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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1990년에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전공 전문사를 졸업했다. 202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해가 지기 전에」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K-픽션 스물아홉 번째 작품 『해피 투게더』 등의 앤솔러지에 참여했고, 소설집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를 썼다.

Seo Jang-won graduated from the Department of Theater at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with a major in Narrative Writing. He began publishing stories through the 2020 Dong-a Ilbo Spring Literary Contest.

작가의 추천

  • 이주영의 소설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자주 어른거린다. 이야기는 누군가의 죽음에 대해 전해듣는 것으로 시작하곤 한다. 이를테면 발신인 자신의 장례식에 초대한다는 알쏭달쏭한 메일을 받는다거나,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생부가 시한부로 투병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니면 죽음에게 뒤통수를 맞기도 한다. 할머니의 심부름을 하다가 뜻밖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되거나, 당일치기 캠핑에 멋모르고 따라나섰다가 추모공원에 캠프를 치게 되는 식이다. 그래서일까, 이주영의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두 가지 사실을 떠올리곤 했다. 하나는 우리의 삶은 어쨌거나 죽음으로 끝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그 사실을 필사적으로 모른 척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주영의 소설은 종종 모르고 싶은 진실을 자꾸만 일러준다. 우리는 황망한 얼굴로 누군가의 부고를 전해받을 거라고, 우리 자신도 주변의 누군가에게 그런 소식이 되어 전해질 거라고. 결국 이 모든 것은 다 끝이 난다고. 그런데 이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소설들은 어째선지 환한 빛을 품고 있다. 베란다 밖으로 내다보이는 벚꽃잎들, 글러브박스 안에 든 고양이 인형, 입안 가득 달콤하게 퍼지는 아이스크림…… 별것 아니지만 반짝반짝한, 삶을 삶답게 만들어주는 이 다정한 순간들을 이주영은 섬세한 시선으로 잡아낸다. 그래서 내게 여덞 편의 이야기는 무시무시하고도 반짝반짝했다. 반짝반짝하면서도 슬프고 웃겼다. 다 읽고 나서는 작품 속 누군가처럼 말하고 싶었다. “이제 조금 덜 무섭다”고.

작가 인터뷰

읽다
[오늘의 작가] 소설가 서장원, 문득 삶을 되돌아보는 순간
하나의 이야기에서 출발해도 주변 인물이 눈에 들어와서 처음부터 다시 쓰는 경우가 많아요. 이번 책에 실린 대부분의 소설이 다시 쓰인 이야기예요.
2022.03.07.

작품 밑줄긋기

s****y 2026.04.08.
최근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중 손에 꼽게 좋았던 해
I********l 2026.03.27.
p.39
그 불안 속에서 엉뚱하게도 음식물 처리기가 떠올랐다. 정말 늦었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것일 거다. 개를 집어삼키고 흔적 하나 없이 사라지게 할 거대하고 똑똑한 구덩이.
보**람 2026.02.08.
p.17
자꾸 요즘 여자들 이야기를 하면서도 내가 요즘 여자들 중 한명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그러니까, 태수씨는 가까이 있는 나를 두고도 저 멀리 있는 요즘 여자들을 보는 식이었다.
h*********9 2025.12.05.
p.341
기존의 익숙한 문법과 시각을 뒤따르기보다 지금 여기에서 창발하는 문제의식과 감각을 담아낸다면,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미래를 느끼게 해준다면, 그야말로 젊은 문학…
b*********0 2026.03.10.
우미는 자존심마저 쎈 인물로 "자신이 남자로서 사랑하는 상대 앞에서 여자로 보이려고 애쓰다가 패배하는 걸 감당"할 수조차 없다.
f*******t 2025.07.09.
p.10
이 소설로 제 여름이 청량해지길 바라요
j**3 2025.11.08.
p.276
내 사랑이 사랑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헤어질 걸 알면서 연인의 이름을 적듯 미래를 저당잡혀 적는다.
남**성 2025.07.06.
그냥 거기 있는데 사랑스러운 거야.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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