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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소설가. 2023년 문학 웹진 『림LIM』에 「농부의 피」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슬픈 마음 있는 사람』을 출간했다. 2025년 「슬픈 마음 있는 사람」으로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클래스24

『겨울 연습』 북토크
2026.02.21. ~ 2026.02.21. 휴스페이스 (2층 Huecoffee 위층) 행사종료

작가의 추천

  • “류즈위의 손에서 태어난 화자들이 소설에서 무얼 하는 중이었던가 되새겨 보면 그들은 하나같이 말을 하고 있다. 요가원 원장이 학생을 향해,엄마 아닌 이모가 조카를 향해, 오랜만에 엄마의 집에 찾아온 딸이 엄마의 며느리를 향해. 자신에 대해 말하는 만큼 남에 대해 말하자 여성으로서 마주 서야 하는 시선의 부당함과 모순, 야멸침과 아늑함이 동시에 드러나며 화자를, 그리고 독자를 일순간 얼어붙게 만든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되는 걸까? 내가 말한다고 달라지는 게 있기나 할까? 의심은 순간의 얼어붙음을 길게 늘이고 우리는 그렇게 길어진 순간들이 엮인 한 권의 소설책을 손에 쥐게 되었다.”

작가 인터뷰

읽다
정기현 “이야기가 거꾸로 삶에 용기를 주는 것 같아요.”
첫 소설집 『슬픈 마음 있는 사람』을 펴낸 정기현 소설가. “귀여운 것 같아요. 뭔가 엉뚱한 것 같기도 하고.”
2025.07.15.

작품 밑줄긋기

p***l 2026.08.14.
p.66
이 세상을 다 주는 힘은, 이 세상을 다 받아낼 힘이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겠는가. 지숙이의 순수를 나는 '강인한 무지'라 부르고 싶다. 인간처럼 사회적으로 길들여지지 않았기에 지숙이의 지능은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탐구하고 싶은 만큼 얼마든지 탐구해내는 용기가 온갖 질문을 기다리고 있다. 사회성이 결여된 그 무지에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깃들어 있다. 그래서 강하다. 현존하는 창작자의 순수를 압도한다.ㄴ마치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처럼#젊은작가청예
b**e 2026.08.14.
p.67
우리는 지숙이의 순수에 감염될 필요가 있다. 양질의 상상과 풍족한 힘을 공급받기 위해, 내가 쌓아온 구조적 사고를 내려놓고 지숙이의 어리석음을 내부로 초대하고 싶다.ㄴ선입견을 내려놓고 모든 것을 수용할 자세를 갖추는 일#젊은작가청예
s*****8 2026.05.25.
p.145
그때 제가 개가 되고 싶다고 그런 말을 해서요.
h******2 2026.05.22.
p.59
유연한 노동문제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불가산 노동인 가사 노동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사회는 조리 있게 굴러가야 하지만, 가족이라는 제도 안의 조리는 다른 문재였던 것이다.#5월의젊은작가
z*p 2026.08.14.
p.65
세계를 만드는 의지는 상상과 다른 차원의 문제다. 창작의 힘은 '문을 개방하는 힘'에 가깝다. 좋은 이야기란 작가가 자신의 나침반을 믿고 가장 멀리까지 항해했을 때 마주하는, 선박에 닿은 파도의 흔적들이다. 작가는 사회가 바다에 박아놓은 구조물들의 문을 열고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이 과정이 곧 창작의 여정이다.ㄴ기존의 것을 답습하면 안 된다. 개척자가 되어야 한다.#젊은작가청예
보**람 2026.02.08.
p.17
자꾸 요즘 여자들 이야기를 하면서도 내가 요즘 여자들 중 한명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그러니까, 태수씨는 가까이 있는 나를 두고도 저 멀리 있는 요즘 여자들을 보는 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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