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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 서사창작과를 졸업했다. 2018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통해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소설집 『우리는 같은 곳에서』 『햇빛 기다리기』가 있다.

작가 인터뷰

읽다
[젊은 작가 특집] 박선우 “소설을 쓰고 나면 인물들로부터 놓여난다는 기분이 듭니다” | 예스24
4월에는 일곱 작가와 함께 끝없는 이야기 속으로. 박선우 작가의 작업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2026.04.13.
읽다
[책읽아웃] "소설을 쓴다는 건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일" (G. 박선우 작가)
글쓰기란 기다리기보다 기도하는 마음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소설가, 두 번째 소설집 『햇빛 기다리기』를 출간하신 박선우 작가님 나오셨습니다.
2023.01.05.
읽다
두 번째 소설집 『햇빛 기다리기』 펴낸 소설가 박선우 인터뷰
삶이 누추함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삶이 누추하기도 하지만 아름답기도 하니까 그걸 쓰고, '씀'으로써 실감하고 일체화되고 싶은 것 같습니다.
2022.10.26.

작가의 동영상

'햇빛 기다리기', 박선우 작가의 쨍한 따뜻함🌞 [책읽아웃 쇼츠 ep.9]
2023.01.05.

관련상품

작품 밑줄긋기

알**꽁 2026.06.25.
애초에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이긴 할까. 나는 나조차 제대로 이해해본 적이 없는데. 그렇지만 엄마는 나를 낳아준 사람이 아닌가. 나는 엄마에게서 태어난 사람이 아닌가. 한때 하나였던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면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타인이야 뭐 말할 것도 없지 싶었다. 그런생각을 두서없이 이어가다보면 대체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하나, 왜 살아야 하나 암담해졌다.재미있네요~ 강추!#내가찍은젊은작가
청**구 2026.06.07.
p.62
그렇게 우리는 조금씩 어긋나면서, 위태로워지면서, 부러지기 직전의 상태로 용케 서로를 견뎌왔는지도 모르겠다고 말이다.
i***d 2026.06.01.
#5월의젊은작가세상밖으로 나오는 희망을 줍니다
공* 2026.05.14.
p.114
마침내 우리는 육 주간의 고된 훈련을 마친 뒤 자신의 군복에 이등병 계급표를 스스로 바느질하게 되었다. 수료식날 정오가 되자 군용품을 가득 욱여넣은 더플백을 메고 모래 먼지가 풀풀 날리는 연병장으로 모여들었다. 폭염주의보가 내린 와중에 땡볕 아래에서 한 시간 가까이 훈련소장의 훈화를 들었지. 애국가를 사 절까지 열창하는 것을 끝으로 그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동기들과 마지막으로 인사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 때 빡빡머리의 훈련병들은ㅡ검붉게 그을린 얼굴에 꼬질꼬질했던 남자들은ㅡ 서로를 흘끔거리다가 하나둘씩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누가 처음으로 울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그들 사이에서 눈물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갔다. 나는 그토록 많은 수의 성인 남자가ㅡ칠백 명쯤 되었다ㅡ울음소리를 내며 서로를 부둥켜안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물론 예외는 있었다. 얘네 왜 이래? 하면서 그 광경을 멀뚱히 지켜보기만 하던 이들. 나도 그중 하나였다). 당시에 그들은 얼굴을 잔뜩 일그러뜨린 채 서슴업싱 흐느꼈고, 그 와중에 펜과 수첩을 꺼내 연락처를 교환했다. 첫 휴가를 나가서 꼭 다시 만나자고, 자대에 가서도 소식을 나누자고 몇 번이나 다짐했다. 그렇지만 내가 알기로 첫 휴가ㅡ백일 휴가ㅡ중에 훈련소 동기를 만났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 "미쳤냐 걔들을 왜 만나." ... 하지만 나는 훈련소에서 그들이 흘린 눈물은 진짜였으리라 생각한다. 그 모습을 직접 목격했던 사람으로서, 적어도 당시에는 모두가 진심이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다시 만나지 않았다. 누구도 서로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인간은 왜 그럴까, 생각하다보면 자연스레 내가 지닌 모순에 대해서도 되짚어보게 된다. 나 역시 내가 왜 그랬는지 설명할 수 없는 경우가 더러 있으니까. 살다보면 누구나 그런 일을 겪는다는 걸 알게 되니까.
공* 2026.05.14.
p.109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글을 좋다고 느끼는 걸까요. 이건 제 생각인데, 오늘날 독자가 책에서 원하는 건 내밀한 공명 같아요. 언젠가 자신도 겪었으나 그게 무엇인지 모른 채 막연히 흘려보냈던 시절을, 애써 덮어두고 잊어버리려 했던 상처를, 사랑하는 이에게도 차마 발설할 수 없었던 욕망을 작가가 정확한 문장으로 표현해냈을 때 그걸 좋다고 느끼는 거죠. 경험적으로는 이미 아는 건데 언어로는 미처 몰랐던 것을 선명한 인지의 단계로 끌어올려 주는 글. 그래서 텍스트를 경유해 타자 혹은 세계와 연결되는 듯한 감각을, 자신이 혼자가 아니었음을 깨닫는 순간을 좋아하는 거죠."
철**어 2026.05.10.
p.12
이건 내 생각인데, 누군가와 같이한 세월이 지닌 힘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영향이 세서 결코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은 사람마저 사랑하게 만든다. 그러니까 나 같은 사람이 엄마 같은 사람마저 사랑하게 만든다.#4월의젊은작가
q********y 2026.05.10.
p.26
사실 엄마와 나 사이에는 무수한 종류의 벽이 가로놓여 있다.#4월의젊은작가
자* 2026.05.10.
p.22
나는 그 작품을 관람하는 틈틈이 고개를 돌려 스크린을 올려다보는 엄마를 살폈다.#4월의젊은작가
q**********0 2026.05.10.
p.47
... 온전히 되살려낼 수 없다고 해서 그 일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것들은 분명 어딘가에 남아 있다. 어떤 식으로든 잔존하여 내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나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4월의젊은작가
쿠**츠 2026.05.10.
만약에 신이 있다면,그래서 나와 엄마 둘 중에서 한 사람이라도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나는 엄마를 이해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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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 2026.07.11. 오후 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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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트 2026.07.11. 오후 2: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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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0 2026.07.11. 오후 1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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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2026.07.11. 오전 8: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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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7 2026.07.10. 오후 9: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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