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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프란츠 카프카 Franz Kafka
해외작가 문학가
출생
1883년 07월 03일
사망
1924년 06월 03일
출생지
체코 프라하
직업
소설가
데뷔작
실종자
공유하기
1883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보헤미아(현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나 독일어를 쓰는 유대인 사회에서 성장했다. 1901년 프라하 대학에 입학해 독문학과 법학을 공부했으며, 1906년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어릴 때부터 작가를 꿈꿔 1904년 「어느 투쟁의 기록」, 1906년 「시골의 결혼 준비」를 집필했고, 1908년 노동자상해보험공사에 취직한 이후로도 14년 동안 직장생활과 글쓰기 작업을 병행했다. 「선고」 「변신」 「유형지에서」 등의 단편과 『실종자』 『소송』 『성』 등의 미완성 장편, 작품집 『관찰』 『시골 의사』 『단식 광대』 등 많은 작품을 썼고 일기와 편지 등도 방대한 양을 남겼다. 인간 운명의 부조리성과 인간 존재의 근원적 불안에 대한 통찰을 그려내, 사르트르와 카뮈에 의해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았다. 1917년 폐결핵 진단을 받아 여러 요양원을 전전한 끝에 병이 악화되어 1924년 빈 근교의 한 요양원에서 사망했다.
1906 카알대학 법학박사
보험회사 근무
나는 오로지 콱 물거나 쿡쿡 찌르는 책만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읽는 책이 단 한주먹으로 정수리를 갈겨 우리를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엇하러 우리가 책을 읽겠는가? 한 권의 책은 우리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만 한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세트 3 (양장) 작품은 나이고 내 이야기들은 나다,나와 관계없는 것은 아무 것도 쓰지 못한다. 한국경제

작가의 추천

작품 밑줄긋기

d**********0 2026.03.15.
그가 우리를 놀리는 건 아니죠?
조* 2026.03.08.
p.73
그의 등에 박힌 썩은 사과와, 온통 부드러운 먼지로 덮인 곪은 언저리도 그는 어느덧 거의 느끼지 못했다. 감동과 사랑으로써 식구들을 회상했다. 그가 없어져 버려야 한다는 데 대한 그의 생각은 아마도 누이동생의 그것보다 한결 더 단호했다.
조* 2026.03.08.
p.71
「내보내야 해요」 누이동생이 소리쳤다. 「그게 유일한 방법이에요, 아버지. 이게 오빠라는 생각을 버리셔야 해요. 우리가 이렇게 오래 그렇게 믿었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의 진짜 불행이에요. 그런데 도대체 이게 어떻게 오빠일 수가 있지요? 만약 이게 오빠였더라면, 사람이 이런 동물과 함께 살 수는 없다는 것을 진작에 알아차리고 자기 발로 떠났을 테지요. 그랬더라면 오빠는 없더라도 계속 살아가며 명예롭게 그에 대한 기억을 간직할 수 있을 거예요. 보세요, 좀, 아버지」
조* 2026.03.08.
p.59
그러나 그렇게 되면 그는 다시 조금도 자기 식구들 걱정을 할 기분이 아니었고, 자기를 잘 돌봐주지 않는 데 대한 분노만 가득 찼고, 자기가 무엇이 먹고 싶은지 상상도 못하면서, 어떻게 하면 찬광 안에 들어가, 거기서, 배야 안 고프지만, 자기 입에 맞는 것을 먹을지 계획을 세웠다. 무엇을 주어야 그레고르 마음에 들지 이제는 더 이상 깊이 생각해 보지 않고, 누이동생은 아침과 점심 때 가게로 달려가기 전, 황급히 발로 아무 음식이든지 되는 대로 그레고르의 방 안으로 밀어넣었다가 저녁이면, 음식을 어쩌면 맛이라도 보았는지 아니면 ― 아주 빈번히 그랬다 ― 영 손도 대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게 빗자루를 한번 휫 둘러 쓸어냈다.
조* 2026.03.08.
p.55
(중략) 그레고르가 비록 지금 슬프고 구역질나는 모습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적으로 취급해서는 안 되고 꺼림칙함을 눌러 삼키고 참는 것이, 별 도리 없이 참는 것이 가족이 마땅히 지켜야 할 계명인, 식구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 것 같았다.
조* 2026.03.08.
p.53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사람이 아버지란 말인가? 전에 그레고르가 업무 여행에서 돌아오면, 지친 채 침대에 묻혀 누워 있던 사람, 집으로 돌아오는 저녁이면 제대로 일어설 수도 없어 기쁨의 표시로 다만 팔을 들어올리며 가운을 입은 채 등받이의자에 앉아 그를 맞아주던 사람, 일 년에 몇 번 일요일이나 특별한 휴일날 어쩌다 함께 산보라도 나가면 그렇지 않아도 처음부터 천천히 걸으며 언제나 조심스럽게 지팡이를 떼어놓으며 앞으로 나아갔고, 무슨 말이라도 하려면 거의 언제나 멈추어 서서 같이 가던 사람들을 불러 세우던 사람, 바로 그 사람이란 말인가? 그런데 지금 아버지는 꼿꼿이 똑바로 서 있다, … (중략)
조* 2026.03.08.
p.49
그들은 그의 방을 말끔히 치워버렸다. 그가 아끼던 모든 것을 그로부터 앗아갔다. 톱과 다른 연장들이 들어 있는 장롱은 벌써 실어 내가버렸고, 그가 대학을 졸업한 상인으로서, 중고등학생으로서, 심지어 초등학생으로서 거기에 앉아 숙제를 했던, 어느새 바닥을 굳게 들어가 박힌 책상이 지금 흔들거리고 있는 참이었으니 ― 아직 그는 정말이지 두 여자가 가진 좋은 의도를 가늠해 볼 시간이 없었다, 그들의 존재마저도 그는 거의 잊어버리고 있었다, 지쳐버려서 그들은 어느새 입을 다물고 일만 하고 있어 그들의 발이 내는 무거운 발걸음 소리만 들리고 있었으니까.
조* 2026.03.08.
p.38
이틀 동안은 식사 때마다 이제 어떻게 처신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상의하는 소리가 들렸고, 식사 시간들 사이에도 같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럴 것이 아무도 혼자서는 집에 있으려 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집을 아주 비울 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녀 역시 첫날 ― 어머니에게 즉시 해고시켜 달라고 무릎을 꿇고 청하다시피했고, 그 십오 분 후 떠나면서 그녀는 마치 해고가 여기서 그녀에게 베풀어질 수 있는 가장 큰 적선이라도 되는 듯이, 해준 데 대해 눈물로 감사해하며, 그 누구도 요구하지 않았건만, 아무에게도 눈곱만큼도 누설하지 않겠노라고 엄숙하게 맹세했다.
조* 2026.03.08.
p.17
어찌하며 그레고르만은 조금 지각만 해도 형편없이 큰 혐의를 받는 회사에 고용되어 일하도록 그 운명이 정해졌단 말인가?
조* 2026.03.08.
p.10
「이 무슨 고된 직업을 나는 택했단 말인가! 날이면 날마다 여행중이라니. 집에다 벌여놓은 본상점에서 일하는 것보다 직업상의 긴장이 훨씬 더 큰 데다가 그 밖에도 여행의 고달픔이 덧붙여진다, 기차의 접속에 대한 걱정, 불규칙적이고 나쁜 식사, 자꾸 바뀌는 바람에 결코 지속되지도, 결코 정들지도 못하는 인간 관계 등. 마귀나 와서 다 쓸어가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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