지금도 남녀차별은 아니지만 다른 차별들이 있다. 예를 들어 인종차별이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있는데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고쳐졌으면 좋겠다. 담을 넘은 아이 너무 재미있었다. 이제 우리 나라에 모든 차별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도서관에 갔는데 이 책을 보았다. 이 책은 작년에 대상을 탔던 사람이 쓴 책이었고, 표지와 제목도 재미있어 보여서 한 번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의 배경은 조선시대이고, 주인공은 푸실이다. 푸실이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제대로 먹지도 못한다. 그런데 그 때는 여성 차별이 심해서 어른들은 남동생과 아버지한테만 먹을 것을 많이 주라고 하고 갓 태어나 동생이랑 푸실이 그리고 어머니는 잘 못 먹었다. 푸실이는 그런 차별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던 중 어떤 책을 발견한다. 글을 읽지 못하던 푸실이는 이 책을 가지고만 있다가 산 속에서 효진 아가씨와 그녀의 아버지를 만나고 이 책의 제목이 '여군자전'이고 글도 배운다. 푸실이는 다른 집에 젓먹이가 되어 간 어머니로 자신의 갓 태어난 동생이 죽어가고 있음을 눈치챈다. 푸실이는 겁 없이 자신의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가서 그만 두고 동생을 살려 달라고 한다. 그런데도 푸실이의 어머니는 그럴 수 없었다. 푸실이는 몰래 어머니의 젖을 자신의 동생에게 먹이다가 대감마님의 화를 끄집어낸다. 그런데 선비와 효진 아가씨의 도움으로 동생은 의원에 가게 되고 이름이 없던 아이에게 해님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효진 아가씨의 말, '문이 막히면 담을 넘으면 된다' 라는 말을 듣고 멋진 말인 것 같았다. 그 말을 듣고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삶이 막막했던 푸실이가 담을 넘는다. 담을 넘은 푸실이를 보며 한 편으로는 부러웠다. 아직 나는 담을 못 넘은 것 같기 때문이다. 나는 푸실이처럼 뭔가 막힌 것 같을 때 그 자리에서 좌절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기다린다. 나 혼자 자리를 벅차고 일어나 담을 넘어가지 못한다. 그런데 푸실이는 나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담을 넘어간다. 문이 막혔다고 나처럼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담을 생각하고 담을 넘어간다. 그렇게 푸실이는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고, 앞으로 더 전진할 수 있었다.
나는 그런 푸실이를 보고 나도 푸실이처럼 담을 넘기로 했다. 문이 막혀서 나갈 수 없을 때 담을 넘어야겠다고. 푸실이는 어려운 상황에서 담을 넘고 자유로워진다. 자신을 답답하게 막던 문을, 자신을 차별 안에 집어넣었던 문을 담으로 넘어간다. 푸실이는 차별에 막혀 갇혀있었다면 나는 기대에 막혀 갇혀있다. 내가 잘할 것이라는 기대. 나는 오케스트라도 하고 덕이서당 그리고 쌍절곤까지 하니 내가 잘하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뭐 하나라도 못해도 동생이나 오빠랑의 대우랑 다르다. 똑같이 1개를 틀려도 말이다. 푸실이는 나 같이 힘든 상황에서도 문이 막힌 상황에서 담을 넘어간다. 나도 푸실이처럼 담을 넘어야겠다. 어려운 상황에서 문이 막힌다면 담을 넘어야겠다. 내가 지금 담을 넘을 수 없지만 언젠가는 담을 넘어가는 푸실이 같은 아이가 되고 싶다.
'담을 넘은 아이'는 나에게 문이 막혀서 앞으로 갈 수 없다고 느껴진다면 담을 넘어서 앞으로 가라는 말을 전해준 책이었다.
나는 토요일에 게임을 마치고, 책을 안 읽으면 집에서 쫓아 버리겠다는 어머니의 조언에 따라 책장에서 책을 하나 골랐다. 그 책은 ‘담을 넘은 아이'였다. 나는 책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계속 책을 읽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힘든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아들만 챙기고, 엄마는 주인집의 유모로 가고, 딸인 주인공은 차별속에서 살아야했다. 어느날 주인공은 산에서 책을 발견한다. 주인공은 책을 읽으면 공부를 한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주인공은 희망을 찾는다. 나는 언제나 희망을 찾는 주인공의 모습이 좋았다. 힘들 때는 포기가 아니라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근데 나는 솔직히 그러지 않고, 쉽게 포기했던 것 같다.
주인공은 결국 어려운 환경을 뚫고, 힘을 내며, 결국 평안한 자리에 도달한다. 주인공은 포기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것이다.
나는 주인공 처럼 저렇게 할 자신이 없다. 내가 의장이 된 것도, 광고팀 조장이 되었던 것도 다 내 힘이 아닌 외부의 도움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언제 내 힘으로 무언가를 이룰 수 있을까?
차별이 있든 말든, 공부의 여건이 되던 말던, 주인공은 언제나 최선을 다 했다. 자신이 안해도 되는 것도,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것도, 다 이를 악 물며, 최선을 다하며, 포기하지 않았다. 나는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 근데 나는 내 최선을 다 하지는 않고, 딱 안 혼날 정도만 한다.
주인공은 어떠한 상황에서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끈기있게 열심히 했다. 나는 그런 주인공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 나도 이제 어떤 일이 있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죽을 때 까지 해 볼 것이다.
제목: '어떻게 살 것인가?' 담을 넘은 아이
한참 공부에 대한 절망적인 감정을 갖고 있을 때. 나에게 한 줄기의 희망을 준 책이 있었다. 무슨 상을 받았다고 부모님이 사 주셔서 읽어보라 하신 '담을 넘은 아이'. 이 책의 내용이 너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하셨다. 처음에 내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자면 '책이 어떻게 희망을 줘?'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려니, 하고 책에 첫 장을 펼쳤다. 그러나 나는 읽을 수록 더욱 집중해서 읽었다. 책을 다 읽은 내 입가에는 미소가 흐르며 절망스러웠던 나는 부모님의 말처럼 한 줄기의 희망을 갖게 되었다.
여자, 계집아이라는 이유로 집 안에서 무시 받고 음식조차 제대로 먹을 수 없었던 푸실이. 그리고 갓 태어난 여동생. 그런 푸실이는 우연히 산에 갔다가 여군자전과 효진 아가씨의 만남으로 글을 읽게 된다. 글을 읽으면서 푸실이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지친 자기의 삶 속에서 한 줄기의 희망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병으로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갓 태어난 푸실이의 여동생. 푸실이는 자신의 힘든 육신을 일으키고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구걸을 한다. 푸실이의 노력 덕분에 여동생은 그나마 건강을 되찾았다. 그리고 책은 이런 질문이 나오면서 끝난다. '어떻게 살 것입니까?'
정말, 난 어떻게 살고 있었고 어떻게 살 것인가? 전체적으로 내 인생을 돌아보자면 나는 지금까지 절망스럽게 살아가고 있었던 것 같다. 특히 공부에 대해서는 나는 정말 절망스러웠다. 어린 시절 난, 공부를 누구보다 좋아했었다. 하지만 저학년 때는 공부가 매우 쉬워서인 탓이었다. 고학년으로 올라가니 공부의 수준도 같이 올라갔다. 공부가 매우 힘들고 어려우니 저절로 공부가 싫어졌다. 나는 미래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대학교의 공부 수준이 더욱 올라갈 것을 알고 공부의 절망적인 감정을 갖게 되었다.
푸실이는 나보다 더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여군자전이라는 책을 만났다. 그리고 한 줄기의 희망을 갖게 된 것이다. 나도 푸실이처럼 공부에 대해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이 책을 만났다. 나는 푸실이가 희망을 갖고 나아가는 과정을 보며 내가 공부에 가진 절망적인 감정을 떨쳐내고 공부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 결과, 나는 1학기 때와 달리 아주 희망차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2학기 공부를 하였다. 어떤 한 문제가 매우 어려워도, 그 문제를 끝까지 잡고 푼 결과, 결국에는 풀게 되었다. 선뜻 손이 안 가던 어려운 책들도 열정을 갖고 읽어보니 술술 읽게 되었다. 나는 슬슬 공부가 다시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희망. 이 단 한 가지가 나의 공부 열정을 180' 뒤바꿔 놓은 것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이 질문은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 나에게 수수께끼 같은 질문이었다. 그러나 책에서는 나에게 질문의 힌트를 주었고, 나는 그 답을 알게 되었다. 난 지금까지 절망스럽게 살아가고 있었지만, 앞으로 나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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