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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버섯 농장』 『산으로 가는 이야기』 등이 있다. 2023년, 2025년 젊은작가상, 2024년, 2026년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작가 인터뷰

읽다
[젊은 작가 특집] 성혜령 “저에게 문학은 고통과 가장 밀접한 언어입니다” | 예스24
4월에는 일곱 작가와 함께 끝없는 이야기 속으로. 성혜령 작가의 작업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2026.04.13.
읽다
[젊은 작가 특집] 성혜령 “실패에 익숙해지는 중이에요”
성혜령 작가의 ‘처음과 시작’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2025.06.18.

작품 밑줄긋기

t********g 2026.07.27.
p.206
왜 새가 자유의 대명사처럼 쓰이는 걸까요. 왜 날아간다고 해서 새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건지. 먹이를 찾아 떠나고 자리잡을 뿐인데, 그저 살기 위해 날고 물속을 잠수하고 길을 떠나는 건데. 철새에서 텃새가 될 순 있어도 가마우지가 참새처럼 살 수는 없잖아요.
t********g 2026.07.27.
p.154
한국에 온 뒤로 이문은 항상 초조했다. 이문의 부모는 많이 일하고 적게 버는 노동을 당연한 듯 평생 해온 사람들이었다. 이문의 이십대가 어떻게든 그들과 다른 미래를 만들고 싶어서 애쓴 시간이었다면 삼십대는 그들과 같은 미래라도 얻기 위해 애가 닳은 시기였다. 첫 직장에서 퇴직금도 못 받고 해고된 후로도 이문은 비슷한 규모의 사업장을 옮겨다니며 시키는 모든 일을 했지만 이렇다 할 경력도, 전문성도 쌓지는 못했다. 아, 최악과 차악, 차차악을 구분하는 능력이 생기긴 했다. 그리고 웬만큼 일이 많아도 앓지 않는 소리를 하지 않는 맷집도.
t********g 2026.07.27.
p.175
저 칸칸마다 농축된 어둠이 너무 짙었다. 이 작은 지옥 안에서 몇 년을 더 보내야 하는지, 보낼 수 있을지, 그러고 나면 자기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지 이문은 계산해보려고 했다.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가도 모든 게 깜깜했다. 이문이 앉아 있는 이 칸에 쌓인 어둠만큼, 딱 그만큼은 확실한 것 같다가도 그마저 흐물흐물 풀어져 사라졌다.
t********g 2026.07.27.
p.172
이문은 그랬다. 언제나 누군가를 마음속에서 죽이고 이었다. 상사든, ㅇ동료든, 후배든, 선배든, 누군가는 항상 죽여야 했다. 그들은 이문을 위해 죽어 마땅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러니 안 망가질 수 있나, 사람이.
t********g 2026.07.27.
p.170
"저를 인격체로 대해주셔야 저도 일을 할 수 있어요."그래서 옥현씨는 '옥격체'가 되었다. 그리고 공공연하게 업무에서 배제되었다.
t********g 2026.07.23.
p.39
노동자를 쉽게 자를 수 없는 조건을 갖춘 기업, 잃을 게 많아서 여론을 무서워하고 직원들을 어르고 달래야 하는 기업에 들어가고 싶었다. 그렇다고 내가 뭐 엄청나게 대단한 환경 을 바라는 건 아니었다. 그저 총무과와 인사과가 따로 있는 정도 파티션으로 자리가 나뉘어 있고, 식대 카드 한 장을 여럿이 돌려 스지 않는 곳.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청소 노동자가 있어 직원들이 직접 휴지통을 비우지 않아도 되고, 컴퓨터에 워드나 어도비 같은 피스 프로그램이 정품으로 깔려 있는 회사그게 그리 큰 바람은 아닐거라 생각하며 합격 통보를 보내온 은 회사들을 모조리 거절하고, 대기업이 운영하는 공연 콘텐츠 획팀에 이력서를 넣었다
g******e 2026.07.02.
그럴 수 있잖아.#리딩런
A* 2026.06.28.
p.99
쓰레기처럼 버려진 산에 이렇게 멋진 집을 지어버린 거. 가족들이 여길 어떻게 오겠어.
g******e 2026.06.25.
무슨 일로?#리딩런
크**5 2026.07.18.
p.34
개인적 저항의 언어가 사회적 무감각의 언어로 어떻게 전락하는지를 보여주고 -p.34김기태, <진취적 시민을 위한 15분 읽기>- 삶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나‘의 연인이었던 ’그 애‘는 빠른 배송, 빠른 요약 등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굳이’라 말한다. 하지만 ‘그 애‘는 안전 장치 설치에 ’굳이‘ 우리가(?)라는 시각을 갖는 사측에 의해, 공장 근무 중 기계에 빨려들어가 사망한다.’굳이’가 있어야 할 시간과 공간은 어디인가?#효율성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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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께서 27건의 코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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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0 2026.07.12. 오후 9:18:39
응원합니다
박***리 2026.07.12. 오전 11:49:34
늘 응원하겠습니다
k****9 2026.07.11. 오후 11:35:39
응원해요
케*트 2026.07.11. 오후 2:44:30
응원합니다
h*****2 2026.07.11. 오후 12: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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