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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콜로니

최돈미 저 / 정은귀 역 | 문학사상 | 2026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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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170*225*2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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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2명)

저 : 최돈미 (Don Mee Choi)
2020년 제71회 전미도서상 시부문 2019년 그리핀시문학상 국제부문 2019년 루시엔스트릭 번역상 서울에서 태어나 군사정권의 정치적 박해를 우려한 사진기자 아버지를 따라 열 살 때 한국을 떠났다. 홍콩을 거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캘리포니아예술대학(칼아츠)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시각 자료와 다큐멘터리, 서정성을 결합한 ‘KOR-US’ 3부작으로 현대 실험시단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3... 2020년 제71회 전미도서상 시부문
2019년 그리핀시문학상 국제부문
2019년 루시엔스트릭 번역상

서울에서 태어나 군사정권의 정치적 박해를 우려한 사진기자 아버지를 따라 열 살 때 한국을 떠났다. 홍콩을 거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캘리포니아예술대학(칼아츠)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시각 자료와 다큐멘터리, 서정성을 결합한 ‘KOR-US’ 3부작으로 현대 실험시단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3부작의 두 번째 시집 『DMZ 콜로니』는 “우리는 모두 역사의 희생자이기에, 우리로 하여금 역사를 증언하고 저항할 것을 촉구한다”는 찬사를 받으며 2020년 한국계 시인 최초로 전미도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맥아더재단, 구겐하임재단, 래넌재단, 와이팅재단과 DAAD 베를린 예술가 프로그램의 펠로십에 선정되었다. “제가 쓰는 언어는 한국어도, 영어도 아닌 그 사이의 어떤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한국 시의 번역, 소개에도 열정적이어서 김혜순 시집 『죽음의 자서전』 번역으로 그리핀 시문학상과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받았다. 지금은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다.
역 : 정은귀 (Eun-Gwi Chung)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 시를 통과한 느낌과 사유를 나누기 위해 매일 쓰고 매일 걷는다. 때로 말이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는 것과 시가 그 말의 뿌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며 믿음의 실천을 궁구하는 공부 길을 걷는 중이다. 산문집 『다시 시작하는 경이로운 순간들: 글이 태어나는 시간』, 『딸기 따러 가자: 고립과 불안을 견디게 할 지혜의 말』 등을 출간했다. 우리 시를 영어로 알리는 일과 ...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 시를 통과한 느낌과 사유를 나누기 위해 매일 쓰고 매일 걷는다. 때로 말이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는 것과 시가 그 말의 뿌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며 믿음의 실천을 궁구하는 공부 길을 걷는 중이다. 산문집 『다시 시작하는 경이로운 순간들: 글이 태어나는 시간』, 『딸기 따러 가자: 고립과 불안을 견디게 할 지혜의 말』 등을 출간했다.

우리 시를 영어로 알리는 일과 영미시를 우리말로 옮겨 알리는 일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앤 섹스턴의 『밤엔 더 용감하지』,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의 『패터슨』, 『꽃의 연약함이 공간을 관통한다』, 크리스티나 로세티의 『고블린 도깨비 시장』, 루이즈 글릭의 『야생 붓꽃』, 『신실하고 고결한 밤』 등을 한국어로 번역했고, 황인찬의 『구관조 씻기기(Washing a Myna)』, 심보선의 『슬픔이 없는 십오 초(Fifteen Seconds Without Sorrow)』(2016), 이성복의 『아 입이 없는 것들(Ah, Mouthless Things)』(2017), 강은교의 『바리연가집(Bari’s Love Song)』(2019) 등을 영어로 옮겼다. 힘들고 고적한 삶의 길에 세계의 시가 더 많은 독자들에게 나침반이 되고 벗이 되고 힘이 되기를 바란다.

Professor in the Department of English Literature and Culture at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Seoul, Korea, specializes in twentieth-century American poetry, cultural poetics, and translation. After getting her Ph. D at Poetics Program, University at Buffalo in 2005, she has published articles, translations, poems, and reviews in various journals. She has translated over 30 volumes of poetry and published six collections of essays on poetry and contemporary culture. Currently, she is Dean of the Administrative Affairs of the Graduate Schools,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and Editor-in-chief, The Journal of 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책 속으로

--- p.59

출판사 리뷰

추천평

이 시집은 펼쳐져 새처럼 날아간다. 이 새의 왼쪽 날개는 번역가로서, 오른쪽 날개는 시인으로서 그렇게 펼쳐져 날아간다. 이 천사의 언어들, 이미지들이 DMZ로 허리가 잘린 나라의 시간을 타고 날아간다. 이 시집의 창작자는 시인이면서 동시에 번역자이고 거울 설계자다. 새인 이 시인은 ‘거울 단어’를 사용한다. 거울 단어는 ‘반식민주의 양식’으로서, 번역에 의해 만들어진다. 거울 설계자인 이 시인은 자신의 거울 단어들을 어마어마하게 확장할 수 있다. 마치 거울 두 개를 마주해서 무한 겹침을 실행하는 것처럼. 이미지 자체이면서 이 시집이 창조한 시 한 편인 거울 단어. 무한히 뻗어나가서 고아가 된 거울 단어. DMZ가 무력해지는 거울 단어.
- 김혜순 (시인)
최돈미는 미국 실험시단에 큰 영향을 미친 차학경과 『딕테』의 계승자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시는 새로운 미디어의 에너지를 발산하며, 광섬유처럼 빠른 속도로 질주한다.
- 조엘 맥스위니 (시인, 노트르담대학 교수)
최돈미의 시는 차학경, 김명미를 아우르는 한국계 미국인 실험시인들의 전통 속에서 탄생했다. 군국주의와 한인 디아스포라에 대한 최돈미의 기발한 해석은 다소 부조리해 보일 수 있지만, ‘잊힌 전쟁’이라는 통념을 뒤집는 독창적이고 대담한 왈츠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최돈미가 안학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도 그 미적 차원을 드러내는 방식은 제발트의 단편집 『이민자들』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떠올리게 한다. 번역가로서 최돈미는 베냐민적 이상, 즉 이미 존재했지만 숨겨져 있던 것을 발견하는 창조적 행위를 구현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누가 듣고 누가 쓰고 있는가다.
- 김재균 (시인, 번역가)
이 새로운 세대의 시인들 중에서 최돈미는 아마도 가장 전복적인 시인일 것이다.
- 윌리엄 레사드 (시인, 시각예술가)
최돈미는 자신이 '강박적인 번역가'임을 인정하지만, 어떤 것들은 번역할 수도, 말로 표현할 수도 없다. 그 휘갈겨 쓴 글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대신한다. 그것들은 우리의 분노와 슬픔이 단지 과잉된 것이 아니라, 교정 수단으로서의 과잉이라고 말한다.
- 엘리사 개버트 (<뉴욕타임스>)
최돈미의 'DMZ 콜로니'는 단순한 장소를 넘어 하나의 실체이자 담론적 영역으로서, 멸종 위기에 처한 새, 정치범, 고아, 난민 등 식민 지배를 받았던 모든 사람들과 제국으로부터 버림받은 자들이 뒤섞여 살고 있으며, 이들은 존재가 드러나기도 하고 감춰지기도 한다. 이들은 실제로 일종의 식민지를 이루고 있으며, 그 식민지는 스스로의 전제에 힘입어 번성한다.
- 제드 먼슨 (<시카고 리뷰 오브 북스>)
『DMZ 콜로니』를 읽는 것은 마치 언어의 극장, 고통의 극장에 빠져드는 경험과 같다. 그 극장 안에서 언어는 모든 것이다. 시인의 존재는 얼굴 없는 유령처럼 역사 속을 떠돈다. 이 시집을 읽을 때마다 역사의 전환이 내면에서 되풀이되며, 이는 개개인이 지닐 수 있는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경계인 침묵을 깨뜨릴 것을 요구한다.
- 파레이스 류 이이 (문학평론가)
최돈미는 폭력과 불의에 대해 감상적이지도, 노골적이지도, 포르노적이지도 않은 방식으로 시를 쓴다.
- 포러스트 갠더 (시인, 브라운대학 비교문학 교수)
언어의 정치적 본질을 추적하고, 정치적 권력 관계와 전쟁 및 식민주의의 맥락 속에서 언어 자체가 어떻게 형성되고 변형되는지를 드러낸다. 탁월한 한국어-영어 번역가인 최돈미는 두 존재 방식 사이의 번역 행위, 특히 신식민주의의 균열 속에서 이루어지는 번역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해왔다. 이 시집에서 그러한 인식은 단절되고 몽환적인 대화와, 두 언어가 하나의 분열된 자아 속에서 융합되는 모습으로 구현된다.
- 사샤 더그데일 (시인,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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