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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헨리 제임스 Henry James
해외작가 문학가
출생
1843년 04월 15일
사망
1916년 02월 28일
출생지
미국 뉴욕
직업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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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즘 소설의 정점을 보여주었으며 모더니즘 소설의 가장 중요한 선구자로 평가되는 헨리 제임스는 1843년, 당시 미국에서 유명한 변호사였던 헨리 제임스 1세의 아들로 뉴욕의 부유한 집안에서 출생했다. 아버지는 당대 최고의 지식인으로 손꼽혔고, 한 해 먼저 태어난 형은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이다. 어릴 때부터 여러 차례 부모를 따라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생활했고 제네바, 런던, 파리, 볼로냐, 본 등지에서 가정교사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1862년 하버드 대학교 법학부에 입학하였으나, 얼마 뒤 문학에 뜻을 두고 단편소설과 평론을 쓰기 시작하여 신진 작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때 발표한 것이 최초의 단편 「실수의 비극」(1864)이다. 이후 문학에 전념하며 1966년에서 1869년까지, 1871년에서 1872년까지 『네이션』과 『애틀랜틱 먼슬리』에 기고자로 참여하였다.

1875년 고국을 떠나 파리로 갔고 거기서 이반 투르게네프, 귀스타브 플로베르, 에밀 졸라, 알퐁스 도데 등과 알게 된다. 특히 투르게네프에게 소설에서 중요한 것은 줄거리가 아니라 작중인물이라는 점을 배우는 등 유럽 문학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베네치아와 파리를 여행하는 동안 최초의 소설 『파수꾼』(1871)을 내놓은 후, 『뉴욕 트리뷴』의 기고자로 활동하며 파리에 거주하다 1876년 영국으로 가서 그곳에 정착한다. 그리고 잇따라 『미국인』(1877), 『데이지 밀러』(1878), 『워싱턴 스퀘어』(1880), ‘영어로 쓴 가장 뛰어난 소설’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 『여인의 초상』(1881) 등을 발표하였다. 이들 중에서 『워싱턴 스퀘어』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제문제를 다루었다.

이어서 한동안 사회소설에 손을 대어 『보스턴 사람들』(1886), 『카사마시마 공작부인』(1886) 등을 발표하였고, 극작에도 관심을 가져 「가이 돔빌」(1895) 등 몇 편의 희극을 썼으나 실패하였다.
그 뒤 다시 소설로 돌아와 『나사의 회전』(1898), 『비둘기의 날개』(1902), 『특사들』(1903) 『황금 주발』(1904) 등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1905년에는 2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뉴욕, 워싱턴, 시카고 등을 방문하고 『미국 기행』(1907)을 썼으며, 하버드 대학교에서 명예 학위를 받았다.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1912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명예 학위를 받았고, 1916년에는 국왕 조지 5세가 수여하는 명예 훈장을 받기도 했다. 사망하기 바로 전 해인 1915년 영국에 귀화하였다.

제임스의 성취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미국인도 아니고 유럽인도 아닌 어정쩡한 상황을 버텨 내면서 제임스는 “국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둘째, 리얼리즘의 대가이면서 모더니즘의 선구로서 제임스는 형식에 대한 고려가 별로 없었던 소설에 형식적 완결성을 부여했고, 소설 비평과 이론의 기반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내면 갈등을 겪는 여성 인물을 전면에 배치했다. 다양한 여성 인물들을 그려 냈을 뿐 아니라, 남성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이들을 내면이 있는 개인으로 형상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워싱턴 스퀘어』는 세 번째 성취의 사례이다.

쉼 없는 창작열로 23편의 장편, 112편의 단편과 중편, 각종 평론과 여행기, 250여 편의 서평과 수십여 편에 달하는 비평문 그리고 만 통 이상의 편지를 남긴 그는 19세기 문학 리얼리즘에 있어 주요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자신의 소설을 직접 해설한 『소설의 기예』(사후 1934년 간행)는 소설 이론의 명저로 알려져 있다.

작가의 추천

1 2 3 4 5

작품 밑줄긋기

s*****3 2026.09.08.
p.200
나는 분명히 그를 잡고 껴안았다. 내가 무슨 열정으로 그를 잡았는지 상상할 수 있으리라. 하지만 이윽고 나는 나 자신이 껴안고 있는 것이 정말 무엇인지 느끼기 시작했다. 고요한 날 실내에는 우리 둘뿐이었고, 악령을 쫓아낸 그의 여린 심장은 고동을 멈추어 버린 것이다. P.200 중에서
s*****3 2026.09.08.
p.167
그동안 나는 건너편 둑에 떨어져 있으면서도 우리의 목소리를 감지하려는 듯이 여전히 경직되고 미동도 하지 않은 채, 내게 도움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나를 재앙에 빠뜨리기 위해 있는 존재와 다시 교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는 딱하게도 자신이 토 한 찌르는 듯한 앙증맞은 말 마디마디를 어딘가 외부로부터 빌려 온 듯 정확히 표현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
s*****3 2026.09.08.
p.134
어디론가 종적을 감춘다면 나의 곤경에 쉽사리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지금이 기회이며, 나를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등을 돌려 물러날 수 있다. 많은 하인들이 교회에 가느라 비우다시피 한 집으로 급히 되돌아가 몇 가지만 준비하면 끝날 문제였다. 요컨대 내가 필사적으로 도망간들 누가 책망할 수 있겠는가. P.134 중에서
s*****3 2026.09.08.
p.124
나는 사실 아이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지금까지도 그들을 미워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구원이 좀 더 지체되었더라면 결국 내가 화를 내고 말지나 않았을까? 구원이 찾아왔기 때문에 그건 별문제가 되지 않았다. 비록 그것이 팽팽하게 당겨진 줄이 끊어지면서 생긴 안도감에 불과하거나, 숨이 막힐 듯한 날에 갑자기 터지는 우레와 같다고 하더라도 나는 구원이라 부르리라. 최소한 그
s*****3 2026.09.08.
p.116
여자는 다른 여자의 마음을 읽는다고 하듯이 부인 역시 나를 파악하고 있는 것 같았다. 부인은 내가 외로운 처지를 더 이상 지탱할 수 없어, 주인이 눈여겨보지 않은 나의 매력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 기막힌 계략을 꾸몄다고 생각하며, 나를 조롱하고 흥겨워하며 경멸했다. 부인뿐만 아니라 다른 누구도 내가 그분을 섬기고 우리의 약정을 고수하는 것을 얼마나 자랑으로 삼는지
s*****3 2026.09.08.
p.72
아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자 나는 마음이 가라앉아 잠시 후 다음 일에 대처할 수 있다고 느꼈다. 그런 다음 나는 다시 눈길을 옮겨 내가 마주쳐야 하는 존재와 대면 했다. P.72 중에서
s*****3 2026.09.08.
p.51
나는 걸음을 멈추고 그가 사라진 데 진심으로 안도하며 털썩 주저앉을 뻔했다. 그러나 주변의 모든 광경을 뇌리에 넣으며 나는 그에게 다시 나타날 시간을 주었다. 시간이라고 하지만 얼마나 오래되었을까? 이런 일들이 얼마나 지속 되었는지 이제 적절히 말할 수도 없다. 그런 계산 따위는 내게서 떠나갔음에 틀림없고, 그런 일들이 실제 내가 생각한 만큼 오래 지속되지 못했을지도 모
s*****3 2026.09.08.
p.43
이렇게 움직일 동안에도 그가 나한테서 한 치도 눈을 떼지 않고 있음을 나는 정말 강렬하게 느꼈다. 그리고 그 순간 그의 손이 움직이며 탑 위의 총안 하나하나를 어떻게 스치고 가는지 볼 수 있었다. 그 남자는 다른 구석에 잠시 멈추었다 돌아서려고 할 때조차 여전히 나를 또렷이 응시했다. 그는 몸을 돌려 사라졌고,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전부였다. P.43 중에서
s*****3 2026.09.08.
p.39
내가 하는 일은 그분이 진심으로 원했기에 직접 요청한 것이었고, 또한 내가 이처럼 헌신할 수 있다는 건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큰 기쁨을 주었다. 요컨대 나는 자신을 비범한 젊은 여자로 상상하였고. 이것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리라는 믿음에 위안을 얻는다고 말하련다. 그렇다면 이윽고 최초의 징조를 던질 놀라운 일들에 의연히 맞서기 위해 자신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었다. P.
s*****3 2026.09.08.
p.33
다른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게 너무나 명백했던 나머지, 다음 순간 나는 부인이 실수로 자신이 의도했던 이상의 말을 해버렸다는 느낌을 잊어버렸다. 나는 알고 싶었던 것만 물어볼 뿐이었다. P.33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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