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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새하얀 눈과 까만 검댕밖에 보이지 않는 작고 추운 마을에 사는 애너벨이 갖가지 색깔의 털실이 들어있는 조그만 상자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애너벨의 뜨개질 재주와 뜨고 또 떠도 떨어지지 않는 털실 때문에 칙칙하던 마을은 알록달록하고 따뜻한 옷을 입은 마을로 변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금방 실이 다 떨어질 거야' 생각했지만, 애너벨의 상상력과 자기에 대한 믿음은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절제된 일러스트와 글이 돋보이는 이 책은 우리가 가진 재주와 재물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위대한 가족의 고향
아프리카 전통과 역사, 문화, 애환과 슬픔을 어린 독자들이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는 켈리 스탈링 라이언스의 감동적인 글이 가족 전통의 힘을 탐색하며 칼데콧 아너상을 받은 다니엘 민터의 놀라운 그림이 대가족의 활동과 연대를 보여주는 《위대한 가족의 고향》은 수많은 인종 차별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살았던 사람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어느 날 아침
550년간 한결같이 사랑받으며 동심의 세계를 전해 온 20세기 어린이 그림책의 빛나는 고전 『어느 날 아침』은 질박한 단색 그림으로 보는 평화로운 풍경, 자연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사람들을 소박하게 그린 아름다운 책으로서 어린아이의 ‘평범한’ 하루를 따라 일상 속 ‘특별한’ 부분을 발견하게 하는 선물 같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앗 깜깜해
각자의 공간에서 제 일에만 푹 빠져 있던 가족들이 갑작스런 ‘정전’으로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미처 느끼지 못했던 밤의 낭만과 여유를 만끽하게 되는 과정을 친숙하면서도 환상적인 그림으로 펼쳐 보여 준다. 그들은 방 안에 드리워진 그림자로 장난을 치고, 옥상으로 올라가 아름다운 별빛을 보며, 이미 그곳에 자리 잡아 소박한 파티를 즐기고 있는 이웃들과 서로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길거리로 나가 공짜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기도 한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아이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는 이 책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고, 세상에는 나 혼자가 아니라 많은 사람과 더불어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세상의 많고 많은 초록들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초록색을 신비롭고 경이로운 자연의 한 부분으로 확장시켜주고, 자연 속에 존재하는 다양하고 놀라운 초록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들의 인지발달에 맞추어 그동안 빨주노초파남보 색깔을 구분하는 다양한 책들이 있었지만, 만 3세가 넘어가면 색의 인지는 어느정도 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단순히 색을 구별하는 것에서 나아가 아이들의 기분, 혹은 계절 등의 변화 속에서 색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저자는 생생한 그림과 글로 초록의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간다아아!
〈간다아아!〉는 코리 R. 테이버의 따끈따끈한 신작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코리 R. 테이버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귀엽고 깜찍한 주인공으로 동물 친구를 불러왔습니다. 바로 물총새죠. 꼬마 물총새 멜의 용감한 첫 비행 도전을 가슴 졸이며, 그러나 유쾌하고 신나게 그려냈습니다. 아이들에게 용기 있는 도전과 자신감을 전해 줍니다.
옛날 옛날에 파리 한마리를 꿀꺽 삼킨 할머니가 살았는데요
할머니는 파리 한 마리를 잡기 위해, 파리잡기 명수 거미를 삼킨다. 그런데 웬걸, 할머니의 배는 조금 더 커지고, 이제는 거미를 잡기 위해 새를 꿀꺽, 아니 그럼 배에 들어간 새를 또 잡아야지. 이렇게해서 할머니는 새를 잡기 위해 고양이 한 마리를 꿀꺽, 고양이를 잡기 위해 개를 한 마리 꿀꺽, 개를 잡기 위해 꿀꺽, 꿀꺽, 꿀꺽.. 마침내 할머니는 말 한 마리를 꿀꺽! 세상에!!
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
세상 모든 아이들의 모습과 그 아이들을 지켜봐 주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그림책이다. 사람들을 지치게 하는 데 선수인 올리비아는 바쁜 하루하루를 보낸다. 궁금한 것도 많고, 종종 말썽도 부리는 올리비아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올리비아에게 온종일 시달렸을 텐데도 “그래도 너를 사랑한단다”라고 말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자신을 향한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런데 임금님이 꿈쩍도 안 해요!
해가 둥실 뜰 무렵, 시중드는 아이의 다급한 외침에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싸움터에도 나가야 하고, 점심도 먹어야 하고, 낚시도 해야 하고... 해야할 일은 쌓여 있는데, 천진난만한 임금님은 목욕통에서 꿈쩍도 하지 않는다. 여러가지 꾀를 써봐도, 시간이 흘러 밤이 되어도, 소용이 없다. 반복되는 형식 속의 리듬감 넘치는 문장, 동작과 표정이 과장된 유머러스한 그림, 화려한 색감과 섬세한 묘사, 귀엽기 짝이 없는 임금님과 등장인물들까지. 나무랄 곳 없는 그림책이다. 갖가지 놀이터로 변신하는 목욕탕의 모습은 상상력을 자극하는데다 이야깃 거리도 풍성하다.
달케이크
중국계 미국인으로서 중국의 풍습과 문화에 큰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평소 중국의 대명절 중 하나인 ‘중추절’에 대해 딸과 이야기 나누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하루는 인터넷으로 월병 사진을 찾아보던 딸이 ‘평평하거나 납작하고’, ‘밝은 빛을 띠거나 옅은 빛을 띠는’ 등 다양한 모습을 한 월병들을 보며 이렇게 외쳤다고 한다. “진짜 달 같아요!” <달케이크>는 바로 그 말 한 마디에서 시작되었다. 그레이스 린은 천의 얼굴을 가진 달처럼 신비롭고 매혹적인 이야기와 더불어 직접 그린 환상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이 가득 펼쳐진 <달케이크>로 독자들을 끌어당긴다.
그랜드 캐니언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협곡
한 소녀가 아빠와 함께 지구에서 가장 큰 협곡, 그랜드 캐니언을 여행합니다. 둘은 북쪽 편 입구부터 남쪽으로 걸음을 옮기지요. 그랜드 캐니언에 살고 있는 퓨마도 이 둘을 따르는 듯 움직입니다. 인간과 퓨마가 가는 길을 따라가며 그랜드 캐니언의 생태와 기후, 역사를 하나하나씩 알려 줍니다. 32킬로미터 1,609미터를 움직이는 주인공을 따라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그랜드 캐니언의 장엄한 풍경을 함께 만나러 가 볼까요?
조금만 기다려 봐
여기 다섯 친구들이 있습니다. 친구들은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어요. 점박이 올빼미는 달님을, 우산 쓴 꼬마 돼지는 비를, 연을 든 아기 곰은 바람을, 썰매 탄 강아지는 함박눈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별 토끼는 특별히 무언가를 기다리지 않고, 그저 창밖을 보며 기다리는 것이 좋았습니다.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케빈 헹크스에게 2016년 칼데콧 명예상을 안겨 준 신작『조금만 기다려 봐』는 기다리는 것이 싫은 우리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인내심과 자제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이끕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리의 삶을 잔잔하고 담담하게 전하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마법 같은 그림책입니다.
올빼미 기사
칼데콧 수상과 더불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올해의 어린이책, 커커스 올해의 어린이책에 선정 되었고, 출간 즉시 미국에서만 17만 부 이상 판매되고 전 세계 23개국에서 출간된 올해 화제의 그림책이다. 『올빼미 기사』는 기사가 되고 싶어하는 사랑스런 꼬마 올빼미가 진정한 기사로 거듭나는 유쾌한 이야기로, 그림 구석구석 위트와 유머 넘치는 디테일이 돋보이며 예상치 못한 엉뚱하고도 코믹한 반전이 웃음을 유발한다. 이에 중세를 배경으로 한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웅장한 일러스트가 시선을 잡아끈다.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은 맡기지 마세요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미국 태생의 그림책 작가 모 윌렘스의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은 맡기지 마세요!』. 미국도서관협회가 전년도에 미국에서 출간된 그림책 중 가장 뛰어난 작품에게 수여하는 칼데콧 아너 상을 3번이나 받아낸 지은이의 그림책입니다. 2004년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했습니다. 미국에서 열정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이 그림책은, 버스 운전사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버스를 몰고 싶어 끝없이 졸라대는 엉뚱하면서도 발칙한 비둘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내 토끼 어딨어
칼데콧 아너 상을 3번이나 받아낸 지은이의 새로운 그림책입니다. 2008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입니다. 이 그림책은 지은이의 전작 〈꼬므 토끼(Knuffle Bunny)〉에서 수다 떠는 방법을 배운 꼬마 숙녀 '트릭시'가 유치원에 가면서 생긴 사건사고 속으로 아이들을 초대합니다. 아이들의 우정을 깜찍한 인형인 '꼬마 토끼'를 통해 익살스럽게 그려냈습니다. 또한 디지털 사진에 잉크 스케치가 혼합된 특이한 그림이 아이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곰이 강을 따라갔을 때
숲을 가로지르는 기나긴 강이 있습니다. 강은 밤에도 낮에도 흘렀지만, 아무도 강이 어디로 흐르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강 자신조차도 말이지요. 어느 날, 강이 어디로 흐르는지 궁금했던 곰 한 마리가 강을 따라갔습니다. 그러다 철버덩! 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통나무배를 타고 강을 둥둥 떠다니던 곰 앞에 개구리, 거북이, 비버, 너구리, 오리가 나타나고, 이후 그들은 앞으로 어떤 일이 닥쳐올지 알 수 없는 모험을 함께하게 됩니다. 그렇게 통나무배는 강의 하류로 계속 흘러가고, 마침내 거센 폭포를 마주칩니다. 강을 따라나선 숲속 동물들은 무사히 모험을 마칠 수 있을까요? 그들은 강 끝에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요?
씩씩한 마들린느
열두 꼬마들이 살고 있는 곳은 프랑스 파리이다. 에펠 탑이나 센 강 같은 유명한 파리 풍물이 배경으로 등장하지만, 이국적인 풍물이 그림책의 전체 분위기를 압도하거나 다른 문화권 어린이들에게 거리감을 느끼게 하진 않는다. 화가의 정신이 여러 문화권 어린이를 감싸 안을 만큼 넉넉하고 세심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의 천진함과 따뜻함, 어리고 유약함을 잘 대변하는 병아리색의 노란 배경, 붓으로 그린 듯한 자유롭고 대범한 검은 선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엄마의 의자
엄마가 힘들게 일하시는 식당에서 잔심부름을 해주며 모은 동전과 엄마가 팁으로 받은 동전을 한 푼도 쓰지않고 저금통에 모아 늘 앉고 싶어하던 푹신푹신한 의 자를 사고 행복해 한다는 이야기를 자연스런 수채화 그림과 함께 엮은 그림 동화책이다.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아주 작고 사소한 것, 작은 사랑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일곱 마리 눈먼 생쥐
어느날, 일곱 마리 눈먼 생쥐가 연못가에서 아주 이상한 것을 발견한다. 생쥐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몹시 궁금했지만 앞이 보이지 않아 알지 못한다.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생쥐들은 차례차례 그것이 무엇일까 알아보러 간다. 그러나 생쥐들이 돌아와 하는 말은 다 다르다. 빨간 생쥐는 기둥이라고 하고, 초록 생쥐는 뱀, 노란 생쥐는 창, 보라색 생쥐는 낭떠러지, 주황색 생쥐는 부채라고 우긴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알아보러 간 하얀 생쥐는 그 이상한 물체에 올라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꼼꼼히 살펴보더니 코끼리라고 말한다. 그러자 나머지 생쥐들도 하얀 생쥐처럼 모두 코끼리 위로 달려올라가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코끼리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거미 아난시 아샨티 옛이야기
아프리카의 민담 영웅인 거미 아난시의 모험을 담은 그림책이다. 이 이야기는 옛것과 새로운 것이 어울려 만든 조화를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대담하고 선명한 색상에 아프리카 특유의 전통 문양과 아샨티 언어 리듬이 멋지게 어우러졌다. 이 작품은 세계 여러 곳의 신화, 설화, 민담을 멋드러지게 재구성하는 작가, 제럴드 멧더멋의 작품이다.
오싹 오싹 당근!
토끼 재스퍼가 오싹오싹 당근에 맞서는 과정은 오싹하면서 코믹하고, 마지막 반전은 유쾌하면서 여러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글 작가 애런 레이놀즈의 재치 있고 기발한 상상력은 그림 작가 피터 브라운을 만나 더욱 빛을 발한다. 피터 브라운은 고전 스릴러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텔레비전을 연상시키는 검정 프레임 안에 흑백 톤에 주황 컬러로만 채색을 입혀, 공포 영화나 핼러윈데이를 떠올리게 하는 효과를 주었다. 프레임을 자유자재로 활용하여 토끼와 당근 캐릭터에 생생한 표정과 행동을 담은 만화적 연출도 돋보인다. 완벽한 그림이라는 찬사 그 이상의 수식어를 찾아야 할 만큼 뛰어난 장면들은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는 매력을 뿜는다.
안 돼, 데이비드!
데이비드는 무언가를 할 때마다 엄마에게 안 돼!라는 말을 듣는다. 쿠키를 꺼내려 해도 안 되고, 욕실에서 물장난을 해도 안 되고, 알몸으로 뛰어나가도 안 된다. 또 신나게 노래를 불러도 안 되고, 텔레비전도 오래 보면 안 된다. 그래서 데이비드는 눈물이 나올 것 같다. 하지만 엄마가 데이비드를 너무 사랑하는 걸 알게 되어 안심한다.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화가 났을 때 아이들 스스로 화를 올바르게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화는 떼쟁이 아이 같아서 모르는 척하거나 억누르려 하면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주인공 소피처럼 화가 난 내 마음을 알아주고 달래주고 놓아 보내면 된다. 그러고 나면 화가 눈앞을 가려 놓쳤던 작은 행복들을 되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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