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 카테고리 리스트

YES24 유틸메뉴

Global YES24안내보기

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English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

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

검색

어깨배너

이달의 혜택 모음
슈퍼특가
1/6

빠른분야찾기


현재위치 웰컴

국내작가

동국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홍보대행사에서 여러 기업과 브랜드의 홍보를 담당했다. 직장에서 기업과 소비자를 잇는 글을 써오다가, 저자와 독자를 잇는 다리가 되어 좋은 책을 직접 소개하고 싶어 번역가가 되었다. 늘 설레는 마음으로 흥미로운 책을 찾고, 기획하고, 번역하고 있다. 역서로는 《여자는 늘 어딘가가 아프다》, 《무기력한 사람을 위한 저속생활법》, 《가챠가챠의 경제학》, 《항복론:성공을 위한 내려놓기》 등이 있다.

작품 밑줄긋기

r********8 2026.08.10.
p.12
가짜니까, 나는 그 버스정류장을 '가짜' 라고 부른다. '가짜 버스 라든지, · 거짓 정류장' 이라든지, 어떻게 부를지 여러 가지로 생각해 봤지만, 결국 은 그냥 가짜 라고 부르고 있다. 이 버스정류장 에 진짜 버스는 오지 않는다. 나는 요양원에서 파 견직 청소원으로 일하고 있고, 이 버스정류장은 요양원 부지 안에 있다. 설령 버스에게 의지가 있 어서 사실 바다와 딱히 가깝지도 멀지도 않지만 '해안가' 라고 되어 있는 이 가공의 정류장 이름에 마음이 끌렸다고 해도, 애초에 기라라엔으로 들어 오는 좁은 입구를 통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 다. 나는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진짜 버스가 찾아 온다면 사토 씨는 그 버스를 타고어딘가로 멀리 떠나버릴 테니, 가짜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가짜에는 가짜의 의미가 있고, 긍지가 있다.
r********8 2026.08.10.
p.146
나는 안다. 나는 계속해서 소리친다. 나는 옳지 않아. 당신도 옳지 않아. 이 세상에 옳은 사람 같은 건 없어. 아마, 절대로 "당신들이 보고 있는 마리아는, 가짜야." 나는 그대로 사무실을 나와 기라라엔으로 향한다.탈의실에서 앞치마를 둘러 입는다. 청소 도구를 꺼낸다. 공용 공간인 홀로 간다. 양동이에 물을 담고, 대걸레로 바닥을 닦는다.깨끗하다. 구석구석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하다.분명 누군가가, 분명 누군가가, 정성스럽게, 정성스럽게, 계속 일해 온 덕분이다.나는 대걸레를 쥔 손을 멈춘다. 기둥에 대걸레를 걸쳐 세워 둔다. 앞치마를 벗고, 반듯하게 접어서 허리에 감는다.퀵클 와이퍼를 집어 든다.자루를 세우고 다시 움켜쥔다. 껴안듯이.허리를 흔든다. 좌우로. "오오오오오오!" 포효한다.허리를 흔든다. 계속 흔든다. 입소자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입을 딱 벌리고 쳐다보고 있다.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 음폴라 음폴라.나는 계속 춤을 춘다. 땀이 난다.겨드랑이에서, 손바닥에서, 냄새와 함께
r********8 2026.08.10.
p.126
"꼭 당신이 클랜의 토템을 정해줬으면 해요." "토템?" "그거 있잖아요. 물고기나 라이언 같은, 상징. 여기에 일본인은 당신밖에 없으니까."나중에 다시 생각해 볼 기회가 있다면, 아케로의 그 제안은 이곳에 새로 들어온 나를 위한 약간의 배려였는지도 몰라, 하고 깨달을 수도 있 겠지만, 그때의 나는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고,"무슨 뜻인지 모르겠어"라는 말도 내뱉었다.아케로는 "뭐, 놀라는 게 당연하죠" 하고 웃더니 "한번 생각해 봐요" 하고 말했다."그럼, 바다." 그 말을 듣자마자 나온 내 대답은 대충 한 것이기도 했고, 제대로 생각도 안 했다, 고 생각, 한 다.바다. 아케로는 반복했고 "시"라고 사람들에게 영어로 말하더니, "루간다어로는 나얀자"라고 내게 말해주고는 "좋네요"라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일본에는 있고, 우간다에 없는, 하지만 비슷한 건 있어." 다음은 치간다 네임을 정합시다, 하더니 나에게 '바다' 에서 떠오르는 걸 말해보라고 했다.나는 '고래' 라든지 '해파리' 라든지 '갈매기' 라든지 '등대' 라든지 적당한 단어를 생각나는 대로 말했고, 그는 내 말을 바로바로 루간다어로 바꿔 전달했다.다들 진지한 건지, 재미있어하는 건지, "그럼 나는 고래", "범고래가 좋겠다" 같은 말을 (아마) 하며 자기 이름을 정하고 있었다.당연히 예전에 이름을 붙여 주려고 했을 때 싫은 내색을 했던 나에게는 누구도 이름을 지어주려고 하지 않는다.나도, 원하는 이름이 있지만, 그건 분명 아무도 모를 테니, 나도 말하지 않는다. "자, 이걸로 우리는 명실상부한 패밀리입니다."
r********8 2026.08.10.
p.114
"춤출까?" 불쑥 중얼거린 내 말에 "정말?" 하고 마리아가 벌떡 일어났다."아이들부터 다들 해. 많이 흔들수록 홍이 올라."나도 한 번 더 도전한다.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마리아가 말하고, 음폴라 음폴라, 내가 대답 하고, 둘이서 얼굴을 마주 보며 웃는다.마리아와 마주 서서 허리를 흔들며 서서히 다가간다.오오 오오오오! 만난다. 냄새. 땀과, 시간과, 무언가가 뒤섞였다.허벅지와 허벅지를 바짝 맞대는 듯한 마리아의 춤은 조금, 아니 꽤 부끄러웠지만, 우리는 춤췄다.춤춘다 춤춘다 춤춘다. 결국 나는 지쳐버려서,아침까지 계속하지는 못했지만, 땀을 흠뻑 흘렸다.
r********8 2026.08.10.
p.106
나에게는 돌아갈 본가도 없고, 의지할 수 있는 가족도 없다. 그것은 존재한다거나 존재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저 '없음' 이다. 편재하는 부재.

작가에게 한마디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회원님들께서 0건의 코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예스이십사(주)
대표 : 김석환, 최세라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5층~6층(여의도동,일신빌딩) 사업자등록번호 : 229-81-37000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05-02682호 사업자 정보확인 이메일 : yes24help@yes24.com   호스팅 서비스사업자 : 예스이십사(주)
YES24 수상내역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인증획득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EQUUS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